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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7 20:49
의외로 이런 분위기 자체는 흔한지도 모릅니다. 과일 같은 거죠. 이일저일 굴러 흠집나면 윗분의 상에 올릴 수가 없습니다. 맛은 뭐.. 평론가는 흔하지만 미식가는 드물고.
22/06/18 06:51
근데 애초에 다른 공무원들과 달리 승진 TO 자체가 적다고 합니다. 원인은 경찰 높으신 분들이 싫어해서 였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파이 자체가 적으니 짐승처럼 피를 보며 싸우는 상황이죠.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2/04/19/VVOC7N6CYNFLZDCYJJADHR33LU/
22/06/18 10:24
기사에도 있지만 경찰은 현장직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지금 같이 허리가 굵은 구조는 부적합 합니다. 승진 TO가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많아서 문제입니다. 군대로 비교하면 병사보다 부사관이 2~3배쯤 인원이 많은 형국인거죠.
군대처럼 전형적인 피라미드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문제는... 그렇게 되면 대부분의 경찰관이 낮은 계급에서 정년퇴직을 하게 되는데 한국의 사회 분위기상 참 뭣한 상황이 많은 모양입니다.
22/06/17 15:02
육체적 능력 미달 경찰은 승진시키면 안된다고 봅니다
치안을 위한 육체적 능력을 맞춰놓고 그 후에 기준을 세워서 뭘 해야죠 애초에 여경 체력 기준을 낮추면 안되는 거였는데 거기서부터 모든게 꼬인거 같습니다
22/06/17 15:02
경기 남부청이 한 변명인 '시위대의 성별에 맞춰서 출동시킨다'가 진짜인지 궁금해서 기사에서 언급한 비정규직 연대회의 집회 경찰 대치 사진을 검색해 봤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183
검색 중간에 여성 기동대가 출동한 사진도 있어서 아예 거짓말은 아닌데, 딱 봐도 '여성만 출동'하고 남성은 대기하는 장면이 아니죠? 이 시위에 남성 기동대도 출동했다면 경기 남부청의 변명은 무리수가 됩니다.
22/06/17 15:06
“과거 시위 참가자 대다수가 여성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집회 같은 경우 여경이 출동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빠져나갈 길은 만들어 놨죠. 여경이 출동했었다고 그랬지, 여경만 출동했었다라고는 안했어!
22/06/17 15:03
[“연말 심사승진도 남경이랑 여경이랑 공정하게 해야 해 성비 9 대 1조직에서 여성과 남성을 1 대 1로 승진시킨다”]
그럼 결과적으로 여경의 승진율이 남자보다 9배 높다는거 맞죠?
22/06/17 15:22
기사를 보고도 이렇게 쓰는 건 악의적이지 않나요? 말씀하신 건 블라인드 주장일 뿐이고, 경찰측에서는 작년 남경 승진자 13명, 여경 0명이라고 해명했다고 나오네요.
22/06/17 15:38
그건 기동대의 경우네요. 블라인드 주장은 경찰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고 여경은 기동대에 차출되는 경우 자체가 드물고 기동대에서 출동을 하지 않으니 승진을 못 하고 대개 파출소에서 고과를 잘 받아 승진한다는 내용이네요.
22/06/17 16:04
블라인드 글 제목이 "경기남부경찰청 여자기동대 특혜 및 실태"이고 그 내용도 다 기동대에 관한 내용인데 승진만 경찰 전체에 대한 주장이라고 볼 근거가 오히려 빈약한 것 같습니다. 기사를 다시 읽어보시죠.
22/06/17 16:09
네. 그렇게 보실 수도 있는데 해명문에 대한 B의 반박으로 봤을 때 제 생각에는 경찰 전체에 대한 내용이라고 이해하는 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뭐 정확히는 블라인드 글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22/06/17 16:09
개인의 경험담 1 빼고는 어떠한 통계적 근거도 없기 때문에 뭐라고 정확히 말할 수 없다는 게 맞을 거 같아요. 실제로 9배인건 말도 안되는거 같기도 하고;;
22/06/17 15:13
경기남부청은 “집회 참가자의 성별을 고려해 출동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화물연대 파업에 남자 경찰 위주로 편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 집회참가자 성별에 경찰 성별을 맞추는거죠? 평소에는 '여경'이라는 표현이 듣기 싫고, 막상 힘든일 할때는 '여경'이고 싶은건가요. 완전 개노답 조직..
22/06/17 15:32
상대가 여성이 다수일때에는 여경 출동을 고려하는 것 자체는 그럴 수 있다고 봐요.
다만 상대가 남성이라고 해서 여경을 전혀 출동시키지 않는 건 뭘까 싶네요
22/06/17 15:16
그리고 전에 들어보니 남경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들었고 (3자가 봐도 그럴만함)
경찰 내에서 남경과 여경의 분위기가 극과 극으로 다를꺼 같은데 이것도 머지않아 큰 이슈가 되고, 경찰 업무에도 영향을 미칠꺼 같습니다
22/06/18 12:19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 제도의 해택으로 올라가면 탈이나게 되있죠
그리고 그 위로 올라가면 더이상 쉴드가 없을텐데 거기서부턴 야생이고, 그동안 제도의 비호 아래서 편하게 올라온 사람이 야생을 버틸수가 없죠
22/06/17 16:08
군대에서 불합리했던게 특급전사 이런걸로 휴가 차별하는거였는데
그건 강제로 끌려온 사람들인데 체력가지고 휴가를 제한하니까 화가 났던건데 경찰은 지들이 하고 싶어서 하는건데 왜 군대에서는 하고 경찰에서는 못합니까
22/06/17 16:28
저건 예전에 중국에서 했던 전통있는 정책이네요
구품관인법과 청담사상이 융합해서 실무를 보는 탁직과 실무와 무관하지만 권위는 있는 청직으로 나눠지고 청직에 들어간 사람만 더 높은자리에 올라가는 그거군요.나라 말아먹는데 얼마 안걸린 아주 좋은제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22/06/17 17:07
경찰 윗대가리는 아직까지도 문제 의식이 없고
조직 자체가 망가지는 시그널이 보이는 사건이 최근 몇년 사이만 해도 그야말로 한두개가 아닌데 이런 조직한테 수사권 주고 힘 실어준다는게 진짜 별로네요
22/06/18 10:28
다만 수사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법률적 수사의 경우 경찰의 물리적 제압능력과는 전혀 별개 입니다. 오히려 법을 전공한 경찰이 소수라서 문제가 되는거라서요.
22/06/17 18:00
여성을 깍두기취급하는 늙은 남성들과
깍두기취급을 적극 받아들이는 젊은여성들 그리고 이걸 남녀평등 실현이라 여기는 지도자분들의 환상의 콜라보죠
22/06/17 18:12
그전까진 바깥돌며 업무하던 남자경찰들이 40ㅡ50쯤되면 체력도 당연히 딸리고하니.. 그때서야 내근직 들어와서 몸좀 편한 행정업무 했다던데
이젠 여경을 너무많이뽑고 그들이 다 내근직하니까 나이들어도 계속 외근 한다더군요. ㅠㅠ
22/06/18 15:51
그렇게 말하고 싶은데 일반글이니 내가 적지는 못하겠고 근데 규정위반맨이 있으면 노출도 안 되고 엄지만 들면 되니까 얼마나 좋아요 벌점도 그사람이 먹을거고 밴도 그사람이 될거니까
그냥 정치글하나 파서 탓하면 저도 엄지 하나 눌러줬을텐데 크크
22/06/17 20:25
지금 주류 세력인 사람들이 가장 문제라고 봅니다. 시대적 행운으로 이득을 그렇게 빨았으면 내려 놓고 물러 설 줄도 알아야죠.
22/06/17 21:07
정부 바뀌었으니 다시 정상적으로 바뀌었으면 하네요. 딱 문 정권 들어서고 30프로 근처까지 비율 올랐던데..원하면 줄이는거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늘리는건 쉽고 줄이는건 어려울라나..정 어려우면 그냥 여자팀 하나 만들어서 자생하게끔 하는건 어떨까 싶네요. XX1팀은 남자만, XX2팀은 여자만..진정한 의미의 평등 아닌가요? 서로 경쟁도 하고 남녀는 능력으로 차이도 없다는걸 보여줄수도 있고...
22/06/17 22:40
"여경" 이라는 단어를 유지하고 싶은것인지, 없애고 싶은것이지
스탠스를 확실히 정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는게 논쟁을 줄이는 방법일듯요... "여경" 을 유지하고 싶은거면 그에 걸맞는 임무만을 요구하고 숫자는 확 줄인다던지 "경찰" 이 되고 싶은거면 그에 맞는 의무를 다 하던지
22/06/17 23:01
남녀간 신체적 차이는 과학적인 사실이고, 성별에 따른 임무분담 역시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할당제죠. 핵심은 여경 무용론이 아니라 비합리적인 인사정책, 즉 성별 할당제입니다. 나치독일이나 군국주의 일본보다 더 높은 비율로 징병해서 저임금으로 굴리고, 국제노동기구 권고사항을 대부분 씹어버리는 국가에서 여성정책만큼은 국제기준에 맞추려고 하는 걸 보면 가소롭다는 표현 말고는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22/06/18 08:33
언론개혁,사법개혁,검찰개혁,무슨무슨개혁....
마음에 안들면 개혁이란 말 붙이고 그런말 할 시간에 오시장,박시장 안나오게 지들 손가락이나 개혁하지
22/06/18 10:52
180석 할애비로도 개혁 할 수 없는게 바로 이런 언론의 행태죠
가짜뉴스 처벌정도의 수준으로는 애초에 개혁의 털끝도 불가능하고 쉽고 자극적인 소재로 대중이 알고 싶은 정치보다 언론이 원하는 진영의 소탈함과 친근함만 기사화해도 처벌은 커녕 보고 있어야만 하는 현실.. 이것이 바로 자본의 힘
22/06/18 10:25
이게 이딴거 가 되는건가요? 조직적인 성차별 문화가 존재한다는 고발인데요.
아니면 이미 존재하는 갈등을 못본 척 무시하라는 말씀이신지?
22/06/18 11:47
글쎄요. 이미 여경이 남경에 비해서 내근혜택을 많잍받는 등의 사실은 수많은 보도와 내부 증언으로 다 알려지지 않았나요?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는건 지금 경찰은 충분히 그럴만 한 조직이다라는 인식이 있는거죠.
그리고 미투성 고발이 들어오면 그걸 중대하게 인식하고 대응해야 하듯, 저런 조직적 성차별 사례가 보고된다면 중대하게 인식하고 대응해야 하는겁니다. 그냥 가짜니까 무시해라 같은 인식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22/06/18 10:05
일반 회사 다니는데 한 번씩 돌아가면서 밤샘 당직 근무를 합니다.
물론 대상자는 남사원들만 입니다. 저도 밤샘은 하기 싫어서 여사원들이 로테이션에 들어와 돌아오는 주기라도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변 선배들한테 의견을 물어보니 여사원들이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걸 저만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남자들이 세계적으로 스윗하다고 소문난 데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22/06/18 13:37
특정 정당과 특정 정치인이 이렇게 하는거 지지했고 지금도 지지하는 분들이 아직도 꽤 있죠
결과적 평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뻔히 보이는데도 지지하는거 보면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분들이 축구 국가 대표팀은 왜 주전 경쟁 안하냐고 열불내는거 보면 웃기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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