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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1 22:55
인정합니다 ...
솔직히 저 같아도 20대는 50대 아버지 세대들에게 할 말이 없다고 봐요 ... 20대는 67 % 인데 50대는 90 % .... 솔직히 제가 다 쪽팔립니다 ... 20대는 솔직히 이번 대선 져도 할 말 없다고 보긴 했어요 ....
12/12/22 00:19
쪽팔릴 일은 아니고 이번에 젊은 층의 투표율은 이전과 비교하면 대단히 높은 편입니다. 20대에게 비난을 할 순 없습니다.
그저 50대가 많이 했다는 것에 놀라워 할 뿐.
12/12/21 22:58
세대간의 갈등이 전면으로 나오면 20대를 투표장으로 더 끌어낼 수 있겠죠. 이점은 차라리 잘된걸로 보입니다. 적어도 지역갈등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12/12/21 23:00
좀 쓸데없는 태클이지만 20대가 전부 투표해도 50대 90%보다 적은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20대의 90%중 비례대로 66%가 문을 지지했다고 해도 초박빙으로 박근혜가 이겼을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20대들도 나름 고민과 문제가 있었기에 그런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심도있게 더 고민을 해서 투표를 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12/12/21 23:03
상대적으로 숫자는 적었겠지만 50대에 가까운 투표율을 보였다면 정치인들에게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누가 되었어도 20대의 의사표시가 확실하게 되었으면 하는 겁니다. 그게 그저 아쉬울 뿐입니다.
12/12/21 23:07
제가 선거끝나고 장난으로 계산해봤는데 박1, 문9 의 성향을 가진 유권자가 투표해서 문후보가 이기려면 투표율 79.1%가 나와야 하더군요;;그러니궁상양님 말대로 34% 박 66%문인 20대가 전부 투표해도 박후보가 이겼을겁니다;;그만큼 50대는 무서웠죠
12/12/21 23:08
20대의 낮은 투표율은 교육에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고등학교까지 다니면서 정치의 중요성이니 노동자의 권리니 하는걸 들은 기억이
나지 않거든요. 물론 있기야 있겠습니다만 그 중요성같은걸 전혀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성인되서 우연히 여러 책을 접하다 보니 관심이 생겼구요. 교육제도 자체가 친기업 친국가적인데 20대의 높은 투표율을 바라는건 좀 힘든것 같습니다.
12/12/21 23:15
그런 면도 있겠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자기소개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정도면 정책의 중요성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20대보다는 20-30대로 표현했나 싶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30대도 적었거든요.
12/12/21 23:22
저도 생각이 비슷한데요, 지금의 2~30대는 수능세대라고 보면 되는데 이 세대들은 민주주의가 당연한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 세대들부터는 IMF의 직격탄을 맞으며 먹고 살기 위한 취업 전쟁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것을 체감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생존에 절박해있는 세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지도 모르고요. (생각해보니 지금의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반은 그 20대 개XX론의 주역이기도 하죠. 저는 이것을 김용민 평생 최고의 헛소리라고 생각하지만요.)
12/12/21 23:32
막말하는 정치인은 국민을 대표 할 그릇이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김용민에 대한 생각도 같습니다.
그리고 20대-30대의 IMF로 인한 치열한 삶은 매우 공감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투표를 해야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2/12/21 23:21
전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딘지는 가물가물한데 90년대 초반 기사에서
'지난 선거 때 2-30대 신세대(무려 신세대!!!!)의 투표율은 50-60%에 불과해 매우 저조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은적이 있거든요. 그 사람들이 지금은 4-50대가 되어있겠죠. 흐흐흐.
12/12/22 00:11
제 주변(대학생입니다) 친구들중 투표 안한 친구들을 보면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부재자투표 신청을 못해서 못한 친구들도 있고, 신청하고도 안한 친구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50대쯤 되면 이런일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냥 생각해 봤습니다.
12/12/21 23:18
아래 글에도 썼는데...
박근혜 당선자의 승리(=문재인 전 후보의 패배) 원인에 대한 어떤 분석이 나오면 '그게 아니더라도 졌을 것이다'라는 식의 리플을 종종 보게 됩니다. 맞습니다. 이번 선거는 100만표 이상의 큰 차이로 야권이 패배했고, 어느 한 요소를 제외했더라도 아마 박근혜 후보가 이겼을 겁니다. 하지만 여러 요소들이 모이면 작지 않습니다. 그 요소와 요소들이 모였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별로 크지 않아 보이는 각론 하나하나도 짚고 넘어가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세세한 노력 없이는 다음 대선에서도 야권은 집니다.
12/12/21 23:25
나중 대선에 대한 부분은 정치공학적 측면이라 접어두고 싶습니다.
여기에선 50대의 자신의 삶에 대한 의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20-30대가 적었던 것이 아쉬운 것 뿐입니다. 20-30대는 그분들에 비해 많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있었음에도 투표율이 많이 차이가 난 건 삶에 대한 의지가 50대에 비해 적었지 않은 가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대통령의 권한은 막강하기 때문에 그들이 향후 겪어야할 제도상의 변화를 주로 50대의 눈높이에 맞춘 것으로 느껴야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것이 대통령이 누가 되었느냐보다 누가 어떤 영향을 선거에서 끼쳤냐가 중요하다고 저는 보기 때문입니다.
12/12/21 23:20
우선 20대(얼마 안남았지만)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20대는 실제 투표나 선거의 위력을 몸으로 겪은 세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20대들이 움직여서 확실하게 바꿔본 세대가 아니라는 뜻이죠. 그러기에 "해봐야 어차피 거기서 거기" 라는 생각이 정치에 대한 심각한 혐오감을 줬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20대에서 유난히 안철수 열풍이 분 것도 이러한 것을 바닥에 깔고 가는건 아닌가 합니다. 반대로 40~50대는 실제 투표로 인해 여러가지 변혁을 겪었던 세대입니다. 유신과 전대갈 시대를 거치면서 이러한 것들이 소중하고 실제로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실제 몸으로 겪었던 세대들이죠. 아무래도 이 차이는 좀 크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Ps. 그래도 투표율이 60%을 넘었다는 사실은 반갑지만 실제로 제 주변 20대에선 투표?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을 생각보다 너무 많이 봐와서 조금은 씁쓸하네요.
12/12/21 23:30
Walk through me 님의 20대의 생각엔 동감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누굴뽑아도 어차피 거기서 거기는 20대의 낮은 투표율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아마 투표율이 높다면, 저는 일례로 어른들이 좋아하지만 20대-30대는 싫은 법안이 금방 바뀔 것이고 이는 어차피 거기서 거기가 아니라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상황이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2/12/21 23:43
정치는 사상과 신념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결과론적으로 사상과 신념은 표와 얼마든지 바꿔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니까요.
20~30대가 얼마든지 투표로 인해 자기들의 밥그릇을 뺏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정치권이 겪어봤다면 뭔가가 달라지겠죠. 하지만 현재의 20대의 모습을 봐서는 별 기대 하고 싶진 않네요. 지독한 변명이지만 자기 몸 하나 추스리기도 어려운 세대니까요.
12/12/21 23:29
이미 그들은 교육정책으로 인해 국가의 수장이 바뀌면 자신들의 위치가 어떻게 될런지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국가의 수장이 바뀜으로서 자신의 위치가 어떻게 변하는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군요. 수능 등급제 입시 사정관제 이런걸 말씀하시는건가요?
12/12/21 23:39
사상적 결벽증에 근거한 정치적 혐오가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이넘 저넘 다 싫어도 어느순간에는 선택을 해야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 자체를 거부하고 한발치 떨어져 욕만 하거나 아예 신경을 안쓰게 되는 상황이 아닐까요. 어떤 결과를 내야할때 그것이 드러나버리면 자기의 수준이나 상황이 어떤 선에서 정해지게 되고 거기에 귀속되거나 책임져야하는 상황이 싫은 심리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치 어떤 직장을 시작하면서 정해지는 레벨에 대한 두려움으로 계속 가능성만을 보며 학생으로 머물러 있는다던지 결과물을 선보여야 할때 평가가두려워 문제의 본질로 들어가지 않고 두루뭉술한 개괄만 얘기하는 심리와 비슷한 면이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70%가 적다고는 할수 없는 수긴한데 비교가 되니 작아보이네요
12/12/21 23:57
좋게보면 자기 성향의 가능성을 기성정치의 틀에 맞추기 싫은 여지를 간직하고 싶은 심리도 있을거라 봅니다. 그에 반해 나이든 세대는 이미 지나온자신의 인생에서 기성정치 이상의 것을 찾지 못했고 그중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것을 선택할수 있는 용이함도 있을거구요. 아래 어떤분이 지적하신 정권과 그속에서 지나온 인생을 일체화 시키는 공동책임심리도 있을것이라 봅니다. 젊은 세대는 아직 그런게 없고 그런 순수함이 긍정적일수도 있지만 20세 이상의 사회인이란 점에서 참여율 만큼은 아쉽네요.
12/12/22 00:04
뭐 저만봐도 30대 이후 정치에 관심이 많아진것이 다른분들에게도 비슷하게 작용하겠죠 어느정도는 나이에따라 관심도가 변하는게 맞을듯하네요? 정치에에 관심을 끊을까 하루정도 맨붕했지만 지금은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켜볼랍니다 다들 관심을가지고 비판과 의견을 주었으면 합니다
12/12/22 00:21
67%의 투표율이 적은 게 아닙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고령층에 비하면 적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비난을 받을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혹시나 20대에게 책임을 지우거나 비난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12/12/22 00:29
아쉬움을 표현한 것입니다.
책임에 대해서는 50대 이상의 어른들에게 책임을 돌리려면, 차라리 20-30대 친구들에게 돌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쓴 것입니다. 만약 글에서 20대에 대한 비난이나 단순한 책임의 부가를 느꼈다면 제가 글을 부족하게 쓴 것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 의도하에 작성한 글은 아닙니다.
12/12/22 01:25
현실적으로 20대가 지방대를 가거나 서울로 유학와서 주소지 이전을 안한 상태거나, 해외 유학 혹은 어학연수, 워킹할리데이 같은 경우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주 워킹만 3만명이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다 합치면 만만치 않은 숫자가 나올 것 같은데요. 물론 다 합친다고해서 90% 가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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