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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1 23:23
실정을 염려하되 실정을 염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좋은말이네요... 후덜덜... 그동안 유아인 이 친구 SNS글 좀 그랬는데 이번 글은 참 괜춘한듯 합니다
12/12/21 23:27
글완얼...은 훼이크고
유아인의 말도 멋있지만 첫 번째 여고생의 글에 달린 리플들이 더 와닿네요. 그렇죠. 패자는 기다릴 수밖에 없죠. 그걸 안아주고 달래주는 것도, 외면하는 것도 대통령의 몫이죠.
12/12/21 23:31
글 잘쓰네요. 역시 글완얼.
솔직히 말해서 실정이 염려되는거지 실정이 현실로 일어나면 MB정부 시즌2가 되는거죠. 5년동안 별탈없기를 빌어야 하는게 우리들이고 다음 정권에 적대감을 갖지말고 도와주라는게 문재인 후보의 말이었으니까요. 다만, 폭발해버린 세대간 갈등을 빨리 봉합하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5년이 될것 같습니다. 근데 치졸한 정치보복은 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쩝
12/12/21 23:36
차기정책의 실정을 염원해서는 안되는게 맞다고 생각하나 반대편의 국민들을 돌리는건 박근혜후보의 책임이지 그 반대편에 있는 국민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먼저 행동으로 보여서 신뢰를 심어줘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여고생의 리플이 훨씬 와닿는군요.
12/12/21 23:37
궁금한 게 있는데 대체 민영화는 왜 이슈가 된 건가요? 어디서부터 시작됐나요?
박근혜가 말한 것도 없고 뭐 딱히 뉴스도 없던데 왜 갑자기 민영화가 이리 화두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시작지점을 찾아야 알아보기라도 하지요. 이건 뭐 밑도 끝도 없네요.
12/12/21 23:40
저도 지금 pgr와서 첨보네요. 지금은 보니 성장주의자들이 복지축소냐 중세냐 가지고 압박넣는 형국이던데. 아직 인수위원장도 안나왔는데. 뭔 민영화 추진을.
12/12/21 23:43
시사인에서 물민영화 보도하면서 이슈화가 된걸로 압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308&aid=0000008763 그리고 현정권에서 경부선과 인천공항 민영화계획을 오래전부터 내새웠기에 그것과 맞물렸구요 그게 진정 아니라면 조만간 그 부분에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해야할것입니다. 그러지않으면 계속 물릴수밖에요...
12/12/21 23:56
SNS 살펴보고 있는데 민영화가 무슨 악의 축이 되어 버렸네요.
공기업 민영화는 1968년부터 꾸준히 해오던 건데 MB가 하니까 이거 완전 역적노무새끼입니다 그려.
12/12/22 00:00
뭐 민영화라는걸 쉽게 생각해선 안되는것이긴하죠
몇달전 서울지하철 9호선에서 요금을 2천원가까이 올릴려다가 박원순시장과 당시여론의 반대때문에 잠시 휴전상태이긴 하니까요 (9호선의 대부분지분을 민간자본이 갖고있음에도 이정돈데 애초의 정부소유인걸 민간한테 넘긴다그러면 국민여론이 어떻게 되겠어요?)
12/12/22 00:13
포스코를 제한 나머지 부분은 IMF 구제금융받으면서 어쪌수없이 한게 컸죠...
그리고 주요 고속도로는 민간투자된곳을 제외하면 도로공사가 소유,관리하고있지 않나요?
12/12/22 00:05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자면
인천공항 민영화는 본 정권에서 논의된 바 없고 언급된 바 없습니다. 인천공항 민영화가 아니라 '인천공항 급유시설 민간위탁'입니다. 전혀 민영화가 아닙니다.
12/12/22 00:11
잘못알고 계신듯한데요
인천공항 민영화는 현정권에서 몇번이고 할려고했던 사항입니다. 그 비용으로 인천공항 확장을 하기위해서요 근데 여론과 국회의 반발로 못하는거지 (검색을 해보시면 아마 관련뉴스가 쫙 나올겁니다. 일단 참고하시라고 링크하나 올려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2717183
12/12/22 00:55
음..
제가 잘못 안 부분도 있고, 언급이 과했던 부분도 있고, 의사전달이 제대로 안 된 부분도 있네요. 일단 적어주신 기사에도 나옵니다. "인천공항 민영화는 공항이 만들어지던 1999년 김대중 정부 때부터 꾸준히 추진돼온 13년 된 해묵은 과제다." 인천공항 민영화는 단순히 현 정권에서만 나온 얘기는 아니고요, 국민의 정부 시절부터 얘기가 나온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국민의 정부가 했으니까 까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고요, 논의 자체가 오래된 것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논의된 바 없고 언급된 바 없다는 제 표현은 틀렸고 과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말하려고 했던 요지는 그 과정에서 당연히 논의는 있었지만 결국 인천공항 민영화를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 통과에는 실패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논의 자체만으로 민영화 의도가 있다고 매도하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2010년 이 법안이 국회에 상정됐을 때 다수당이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이었고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기 때문에 새누리당도 이에 일정부분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인천공항 민영화에 대한 시각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방증이지요. 이런 입장이 갑자기 180도 변할거라고 생각하는게 비논리적입니다. 그리고 민영화 논란이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 민간위탁 논란을 잡아먹어버려서 민영화 얘기가 혼탁해지고 있는데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 민간위탁은 민영화도 아니기 때문에 민영화 논의에서 빠져야 하고 설령 논의된다 하더라도 '인천공항 민영화'와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 민간위탁'은 구분지어 논의돼야 합니다. 민영화 관련해서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인천공항 민영화는 현재까지 새누리당이 의심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라기보다는 더 정확히 말하면 현재 과도하게 의심을 받고 있다.. 정도가 더 맞겠네요)
12/12/22 01:15
그럼 인천공항은 그렇다치더라도 경부선 민영화 (자기네말로는 경쟁한다하지만)는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요? 인천공항은 반대여론때문에 못했다 치더라도 그건 지금 계속추친중인 사항인데요
12/12/22 10:27
경부선 민영화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바가 많이 없어서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 이 주장의 문제점은 실제로 경부선 민영화 의도가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경부선 민영화와 인천공항 민영화를 함께 묶어서 '민영화 하려 한다!' 고 공격하고 있는데 인천공항 민영화는 제가 아는 선에서 너무 과한 반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부선 민영화에 대해서도 신뢰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모든 사안에 대해서 다 안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민영화라는 단어의 뜻만 알아도 많이 안다고 할 수 있죠. 그런 수준에서 경부선, 인천공항, KAI, 수도 등의 민영화 세부 내용을 전부 알기는 어렵습니다. 근데 제가 아는 부분인 KAI와 인천공항은 이렇게 매도될만한 민영화가 아니거나 애초에 민영화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저같은 사람들은 경부선과 수도 민영화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하는 소리 아니야?'라는 의심이 생길법 하죠. 이 주장을 '괴담' 또는 '루머'라고 생각하게 만들고요. 이게 문제라는 겁니다.
12/12/22 00:21
댓글 달아주신 분들에게 무척 감사드립니다.
저 본문에 나와있는 여고생이 "박근혜가 벌써부터 대통령과 같은 힘을 등에 업고서 교묘하게 말을 바꾼 민영화를 추진"했다기에 여쭤볼 겸 댓글 단 건데 어째 글쓰신 분의 취지와는 다른 논의가 이뤄지는 것 같아서요, 이후 논의는 아래 민영화 글에서 나누심이 어떠할까 싶습니다. 본의 아니게 본문과 관계없는 댓글이 길어진 바, 탱구와레오님께 사과드립니다.
12/12/22 00:49
유아인이 말하는 방향은 패자는 버팅기지 말고 닥치고 따라를 장황하게 쓴거 같아요.
이번 대선이 우리나라 처음 대선이라면 모를까. 지난 과거에서 앞으로 뭘 할지 예상을 못하는거 같네요. 그 방향이 지금까지 온 방향이고 그렇게 온 것으로 볼때 어느방향으로 갈지 예상이 되는데 그래 따라가자? 백원담씨가 왜 미안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그 과정을 좀 더 지켜봤기 때문이겠죠. 여고생글은 그렇게 된다면 인정할 수밖에 없는 대통령이 되겠지만 선거과정에서도 보여줬든지 그건 절대 못 굽히세요.
12/12/22 02:38
경험이 뒷받침 되지 않은 쿨한 이상론을 바탕으로 글쓰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입민주주의 만렙찍는 건 하루면 충분하죠. 48%, 새누리당을 절대 믿지 못하는, 믿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유아인의 글은 말리는 시누이 수준으로 읽히겠죠.
12/12/22 02:47
개인적으론 여고생이 유아인보단 글을 더 잘 쓰긴했네요.
둘 다 잘 쓴 글이긴한데 쉽게 잘 읽혀야 하는게 좋은글이라 생각하기에...^^ 전 5년간 스릴러 영화보는 재미로 지낼거 같아요. 여권과 지지자분들은 승리를 했지만 그에 따른 책임감이 막중하죠. 얼마나 잘 하는지 지켜보고 잘 하길 바랄뿐입니다. 다만 이명박정부 같은 형태로 이어진다면 주둥이 지퍼 닫아야 할테죠 ㅠㅠ
12/12/22 05:16
그냥 구경만 하는 중인데, 여고생이 맞나요?
물론 덧글에 [광주 여고생답다]라는 말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언뜻 보기에도 이상합니다. 덧글 작성자(광주 여고생)는 본문 작성자를 상대로 글을 남기는 것으로 보이는데, 평문으로 덧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덧글 작성자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나는]이라고 하고 있고, 본문 작성자는 [나도 문재인 찍긴 했지만]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본문 작성자가 투표권이 있다면 성인이고, 그렇다면 반말투의 덧글이 어색합니다. 그렇지 않고 둘이 동년배라면, 투표권이 둘 다 있거나 둘 다 없어야 맞습니다. 둘 다 고등학생이면 투표권이 없고, 둘 다 투표권이 있으면 고등학생이 아니어야 합니다. 그냥 든 생각인데, 진짜 고등학생이 아니고 닉네임이 [광주 여고생] 아닌가요?
12/12/23 03:08
뒤늦은 답변입니다... 저도 보면 여대생같긴 하지만...
퍼온글에서 여고생이라고 했고 중간에 여고생이다라고 하길래... 걍 여고생이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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