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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1 16:46
제게 추신수는 그냥 돈 잘 번 메이저리거라 생각하고 그 이상의 의미는 부여 못하겠네요. 면제땡하고 돈 벌려고 바로 다음 대회는 불참. 병역이 걸린 대화에서는 팀이 반대해도 본인이 기어코 설득해서 나오더니 이번엔 팀 반대 뒤에 숨어 묻어가나요.
야구 국대는 권위 떨어진다 뭐다 해도 실력이 좋을 때나 안좋을 때나 국가 부르면 와서 열심히 던지던 박찬호가 국대 은퇴 인터뷰 할때 눈물 흘리던거 생각하면 누군가에겐 참 중요한 의미일 국가대표를 병역혜택 이용해먹고 버리는 꼬라지보니 딱히 응원할 맘은 안듭니다. 국내와서 존경받을 생각 따위는 안했으면 좋겠네요.
17/01/11 16:46
그래서 추신수를 응원한 적은 없습니다. 그냥 돈 많이 벌었으니 개인적인 영달은 저랑은 상관없고 커리어적으로 망하는게 더 기쁜 선수죠.
게다가 음주운전 걸리고 비굴하게 비는 모습까지 보여주니 뭐
17/01/11 16:47
애초에 국제대회에 권위라고는 1g도 없는 종목이라 그런지 선수들도 그렇게 국가대표 커리어에 목매는거 같지도 않네요.
박찬호,이승엽 같은 이레귤러들 제외하고는 말이죠. 병역면제처럼 꿀 of 꿀 혜택이 존재한다면 모를까..
17/01/11 16:52
저는 반대인게 (적어도 한국 한정에서는) 추신수가 이레귤러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뽑히진 못했지만 공익까지 미뤄가면서 wbc 참가하려고 했던 13정우람 군면제 따위는 관계없지만 평생의 꿈이였다고 기뻐했던 15우규민 이번 wbc 뽑히고 박희수가 인터뷰 한것 등등 팬들이 소속팀 선수들이 국대뽑히는걸 싫어해서 그렇지 막상 부상이 아니고서야 국대 참여 거부하는 선수는 거의 없죠.
17/01/11 17:52
박찬호, 이승엽이 이레귤러라기보다 대부분의 에이스급 선수들은 국대 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국대 멤버가 거의 정해져 있었죠. 요즘이야 이미지가 나빠졌지만 류현진 같은 경우는 야구팬들이 이제 좀 그만 부르라고 말하기까지 했고요.
17/01/11 16:47
안 나오는 것도 이해가 되긴하는데 야구팬들로부터 욕 먹는 것도 감수해야죠. 듣기로는 은퇴하 이후에도 계속 미국에 거주하려고 한다던데 그렇다면 한국팬들 여론에 크게 신경쓸거 같지도 않고요. 확실한건 은퇴 후에 이승엽(아직 은퇴 전이긴 하지만), 박찬호 선수처럼 국내에서 존경받고 활동하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17/01/11 16:49
90년대 중후반에 박찬호가 잘하던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던 저였기에 2000년대 들어가서 MLB 대표 먹튀로 유명해졌을 때도 계속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추신수가 요즘 몇 년간 먹튀가 되었을 때는 전혀 응원하거나 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솔직히 국위를 선양하는 한국 야구 선수라는 생각도 그렇게 들지 않고요. 그냥 MLB에서 뛰는 한국 선수?
17/01/11 16:51
fa라고 못뛰고 팀내 위상때문에 못뛰고 뭐 어차피 wbc 즐기자 라는 마음으로 보지만 면제되자마자 입싹닫고 죄다 피해가는게 좋게 보이진 않네요.
17/01/11 16:52
애초에 국위선양 면제가 웃기는 소리죠. 그냥 없애는게 낫다고봅니다. 그깟 금메달에 온 국민이 하나되는 시절도 이제 아니라고 봐서...
차라리 태릉선수촌에 부대창설하는게 낫겠어요. 제발 먹튀소리만이라도 안듣고 은퇴했으면하는데 좀 어려워보이긴 합니다.
17/01/12 04:25
사실 국내에서 그래도 좀 굴러간다는 종목들은 이미 국군체육부대에서 대체복부가 가능하죠...
야구는 해당 군 팀(그리고 경찰팀이) KBO 2군리그에서 뜁니다. 축구는 무려 프로 1부리그(상주 상무)와 2부리그(아산 경찰청)에 팀이 있고요
17/01/12 10:20
전 그게 더 문제라고 보기때문에...비 인기종목도 국가를 대표 할 만한 인재들은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해주는게 옳은것 같습니다. 골프나 승마같은건 악용될 소지가 많겠지만 그야 보완하면 될테고요. 모병제로 바뀌지 않을거면 대체복무수단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개발해야한다고 봐요.
17/01/11 17:00
서재응 선수가 자기 커리어 손해 감수하고 wbc 참전해서 내리막 길을 걷다보니. 여기랑 비교되서 더 까이기도 하죠.
아직도 서 선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후회없다고 하는 상황이니...
17/01/11 17:03
솔직히 지금 추신수 입장에서 나간다고 구단을 설득시켜도 구단이 들어줄 건덕지가 없습니다.
그 전에는 군면제라는 카드가 있어서 구단에서도 2년 공백기 없이 쓸수 있다는 점에서 허락을 해준거죠. 무턱대고 그냥 허락해준게 아닙니다. 그 덕분에 텍사스가 추신수에게 쓴돈이 얼마인데, 구단한데는 아무런 이득이 없는 WBC를 출전허락해준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17/01/11 17:06
그래도 뭐 09때는 면제 없었는데 나와서 뛰었고(06WBC에서 면제시켜준 거 때문에 나왔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후 WBC에서는 안해주기로 했으니)
10 아시안게임 때는 본인이 상대팀 학살해서 우승한거라서 뭐. 전 추 선수가 (국가대표 관련해서) 그렇게 밉지는 않습니다.
17/01/11 22:16
그 국제대회로 받은 군면제가 있는데 무의미하다는건 멍멍이 소리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을거면 본문에 있는 전딴소릴 하지 말던가요 마땅히 비판받아야 할 행위입니다
17/01/11 17:07
개인적으로 국대에 나오냐 마냐에 그리 의미부여는 안하는데 음주운전 때문에 확 싫어진 선수네요. 솔직히 음주운전에 그렇게까지 강경파는 아닌데 이건 뭐 경찰 매수까지 시도했으니 참...
17/01/11 17:12
추신수가 까이는건 13wbc때 불참한게 가장 큽니다. 그 이후 대회야(이번 대회를 보함해서) 어쩔수 없는 사정이 있다치지만 13 wbc 때는 본인이 거절한거였거든요.
17/01/11 17:09
역대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저렇게 혜택만 받아먹고 나 몰라라 한 선수가 없다는게 크죠. 다들 불이익을 감수하고 나왔고 그래도 국대라서 던지고 치고 달렸습니다. 박찬호는 말해야 입 아픈 선수고.
텍사스 구단은 허락 안해주는게 맞는데, 추신수가 허락 받기 위해 뭘 했나? 언론에 나온 것도 딱히 없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냥 자기 이익 때문에 구단 뒤에 숨어서 모른 척 한거죠. 이런거 다 이해하는데, 왜 병역 면제 받기 전에는 국가대표 언플을 그리도 했는지 크크크크
17/01/11 17:15
추신수는 나가도 욕 먹고 안 나가도 욕 먹는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구단한테 감사해야할 듯.....구단이 막아서 못 나간 꼴이니까요.
17/01/11 17:16
요번 건은 텍사스에서 추신수만 거부 라면 모르겠지만 다른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모 추만 거부해도 구단입장이 이해가 가긴 합니다. 주는 돈이 있는데 3년중 2년을 dl행이였으니... 올해 dl만 4번이라 구단 입장에선 무조건 막아야죠.
17/01/11 17:20
사정이야 있지만 지금 모양새가 너무 안 좋습니다. 군대 면제 받으려고 국대를 이용하고 입 싹 씻는 것으로 보는 사람이 안 생길 수가 없어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완전히 군대 면제 최적화 빌드오더가 되어 버렸습니다.
17/01/11 17:22
추신수가 텍사스에서 밥값을 했다면 당당히 wbc출전을 요구할수 있었겠지만... 뭐 3년간 밥값을 못했으니...
7년간 1억3000달러의 계약 2014년 123경기 0.242 110안타 13홈런 3도루 2015년 149경기 0.276 153안타 22홈런 4도루 2016년 48경기 0.242 43안타 7홈런 6도루 3년 동안 320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 출루율 3할5푼9리, 장타율 0.419, OPS(출루율+장타율) 0.778, 42홈런, 139타점 솔직히 추신수가 wbc 나가겠다고 당당하게 말하기가 거시기한 상황이긴 하죠.
17/01/11 17:25
그런데 뭐 추신수가 10 아시안게임으로 군면제 받고 그 뒤 국가 대항전 안나오는게 딱히 욕먹을 일인지 싶기는 합니다.
군면제 받은건 어디까지나 10 아시안게임 한국팀을 금메달로 이끈데 대한 포상의 개념이지 이후 국가대표로 활약할걸 생각하고 땡겨받은게 아니거든요? 10 아시안게임에서 한국팀을 우승으로 이끈것에 대한 포상이고 거기서 끝나는거지 너 군면제 시켜줬으니 이후 국가대표 계속 활약해라 이런 개념이 아닙니다. 그리고 추신수는 실제로 10 아시안게임에서 14타수 8안타 3홈런 3도루 10사사구 타율 .571 출루율 .750의 어마어마한 대활약을 해서 한국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포상이 바로 군면제인거지 이후에도 국대활약할것에 대해서 미리 땡겨받은게 군면제가 아니죠. 13wbc 에 안나간건 앞으로도 또 나갈 기회가 있을것이니 하고 이때가 자기에게 중요한 해라서 안나간거고 그 이후는 팀이 거부하고 어떻게 꼬이다보니 못나가게 된건데 혜택만 다 누리고 할건 안한다라는 비판은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군대 면제를 위해 국대를 이용하고 입 싹 씻은게 아니라 이미 할거 다 하고 군면제를 받은겁니다. 올림픽 동메달까지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군면제는 어느 스포츠선수나 동등하게 받는 혜택입니다. 추신수만 특별 대접받는게 아니죠.
17/01/11 17:32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라는 개념이지 계속 올림픽 나오고 아시안게임 나오라는 개념은 아닙니다. 더더군다나 올림픽도 아니고 아시안게임도 아닌 그냥 메이저리그에서 만든 리그일뿐인 wbc 계속 나오라는 개념도 아니구요.
그런 논리라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군면제 된 운동선수는 그 이후 계속 출전해야 할겁니다. 절때 메달따고 바로 은퇴해서도 안되고 적어도 한번은 더 출전해야 한다는 말이 되지요.
17/01/11 17:37
wbc가 꼭 운동선수들이 나라를 위해서 나와야만 하는 대단한 대회라고 생각되지도 않고
추신수가 wbc에 나가지 않는게 왜 입법취지에 반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17/01/11 17:40
나라를 위해 나가야하는 대단한 대회라고 생각하지 않는건 님 개인생각이죠. 그렇게 따지면 야구 하는 나라 세나라밖에 없는 아시아에서 심지어 일본은 아마추어로 나오는 대회인 아시안게임이 wbc보단 질적으로 더 하위인데 그거 금메달이라고 무려 병역을 면제해주는건 맞는 일입니까? 메이저리거 유명 불펜인 로드니는 직전해 최고성적 찍고 구단의 결사반대에도 조국을 대표하는데 구단의 허락은 필요치않다는 명언 남기고 출전 강행했습니다. 06wbc때 우리가 미국 이겼을때 피지알 최초로 불판글이 추게에 올라왔던것도 혹시나 아신다면 그런 말 함부로 못할텐데요. 왜 님 논리 전개 편의를 위해 대회자체의 권위를 내리시려는지 모르겠네요. 로드니는 님 논리대로라면 대단하지도 않은 대회 나가서 헛짓한겁니까? 프로야구계도 추신수 같은 얌체짓 방지위해 추신수 방지법 도입했습니다. http://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5&aid=0000782585
17/01/11 17:47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우승으로 이끌고 금메달 딴뒤 5년간 무조건 개최되면 꼭 참가해야 할 만한 대회로는 생각이 안듭니다.
로드니야 그건 개인의 선택, 자유인거고 반면에 다른 이유로 wbc 출전거부하는 메이저리그도 많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야구 말고 어느 스포츠가 올림픽 금메달 따서 군면제되었다고 그후 5년간 세계선수권대회던 뭔 대회던 개최되면 국가대표로 강제로 나가야 한다라는 규정이 있습니까.. 금메달을 따고 난뒤에 선수권이던 올림픽이던 아시안게임이던 국제대회던 어떤것을 참석할것인지는 그 선수의 사정이나 몸상태 컨디션 운동스케쥴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문제죠. 그냥 강제적으로 5년간 국가대표로 대회 강제 참여라니... 그럼 야구말고 다른 스포츠도 그렇게 하죠. 그게 원래 군면제의 취지라면...
17/01/11 17:50
반대로 이야기해서 한국의 다른 구기 스포츠 중에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메달 따서 면제 된 이후에 부상 이외의 이유로 국가대표 대회 소집을 거부한 선수가 있나요? 축구, 농구, 배구 어느 종목을 봐도 그런 선수는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그 박주영 조차도 런던 올림픽때 면제되고 브라질 월드컵 때 소집되었을때 군말 않고 참가했죠. 오히려 이경우는 뽑혀서 문제였지만..
17/01/11 17:46
운동선수가 나라를 위해서 국제 대회에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특히 한국에서 WBC는 상당히 의미 있는 대회입니다.
17/01/11 18:00
wbc가 야구나 혹은 야구선수에게 의미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금메달 따고 군면제 받은뒤 5년간 꼭 강제 출전으로 묶일만큼 의미있는 대회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17/01/11 18:06
같은 국대 차출인데 같이 묶이고 안 묶이고가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WBC는 베이징 올림픽과 함께 야구 인기 회복의 기폭제가 되었던 대회인 만큼 야구계는 물론이고 국민들에게도 의미가 없지 않은 대회입니다.
17/01/11 18:09
그런 국민들도 wbc도 올림픽처럼 우승하면 군면제 하자라고 하면 그게 뭐 얼마나 대단한 대회라고 라고 할껄요...
프리미어12도 마찬가지로 개최되면 강제출전해야하고 또 대만에서 국제대회 하나 만들면 그것도 강제 출전하고 이러면 정말 끝도 없을걸요.
17/01/11 18:13
ZeroOne 님// 위에서도 적었지만 애초에 타종목에 강제출전 규정이 없는 이유는 면제 받은 이후 국가대표 소집을 거부하는 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야구도 그동안은 그런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규정이 없었다가 추신수 이후 그런 규정을 만든거고요.
17/01/11 18:16
ZeroOne 님// 1회 대회에서 4강 갔을 때 선수들 군대 면제 됐습니다.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이후의 대회에서는 혜택이 없어졌지만, 그때는 국민 여론이 그랬습니다.
아시안게임 때 밥값 했으니까 그것으로 됐다고만 하시면 그건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WBC는 그만 깎아 내리세요. 그렇게 별거 아닌 대회 아닙니다. 그럼 뭐 월드컵도 병역 면제 없으니 의미없는 대회인가요?
17/01/11 18:21
지나가다 님// 그러니까 wbc나 월드컵이 별거 아닌 대회가 아니라는 말이 아닙니다...
전 월드컵도 올림픽 축구로 금메달 딴 선수는 무조건 월드컵 강제참가라는 규정이 생기면 반대할겁니다. 그렇다고 월드컵을 하찮은 대회라고 생각하지 않듯이 wbc도 하찮은 대회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월드컵이 축구선수들이나 축구팬들에게 의미있는 대회이고 wbc가 야구선수들이나 야구팬들에게 의미있는 대회임은 분명하지만 월드컵이 축구선수라면 나라를 위해서 꼭 나가야할 강제로 나가야할 대회라고 생각하지 않듯이 wbc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축구 선수가 난 클럽에 더 충실하고자 월드컵은 불참할거야 라고 한다면 전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1/11 18:42
ZeroOne 님 // 선수가 나한테 연봉주는건 국가가 아니라 구단이고 그러므로 구단 소속 선수로서 더 충실하는게 부당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선수 본인 선택의 문제겠죠.
근데 우리나라처럼 국가대항전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나라의 선수로서 무릎팍같은 곳에 나와서 태극마크에 대한 애착을 표출해서 선수로서 호감을 사려고 했던 선수가 실제로는 언행일치가 전혀 안되는 행동을 보여주니 당연히 그에 대한 비판도 본인이 감당해야 되는거죠. 애초에 그럴거면 저런 말을 하지를 말았던가, 아니면 자기가 뱉은 말처럼 행동을 하던가... 뭐 스포츠선수가 정치인처럼 공인은 아니지만 결국 스포츠 선수가 그 많은 연봉을 받을수 있는것도 모두 그 스포츠에 열광하고 선수에 열광하는 팬이 존재하기에 가능한건데 대중들앞에서 자신이 한말도 지키지 못하는 선수라면 그에 대한 비판도 본인이 감당해야 되는거죠.
17/01/11 17:36
15년에 18년 이후 병역면제 선수는 면제 이후 5년간 국가대표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한다는 규정이 추가됐습니다.
뭐 추신수야 10년에 면제 받은거니 이 규정에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요. 애초에 이 규정이 추가된 이유가 면제만 받고 국대 참여 거부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17/01/11 17:41
그러니 추신수때는 계속 wbc에 나와야 한다는 개념이 없었고
그리고 지금 새롭게 추가된 규정에 대해선 솔직히 전 부정적입니다.
17/01/11 17:42
저는 이런 규정도 못받아들일거면 그냥 면제 자체를 없애는게 낫다고 보는 입장이라...
이쪽에 대해선 서로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을거 같으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17/01/11 17:43
그건 너무당연해서 규정조차 안만든거죠. 추신수가 얌체짓하니까 추신수 방지법이라는 규정을 명명한거구요. 지금까지 병역 받고 국대 짼 케이스 들고와주세요.
17/01/11 17:55
군대 얘기만 나오면 그냥 일단 이성보다는 감정을 앞세우는 사람이 원체 많으니 그런 것 같아요.
이후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 때 소집이 되었는데 본인이 나오지 않았다면 까일법하지만 WBC는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17/01/11 18:03
그런데 WBC는 병역 면제가 없다 뿐이지 아시안게임은 말할 것도 없고 올림픽과 비교해도 국민적인 관심도가 같은 수준이거나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제약 없이 최정예 국대를 꾸릴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자리이기도 하고요.
17/01/11 18:00
추신수가 병역해결 안된 상태였다면 무슨수를 쓰든 나왔을겁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차출 명분 만들려구요 구단핑계 뭐니 다 핑계라 봐요 그리고 이미 안나갈거 다 아는 상태에서 나가고싶다 어쩐다 입도 털어 언플 한거 생각하니 더욱 더 혐오하게 되네요
17/01/11 18:01
작년 프리미어 12에 부상으로 못 나간다고 엄청 욕 먹었던 KIA의 선수들이 생각나네요.
군 혜택을 받은 이후 계속해서 국제대회에 꾸준히 출석하다가 부상으로 못 나간걸 욕하던 사람들 생각하면... 추신수는 욕 먹을만 하죠. 꾸준히 나왔던 선수들도 아파서 못 나간다고 욕 먹었는데 추신수는 뭐라고 욕을 안 먹나요. 실질적으로 군 면제를 받기위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혜택받고 그 이후 구단이 반대했던 뭐했던 이후 국제대회엔 전부 불참했으니 추신수는 할 말 없죠.
17/01/11 18:11
13 wbc 불참이 원죄죠. 추신수 본인도 13 wbc 앞두고 고민이 많았을 거에요. 돈이냐 욕이냐. 결국 욕 좀 먹더라도 큰 돈 버는 것을 선택했고 본인 결정대로 돈도 벌고 욕도 먹고 있는 거겠죠.
13 wbc 이후에 이런 비난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국제 대회 참가해서 비난을 잠재울 만한 활약을 해야 까방권이 생기든 말든 하는 것이지 결국 불참한 이상 뭐 어쩌겠나요. 윗분 댓글처럼 모양새가 너무 안 좋은 것을.
17/01/11 18:24
06년 아시안게임에서 '추신수 같은 선수는 국내에 널렸다' 라는 김재박 감독의 망언으로 못나가고
08년 올림픽, 14년 아시안게임, 15년 프리미어12 는 사무국의 허가를 못해줘서 못나갔습니다. 이런식의 논리면 올해 김현수도 똑같이 구단 허가를 못받아서 못나가는건데 왜 아무런 말이 없나요? 눈에 보이는게 09WBC, 10아시안게임 뿐이라고 군 면제만 낼름먹고 받은 걸로 생각하는 건 확대해석이죠. 실질적으로 본인이 고사한 대회는 13WBC 뿐이고 포지션 변경, 팀 이적, FA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면 아주 이해 못할 정도도 아닙니다. 게다가 추신수 선수의 올해 부상경력을 보면 정상적인 복귀가 걱정되는 상황이지 국대를 하니마니 할 정도의 기량이나 컨디션이 아니에요. 애초에 그 박찬호도 부상이나 팀 이적 할때는 국가대표를 고사한적이 있습니다.
17/01/11 18:29
추신수의 기량은 이미 09년 10년을 통해서 충분히 증명되었고
커리어는 06년 아시안게임이나 WBC, 08년 올림픽 참가만 가능했더라도 충분히 비교 가능 할거라 생각합니다.
17/01/11 18:32
제가 말씀드린 커리어는 성적이 아니라 국제대회 출전 경력이었습니다. 2008년 이후 개근하고 있던 선수하고 비교할 수는 없죠. 이 정도 하면 팬들 사이에서 먼저 중요한 시기에 그만 좀 부르라는 말이 나옵니다.
17/01/11 18:32
(사정이 있다고 한들) 군면제 이후 국가대표 참여횟수 0회인 선수와 군면제 이후에도 꾸준히 참가한 선수가 같나요.
똑같이 구단 반대로 불참이지만 김현수보고 욕하는 사람이 없는건 08올림픽 면제이후 09 wbc, 10 아시안게임, 13 wbc, 14 아시안게임, 15 프리미어12 같이 국제대회에 빠지지 않고 개근한것이 크고 박찬호 역시 98 아시안게임 면제 이후 06 wbc, 08 베이징 올림픽 예선 등 국가대표에 군말없이 소집해 왔기 때문에 09 wbc 눈물의 국대은퇴 기자회견 때 모두가 이해했던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저둘과 묶일건 아니죠.
17/01/11 18:33
김현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면제혜택 받고 이후에도 한국 야구 대표팀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에 다 출전했다가 이번 대회에만 불참하는건데 추신수랑 동일선상에서 비교될 문제가 아니죠.
17/01/11 18:38
동일상황에 동일논리를 적용하는데 방어논리로 커리어를 따지는게 더 이상한거죠.
커리어야 개인의 성적이나 국대 내의 포지션 TO 혹은 팀간 차출 밸런스, 감독의 판단 등 유동적인 상황에 따라서 김상수가 대표로 나갈 수 있는 거고 김종국이 나갈수 있는 겁니다. 제가 말하는건 무슨 국대가 까방권 적립했다가 마일리지로 불참하는 것도 아니고 국가대표 차출이 절대적인 의무도 아닌데 개인 상황에 따라 나갈수도 있고 못 나갈수도 있는 걸 선수마다 다르게 적용하니 하는 말입니다.
17/01/11 18:47
김현수, 추신수가 무슨 김상수, 김종국처럼 차출되도 그만, 안되도 그만인 레벨의 선수도 아니고 최근 몇년간 한국 야구 대표팀에서 항상 핵심전력이었던 선수들인데 그럴때마다 국가대항전에 참여해서 국가대표팀을 위해 매번 노력한 선수와 병역면제 혜택받은뒤로 한번도 국가대표로 뛰지 않은 선수랑 평가잣대가 같을수가 없죠.
애초에 추신수 입장에서 참가의무가 없지 않냐? 할거라면 애초에 무릎팍 같은데 나와서 국뽕마인드 넘치는 말로 애국심 표출하질 말았어야 하는일이구요.
17/01/11 18:31
뭐 많은 사람들이 추신수같은 입장에 놓여서 FA 앞두고 FA 전시즌 올인이냐 태극마크냐 하면 FA 택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무릎팍 나와서 마음에도 없는 태극마크 부심가지고 입을 턴게 문제죠. 모든 운동선수가 애국자여야할 의무는 없지만 대중들의 국뽕심리가 강해서 국가대항전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나라에서 저런 발언을 통해 선수로서 국민들의 호감을 샀다면 그 말에 대한 책임도 자신이 져야죠. 결국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실천한건 없으니 그에 대한 비판도 본인이 감당해야 될거구요. 나갈 필요가 있냐 없냐는 둘째 문제고 추신수 입장에서 나갈 필요가 없다는건 그렇다 한다면 지키지도 못할 저런 국뽕마인드 넘치는 말은 왜 뱉었냐고 한다면 추신수 입장에서도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는것도 사실이죠.
17/01/11 18:54
병역면제가 어거지라고 하기에는 이미 모든 스포츠선수는 동일하게 올림픽 동메달까지,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군면제를 시켜주고 있죠.
그럼 아예 모든 스포츠 선수에 대해 올림픽이던 아시안게임이던 군면제를 없애던가 군면제가 어거지라서 그 어거지의 악용을 막기위한다면 모든 스포츠 선수들도 야구처럼 한번 군면제하면 5년간 무조건 국제대회 강제 출전 시키던가...
17/01/11 19:01
위에서부터 계속 말하고 있고 일부러 답글 다시는걸 피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
다른 스포츠에서는 군면제 이후 국가대표 소집 거부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강제출전 규정이 없는겁니다. 야구도 마찬가지였는데 추신수라는 케이스가 나오고 새롭게 규정을 추가시킨거고.
17/01/11 19:09
국가대표 소집 거부를 한번을 말씀하시는겁니까 아니면 계속 여러번을 말씀하시는겁니까
한번의 경우라면 이미 StayAway님이 박찬호의 예를 드셨구요. 물론 저도 박찬호가 추신수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부상이외의 이유로 국가대표 소집을 거부한 사례는 있다는거죠.
17/01/11 19:18
제가 말한건 면제 이후 다음 국대때 부상 이외의 이유로 거절한 케이스를 말하는겁니다. 이런 경우는 타종목에도 없었고 야구에서도 추신수 이전에는 없었어요. 실력이 안되서 소집대상에 못든 선수는 있었어도 소집을 했는데 거부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17/01/11 19:20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케이스는 그냥 소집 거부가 아닌 [군 면제 직후 국대 소집 거부] 입니다 이런 경우는 추신수 이외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구요... 그렇기에 군 면제후에도 국대 성실히 뛰던 박찬호 선수와는 다른 케이스죠...
17/01/11 18:47
13년 논란 때, 17년 때 두고보라고 한 제가 좀 민망하게 됐는데, 그럼에도 13년의 불참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국대 소집 불응으로 욕먹는 건지, 부진한 고액 연봉자가 나간다고 해대서 욕먹는 건지 좀 확실했으면 좋겠네요. 근데 강정호 오승환 안되는 논리면 추신수도 마찬가지 아닌가 ㅡㅡ?
17/01/11 18:54
그건 뭐 이미 임창용이 명단에 들어가면서부터 모순인 기준이 되어버린지라...국민 정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국민들이 추신수, 임창용은 용서해주지만 강정호, 오승환은 용서못한다...도 아니고 그냥 이상한 논리죠.
17/01/11 20:42
원래 인기는 없었어요. 이 정도 건에도 옹호해줄 사람이 턱없이 부족할 만큼..
국내야구가 한창 인기있을 때 메이저에서 활약해서 류현진보다 훨씬 좋은 커리어를 가지고도..
17/01/12 10:36
그도 그럴게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에 대한 보상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봐요. 국대 차출되서 비시즌중에 대회치루면 본인에게는 막대한 손해인데 무조건 국가가 부르니 나와! 는 곤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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