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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8 22:17
고딩엄빠가 뭔가요?
둘 다 고딩 이하? 아니면 한쪽만 고딩 이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일정부분 공감하지만 청소년 임신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이는 국가가 있나요?
22/06/20 12:27
미성년자일때 아기 낳아서 현재 부모인 사람들 섭외해서 관찰프로그램입니다.
저도 그냥 지나가며 한두번 본거라 현재 방송출연자들이 미성년자들인지 성인 인지는 잘모르겠네요..
22/06/18 22:20
가장 근본적인 부분은 청소년기에 임신출산을 겪을경우 자신들이 그 결과물에 대해 자신들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교육이 있어야겠죠.
이게 안되면 당연히 그 결과물을 자신들의 부모에게 떠넘기는 상황이 반복되고 청소년기의 이른 가족의 성립은 당연하게도 편견을 동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결국 청소년기에 일찍 직업전선에 뛰어들때 선택할 수 있는 한정된 직업군에 대한 편견과 대우가 심각한 우리나라에서 그건 불가능에 수렴한다고 봐야죠. 2-30대 자신들도 대학을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우리나라 사회는 절대로 청소년기의 출산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선을 못던질겁니다.
22/06/18 22:20
터부시하는 성교육을 더 적극적으로 의무교육에 삽입하고(페미교육질 말고;)
콘돔구입등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오히려 청소년 임신은 줄여야지 권장할게 못되죠. 혼외출산에 대한 허들이 낮아져야 되는건 맞지만 미성년자 임신은 그거랑 별개문제입니다. 물론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선 양지로 쉽게 나올수있도록 국가가 최소한의 바닥은 만들어줘야 된다는거는 동의하지만..
22/06/18 22:28
제가 필력이 미진해서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청소년 임신을 권장이나 장려해야 한다는 취지는 아니고, 어떻게 양성화할 것인지를 논의하자는 목적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출산율 대책 = 청소년 임신 이란 뜻도 아닙니다.)
22/06/18 23:16
인류사를 돌이켜보면 사실 인류의 유전적 프로그램은 10대 후반에 임신 출산을 하고 그때 넘치는 체력으로 육아를 하라고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35세가 넘으면 뒤지게 프로그램 되어있음. 과학문명의 힘으로 막은 거임. 사스가 싸이언쓰!) 이른바 사회가 오히려 이상하게 막은거지. 저는 전혀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더구나 출산율 바닥을 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장려... 라고 하면 사회적 지탄이 있기 때문에 말을 삼키지만 출산율 증진을 위한 수많은 프로그램들 중에 일부만 들여와도 부모도 아이도 불행하지 않은 삶을 살 정도로 국가가 지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06/19 00:08
청소년 임신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킨다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청소년에 한해서 자유로운 낙태를 합법화하자는 것인지. 출산율 얘기는 논의할 가치가 없어서 넘어갑니다.
22/06/19 00:10
1. 성교육 강화와 콘돔 지원 (생리대 무료 자판기 비슷한 취지로)
2. 페미식 성교육 폐지 3. 중고등학교에서 퇴학이나 자퇴 압박등의 조치를 못하도록 엄벌 4. 대학교에서 아이가 있는 학생을 입시과정에서 차별하지 못하도록 조치 5. 10대 청소년 가정에 주거 및 생계, 양육비를 전액 지원 (X) 제 의견은 이렇네요. 5번을 반대하는 이유는 다른 복지제도의 대상자로 커버되지 않으면 그 제도를 손보는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2/06/19 00:23
무책임한 사고를 치면 안된다 => 사고친 애들은 비난을 면제받아선 안된다는 흐름이랑
이미 사고친 애들은 취약계층이라 도움을 받아야된다는흐름이 충돌해서 그러는 것 같아 쉽지 않은 문제네요
22/06/19 00:56
생각해보면 10대 후반이 가장 건강하고 성욕도 왕성한 시기죠
즉, 생물학적으로는 10대 후반부터 성교를 하고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인간 사회가 만든 윤리니 도덕이니 하는 것들이 부자연스럽게 막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것이죠 그러니 이제는 마냥 부정적으로만 바라볼게 아니라 10대도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할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필요하다면 서포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22/06/19 02:26
19살 20살의 밤샘공부 밤샘술마시기 해도 다음날 버틸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은 사실 애 낳고 키우라고 있는 건데 그 체력으로 공부하고 뭐 하고 정작 30 넘어서 체력 떨어졌는데 애 낳고 키운다고 하던 댓글이 생각나네요 크크
우리나라의 높은 결혼/출산 연령도 저출산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서… 진짜 이젠 터부시하고 쉬쉬하고 그러면 안될것같아요
22/06/19 00:57
음… 프로그램을 다들 안보신거같은데
청소년기에 임신하면 진짜 개망하는구나 절대 청소년기에 임신하지 말아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 내용입니다
22/06/19 00:58
그건 누구나 알지 않을까요?
다만, 이미 일이 벌어졌으니 당사자가 책임을 져라고 몰아붙이기보다는 그것만으로 인생이 망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일도 사회의 책임이 아닐까라는 겁니다
22/06/19 01:03
논란될게 뭐있나 하고 나무위키 찾아봤는데
청소년기 임신을 부추긴다 이건 말도안되는 의견인거같고 너무 자극적이란 평은 어느정도 동의하긴 합니다 (애아빠 입장에서 진짜 아이가 너무 불쌍하더군요)
22/06/19 01:57
10화까지 봤는데 뒤에 내용이 더 나오나봐요. 전 그래도 10대임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부정적인 시선과 비난을 재고해보라는 메세지로 받아들였는데요. 물론 저도 40대가 눈앞이고 아이를 키우고있는지라 드라마의 내용이 현실성이 있다고는 딱히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임신했다고 그거자체로 무조건적으로 나쁘게 생각하는것 자체는 지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어야 정책적으로든 뭐든 건설적인 다음 스텝이 있는거고 안그래도 힘든 상황에 놓인 어린 부모들도 힘내서 육아를 하겠죠.
10대든 철이 안든 준비안된 20대든 상황은 별로 다르지않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찍 사고쳐서 결혼한 지인이 있는데 오히려 맘잡고 잘살고 애들도 잘 키우더라구요.
22/06/19 12:28
저도 프로그램을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래 저래 재다 늦게 결혼해서 자손을 못남기는 분들 보다는 생물학적으로 이미 성공한 인생들입니다.
22/06/19 01:31
청소년 임신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청소년이 임신을 하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제도권에서 빗겨나게 되지 않을까요? 일단 다니던 학교에서부터도 자의로든 타의로든 이탈하게 되는 일이 많을테고요.
22/06/19 02:23
국가가 좀 더 도움을 줄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이미 낳은 아이 어쩌겠나요… 충분한 준비를 한 후 아이를 가진 가정보다 아무래도 힘든 부분이 많을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 국가가 지원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더더욱 소중해졌으니까요
22/06/19 02:36
육체적으로는 이상할 거 없이 정상이고
전통적으로 보자면 사실 요즘이 미친 수준으로 만혼인 거죠 육체적이나 전통적인 관점에서 보면 사실 중학생 엄마 아빠도 이상한 건 아니니까요 고등학생 엄마 아빠가 생긴다면 최대한 이 사회의 망 안에 끌어들여야 하고 인식도 좀 따뜻하게 바뀌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22/06/19 02:45
출산율 따위는 개인적으로 고려 대상이 아니고 고딩 엄빠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그건 개인의 문제니까 별 생각 없는데 아이가 준비 안된 부모 밑에서 태어나 한국인 평균 대접을 받을 확률이 희박하다고 보기에 피임이나 잘 하길 바랍니다.
22/06/19 03:08
[원래는 태어나지 않았어야 맞는 아이]라는 개념 자체를 아이에게 전달하지 않을 수 있다면 까짓 엄빠야.. 싶습니다. 경험적으로도 끔찍한 학대일뿐더러 그 관념은 은근하게 확장 적용됨으로써 [정상인]만이 필요한 어떤 제 N의 스파르탄의 소멸을 재촉하고 있으니까요.
22/06/19 05:37
요즘은 저기서 애가 불쌍하니 뭐니 하는게 훨씬 차별적인 시선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낙태 피임 이야기는 갑자기 왜나오는지도 모르겠고.
22/06/19 06:55
좀 급진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아이 양육은 낳은 부모가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는 기존 인식을 철저히 깨부숴야 출산율 문제가 조금이라도 해결될 거라 생각합니다.
예컨대 본문의 드라마에서 결국 한 쪽이 아이 양육 및 가정 부양을 위해 학교를 중퇴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더 이상 이런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고딩 때 임신하고 출산을 해도 얼마든지 부모가 대학에 갈 수 있고, 영유아 단계부터 조부모의 손을 빌리지 않고 평일 또는 주간, 희망 시 주말과 야간에도 국공립 시설에서 온전히 케어할 수 있도록 하면 가능하겠죠. 관련 장학금이나 학교 근처 주거 및 생활비 지원까지 이루어지면 금상첨화겠네요. 10대 후반, 20대 초반 친구들에게 “애를 낳아도 계획해둔 인생 테크트리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시그널을 주어야 하고, 이를 위한 확실하고 안정적인 제도적 지원 역시 충분히 동반되어야 합니다. 출산율 관련해서 논의할 가치가 없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안 잡히는 주거비용, 사교육비, 혼인율, 성별 갈등 등 대책보다 이쪽 인식 개선을 건드리는 게 더 즉각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지옥에서 차우셰스쿠라도 데려와야 하지 않나 하는 심정이라서…
22/06/19 08:54
산업경쟁사회에서 인적자원의 능력치만이 강조되고 이는 공정이란 구호로 호도되며, 공동체가 붕괴되어 개인화된 현주소 안에서는 육아출산이 그저 개인사이자 독박이던 기피나 연기던 알아서 해야하는 상황이 되버린지 오래입니다. 10대의 출산은 사회인으로서 준비가 덜된 상황이라 최소한의 개인적 해법에서 더욱 열악한 결과로 가기 쉽고요.
나의 출산을 비롯해 남의 출산이 결국 돌고돌아 우리 집단과 나에게 혜택으로 돌아온다는 농경시대 공동체적 관점이 아닌이상, 현대의 개인화되고 경쟁적인 사회상안에선 해결될일은 아닙니다. 당장에 출산을 가정하고 준비하는 여성에 대한 현대사회에 걸맞는 혜택이 충분하지 않기에 (대기업마저도) 여성들은 생체적인 운명을 거스르고 산업인적자원으로만 남아 생존을 도모하며, 남성들은 어차피 여성들이 얘도 안낳는데 배려는 필요없고 인적자원에 대한 공정만 주장하는 상황으로 치닫고있습니다. 거기에 10대에 까지 단지 출산율을 이유로 어떤 전폭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을겁니다. 젊을때야 격어보질 않았으니 당장에 경쟁자인 여성들에게 혜택을 주려는 움직임에 대해 불만이 나오는건 이해할만하지만, 가정을 이뤄봤고 여성이 단지 경쟁자로만 남는게 아니라 배우자이자 남자가 하지못하는 출산과 수유를 하도록 만들어져 자기 아이의 보호자로 막대한 정서적 영향을 끼치는 존재라는걸 봐온 나이든 세대가 고려하는 여성배려 정책들을 독기를 품고 까내리는 분위기 아래선 바꿀수있는 일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10대의 출산 역시 주체는 여성이고 막말로 남자쪽에서 튀어버리면 흔히말하는 미혼모로 남는것이죠. 이런 여성이 출산과 육아를 하고 더 나아가 인구절반을 차지하는 구성원으로 산업자원으로서 지원책에만 의지하지않고 독립적 생존을 어느정도 보장할수 있게 교육이나 취업지원, 돌보미 지원등의 대안들을 만들어야 하는게 여성정책이지만, 그 주체인 관련부서 마저도 성대결과 권력안주에 매몰되었다는 현실도 부정할수는 없습니다. 현재로서 대안은 없습니다. 서로의 각자생존과 행복추구가 너무 첨예한 시대라... 얼마전까지는 국가공동체라는 개념이 남아있다고 보는데, 그에 대한 정책이나 방향에 단지 불만을 토로하는 수준을 넘어 정치세력화하고 의견을 공걱적으로 실현하는 상황에 이제는 그저 알아서 살아남는 것만이 방법이 되버린 시대로 더 가고있다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십대의 출산은 앞으로도 소외된 논제이자 사회촤하층을 받히게될 조건으로 남을수밖에 없겠죠.
22/06/19 10:02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는 여성들은 사회적으로 필수불가결한 존재이기 때문에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혜택을 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의 소위 페미니즘 정책들은 미혼-독신 여성들에 집중되어있고 오히려 그걸 부추기는 경향이 있었다고 보기에 좀 냉정할 수도 있지만, 사회적인 투자가치가 명백히 전자에 비해 낮은 비효율적인 정책이었고 현재의 역대급 저출산율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6/19 11:05
출산율이야 지난 10년간 주욱 들이박았지요. 저출산율=페미라는 공식은 몇몇 분들에게는 상식이라 생각하겠지만, 상식과는 거리가 멀지요.
22/06/19 11:28
그게 전부라는 건 아닙니다 일정 역할을 했다는 거죠 실제로 여러 설문조사에서 결혼율이 낮아지는데 남녀갈등이 한 몫을 했다는 결과가 있었구요
22/06/19 11:39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이야 말로 상상의 영역이겠죠
굳이 통계를 끌고 오지 않아도 남녀간의 혐오의 양이 증가하는 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지 부정적으로 작용할지는 명약관화하지 않을까요?
22/06/19 11:43
그게 페미탓이라고 하는 게 추론의 영역이라는 거죠. 출산율이랑 펨코 트랙픽양도 반비례일텐데 그럼 펨코가 혐오를 퍼트려서 남녀혐오가 증가하는 건가요?
22/06/19 17:33
kien. 님// 메갈리아라는 사이트의 트래픽이 문제가 아니라 그를 중심으로 한 사회현상이 문제였던 것이고
메갈리아 현상은 좋은 방향이건 나쁜 방향이건 역사에 남을 정도의 영향력을 끼친 사회적 현상이었습니다 알고도 애써 부정하시는 건지, 정말 모르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2015년 근처에 20대였던 대한민국 남녀라면 그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거의 없었을 거라 단언합니다
22/06/19 18:23
아케이드 님// 그전에는 일베도 있었고 그 전에도 남녀갈등은 있었죠. 뭐 다 메갈리아때문이라고 한다는 건 싸이 흠뻑쇼때문에 농업용수 부족하다는 것과 비슷한 소리이죠.
22/06/19 11:19
한국 페미니즘이 기형적으로 흘러왔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진보내 기생하는 NL때문에 진보자체를 비난할수는 없듯이, 좀더 열린시각으로 여성정책을 봐야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미혼 여성이라고해도 결혼과 출산의 가능성을 염두해둔 상태로 보는 시각이고, 결국 사회적 생업과 출산의 공백기 사이에서 적절한 시점을 찾다가 시기가 늦어지거나 반타의적 포기에 이르는 경우가 더 많을거라고 생각하고요. 애초에 출산포기선언을 한 여성(성직자나 질병,사고의 경우를 제외하고)에게 특혜를 주는 것에는 부정적이긴 합니다만, 전체를 그런쪽이라 단정할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22/06/19 11:32
우리나라의 10대 임신-출산률은 1000명 당 1.2명 수준으로 유럽에서 10대 청소년 여성 임신률이 가장 높았던 걸로 악명 높았던 영국이 현재 1000명 당 12명 수준인 것에 비교해보면 단순하게 10배 정도 차이 납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전체 61만명의 신생아 중 약 5만명 정도가 이런 10대 임신의 결과로 태어납니다. 영국은 이 문제를 굉장히 오랫동안 겪어온 만큼 10대 미혼모들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출산률에 유의미하게 기여하고 있음에도(약 8%) 이 수치를 끌어내리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했습니다.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은 생애소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이 때 정상적인 교육과정과 커리어패스에서 이탈하게 되면 해당 가구는 아동까지 포함해 향후 평생 복지부담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10대 미혼모들은 전적으로 사회보장제도에 의존합니다. 그리고 장년기까지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영국이 저출산 문제가 없는 나라도 아니며, 여전히 출산장려를 위해 힘쓰고 있지만 그럼에도 10대 출산을 지표적으로 반기지는 않습니다. 99년부터 심각성을 인지하고 꾸준한 캠페인과 청소년의 인식개선, 그리고 영국의 사회구조 변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변화로 영국은 10대 출산이 과거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요.
22/06/19 11:44
우리나라는 사후피임약 구매 같은 경우 여전히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지요? 서구권에서는 약 종류마다 다르겠지만 풀린 게 많고 심지어 집에 상비해두곤 한다던데..
물론 이것도 찬반이 있겠고 다른 여러 가지 방법도 의제로 올라와야겠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라도 빠르게 손을 쓰면 좋을 거 같습니다.
22/06/19 12:23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의 인생에 쓸데없는 개인적 관심을 끄는 겁니다.
청소년기에 출산을 하게 되어 발생하는 어려움이 경제적인 것 이외의 부분은 k-걱정 때문이니까요.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은 전반적인 모든 육아에 관해서 지원을 늘리는 것에서 해결 가능하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22/06/19 12:26
앞에 수식어 무관하게 아기을 낳으면 국가에서 무제한적으로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 정착 되아야 하고,
아기를 낳으면 축하해주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쉽지-않움
22/06/19 12:57
생각해보면 사회가 발전하면서 적절한 출산 시기를 놓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신체 전성기는 20세 전후인데 출산과 섹스 역시 그쯤에 하는 게 좋은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가 발전하면서 개개인이 경제력을 갖추어야만 하게 시스템이 변했고, 그에 따른 나이 역시 상승했습니다. 남자는 요즘 평균 30세는 되어야 경제력이 생기고, 여자도 26세는 넘어야 제대로 돈을 벌 수 있죠. 거기다 농경시대에 비해 필요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고 비싸게 되었습니다. 집, 차, 통신비, 옷값, 여행비 등등 누리고자 하는 문화가 늘어나면서 경제력도 더 요구하게 되었죠. 미성년자일 때 임신을 하게 되면 전문직에 도전하는 게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사회 발전의 단점이 이러한 출산율 저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노동력 형성에 크게 전문적일 필요가 없는 아프리카 쪽은 인구가 엄청나게 늘고 있죠. 가난할수록 사람이 많으면 단순 노동으로 이익을 볼 수 있으니까요. 어쨌든 출산율은 끌어올려야 하고, 10대에 임신하는 게 죄도 아니니 10대에 임신하고 결혼하면 그냥 나라에서 돈을 지원해주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6/19 13:15
현재도 지자체별로 다르긴하지만 출산시 20~30의 현금지원은 있습니다. 약간의 도움은 되지만 결국 생존의 책임은 각가정에게 돌아가죠. 이를 아이한명당 백만원, 세명까지 누적 300만원, 그이상은 차등으로 50,30..이런식의 획기적인 지원이 있게된다면 의미있는 도움은 될것같습니다. 다만 기존 가정들에게 소급적용할때 세금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충분한 자녀를 확보(?)한 가정은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등의 부작용도 따라올겁니다. 아이낳는 가정은 아이만 낳고 아닌쪽은 아예포기하는 노동계층의 양극화 우려도 있습니다. 결국 소가족이라도 커리어를 이어가며 육아도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야하는데 일부 공기업과 공직외에는 대기업 마저도 부설어린이집TO나 지원이 많이 부족한걸로 압니다. 원글의 주제로 돌아가보면 10대때 아이를 낳더라도 교육기관 진학지원이나 부설 보육원등의 대안이 있는경우, 출산이 곧 도태라는 인식은 어느정도 출구를 제시할수도 있을것같습니다.
22/06/19 13:12
동일한 기준으로 정부와 사회지원은 당연하고 그후 부모에 중심으로 추가 관심이냐 아이에 대한 중심을 두고 생각하냐의 문제겠죠 균형있게라고 하지만 그건 너무 이상적이고 결국 아이에 대한 중점케어로 간다면 한쪽의 문제도 해결될거라 봐요
22/06/19 13:24
지금 사회는 개인의 경제력을 이루는 나이가 너무 늦는거 같습니다. 축구, 피겨, 쇼트트렉, 아이돌 등등 중학생에서부터 20대 초까지 어린나이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그게 10대 후반만 되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할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긴 하지만
좀 더 취업전선을 일찍 들어갈 수 사회적 교육이나 구조가 이루어진다면 결혼을 일찍해도 부담이 덜할거 같습니다.
22/06/19 13:27
먼저 고딩엄빠 프로그램을 보지 않고 쓰는 글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긴 하지만 미성년자 출산에 대해 의견을 내자면 이런 상황과 같이 현실적으로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여건의 사람들에게는 강력한 육아정책이 필요하다 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려운’에 해당하는 케이스를 분류하기란 행정적으로 어렵고 역차별, 부정수급자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일단 뭐라도 해야하는 현 상황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22/06/19 13:30
즉, 지금까지의 정책이 여성 또는 부모에 포커스가 되어있었다면 이제는 태어난 아이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별도로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말 그대로 아이 양육을 나라에서 책임지는 방향으로. 이렇게 혼외 출산, 사생아, 미성년자 출산 등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것이지요.
22/06/19 13:55
애국자들인데 나쁘게 보면 안됩니다.
오히려 나쁜 여론을 조장하는 댓글을 강제로 삭제하고 우호적 여론을 조성해서 여론관리하는게 국가에서 할 일이라고 봅니다.
22/06/19 15:16
이거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와이프가 연세대 대학원 가서 출산하게 됐는데 행정 조교가 하는 행동 가관이더군요 출산 4일째 졸업때문에 학교 나갔습니다 사회와 경계에 있는 대학조차 우리나라는 엉망이에요
22/06/19 15:49
애들이 아이 낳는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복귀 프로그램이 존재는 해야되기는하죠
고딩커플이 애낳으면 이제 진학생활은 끝이고 생활전선에 내동댕이 치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의무적인 생활이나 생활고때문에 깨지는 경우고 비일비재하고요 최소한 다시 공부를 할수 있도록 돕는 복귀 프로그램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 자신이 원한다면 대학생활까지는 선택 가능하게 만들어야되죠
22/06/19 16:22
전 고딩엄빠에 대해 우선적으로 정책이나 시선을 바꾸는데 대해선 부정적입니다
고등학생들이 책임을 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 조차 취직이 어려운 세상에 고등학생들에게 그런 환경을 만든다는 건 불가능하죠 복지로 해결하는 것도 단지 돈을 주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관련 법, 시설, 사회적 여론 조성 등 해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현대 사회구조 자체가 고딩엄빠하고는 안맞아서 쉽지 않아 보여서 성교육을 좀 더 개방적으로 해서 피임에 중요성, 현 사회에서 고딩엄빠가 자리 잡기 힘든 점들을 가르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2/06/19 16:37
고등학생 혼인가정을 돕는다라는 게 아직도 절대다수인 기존 질서를 지키는 가정에게 애 낳게 하는 것도 못하는데 저기까지 손이 갈까요?
고정관념 질서는 깨지는 거라지만 통상적인 가정 밖에서 발생하는 출산에 대해 국가가 얼마나 도움을 줘야 하고, 줄 수 있을까요? 가정의 역할과 가정교육의 힘이 잔뜩 밝혀진 현대사회에서 저런 탈가정 육아를 과연 사회적으로 지금보다 장려할 수 있나요?
22/06/19 16:50
고딩은 결혼시키고 대학가서 커리어를 쌓고... 그동안 아기는 부모님찬스 하는 수밖에요 ㅠㅠ
고딩출산을 정상적인 상태로 보고 정책적으로 밀어주는 건 잘못된 방향 같습니다..
22/06/19 17:14
이 프로를 안보니 잘 모르겠어서...굳이 따지면 중간값에 가까운 고졸/지방대, 중소기업에서 최저임금 언저리에 받는 사람들을 예비부모로 타겟하는 쪽이 좋아보이긴 합니다.
22/06/19 17:54
그 프로를 보는건 아닙니다만, 고딩이면 사회적으로 본인조차 책임지기 힘든 나이라고 봐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스스로를 책임질 수 없는 사람이 자신의 자녀는 어떻게 책임 질 수 있을까요.
그런 맥락에서 고딩엄빠를 방송가나 사회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냥 지금처럼 최소한의 지원으로 머무르게 하는게 좋다고 봐요. 차라리 그 지원금으로 난임가정 지원이나 무제한으로 해주는게 낫다고 생각되네요.
22/06/20 08:30
애들 키우는데 드는돈이 어마어마하다는점 빼면 사실 괜찮죠. 즉 부모가 잘살면 또 아이를 봐줄 여유가 있다면 고딩엄빠도 선택지라고 봅니다.
장점은 애랑 나이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세대차이가 덜나고 자식이 부모를 부양하는점에서 여유가 있다는 점이죠. 자식이 40이여도 부모가 아직 환갑이 안왔을수있으니까요. 출산율이 바닥인 지금 어쩌면 공딩엄빠에대한 시선도 단국이례 가장 호의적일수도 있...기엔 근대사회전인 조선시대까진 다 고딩엄빠들 나이대였네요 생각해보니 전 차라리 젊고 풋풋할때 좋은인연있으면 결혼해서 아이낳고 아이는 부모님세대가 키워주고를 반복하는게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지금처럼 애를 낳는 타이밍이 늦으면 애를 키우면서 부모님께 효도하기가 너무 빠듯하거든요. 내 부모가 늙어서 지원이 필요한 시점과 나의 아이가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 너무 겹쳐요.
22/06/20 09:04
사회와 문화는 이미 개인주의로 넘어갔는데, 고딩엄빠에 대한 오지랍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욜로를 하든 게임만 하든 지 인생이라고 하면서도, 미성년에 애 낳은 건 손가락질 하죠. 그것도 자기 인생 아닌가요? 한국사회에서 고딩엄빠의 대부분이 실패를 겪을 거고, 사유리 말처럼 자기가 아는 10대 결혼 모든 커플이 이혼했다는 말도 사실이겠죠. 하지만 그 원인은 현실적인 문제 이전에, 사람들의 힐난과 비난에서 망가지는 자존감 때문일 겁니다. 아이한테 "한심하다, 이것도 못 할 거면서 왜 태어났냐, 넌 왜 이렇게 사냐?"라고 반복해서 주입시켜놓고 망가지면 아이 탓 할 건가요? 고딩엄빠에게도 마찬가지예요. 복지나 이런 거 됐으니까, 일단 사회가 따뜻한 시선으로 대해주기만 해도 훨씬 나을 겁니다.
22/06/20 09:46
섣불리 장려했다가는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다고 봅니다.
지원정책 펼거면 최소한 결격사유 없을 시 공무원 취업 보장 or 대기업 생산직 우선채용 정도로 강력해야 뭐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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