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7/25 17:11:51
Name 戰國時代
Subject 임요환 선수가 개인리그 불참을 선언했네요.
다음 까페에 개인리그 불참을 선언했군요. 참 안타깝습니다만, 군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죠...
이하는 임선수의 전문.
----------------------------------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긴 휴가가 벌써 반이상 지나갔군요.
예전 같으면 이렇게 게임 안하고 긴 휴가를 지낸다는게 상상이 안되었습니다.
내가 놀때 다른 선수가 연습하면 그만큼 뒤쳐진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또 그게 맞는 거 같구요.
공군에 있으면서 처음엔 정말 답답했습니다.
아무도 e-스포츠에 대해서 잘 모르는것 같고 신경도 안쓰는것 같고.. 많이 힘들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군 에이스 팀도 창단 하게 되었고 연습량도 타 팀에 비해 그렇게 뒤쳐지지 않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연습량이 늘었는데 왜 사회에 있을때 만큼의 성적이 안나올까 ...
이것저것 생각 많이 했습니다. 뭐... 답이 뭐 있겠습니까.. 이유를 생각하면 뭐 꼴등 한게 정당화 되는것도 아니고...
다만 공군도 우승할수 있다라는 희망을 가지고 발버둥 칠 뿐 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두드리면 언젠가는 열리겠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래도 현재는 상당히 희망이 보이는 상태랍니다.
전 그 희망의 불씨를 활활 불태우기 위해 이번 개인리그 불참을 선택 한겁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의 생각도 같습니다.
물론 개인리그... 각 선수들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타이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팀에서도 프로리그,프로리그 노래를 부르지만 사실 개인리그의 영향력을 무시 못하고 연봉산정의 주요 포인트를 개인리그 성적에 두고 있으니까요.
왜 꼴등으로 마무리한 프로리그에 개인리그까지 불참하면서 올인하겠습니까?
각자 선수들의 욕심으로 인해 중요한 팀워크가 무너진다면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미래는 없습니다.
공군에 온 목적은 프로리그에서 에이스팀을 게이머를 계속 해나가고 싶은 다른 게이머들에게 그리고 현재 에이스 팀원들에게 희망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것 입니다.
저희에게 개인리그는 옵션...."현재까지 이상황에서는" 사치 라고 생각 됩니다. 많은 분들께서 개인리그를 원하는거... 압니다.
모를리가 있겠습니까?
좀더 지켜봐주세요. "공군"에이스팀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날으는씨즈
07/07/25 17:15
수정 아이콘
물론 임선수 개인리그 불참은 안타깝지만 공군에이스가 좀더 팀기틀이 다져지고 승수도 많이 챙기면 언젠가는 다시 복귀할날이 오겠죠 에이스 화이팅입니다
07/07/25 17:2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멋집니다!! e-sports 판에서 한 사람의 프로게이머 이상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군 ACE팀도 그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구요. 화이팅하세요!
카이사르_Jeter
07/07/25 17:33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를 비롯한 에이스 소속 군인들은 혜택받은거죠.

개인리그까지 참여하면 이거는 정말로 논란거리죠.

팀으로서 공군이 프로리그에 참여했기에 프로리그에만 나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는 임요환선수를 비롯한 에이스 소속 선수들은 프로게이머이기 이전에 군인이죠.
군인으로서 자신을 먼저 생각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개인리그 포기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Ace of Base
07/07/25 17:43
수정 아이콘
네 카이사르님 말씀이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당연한말씀입니다.
현재 그들의 신분은 선수이기전에 군대라는 사실.
그래도 그들은 프로리그에서는 3경기에서 2번꼴로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이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죠.
어차피 후발주자로 입대하는 선수들도 지금의 Ace 선수들과 마찬가지일테니 형평성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My name is J
07/07/25 17:46
수정 아이콘
굉장히 걱정스럽습니다 전..
공군팀의 전력은 늘 들쭉날쭉할수밖에 없는것이 필연적인 사실이고 그런 탓에 팀 성적은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박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후 입대하는 선수들에게 혹여라도 '포기'가 아닌 '금지'가 될까봐..

팀소속의 선수로서 군인으로서 공군팀의 프로리그에 올인한다는 것은 당연하겠으나...
'그렇지 않을수도 있음'이란 '가능성'이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미라클신화
07/07/25 17:49
수정 아이콘
공군에이스는 팀이기 떄문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번 MSL도 참가 했으니 여한은없네요..;
BuyLoanFeelBride
07/07/25 17:55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참가가 공연히 문제가 되어(아직도 사회에서 프로게이머와 스타리그에 대한 인지도나 그에 따라 부여되는 가치는 무척 낮으며, 공군게임단은 매우 특이한 종류의 병역특례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욕먹기 직전의 정도랄까?) 이슈화되고 공군게임단의 존폐가 위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금지'가 되어도 별 불만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건 선수들 입장에선 더더욱 그럴 듯.
07/07/25 18:12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히 생각해서 군대라는 장소가 개인활동은 자제되는 분위기잖아요. 임요환 선수도 힘들게 내린 결정인만큼 존중해줍시다.
wish-burn
07/07/25 22:5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옳은 결정을 한 것 같네요..
몇년전만해도 군대가면 선수생활 종치는 거였는데,프로리그에라도 나와주니 저는 그냥 감지덕지할뿐.. ( '_');;
The xian
07/07/25 23:08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 님// 저 역시 임요환 선수의 생각은 존중하지만 '포기'가 아닌 '금지'가 될까봐 라는 말에도 공감합니다.

부디 공군 팀이건 설립 예정인 해군 팀이건 안정이 되면 개인리그 참여도 가능한 분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청바지
07/07/26 01:22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임요환 선수 본인의 선택인건지 아닌건지는 모르는거죠.
어쨌든 프로리그만 참여하면 논란도 줄어들테고, 아무래도 좀 더 좋은 프로리그 성적도 기대할 수 있겠죠.
좋은 선택 했다고 생각합니다.
IntiFadA
07/07/26 09:41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게이머가) 군대가서도 계속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사~'입니다. 전....
개인리그 참가... 하면 좋겠지만, 금지가 되어도 뭐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MidasFan
07/07/26 16:58
수정 아이콘
제가 이래서 임선수를 좋아라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607 차기시즌 시드권자 분석 2 - 곰TV MSL S3 1 ~ 5위 [5] 彌親男4810 07/07/26 4810 0
31606 [sylent의 B급칼럼] 스타리그가 지겨울 때 [28] sylent7831 07/07/26 7831 0
31604 최근 1년 전적으로 보는 10명의 저그들의 프로토스, 테란전 승률과 고정관념. [39] Leeka6324 07/07/26 6324 0
31603 듀얼토너먼트도 MSL 듀얼 방식이면 좋겠습니다. [32] 골든마우스!!6304 07/07/26 6304 0
31602 현재 듀토 패자전........ [76] SKY928799 07/07/25 8799 0
31601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예순일곱번째 이야기> [7] 창이♡4232 07/07/25 4232 0
31600 오늘 온게임넷 듀토...해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2] Frostbite.6582 07/07/25 6582 0
31599 프로리그의 가치와 팀간의 스토리.. [15] Leeka4548 07/07/25 4548 0
31598 서서히 기지개를 펴는 팬택 4인방. [10] Ace of Base5497 07/07/25 5497 0
31597 임요환 선수가 개인리그 불참을 선언했네요. [13] 戰國時代6133 07/07/25 6133 0
31596 '나'라는 놈이 프로리그를 보는 법... [5] 견우3936 07/07/25 3936 0
31594 다전제에서 가장 멋진 드라마를 쓰는.. 프로토스 오영종. [28] Leeka4990 07/07/25 4990 0
31593 어디서부터 그는 이렇게 된것인가? [13] SKY926427 07/07/24 6427 0
31592 방송사분들... 좀 도와주십시오.. [27] 라구요7141 07/07/24 7141 0
31591 차기시즌 시드권자 분석 1 - 곰TV MSL S3 6 ~ 10위 [6] 彌親男4594 07/07/24 4594 0
31590 스타크래프트의 현재 흐름에 대한 생각 [21] 카오스돋하4352 07/07/24 4352 0
31589 누가 팬텍EX를 스폰해 줄 것인가? [28] Fabolous5566 07/07/24 5566 0
31588 맵 벨런스. 개인의 극복과 종족의 극복. 그리고 변형태의 테저전. [14] Leeka5003 07/07/24 5003 0
31587 마재윤, 김준영 그리고 3해처리-하이브 운영 [43] Judas Pain9424 07/07/24 9424 0
31586 변형태 성장하다. [5] 히엔5182 07/07/24 5182 0
31585 방송사 그들이 맵으로 밸런스를 건들 자격이 있는가? [34] 독안룡5220 07/07/24 5220 0
31584 박정석, 강민 그리고 송병구와 투팩 [41] Judas Pain9702 07/07/24 9702 0
31583 분명하게 알겠다... [15] 까탈5757 07/07/24 57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