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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4 20:06
과연 밸런스가 안맞는맵일가요. 물론안맞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맵퍼들이 신은아닙니다. 마재윤이 롱기누스나 리템에서 강했던이유는 다양한 빌드를 사용했기 때문이죠. 항상 같은 빌드를 쓰면서 밸런스가 안맞다. 이건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는RTS게임입니다. 무슨 롤플레잉이 아닙니다. 전략으로서 이기면됩니다.
07/07/24 20:22
카오스돋하님// 그 똑같이 먹기 위해서, 센터를 잡고, 마인을 센터에 심으면서 저그의 병력이 테란의 병력을 싸먹는것을 방지하고 게릴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센터에 마인과 스캔으로 스커지를 피해서 떨어지는 드랍쉽. 해처리를 깨지 않고 드론을 잡아서 '채취 자원의 우위를 점하는 장면' 이런 장면들이 상당수준 해법으로 제시될만큼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3가스 돌리는 방법을 저만큼 제시한 선수는 거의 없으니까요. 그것도 2경기 뮤탈에 피해, 5경기 스탑럴커로 타이밍을 놓치고도 말입니다. 글에서도 몽환만이 아닌 몽환과 파이썬 경기를 통체로 묶어서 설명했고요.
07/07/24 20:22
변형태 선수가 김준영 선수에게 3가스 주고도 이겨버린 몽환경기는 마인의 활용 때문이라기 보단, 그 전에 본진에 떨어진 드랍쉽 한방이 컸습니다.
몽환에서의 변형태 김준영 선수의 경기에서 변형태 선수가 이긴건 테란이 저그와 자원을 똑같이 먹어서 입니다. 어떻게 똑같이 먹었느냐?? 드랍쉽으로 본진에 자원 피해를 주었기 때문이죠. 자원이 같으면 저그는 테란 못이깁니다. 하이브고 뭐고 간에 말이죠. 이기는 경우에는 '테크가 앞서서' 입니다. 변형태 선수는 김준영가 하이브를 갔을때 테크가 느렸지만 김준영 선수가 오버로드 속업을 늦게 하는 평소 스타일을 알고 (사실 대부분의 저그가 테란전에서는 드랍업 속업은 가스가 아까워서 안하지만)마인으로 테크를 올릴 (베슬을 모을) 시간을 벌긴 했지만 경기내에서 가장 중요한건 드랍쉽이었죠.
07/07/24 20:27
카오스돋하님// 본진에 드랍쉽으로 스포닝풀 제거 -> 센터에 마인 건설 -> 그 바로 뒤에 탱크 소수 배치로 간단하게 센터를 장악.
베슬을 모을 시간을 벌은건 마인보단 스파이어를 깬것이 사실 더 컷지요. 스파이어가 다시 지어지는동안 베슬이 터질 걱정을 안해도 됫으니까요.. 글에서는 해법을 만들었다고 한것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파이썬의 경우도 패배했기때문이지요. 하지만 해법을 어느정도 제시 했고, 그것을 완성해 나가는 선수. 그리고 테란의 발전을 기대하는겁니다. 좋은 코멘트 감사드리구요. 'ㅂ'
07/07/24 21:08
Leeka // 제가 글을 혼자서 바보같이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것 같군요. 이 글대로 변형태 선수가 하이브 저그를 상대하는 몇가지의 카드가 앞으로의 테란의 저그전 트렌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째로 난전. 저그가 테란 상대로 디파일러 때문에 오히려 힘에서 테란을 짖눌러 버리는게 요즘의 테저전이다 보니 과거 힘에서 테란에게 밀린 저그가 테란상대로 스피드를 이용했던것 처럼 테란이 저그 상대로 난전을 유도하는것이 좋구요. 둘째로 마인업된 벌처. 하이브가는 저그는 오버로드의 속업이 늦고 요즘에는 히드라를 안쓰는게 추세라 마인을 제거하는것은 저글링 던지기 밖에 없는 상황에서 마인은 훌륭한 시간벌이 카드이죠. 셋째가 건물이 아닌 드론직접타격 인것 같습니다. 글 잘봤습니다.
07/07/24 21:22
변형태의 드랍쉽이 한 일중 가장중요한건 스파이어를 깬것도 있고 많지는 않지만 저그의 병력을 방어하러 빼게 한것도 있습니다만
뭣보다 스포닝풀을 깻다는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덕분에 변형태선수는 부유하게 플레이하며 병력을 거의 잃지않은 저그가 가장 무서워지는 타이밍 즉 디파일러가 컨슘업그레이드를 끝내는 타이밍에 디파일러가 저글링 충원이 되지 않아 컨슘을 못하게 되므로써 그 무서운타이밍을 별 교전도 없이 넘겨버렷죠....
07/07/24 22:11
좋은 글이네요.
그런데 테란과 저그는 그런 개인의 극복이 종족 전체로 파급될 수 있는데 반해 플토는 강민 이후로 그렇게 뚜렷하게 트렌드를 전파할 수 없다는게 플토빠로서 안타까운 점이네요. 김택용은 마재윤과 저그를 극복해 냈다지만 다른 플토들은 (심지어 김택용과 더불어 제일 잘나간다는 송병구도) 아직까지 저그는 참 어렵게 상대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07/07/24 22:13
비슷한 글을 준비중이였는데
혁신에도 정도의 차이가 있다라는 컨셉으로요 개인적인 능력,전략적인 카드,빌드의변화,운영이 변화를 변화의 크기가 다르다.... 준비하던 글과 비슷한 컨셉이라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게 써주셔서 잘 봤습니다. 제가 썼으면 하품나오는 분석글이였을거 같은데 특히 종족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이 다르다는건 제가 캐취하지 못한 부분이였구요.. 정말 좋은글 잘 봤습니다...
07/07/26 10:47
뮤탈 뭉쳐서 짤짤이는 다른 저그도 할수 있겠죠.
하지만.. 마재윤, 김준영 식의 3해쳐리 펴고 상대편 위에 눌러 앉고서 음주가무를 하는것은 다른 저그들이 쉽게 따라할수 있을까요? 물량 뽑고, 컨트롤과 타이밍 노려서 상대방과 싸우는 프로토스의 플레이는 다른 유저도 노력하면 따라할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송병구 식의 운영이나 강민, 김택용의 그 센스적인 유닛활용으로 전체적인 밑그림을 잘 그리는 것은 다른 플토 유저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할것처럼 보이구요. 본문 글에서 언급된.. 변형태의 그 미친듯한 전태와 광태의 모습의 난전 유도는.. 특별히 다른 선수들이 잘 따라올거같지가 않네요.. ^^; 궂이 꼽으라면.. 한동욱이나 이윤열 선수 정도? 다른 선수들도 제각각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근데.. 모든 테란들이 광태모드 들어가 변형태 같다면.. 해설진과 옵져버는 죽어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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