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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1 18:33
개인적으론 공무원 시험의 내용들 자체가 상당수가 실제 업무능력 평가라기 보단 그냥 똑똑한지 체크하고, 등수를 매겨서 합격자와 탈락자를 구분할 기준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봐서... 그 시험 자체가 너무 말도안되는 시험이 아니라면 상관 없다고 봅니다. 피샛이야 뭐 이미 행시에 도입된 이상 너무 말도안된다고 말하긴 힘들구요.(그렇게 말하려면 행시 피샛부터 빼자고 주장해야겠죠)
17/01/11 18:35
게다가 실제 공무원 시험 문제들 보다가 느낀거지만 연도 외우기, 시인 고향 외우기, 이런것보단 차라리 피샛이 훨씬 합리적인 시험이라 봐요.
17/01/11 18:59
저도 이 말에 공감하는게
과거에는 어지간히 멍청한 사람 아니면 공무원은 해먹는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그 많던 똑똑한사람들이 죄다 공무원을 하고있어서 오히려 문제죠 공무원이란 직종 자체가 천재적인 사람은 필요없으니까요 거를사람만 거르고 랜덤으로 뽑는게 좋다고 예전부터 생각했는데요 그래도 등수매기는건 변함없나보네요
17/01/11 18:40
피셋은 면접에서나 이어지는 보고서작성 해보면 진짜 말그대로 공직적격성테스트로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발 가능성이 적다는 점도 양면을 지니지만 결국엔 장점이라 생각하고.
17/01/11 18:46
실상 발전가능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은 별 의미 없다고 봐요. 타고난 역량이 직업수행에 영향을 끼치는건 어느 직종에서나 피할 수 없는 숙명인데, 그렇다고 선천적인 부분은 평가하지 말아달라는건 말이 안되죠. 이게 무슨 타고난 재산도 아니고 타고난 언어능력, 추리능력, 도표해석능력을 보겠다는건데... 일단 진짜 타고나는건지도 모르겠구요.
17/01/11 18:49
전 타고났다는걸 응애 하는 순간, 이라기보다 피셋을 해야지, 라고 마음먹기전까지를 총칭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개발가능성이 낮은거같아서요.
17/01/11 18:50
아 제 말은 개발가능성이 낮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그건 사실로 봐요. 내가 사실로 본다고 진짜 사실인지는 알수 없다는 의미로 적은 멘트입니다. 또 낮다고 해서 딱히 그게 [시험의 단점]이 아니라는거죠. 굳이 따지면 그 능력이 낮은 [그 사람이 극복해야할 단점]이죠.
17/01/11 18:52
저도 댓글에 대한 반박이라기보다 보충?정도였어요. 이 댓글에는 공감하지만 그렇게 말하기는 도전하는 분들에게있어 너무 안타까운지라...
17/01/12 14:50
전혀 아니에요. 이미 7급은 경력특채가 피샛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근데 그런사람들이 5급을 같이 준비하느냐? 천만에요~ 수능, 토익, 갓9급, 7급psat 등등 객관식시험 <<<<<<<<<<<논술형의 벽<<<<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논술형 시험이냐 only 객관식이냐는 하늘과 땅 차이죠. 일반인한테 고시급 논술시험은 연예인,재벌 되는것처럼 당연히 내인생에서 넘볼수 없는 벽이다 라고 생각할겁니다. (대입논술, 대기업공채논술이랑 수준이 다르죠)
17/01/12 16:08
글쎄요 음 우선 저는 고시공부 3년 했고, 2차 시험 낙방 후 우연히 대기업 입사해서 일하다가 퇴사하고 7급 준비하고 있는데요~
정책이 7급도 무조건 피셋을 봐야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면 5/7급 동시에 준비할 유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특히 5급 준비하는 친구들은 더욱 그렇겠죠) 요즘 7급 준비생들 수준이 제법 높아져서 7급 합격 정도 깜냥이 되면 고시 답안은 답안쓰는 기술만 훈련하면 어느정도 모양새는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이 넘볼 수 없는 벽'은 좀 과장이 있습니다. 제 주위 합격한 친구들 봐도 정말 특출난 친구들(주로 사회과학 지식이 많아서 행정학 정치학 등에서 빛을 발하는 애들) 말고는 다 평범한 상태에서 시작해요.
17/01/12 16:14
엥.. 당연히 5급 준비하던 사람들은 7급을 같이 준비를 하던 수능, 토익, 9급, 텝스, 한국사 등 객관식 시험을 같이 준비할수도 있죠
제가 얘기하는것은 7급 준비생들이 5급에도 psat치니까 5급/7급 같이 준비하진 못한다는겁니다. 일반적으로 Luv님처럼 5급/7급을 묶으려면 현재 9급/7급 묶이는 것처럼 밑에급수를 준비하는 수험생도 위에를 같이 공부할수있는 그룹이다 라는 전제로 묶는거죠.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5급을 시도 할수는 있죠 제한이 없으니까요 근데 고시급 논술형때문에 거의 대부분 (90%?) 그렇게 안하고 객관식 준비나 하는겁니다.
17/01/12 16:18
네~
그래서 댓글 후반부에 7급생들 이야기를 첨언 했던 것입니다 흐흐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고시공부 했던 경험에 비추어보면, 7급 준비생들도 어차피 피셋 해야하는 거면 5급이랑 충분히 병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 생각의 차이고, 정책 집행되어보면 알겠죠~
17/01/12 16:22
저도 당연히 5급이 좋으니까 5급 논술형 넌지시 봤는데 7급 객관식시험 준비하던거랑 차원이 다르던뎅..논술 자체도 대입,대기업공채 수준이랑 비교불가더군요 후덜덜..
말그대로 고시패스수준이더군요. 7급까지는 그냥 공무원 시험이라면 5급부터는 사법고시나 마찬가지..
17/01/12 16:36
맞습니다 흐흐
처음에 문제지 딱 받아보면 가히 머리가 멍~해지곤 하죠. 그래도 공부하고 답안 쓰다보면 답안 구성 요령같은게 생겨서 충분히 할 수 있어요! 흐흐 물론 객관식 보다야 준비할게 많겠죠~ 아무튼 준비하시는 시험 좋은 결과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17/01/11 19:11
예전부터 5급 1차가 PSAT로 바뀐 후 돌던 말이 처음 PSAT 모의고사나 기출 풀고 나서 몇 점 이상 안 나오면 걍 포기하라는 거였는데 7급에도 그 PSAT이 도입되네요.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마찬가지로 어마무시한 2차 논술이 7급엔 없는 점이겠죠.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길이죠. 머리가 '똑똑한' 사람을 뽑게 되니
17/01/11 19:11
7급이 서술형은 없고 1차 국사 영어 행정법등의 과목과 2차 면접인가요? 거기서 1차 과목들 싸그리 없애고 2차 면접만? 놀랍네요. 아님 면접에서 어느정도 지식측정을 하는걸까요
17/01/11 19:13
없앤다기보다 국사 영어 언어중 국사는 한국사로 영어는 토익으로 언어는 피샛으로 바꾸는겁니다. 기타 법학 과목들은 딱히 언급이 없는데 그대로 둘것같네요.
17/01/11 19:14
아무래도 7급 psat이 5급 psat보다 난이도가 낮을거라 예상이되는데..
현재 민간경력자 psat난이도 정도 되겠죠.. 5급 하다가 이제 7급으로 돌리기가 전보다 더 수월해 지겠네요. 7급과목중에서 경제학 행정학 행정법 헌법이 겹치니
17/01/11 19:26
아마 헌법은 객관식 시험을 볼 것 같아요.
직무 연계과목 한 두개 정도 추가할 것 같고요. 예를 들어 세무직이면 회계학이나 세법과목은 따로 시험을 봐야겠죠..
17/01/12 14:53
그러면 장기적으로 5급 논술이 폐지되고 객관식행? 크크크 행시 체면이 말이 아니겠네요.
논술만 폐지되면 아무나 5급 시험친다고 달라붙을듯
17/01/11 19:49
이 변화 자체는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한국사, 국어, 영어는 그저 문제를 위한 문제를 만들 뿐인,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과목이었죠. 다만 이를 계기로 5급 공채 자체를 흔들고자 하는 시도는 없었으면 합니다만, 이건 어떻게 될지요.
17/01/11 20:23
5급 공채를 줄이고 특채로 늘리겠죠 5급보는 인재들을 7급으로 많이 유입시키고.. 7급은 9급으로 연쇄이동할테니 공무원 열풍이 계속된다면 9급보는 학력이 점점 좋아지겠네요
17/01/11 21:01
장기적으로는 5급으로 들어오는 루트를 아예 없애고 국가직 중앙부처는 7급으로 일원화, 그 외는 9급으로 일원화 해도 되지 않을까요?
17/01/11 23:37
30대에 할거 없으면 7급 치면 되겠네요. 개꿀..
피셋형 사람들한테는 정말 개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피셋 시간재고 풀었을 때 평균 85 아래로 나온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인생 보험이 하나 더..
17/01/12 14:55
그래서 지금 30대에 직장과 7급 경력특채 PSAT이랑 병행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7급에 PSAT 도입되어 있어요.
17/01/12 16:19
네 당연히 경력인정되는 행렬을 말씀드린겁니다. 자영업자는 경력없으면 무조건 공채로 가야죠.
근데 7급 경채는 5급에 비해 경력인정 년도가 현전히 낮아요 거의 대부분 3년수준 (5급은 10년이상) 참고로 전 기술직
17/01/12 15:23
공무원 시험 연령제한 철폐 후의 나이 든 사람 걸러내기 위한 도구같네요.
아무래도 PSAT은 젊으면 더 유리하니까요. 그래도 국어 한국사 없앤다는 건 찬성이네요. 국어는 뭐 하는 건지 모르겠고, 한국사는 한국사 능력시험으로만 해도 충분. 다만 영어시험은 보강이 필요한것 같네요. . 올해부터 7급이 시험대신 공인성적으로 대체되었는데, 기존 영어 시험은 저거 왜 보나 싶을만큼 쓸데 없다는데 공감이지만, 일반직은 몰라도 외무영사직 같은 언어가 중요한 시험까지 동일하게 영어 토익 700은 말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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