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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3 18:28
공감하는시는분 많을거같은데.. 제가 엄청 높습니다 아이큐가.. 저는 천재인줄알았습니다. 근데 공부는 하기 싫어해서.
그 머리로 공부 안하냐고 자주 맞았죠.. 사회나오니까 아이큐는 개뿔.. 천재의 천천천천재들이 넘쳐나는게 세상입니다 ㅠㅠ
15/09/03 18:29
크크크 그런데 보통 편차 16으로 148이면 상위 0.5%정도라 멘사회원급은 한학년에 2~3명, 좀 큰 학교는 4명까지 있습니다.
132이상은 거의 반당 두명은 있구요. 그리고 아이큐와 공부의 상관관계는 49%정도로 알고있습니다. 요인중 가장 높긴 하지만 수치가 영 애매하죠 (...)
15/09/03 18:29
그래도 90대는 안 나오셨으니 모르실 겁니다.
똥 마려워서 대충 쳤다가 90대나와서 전 중학교때 원숭이 취급을 받았었단... ㅜㅜ
15/09/04 09:48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치룬 테스트에서 147이랑 148(인가 9였나) 나왔었습니다
그래도 머리좋다 이야기는 못 듣고 살아본 것 같네요 (우리부모님 빼고) 흑흑
15/09/04 11:21
저도 학교 때 아이큐 검사는 한 번도 해 본 적 없네요.
오히려 엄마께서 저를 영재라 생각하시고 (대부분 엄마들처럼) 테스트를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요. 뭐 되게 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가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나. 그랬는데. 100명 중에 8등이다. 라는 결과를 가지고 나왔었네요. 흐흐
15/09/04 11:38
7살때 140대 나와서 영재교육 해야한다고 막 호들갑..
초4땐가 또 140대 전교에 두명 있었는데 다른애가 진짜 천재로 유명했던 아이였던 기억이 나네요. 이 두 번의 검사가 내 인생을 망쳤다고 확신합니다. 내가 진짜로 똑똑한줄 알았어요. 남들보다 조금만 해도 성적 그까이꺼 대~충 나오는데 열심히할 이유도 없고.. 대충해서 너무 잘받으면 열심히 하는 친구한테 미안하니까 아예 안해도돼 라는 미친합리화를 하면서도 어찌어찌 운좋게 적당히 대학진학. 술과 게임으로 몇 년을 지내다보니 그나마 남은 총기도 다 날아가고 돌머리와 뼛속까지 새겨진 게으른 습관 방만한 마인드만 남았네요. 그런거 아무 의미 없다고 너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노력 없이 얻은 결과는 니 것이 아니라고 부모님이든 선생님이든 얘기해줬으면 달라졌을까요... 혹시나 자식 키우게되면 똑똑하다는 칭찬은 죽어도 안할겁니다. 애 신세 망치는 길인듯 ㅜㅜ
15/09/04 12:10
열심히하네 장하다! 이런 칭찬을 들으면 결과와 상관없이 열심히 하게되요. 과정 자체를 칭찬받으니까요.
이야 똑똑하네. 이런 칭찬에 익숙해지면 결과가 안좋을때 칭찬을 못받죠. 똑똑한 아이가 못되는겁니다. 이런 아이는 했던거만 또 하고 쉬운거 하려고하고 도전을 안해요. 똑똑하다는 칭찬을 들으려면 못하면 안되니까요. 아동심리학인지 교육학인지 둘다인지 다 나오는 얘긴데 이거 보자마자 내 얘기다 싶더라고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안주하는 성향.. 노력과 발전이 있을 수가 없는 상태로 어린시절을.. ㅜㅜ 저도 칭찬을 부담스러워 하는 타입이긴 했는데 그럼에도 인정 받고싶은 욕구는 있었어요. 근데 관심받긴 시름..크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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