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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1 18:19
인간적으로야 최고의 후보였습니다.
사람이 너무 좋기만 해도 안된다는 것을 보여줬지요. 정치인이 왜 표가 안될 공약을 보여주고 집착했는지... 그게 매력이자 그게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겁니다. 정도령 떨어지셨을때 아쉬워한 사람 못봤습니다. 찍은 사람들 조차도. 이젠 안녕~ 했죠.
12/12/21 18:21
전 뭐 합리 이성 이런 거 다 떠나서 문재인 개인에 대해서 푹 빠졌었었고, 그래서 제 영웅이 쓸쓸이 퇴장해야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참 힘듭니다. 전 노통한테도 이런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참 웃기죠. 혼자서든 피지알 단체로든 꼭 문재인 위로 광고는 한 방 쏘아드리렵니다.
12/12/21 18:23
아래에서 82cook 인가 주최한다는 글 봤는데 저도 서명하고 왔습니다. OrBef 님이 올리신글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글 달았구요.
12/12/21 18:44
몬가 이상하긴 하네요. 그럼 DJ - 회창 - 회창 - 동영(or 회창) - 재인 이 순서로 표를 찍은건데...
YS - DJ - 무현 - 명박 - 근혜 이 순서라면 일단 DJ에서 지지를 회창으로 바꾸신건가요...맞대결인데? 다크님 취향이 특이하시네요. 아님 경영 - 경영 - 경영 - 경영 - 지원 정도로 하신건가...비주류?
12/12/21 19:49
대선은 2번 했습니다.
대선 2번, 총선 2번, 경기도지사 선거 1번. 이렇게 총 5번입니다. 비주류에 야권은 맞는 거 같아요 ... 성향 상 ... 07 문국현 - 08 민주당 - 10 유시민 - 12 무소속 - 12 문재인 이 순서였으니까요 ....
12/12/21 19:43
하하하 .... 괜찮습니다 ...
그냥 야권 성향입니다. 다른 게 아니라 .... 2007년 대선 문국현 투표 ( 이명박 당선 ) 2008년 총선 민주당 투표 ( 한나라당 당선 ) 2010년 도지사 유시민 투표 ( 김문수 당선 ) 2012년 총선 무소속 투표 ( 새누리당 당선 ) 2012년 대선 문재인 투표 ( 박근혜 당선 ) 이렇게 해서 5전 5패, 승률 0% 입니다. ( 2012년 국회의원 총선 무소속 후보 투표는 다른 게 아니라, 당시 경기도 분당 을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보다 무소속 후보의 공약이 조금 더 마음에 들어서 소신 지원 한 것 뿐입니다 .... ) ( 2007년 대선은 어차피 이명박 당선이 너무 명백히 뻔히 보이는지라, 정동영은 노인 비하 발언 때문에 그냥 비호감이라서 뽑기 싫었고, 그냥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인 문국현으로 소신 지원 ... )
12/12/21 18:26
안철수 지지자였는데 이후 문재인 후보를 보면서 처음엔 시큰둥하다가 어느새 감정이 끌리더라구요. 매력이 뭐냐고하면 글쎄요, 보다보니 점점 가까워졌다고밖에는..
12/12/21 18:26
잘 생김....은 농담이고 그 세대, 정치인답지 않게 인정을 잘하고 사과를 잘 합니다. (사과의 아이콘)
그냥 잘 생겨서 그런 것 같네요...
12/12/21 18:27
제 경우에는 이회창이나 문재인이나 시대를 잘못 만났지 사람이 올곧다는건 그냥 그 사람 행동과 말 인상을 보면 바로 보이더군요 그런 매력이라 생각됩니다
12/12/21 18:35
그리메 님//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 이회창 참 아까우신 분입니다, 사실 그때 노통을 찍으면서도 고심했습니다, 이회창도 이회창이지만 그 주변으리 둘러싼 화려한 인재풀은 지금 생각해도 아깝죠
12/12/21 18:30
인정할줄알고 포용할줄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그리고 순하기만 할줄알았는데 의외로 강단도있어서 정치 지도자 로서도 매력이있고 인간으로서도 매력이있습니다
12/12/21 18:31
글쎄요, 말로 표현하니 뭐라 표현할길이 없네요.
그냥 그분의 모습도 매력적이고, 그분의 음성톤도 매력적이네요. 그 외에는 딱히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더 웃긴건 친노 분들께는 죄송하고, 노무현 팬분들께는 죄송한데 전 친노도 싫어하고 노무현 참여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보기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좋은 감정도 없다는겁니다. 근데 재인이형에 대한 끈을 놓을 수가 없네요.
12/12/21 18:33
뭐랄까 문재인후보님은 스스로 정치인이 되겠다고 한게 아닌 친노세력의 얼굴마담겪으로 옹립? 기획? 된 인물이라고 첫인상아 박혀서 그런걸까? 싶네요
12/12/21 18:38
전 친노세력이 대선후보급으로 내새울 얼굴없으니 (안희정은 아직 더 커야하니깐)
어쩔수없이 특전사출신의 이미지 좋은 사람 내새운거라 생각해서 더 별로인데 올베프님하고 저는 성향이 전혀 다르네요 국회의원도 구청장도 시장도 한번 해본적 없는 사람 친노가 대권잡을려고 내새웠다고 생각해서.
12/12/21 18:40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의견이 완전 일치합니다. 저도 도깽이님과 마찬가지로 친노로 지칭되는 정치세력은 좋아하지 않아요. 그 상황에서 죽은 친구의 유지를 위해서 나온 문재인을 좋아하는 것 뿐입니다.
12/12/21 18:37
지금까지 새누리가 싫어서 찍었다면 이번엔 처음으로 후보가 좋아서 찍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시작은 새누리를 누를수 있는 사람을 뽑자로 시작했는데... 하... 역시 대선의 완성도 얼굴...
12/12/21 18:38
저도 허탈감에 빠져 아직까지도 일이 손에 잘 안잡히네요. 노통을 찍긴 했지만 노통이 서거했을때도 이런 감정은 아니었는데 문캠프 해단식 동영상보는데 눈물이 나려 하더군요. 진짜 같이 술한잔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2/12/21 19:18
대선은 2전 2패.
총선, 도지사 선거 포함하면 5전 5패. 07 문국현 - 08 민주당 - 10 유시민 - 12 무소속 - 12 문재인 뭐 평생 투표하다가 단 한 번쯤은 이기지 않겠나 그리 생각합니다.
12/12/21 19:44
이번주 저의계획은 19일 선거하고 문재인후보 당선되는거 보고 즐겁게 여친과 부산관광이었는데. 결과가 이리되어 버리니 허탈감과 티비도 안보게 되네요.
설상가상 여친은 몸살로 누웠고 내일 부산 호텔비는 하늘로 날아가기 직전입니다. 문재인의 운명 마지막 부분에 이런글이 나오죠.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 이분은 정말 죽은 친구의 유지를 받들기 위한 사명감 하나로 나오신 분입니다. 그래서 더 애절했고 더 응원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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