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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4 13:52
방송사소속 맵퍼들도 어느 종족이 약하게 나오는 맵을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게 아닙니다.
맵퍼들은 기발하면서도 5:5:5의 밸런스 맵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게 이론상 불가능할 뿐이죠.
07/07/24 13:55
논란의 소지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다른 스포츠의 경우에도 예가 다를 수 있지만, 야구의 경우에는 투고타저를 없애기 위해 스트라이크 존을 줄인다거나 마운드의 높이를 낮춥니다. 그리고 투저타고 가 심해지면 반대의 양상으로 흐르고요. 그리고 축구의 경우에도 수비 축구가 만연하면서 오프사이드 규정을 완화시키기도 합니다. 즉, 모든 스포츠에서 규칙은 수비와 공격 의 균형을 언제나 맞추기 위해서 변하게 됩니다. 스타도 이와같은 맥락으로 볼 수 없을까요? 우승자 종족을 죽이기 위해 그 종족에게 어려운 맵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은 합니다만, 저그 16강에 1명 올라왔는데 그 저그가 우승했다면 그렇게 저그 죽이기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소를 탈 때 언제나 같은 무게인 아이들이 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무게 차이가 있다면, 시소를 타는 재미가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서 시소의 자리는 한 쪽에 2개씩 존재합니다. 무거운 아이는 앞으로 안고, 가벼운 아이는 뒤로 앉습니다. 각 종족의 선수가 아이들이라면, 경기 결과는 시소가 어디로 기우는가입니다. 언제나 종족의 선수들의 실력이 비슷하지도 않고, 선수들의 실력이 비슷하다는 것을 객관화된 절대적인 수치로 나타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소가 재미있으려면 시소가 계속 위아래로 움직여야되기에 어느 자리에 앉느냐, 혹은 시소의 중심점 위치를 조절하느냐 하는 것이 맵의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한가지 덧 : 김준영 선수와 김택용 선수의 우승으로 저그와 플토가 각각 연속 우승을 했습니다만, 상위라운드 진출자의 수는 테란이 훨씬 많습니다. 함부로 저그와 플토 죽이기로 수정을 들어갈 꺼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맵 밸런스라는 것이 맵 제작자의 입장이랑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방법 또한 쉽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07/07/24 13:57
물론 맵으로 100%밸런스를 못맞추는것은 압니다.
하지만 e-스포츠가 어떻게 우승자종족을 일부러 약하게 할 수 있는지 그게 이해가 안됩니다.
07/07/24 14:00
투고타저는 상대편이나 우리편이나 똑같이 적용이 되는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타자가 유리하고 상대편에게도 타자가 유리한거죠.
하지만 스타리그는 다르죠. 프로리그라면 타마노코시님 말처럼 똑같다고 보면 되지만 개인리그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07/07/24 14:07
몇시즌간 저그 죽이는 맵이 계속 나오는 건 흥행때문이라고 밖에는 볼수가 없네요.
저그가 우승을 많이 해서도 아니고 저그가 사기라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저 상위 라운드에 저그가 많이 살아남으면 저저전이 많이 나와 흥행을 떨어뜨릴까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재윤 선수나 김준영 선수같은 괴물 저그들이 꾸준히 살아남아서 우승을 해주니 흥행도 시키고 계속 저그 죽이기 맵을 만들 명분도 얻고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07/07/24 14:08
그럼 탁구의 셰이크 핸드의 도입이나 양궁의 룰 개정 같은 걸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럼 개인리그에도 적용이 될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개인리그에도 저 이야기는 적용될 것 같은 것이 야구에서도 투고타저에서 투수에게 불리하게 한다면, 투수들은 개인랭킹 상 손해를 보는 것이 많습니다. 성적이 떨어지니까요.. 팀 전체로 보면 동등한 조건(프로리그의 팀과 와 야구의 팀들)이지만, 투수나 타자의 손익(종족별 손익)은 달라지겠죠.
07/07/24 14:13
벨런스의 기준이 뭘까요?
전적이 그냥 5:5:5가 나오는거? 롱기누스2 TvsZ, 그냥 보면 전적 괜찮습니다. 문제는 상당수가 마재윤 선수의 전적이란거죠. 팔진도, 모든 팀에서 토스가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적을 보면 토스는 저그,테란 양쪽에게 모두 밀리고 있습니다. 개인리그로 따지면 그나마 '우승한 종족이 가장 강한 종족이었을 것이다'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승한 종족에게 불리하도록 맵을 짭니다. 그게 벨런스상 맞는거죠. 무조건 그런것도 아닙니다. 온게임넷 저번 시즌, 저그가 우승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시즌 온게임넷 맵이 저그 죽이기입니까? 아니죠. MBC게임, 토토전 결승이 나왔고 토스가 맵이 좋다고 하지만, 와일드 카드전 없었으면 8강 토스 진출자, 김택용 선수 한명이었습니다. 뭐가 기준입니까?
07/07/24 14:20
독안룡님// 우승자종족을 일부러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히 그렇게 되는 겁니다.
우승을 차지한 종족은, 해당선수가 자연 '많이' 싸웠겠지요? 그 선수의 성적은 맵밸런스에 자연스럽게 다른 선수들보다 '많이' 반영됩니다. 우승을차지했으니 아무래도 이긴경기가 더 많았을 것이고, 맵밸런스는 그 종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경우 맵을 수정할 때 그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정을 하게 되죠. 자연스럽게 우승자종족에 대해 패널티가 생기는 겁니다. 예를들면, 온겜맵이 지난시즌에 마재윤선수가 우승을 차지해서 맵밸런스가 저그 죽이기로 바뀌었나요? 현재의 맵도 저그가 테란에 비해 좀 안좋고, 토스에 비해 좀 좋은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어쨌든 지난시즌에 비해선 훨씬 양호해 졌습니다. 우승을 차지했지만 말입니다. 추가적으로 '좀더' 원론적인 말을 하죠. 상위 5명중 네명이 한 종족이라면, 그게 옳은 걸까요? 실력을 비교할 수 있는 척도가 '종족 대 종족'일 수 밖에 없는 스타에서, 한종족이 '정말열심히 노력해서' 상위를 많이 차지했다고 한들,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더 옳습니다.(물론 한번에 그렇게 되진 않겠지만 천천히요.) 선수구성이 어떻든간에 5:5:5가 바른 밸런스 입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몇시즌동안 진행된 저그의 전략적 향상을 생각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란이 압도하고 있는 것은 맵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이건, '저그죽이기'라기 보단 세종족밸런스를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렵다는 것과 맵제작자들의 매너리즘을 지적하고 싶네요. 두가지중 발전가능성이 있는 것은 매너리즘 타파니까 따끔한 말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맵제작자여러분. '저그맵'만들면 욕먹는거 압니다. 그래도, 욕먹기 싫으시면 맵 만들지 마세요. 한시즌에 맵은 4개쓰이니, 맵하나의 밸런스는 맞추지 못해도 뭉뚱그려 맞출 수는 있는 법입니다.
07/07/24 14:21
투수들이 개인랭킹상 손해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조건하에서 투수들은 던지게 되는 거니꺄요. 그리고 투수와 타자의 성적은 따로 평가받지 투수 타자 통합해서 성적을 매기지는 않아요. 다만 한 선수의 커리지에 상당히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야구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이마저도 고려하여 선수들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조정방어율이라든지.... 아니면 시대구분을 한다든지(라이즈볼 시대) 스타에 있어서도 이러한 평가가 보편적이고 수치로 환산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네요. 이를테면 마재윤의 신한은행3의 우승은 포스수치가 역대 최고였다는 둥....
07/07/24 15:08
답이없죠님//
의견 개진이지, 딴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휘를 좀 가려서 쓰는게 어떨지요? "딴지"는 받아들이는 당사자 입장에서 의도하지 않았다면... 참 기분나쁜 단어입니다....양해바랍니다.
07/07/24 15:11
서로 다른 조건에 싸우는 이상 스포츠라고 보기 힘들어요. 스타리그는 정치적인 이유로 e-sports라고 부르는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파라독스에서 프로토스랑 싸우게 해보세요. 일단 종족이 밸런스가 맞다는 전제(진실일까?)하에 맵도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데, 불가능하죠. 그냥 재미로 즐기는 수 밖에 없어요. 소위 말하는 맵퍼는 순간순간 맵을 바꿀 권한만 있다면 부커진을 훌륭히 해 낼 수 있을 정도의 위치죠. 그들은 스타판의 판도를 좌지우지하며 보이지 않는 신과 같은 존재에요. 그들이 원하면 우승종족을 만드는 것은 일도아니에요.
07/07/24 15:40
밸런스 맵들이 다시 쓰였으면합니다. 루나, 노스텔지아 등요. 물론 힘싸움 위주의 맵들만 쓰이게 된다면 재미가 반감하니까, 데토네이션 같은 전략형 개념맵들도 다시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안된다면 맵퍼분들이 좀 더 연구하고 노력하셔야합니다. 맵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선정되는지는 모르지만 더 확실한 검열을 통해서 밸런스맵을 선정했으면 합니다.
07/07/24 15:47
실버벨빠돌이님// 루나는 몰라도 노스탤지어는 밸런스 맵 아닙니다. 이 얘기 나올 때마다 몇 번이나 하는 소린데, 온겜 해설진의 포장에 아직도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네요. 중반까지는 그럭저럭 밸런스가 맞았으나 뒤로 가면서 극도로 상성맵이 되었죠. 특히나 테저전은 후반 스코어가 트리플도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상성 종족을 상대하기 위해서 가스가 중요하다는 건 다들 아실 텐데 (테란이 그나마 플토 상대로 가스가 많이 필요치 않긴 하지만) 노스탤지어에는 앞마당 가스가 없죠. 지금 쓰이면 테저나 저플은 답이 없을 겁니다. 쓰일 때도 막판 가서는 그랬구요. 뭐.. 앞마당 가스를 놓는다고 해도 단순히 그때 밸런스가 맞았다고 해서 지금도 밸런스가 맞을지는 확신할 수 없죠.
07/07/24 16:14
나갔다 온사이에 의견이 꽤 있군요.
탁구는 어떤걸지 잘모르겠구요. 양궁은 어떻게 보면 맞는 말씀이 되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하도 강해서 거리를 늘리는 거였나 그런거죠. 하지만 그 거리는 상대편에게도 적용되는거 아닌가요? 똑같은거 아닌가요? 어떻게 보면 비슷한 이야기인거 같지만 다른 이야기가 될 수있다고 생각함. 맵들의 밸런스는 글에도 적었다시피 밸런스를 맞추려고 하는데 안되는거라면 모르겠지만 우승자종족에게 초점을 맞춰서 그 종족의 상성은 낮추는건 방송사의 횡포일수도 있다고 보여짐. 이건 모르겠지만 맵제작해서 배포는 이런것은 방송사가 아니라 협회가 해야 할일이 아닐까 생각함.
07/07/24 16:30
제발... 루나조차도 스타리그예선전에 쓰였다가 테란학살을 맛봤는데 어떻게 밸런스맵이라는거죠... 노스텔지아는 맵완성도 자체가
지금으로써는 아마추어맵보다도 못한 수준이고요.(다수의 선기도,지형유불리) 맵들이 그냥 맵제작자들이 한두겜 해보고 뽑는거 아닙니다. 현재처럼 프로게임단 테스트가 전혀 없던 시기도 조금이나마 테스트는 존재했고요. 맵제작자들이 올리시는 보고서나 맵에 관한 이야기만 봐도 이런 소리가 나올수가 없는데 이런 말이 나온다는게 이해가 안가는군요. 그리고 이런건 이렇게 생각해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각종 골프대회에서 매번 같은 경기장에서 하는게 아니고 매번 다른 경기장에서 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 경기장에 따라 유리한 선수가 있고 불리한 선수도 있을수 있죠 (골프지식이 별로 없어서...) 개인리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들이 개최하는 리그 자기들이 쓰고 싶은맵 쓴다는데 말릴 이유가 없죠... 차라리 프로리그 맵밸런스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07/07/24 16:31
독안룡님// 본론에서 나온 주장을 반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코맨트에 대한 대답이 이미 저도 코맨트로 했네요. 우승자가 나와서 종족을 불리하게 만드는게 아닙니다. 우승자가 나오면 그종족이 유리한것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높아서, 밸런스를 맞추려는 노력이 되는 것이죠. 지난 시즌 우승자가 나왔다고, 테저가 더 기울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경우에 있어서는 '방송사의 횡포'는 받아들여지기 힘듭니다. 주최측의 횡포겠죠. 그리고 횡포로 보기엔 능력부족일 뿐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럼, 맵을 어떻게 선택해야합니까? 협회의 예를 들었지만, 현시점에서의 협회는 맵에 있어서 더더욱 능력이 떨어질 뿐입니다. 막말로 협회는, 맵공모전한번하지 않았습니다.
07/07/24 16:32
포도주스님//
일단 말이 엇나오는것 같지만 루나와 노텔을 밸런스와 언밸런스로 구분하기는 조금 모호합니다. 루나는 루나 1 테저 12:4, 루나2 17:30 루나 파이널 18:13으로 총 전적이 50:53이라서 밸런스맵이고(1,2,3 총전적이 309밖에 안되고요) 노스텔지어는 단지 노스텔지어 하나만으로 45:41이 아니라면 할말은 없을테지요. (노스텔지어 총전적은 무려 257로 방송경기 요즘같이 매일 게임하는 시대도 아닌데 말이죠.) 물론 노스텔지어가 후반에 상성맵으로 인식된 것이 초반에 저그의 엄청난 기세를 테란이 역전해버린 것에 대한 뜻이기는 하지만, 노스텔지어정도면 양호.죠.(소현님 자료를 허락없이 참고하였습니다. 용서해주실거죠?^^) 잡설이 길었던 것 같고요. 제생각에는 맵밸런스를 '맵퍼의 잘못된 판단'으로 맞추지 못한 것에 대한것은 고칠수 있도록 유도는 하되 그것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오랜동안 맵에 대하여 연구한 분들이기는 하지만 그들도 시간을 달리지는 못하므로, 미래의 결과를 예측은 하지만, 확신은 갖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느 종족 유리, 어느 종족 불리를 컨셉으로 하는 맵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작년 가을 마재윤이 영웅이 되었던 이유는 그 흔히 말하는 부커진 소리까지 들었던 맵들을 뚫고 지나가는 영웅이었기 때문이었죠. 골고루 여러 종족이 올라가면서 마재윤이 양대 결승에 갔어도 그정도 설레발이 나왔을까요? (리템롱기콤보에서 마재윤을 뺀다면 그결과는 안타까울지경이었는데요.) 만약 이것이 맵퍼들의 실수가 아니라, 맵의 컨셉을 저그죽이기로 갔다면....이것은 글쓴이의 생각과 같죠. 방송국과 맵퍼가 우승'종족'을 만들 필요는 없는 것이니까요. 그것은 명백한 월권입니다.
07/07/24 16:53
밸런스를 5:5로 맞추기 위한 노력은 해야하지만 무조건 5:5인 맵을 바라는건 정말 크나큰 욕심이자 망상같습니다.
5:5:5에 수렴하는 근사값도 밸런스맵이라고 해두세요. 그리고 MSL의 섬다운 제도로 인해서 정말 쓰레기 같은 맵은 제거할 수 있죠.(5판3선승제에서는 무조건 쓰이지만 밸런스 맵이 1~5경기를 차지하니...) 그리고 맵별 전략이란게 있는거죠. 루나나 노텔에서 하는것처럼 테란이 아카디아에서 하면 깨지는 것처럼요. 혹은 히치같은 맵에서 3햇을 피는 것처럼 전 맵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기 보다 맵별 전략선택이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오영종 선수가 백두대간 오리지널 저프전 공업3겟질럿으로 프로토스의 첫 승리를 따내고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맵이 어려우면 전략을 만드는게 바로 프로게이머다.` 라고요... 마재윤선수처럼 롱기누스 연습생한테 해도 90%져요~ 하는 소리보다 저런 말이 더 좋더군요. 물론 롱기누스나 백두대간이나 모두 어려운 맵이지만 우는 소리하면서 승리하는 사람보다 당당하게 말하면서 승리하는게 더 멋지더라구요^^;;
07/07/24 16:57
맵이란게 ... 저는 뭐 어떻게 만드는 지도 모릅니디만 스타대회가 생기고 리그 전용맵을 사용하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그 어떤 맵퍼도 자신이 만든 맵의 정확한 종족별 밸런스를 알지 못합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어느 종족에게 유리하게끔 맵을 만든다면 맵퍼가 예상하는 종족간 밸런스와 실제 경기 밸런스가 거의 정확하게 일치하겠죠. 그러나 그 어떤 맵퍼도 종족간 밸런스를 부정하고 맵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단지 자신이 밸런스를 예측하기 위해서 말이죠.
맵퍼들이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지 새로운 차원의 경기양상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신할 수 있는 건 스스로 만든 맵의 밸런스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는 맵퍼가 나왔을 때 비로소 맵 밸런스라는 말이 사라질 것이라는 겁니다.
07/07/24 17:06
글쓴이에 동감합니다.
우승자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 아니라, 16강에서 어느 종족이 대세를 이루느냐를 보아야죠. 어차피 16강 올라올 정도 실력자들이면 실력은 깻잎 한장 차이인데 거기에 다시 우승한 종족에게 페널티를 물리는 건 좀.... 저번 시즌에도 테란이 16강에 10명이나 되었는데 정말 우려 많았잖아요? 양 방송사에서 우승한 종족이라는 이유로 맵으로 페널티를 가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07/07/24 18:12
naughty님//
'맵이 어려우면 전략을 만드는게 바로 프로게이머다' 라는 건 마재윤 선수가 롱기누스 , 리템 에서 십 수 경기를 통해 몸으로 직접 보여준 것 같은데요...
07/07/24 18:31
naughty님// 그말을 하던 당시에 마재윤 선수는 실제로 이재호선수전은 이길생각을 안하고 노스포닝 3햇을 폈습니다만. 인터뷰에서도 와일드카드전으로 올라갈 생각을 했다고 밝힐 정도로 말이지요.
그 이후에도 원종서전은 그냥 9발업을 질러서 올인을 해버렸지요. 인터뷰대로라면 여전히 해법을 못찾았고, 지더라도 최종조가 있기에 올인했다고 합니다만 (실제로 리템도 그냥 5드론을 질렀고 말이지요.) 오영종 선수의 경우는 '적어도 한번은 먹힐수있는' 해법을 찾아서 온것이고, 마재윤 선수는 그당시엔 해법을 못찾은 상태였기에 당연한 말을 한것 뿐인데요-.- 그리고 마지막에 이윤열전 결승전 가서는 리템은 여전히 어렵지만, 롱기누스는 테란전 할만하던데요. 라고 말했습니다만. 그때는 진영수전-변형태전을 거쳐가면서 드디어 해법을 찾아냈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in 이윤열전 롱기누스는 정석 빌드로 써도 되는 수준의 빌드였습니다. 선수를 칭찬하는건 상관없지만 까는건 제대로 깠으면 하는군요. 어차피 누구인진 알지만.
07/07/24 20:48
개인적인 의견은 다른건 둘째치고
개인리그 본선 진출 종족 비율좀 웬만큼 맞출만큼의 맵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비율은 2:1:1 이라서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게다가 몇년전부터 유독 한종족 진출자만 많아서... ...
07/07/24 21:30
지금 당시 개념맵 명맵 벨런스맵이라고 불린 노스텔지아 루나 같은 맵을 다시리그에 쓴다고 하여도
벨런스가 맞을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미 이전에 쓰인맵과는 플레이스타일과 대세등이 많이 달라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벨런스맵이라는 이름을가지고 퇴장한 맵들 중에는 초반에 한종족이 유리햇던 수치를 불리한종족이 급속도로 따라가자 언벨런스맵이 될 것을 우려해서 퇴장시킨 맵들도 많습니다 일종의 포장?? 같은 대처로요...
07/07/24 23:41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동족전을 싫어하겠지만, 저저만이 흥행이 안된다는건 이해하기 어렵네요. 저저를 피하기 위해 다른종족을 강하게 한다? 테테나 플플은 사람들이 재밌게 본다고 볼 수 없죠..
07/07/25 07:52
Leeka님// 프저전에서 공업3겟 질럿은 저테전에서 9드론과 노스포닝3햇이랑 별 차이업ㅂ을만큼 리스크가 심한 전략입니다. 하지만 오영종 선수는 그걸 전략이라 표현했고 마재윤 선수는 운이라고 표현했을 뿐이죠. 똑같은 올인이긴 하지만 (9드론은 초반올인 노스포닝3햇은 후반올인?-_-;) 표현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 겁니다. 그게 바로 선수의 성격이나 그런거에 연관이 있겠죠
07/07/25 12:38
맵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은 하지만 어쩔수 없이 안 맞는 경우와
하지만 일부러 우승자 종족을 우승하지 못하게 하기위해 안 맞추는것은 전혀 다르죠. (이것은 뒷담화에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리템같은 경우 뒷담화에서 저그가 죽는 맵이라고 맵퍼가 말했다고 했죠. 하지만 추최측에서 원해서 어쩔수 없었다고 하죠. 어느정도 예측은 가능할것입니다. 단지 그것이 100%정답이 아니겠지만요.
07/07/25 12:53
naughty님// 참 어떻게 그렇게 해석을 해서 결국 선수를 나쁜 사람 만드네요. 박태민 선수가 뒷담화에서 말했죠.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뭐 성적, 결과, 경기력 같은 거야 시청자에게 보이는 것이 결국 전부가 되겠지만, 사람 한 명 성격을 그렇게 말 한 마디 가지고 비교해서 깎아내리다니 참 대단하십니다.
본문과 상관 없는 리플 죄송합니다. 맵밸런스는 결국 어떻게 해도 답이 없는 이야기 같습니다. 우리에게 보이게 되는 맵밸런스_라는 명제 자체가 맵에서 치러진 경기들의 전적을 비교해서 나오는 건데, 그 전적의 표본이 과학 실험을 하는 것처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도록 뽑히는 것이 아니라 '대진'이 결정되는 것에 따라 나오니까요. 결국 개인이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밸런스는 달라지기 마련이죠. 노스탤지어가 누구에겐 밸런스맵이고, 누구에겐 아닌 것처럼. 똑같은 6:4 정도인데 테란이 앞서는 거면 밸런스맵이란 소리가 나오고 저그가 앞서는 거면 저그맵이 되는 것처럼. 저는 그래서 맵퍼가 '실체도 정확하지 않은' 밸런스맵을 만들기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썸다운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게 차라리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스스로가 자기가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맵에서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최소한 자기가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맵을 뺄 수 있으니까요. (물론 밸런스맵을 만드려는 노력을 안 해도 된다_ 까지 나아가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07/07/25 13:26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역시 엠겜은 테란빠..(......)
사실 저도 전체적인 맵의 밸런스를 맞추는걸 지지하는 편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맵밸런스를 일부러 테란쪽으로 기울어뜨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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