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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1 18:59
51%가 비합리적인 것은 아니겠지요. 모두가 나름의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합리의 기준과 가치의 우선 순위가 다를 뿐.
12/12/21 19:00
51%는 경제 발전적인 측면에서 합리적이었고,
49%는 도덕성과 분배 측면에서 합리적이었습니다. 다만 그 뿐이죠. 둘 다 나름의 합리적인 측면을 고려한 결과였다고 봅니다.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더 이상 생각하기도 귀찮고 그냥 저들 5년 동안 하고 싶게 내버려두고 잘 해보라고 다 던져놓고 신경 끄고 대학원 석사 전공 공부에나 열중하려고요. 제가 원래 하던 일에 열중해야죠. 뭐 5년 후에 잘 할지 못 할지 결과가 나오겠죠. 그 때 결과 보고 판단하면 되겠죠. 수도, 철도 민영화만 안 한다면 나머지는 뭘 하든 그냥 조용히 관전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대 강 보다야 낫겠죠. 이러다가 생활 패턴 망가지고 겨울 학기 중간 고사도 망칠 것 같아서 더 이상 야권 징징징대는 건 그만해야겠다 싶기도 합니다.
12/12/21 19:10
개인의 생활. 이런 이유로 우리는 완전히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민주당쪽에서도 이부분을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유권자가 하루종일 정치에 집중하기에는 일상이 너무 바쁩니다. 개인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쪽에서 국민이 애초에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없음을 당이 알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누리당에 비해 민주당의 가장 부족한 점이 이부분이라고 봅니다
12/12/21 19:07
다른 모든 이유 모두 어찌저찌 넘어갈 수 있어도 박근혜 당선시 박정희 사진들고 있던 어르신들은..개인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어요..개인적으로..ㅜ.ㅜ
12/12/21 19:08
그 분들에게 있어서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자신들을 끝이 안 보이는 가난에서 구해준 구원자였고,
박근혜 대통령은 바로 그 '박정희 대통령의 유지를 이은 정통 후계자' 였으니까요. 뭐 1960 - 1970 년대 시대적 상황을 감안하면 이해 못할 바는 아니기는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본인 말이나 행동하는 것 보면 국민들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가짐 자체는 진짜인 것 같고. "한국형 민주주의" 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12/12/21 19:25
그냥 딱히 생각나는 단어가 없어서 그냥 저렇게 말했습니다 .... 뭐 저게 옳은 정의가 아닐 수도 있고요 ...
아니면 제가 그 동안 중고등학교 일반 사회 시간이나 사회 문화 시간에 배워왔던 민주주의나 헌법 조항에 명시된 민주주의가 잘못된 것이고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인정하려구요. 제가 잘못된 게 맞는 것 같아요. 제가 25년 동안 무언가에 홀려서 살아왔나봐요 ... 그냥 새누리당이 한국에서의 진정한 정의라는 걸 조금 더 일찍 알았어야 했는데 왜 그렇게 치기 어린 마음에 고집을 부렸던 건지 .... 하하 .... 제가 알고 있던 민주주의는 그냥 지금부터라도 머릿 속에서 삭제하고 새누리당과 보수층 어르신 분들께서 인정하는 울타리 안의 기득권에 들어가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그 분들의 입맛에 맞는 인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 그렇게 누님이나 사악군님이나 이호철님 같은 새누리당 지지자 분들께서 저희들을 싫어했는 지 이제야 이해가 가더라구요. 정말로 힘 없고 나약한 분들께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과 이념 대립, 가치 갈등, 발전과 복지 분배의 대립 ... 이런 것 보다는 그저 자신의 아내나 자식들과 가족과 화목하게 지내고 끼니 걱정 없이 밥 안 굶으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그 분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 기준이라는 걸 늦게서야 알았다는 게 ....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
12/12/21 19:31
그러니까 제가 그 동안 잘못되었던 것 같아요 ... 뭔가에 홀린 것처럼 .... 새누리당이나 51%의 한국 국민이 옳습니다.
새누리당이 진정한 한국의 민주주의의자 정의였어요 .... 그걸 조금 더 일찍 알았어야 했는데 ... 사실 새누리당은 헌법 조항에서 어긴 것도 하나도 없었고 교과서에 나온 그대로 민주주의를 수행한 것이었고, 민주당은 북한에 우호적인 성향을 보임으로서 한국을 멸망시키려는 악의 집단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어요 ... 그 동안 정말 잘못하고 죄송했습니다 .... 용서해주세요 ..... 지금이라도 사과드릴게요 ....
12/12/21 19:08
당연히 비합리적이죠.
사람은 누구나 비합리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정도가 다를뿐. 51%와 48%가 합리적이고 비합리적이라는 틀 안에서 노는것이 아니라, 그들 대다수는 비합리적이지만, 그 비합리성의 정도는 다르겠죠.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의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
12/12/21 20:04
이념이라는 것도 감성적인 요인에 들어가니까요.
저도 제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저에게 피해를 주는 쪽을 찍었으니까요. 이것이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니.. 저도 이렇게 보면 비합리적인 사람이지만, 개인의 가치를 무엇에 두느냐에 따라서 그 정도는 달라집니다. 단, 인지부조화를 겪는다던가,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그냥 휙휙 날려버려야죠. 상대할 가치도 없습니다.
12/12/21 19:13
맞습니다. 원래 제목이 다른 제목이었는데 글을 쓰다보니 맞지 않아 수정했는데 옳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51%의 비합리성의 크기가 49%의 비합리성 크기에 비해 크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다가 원래 논지였습니다
12/12/21 20:03
어제 교수님과의 대화 중.
"어자피 우리는 비합리적이잖아요. 교수님이나 저나 공약집 보고 뽑은건 아니잖습니까?" 우리는 제한된 합리성도 재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죠. 주어진 자료를 검토하기보다는, 그것을 정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는것이 대부분이고, 선거에 있어서는 감성적인 부분이 많으니까요. 다만,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합리적이고 비합리적인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과는 대화를 안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2/12/21 19:32
어차피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믿고 싶을 뿐이고요. 저 또한 나름대로 정보를 취합해 가며 판단의 근거 자료로 사용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실수할 수밖에 없고, 그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성장해 가는 것이겠죠. 여기서 중요한 건 [실수를 인정]하는 겁니다. 이것조차 인정하지 못하게 되면 그야말로 독선적인 인간이 되는 것이고요.
12/12/21 19:33
죄송합니다 ... 제가 그 동안 실수를 한 게 맞는 것 같아요. 아니, 잘못한 게 맞는 것 같아요.
적어도 한국에서는 새누리당이 더 민주주의에 어울리는 정당이 맞는데, 저는 왜 그렇게도 악에 받히고 기를 쓰면서 부정하려고 했던 건지 .... 하하 .... 민주당이라는 허상에 갖혀서 그 동안 볼 꼴 못 볼 꼴 다 보여주고 진상 짓 했던 게 정말 부끄러워요. 정말 잘못했고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
12/12/21 19:39
제가 정말로 잘못한 걸 이제야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
민주당이 잘못이고, 야권이 악이고, 그냥 제가 철이 없는 거였어요 .... 그냥 제가 그 동안 배워왔고 공부해왔던 모든 지식과 정보와 이상과 신념이 다 잘못된 거였다는 걸 이제야 안 것 뿐이에요 ...
12/12/21 20:42
다크사이드님 당분간 피지알에 접속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너무 멘붕하시는걸 보니 제가 다 안타깝네요 그리고 이 글에서의 댓글은 조롱조 보입니다. 제가 여권 지지자였다면 진짜 민감하게 반응했을겁니다.
12/12/21 19:41
제목에 대한 답은 박근혜정부의 결과로 나오겠죠. 새누리당이 일본자민당화 될수 있느냐 IMF-탄핵역풍 수준으로 쪼그라드느냐가 박근혜 정부의 결과로 나올것으로 생각됩니다.
12/12/21 19:46
4천만이라는 사람이 생각이 다 같진 않겠죠 산택지는 두 개인데 어찌 하나만 정답일까요
그 가장 간단한 명제에서 출발한다면 국개론 따위 없어도 내쪽으로 포섭하겠다는 노력이 더 중요하겠죠 그게 프로파간다로 되는 구시대적 발상에서 그 틀을 좀 더 깬다면 야권도 더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박근혜를 무식하다고 하지만 얼마나 영리해요 이명박과 선긋고 탈퇴는 안시키고 하루종일 유세돌고 보수층 싹 모으고 당명 바꾸고 복지까지 들고 나오자나요 말 좀 어버버한다고 표기 얼마나 떨어진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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