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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5 13:30
진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제 주변에 진보성향 가진 애들은 전부 언론이 다 보수편만 든다고 하는데 막상 보수성향 커뮤 가보면 공중파들은 다 좌빨이라고 욕함... 개인적 생각이지만 사람들이 원하는건 객관적인 보도보다는 결국 '내가 원하는 걸 보도해주는 언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맞지 않으니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생각하는거구요..
23/08/15 13:35
그런데 웃긴게 '내가 원하는걸' 보도할때는 정작 잘 찾아보지도 않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그 언론사가 자기진영에게 불리한 이슈를 다룰때만 찾아와서 '왜 얘내는 A만 다루나? B라는 더 큰 이슈가 있는데 보도도 안하고 있다 너넨 편향된 언론이야' 이러고 있습니다.
23/08/15 15:55
증심사님이 진보가 아닌 것만큼은 확실하게 알겠습니다만 어디서 무얼 보고 그렇게 판단하셨나요? 저어어언혀 공감할 수 없어서 댓글 답니다.
23/08/15 13:34
개인적인 사견을 쓰자면...
뉴스공장은 진보의 문제보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떠들기에 TV조선 수준으로 봅니다. 극우 유튜버는 보수의 카테고리가 아니라 그냥 극우성향이라 생각합니다.(보수라고 하지 말아요 슬퍼요) 조중동은 눈치 보는 수준 + 여론조성을 위해 노력하는걸로 보이고 지지성향이 뚜렷이 보이는 TV조선은 저급한 유튜브 채널 정도로 여깁니다. 뉴스가 아니에요 저건.... KBS, SBS, MBC는 큰 방송국 안에서 파벌로 서로 줄다리기 하는것처럼 보이고 JTBC는 제가 자주 보는 채널인데 최근 눈치 보는 경향이 느껴집니다. 보도에 날카로움이 적어짐 요는...언론기관..이면 보도를 해야지 정치를 하려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잘못한일 잘한일 잘 보도하면 됩니다. 근데 그걸 쥐락펴락하고 싶어하는 윤석열의 정부가 너무 치졸하고 저열하게 느껴질뿐입니다. 아직도 TV조선 재승인 받은거 어이없어 하는 중... 제가 하루 뉴스 검색에 유튜브에 많이 치는 단어는 순서대로 JTBC, 김현정, 댓읽기, 뉴스타타 정도일거 같습니다. 피지알에서 어떤 이슈나 사건을 발견하고 JTBC뉴스 검색했는데 안나오는 경우나 축소 된 경우에는 뉴스타파나 MBC에 나오나 보는 편이고 반대로 JTBC에서 크게 보도된 내요을 늦게 알게 된 경우에는 KBS,SBS 순으로 찾아 봅니다. 하루 이틀 지나 각 진영의 입장차를 보려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오길 기다리는 편이구요.
23/08/15 14:26
+++
윤석열의 잘못을 지적하는 뉴스가 진보/반정부 언론이 아닙니다. 우선 전제가 잘 못 되었어요.. 윤석열을 보수로 놓으면 안됩니다. 보수와 진보 모두에게 상식이 있고 그 상식에 부족란 무능한 대통령인데 윤석열정부에 대한 보도를 좌편향이다 우편향이다 할 이유가 없습니다. 보수도 진보도 아닌 그냥 무능입니다
23/08/15 15:32
사실 윤은 국힘이 이재명 막으려고 당시 인기모는 사람 데려다 앉힌거에 가깝다고는 봅니다.
뭐 무능하니 뭐니 다 일단 둘째치고, 이 양반 후보시절 발언이나 취임 후 발언을 보면… 뭔가 일관된 정치철학이나 그렇게까지 거창하게 말하지 않아도 스탠스라는게 잘 안보여요. 3김시대 이후 재직했던 대통령들(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까지)을 보면 뭐 정치적 입장에 따라 다들 각각에 대해 평가는 갈리겠습니다만 그래도 최소한 정치적 스탠스들은 (박근혜 전대통령이 약간 이들중에선 약하긴 합니다만)명확하게 보였거든요. 근데 윤석열은 솔직히 취임 1년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23/08/15 16:52
후보 시절 & 당선 계기 자체가 그냥 반 문 <- 이거 원툴이였으니 철학의 부재야 예견되긴 했죠. 근데 적극적으로 조지는 것 이상으로 아무것도 안 해서 말아먹는 수준이 이 정도가 가능할 줄은 몰랐네요. 박근혜는 대리랭이라면 윤석열은 AFK라고 해야하나
23/08/15 13:56
NLL쇼 했던거 보도하던거보면 조중동은 다른가요? 이상한주장은 어디든 많이 있어요. 김어준의 영향력을 굳이 깍는 데만 사용하는건 좀 이상하죠.
23/08/15 13:57
다른게 아니라 같은거..라 둘다 무쓸모라는 느낌이랄까요.
펙트만 이야기 했다라는 질문에 그렇다 라고 답할 수 없으면 극우 유투버와 동급으로 보는게 잘못된 시선을 아니라고 봅니다.
23/08/15 14:02
지난 총선 부정선거 언급하는 사람들이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를 생각해보면.. 그리고 누가 이야기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부정선거 언급만으로도 극우유투버와 별 차이 없다고 보는 시각이 그렇게 이상하진 않다고 봅니다. 양쪽다 제 안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마구 해대는 사람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니까요 조중동이 이상하다고 주장하시려면, 차라리 조중동이나 극우유튜버나 뭐가 다른가요? 라고 지적하실 문제일꺼 같습니다.
23/08/15 14:05
헛소리도 정도가 있는 헛소리를 해야죠.
같은 헛소리를 해도 좀 용납가능한 헛소리가 있다면 부정선거 같은건 용납가능한 헛소리로 보이진 않네요.
23/08/15 14:18
R값 운운은 음모론 맞습니다.
그 음모론을 본인이 나름 분석해서 영화화한 거죠. 자신이 믿는 바를 증명하기 위해 과학적 분석을 시도했다는 점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뇌내망상을 지껄이는데에 그치지 않고 나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고 한 점에서 황교안 처럼 무작정 뇌피셜로 떠드는 것 보단 훨씬 의미있는 일이죠. 일단은 그 증명은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 결과 현재의 이미지에 더 쐐기를 박은거겠죠. (이건 본인이 감내할 일이구요) 다만 이러한 주장은 자신의 뉴스 코너에서 떠든게 아니라 독자적으로 추진한 것이긴 합니다. 물론 개인 김어준과 그가 진행하는 뉴스공장을 별개로 보긴 힘들지만요.
23/08/15 14:31
언론이라 불릴 수준은 아니죠. 사실확인은 개나줘버리는 건 기본이고 피아구분 확실해서 아군에게 불리한건 입꾹 또는 실드일변도.. 이정도면 극우유튜버랑 비교 당한다고 불만일 가질이유가 없습니다.
23/08/15 16:10
현재의 민주당을 위시로 한 범진보계열을 진보 진영으로 묶었는데 얘네가 김어준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거면 우리나라의 미래도 참 암담하군요.
23/08/15 16:13
사실상 대선 때 국민의힘을 지지한 정의당 빼고
민주당은 당 내에서도 지들끼리 싸우고 있는거 보면 범진보가 암담한 게 맞죠. 언제쯤 정신차릴지...... 하긴 암담하지 않은 현정부가 있으니 괜찮을지도요.
23/08/15 16:17
현 정부도 암담하긴 마찬가지죠.
지금 권력을 잡고 있는게 얘네들이니까 오히려 더 암담하죠. 미래에 권력을 잡을 인간들이 범 진보 계열인데 얘네가 김어준을 싸고 돌 수준이면 그것도 암담한거고. 하긴 정치세력으로써의 포지셔닝보단 종교 단체로의 포지셔닝을 노리는 수준이면 그것도 이해가 불가능하진 않군요.
23/08/15 16:21
진보가 권력을 잡을진 모르겠으나
어차피 민주당 쪽에서 대놓고 김어준을 싸고 돌진 않을 거니 걱정할 필요 없어보이네요. 종교 포지셔닝을 잡은 건 음......지금 이 순간이 아닐까요.
23/08/15 16:26
생각해보니 종교 포지셔닝이 딱히 지금부터인지도 모르겠네요.
고대가 제정일치사회인걸 생각해보면 결국 예나 지금이나 정치 = 종교가 아닌가 싶네요.
23/08/15 16:39
이게나라냐/다 님// 아 그런가요. 딱히 비판/비난이 섞인게 아니고 그냥 단순 의견 제시일 뿐인데 민감하게 반응하시니 송구하네요.
보수 진영이 진보보다 훨씬 잘못하고 온갖 나쁜 것도 먼저 시작했습니다. 김어준은 극우 유튜버와는 비교도 안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존재구요. 이젠 만족하시려나요?
23/08/15 16:43
주인없는사냥개 님// 뭔가 오해하고 계신듯한데
정치를 종교적으로 하는 일은 종종 목격됩니다만 정치를 아예 완전히 종교로 봐버리는 건 어쨌든 다 나쁘다는 의견이란 뜻이니까요. 딱히 민감하게 반응한게 아니니 송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3/08/15 16:50
이게나라냐/다 님// 흠. 저는 종교가 딱히 정치에 비해서 나쁘다고 생각하고 정치 = 종교 얘기를 꺼낸게 아닌데요.
이게나라냐/다님은 종교가 나쁘다고 생각하시나요?
23/08/15 17:02
이게나라냐/다 님// 양비라는 표현 자체가 양쪽을 비난/비판 한다는 얘기인데, 이게나라냐/다님께서 양비론이라고 생각했던 대상이 뭔가요?
23/08/15 17:28
이게나라냐/다 님// 흠... 갑자기 왜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생각해보니 종교 포지셔닝이 딱히 지금부터인지도 모르겠네요. 고대가 제정일치사회인걸 생각해보면 결국 예나 지금이나 정치 = 종교가 아닌가 싶네요.] 대체 여기서 어떻게 종교적으로 정치를 보는 사람과 비종교적으로 정치를 보는 사람에 대한 양비론이라고 해석을 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23/08/15 17:31
주인없는사냥개 님// 예전부터 정치는 정치였지 종교가 아니었죠.
정치를 종교로 보시는 거야 개인 자유입니다만 정치가 종교였다면 그냥 믿음으로 해결하고 무지성 지지만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건데 말이 안되죠. 정치를 분명 종교적으로 행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걸 싸잡아서 정치=종교라고 하면 결국 모든 정치적 행위가 종교적 행위가 돼버리죠. 그런식으로 정치적 행위의 긍정성을 다 무너트리고 다 나쁘다고 말하는 게 양비론의 특징입니다.
23/08/15 17:39
이게나라냐/다 님// 그럼 이게나라냐/다님이 말씀하시는 지금은 종교의 순간이라는 건.
지금은 정치를 종교적으로 행하는 시점이란 얘기신가요? 그럼 지금은 정치적 행위가 종교적 행위가 되버린거고, 정치적 행위의 긍정성을 다 무너트리고 다 나쁘다고 말하시는게 되지 않나요? 본인도 양비론자신가요?
23/08/15 17:48
이게나라냐/다 님// 그런가요. 저의 댓글에도 항상 (누군가)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언제 어느 시점이든지 모든 사람이 아니라 정치 = 종교인 누군가가 최소 1인은 존재하겠죠. 김어준의 긍정성이 뭔지 알아보려다가 결국 공허한 얘기만 하게 됐군요 끌끌
23/08/15 17:50
주인없는사냥개 님// 글 쓰신 걸 보면 생략될 수가 없는데 그러신가요?
김어준의 긍정성을 알아보고 싶으시면 그 사람 방송을 한 번 보고 직접 판단해보시는 게 빠를거에요
23/08/15 17:55
주인없는사냥개 님//
내용 자체를 잘못쓰신 것 같군요 그럼. [고대가 제정일치사회인걸 생각해보면 결국 예나 지금이나 정치 = 종교가 아닌가 싶네요]라는 말부터 안맞고요. 보셨는데도 긍정성을 모르겠으면 님에겐 긍정적인 방송이 아닌 거겠죠. 근데 그런 분들 많아서 이상한 일은 아니랍니다. 단지 '나한테' 긍정적이지 않다고 그것 자체를 부정하면 안되는 거겠죠.
23/08/15 17:57
이게나라냐/다 님// 님에게 긍정적이라고해서 그게 일반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얘기도 안되는 거겠죠.
하긴 마찬가지로 이런 분들도 많아서 이상한 일은 아니군요.
23/08/15 18:01
주인없는사냥개 님// 맞아요
저에게 긍정적이라고 남에게 긍정적이진 않죠. 일반성을 띠지도 않고요. 근데 나에게 감정적으로 긍정 부정인지 그냥 그 역할로 긍정 부정인지는 또 분리해야죠.
23/08/15 18:03
주인없는사냥개 님//
[흠. 저는 종교가 딱히 정치에 비해서 나쁘다고 생각하고 정치 = 종교 얘기를 꺼낸게 아닌데요. 이게나라냐/다님은 종교가 나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랬다면 이렇게 묻지도 않으셨겠죠.
23/08/15 18:04
이게나라냐/다 님// 그렇죠. 그럼 감정을 배제하고, 역할적으로 김어준의 긍정적인 기능은 뭔가요?
부정적인 기능이야 뭐 기억나는 것만 해도 천안함 음모론에, 박원순 피해자 2차 가해에, 부정선거론에 제가 기억하기론 이런게 있는데 어떤 긍정적인 기능이 있죠?
23/08/15 18:06
주인없는사냥개 님// 글쎄요 의혹 제기는 모든 언론의 역할인데요
명백하게 허위사실임을 인지하고 돈을 목적으로 자극적인 내용을 보도한다면 그건 문제가 맞겠죠. 그렇게 따지시면 조중동은 물론 대부분의 언론사 역시 긍정적인 기능이 단 1도 없다는 논리가 되죠.
23/08/15 18:10
이게나라냐/다 님// 아뇨. 애초에 질문을 하지도 않으셨을뿐더러 (누군가에겐)이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딱히 저 말을 못할 이유가 없는데요?
23/08/15 18:11
이게나라냐/다 님// 아 혹시 이게나라냐/다님 문재인 금괴썰 / 북한 간첩썰 이런거 얘기하는 극우 유튜버도 '의혹 제기'니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게 맞을까요?
23/08/15 18:13
주인없는사냥개 님//
[주인없는사냥개 님// 뭔가 오해하고 계신듯한데 정치를 종교적으로 하는 일은 종종 목격됩니다만 정치를 아예 완전히 종교로 봐버리는 건 어쨌든 다 나쁘다는 의견이란 뜻이니까요. 딱히 민감하게 반응한게 아니니 송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말은 [누군가]를 생략하고 본 후 한 말이니까요 [누군가]를 생략했다고 말하면 아예 제가 잘못 해석한 게 되는데 굳이 여기서 [흠. 저는 종교가 딱히 정치에 비해서 나쁘다고 생각하고 정치 = 종교 얘기를 꺼낸게 아닌데요. 이게나라냐/다님은 종교가 나쁘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을 이유가 없죠. 제가 질문을 한건 아니고, 대화 흐름이 그렇네요. 그리고 천안함, 부정선거와 같은 얘기를 옹호할 마음은 없는데 근거를 가지고 의혹제기를 하면 뭐 할수야 있다고 봅니다. 다른 언론사들도 다 하는 거고요. 그래서 조중동도 욕먹잖아요.
23/08/15 18:15
주인없는사냥개 님// 문재인 금괴썰, 북한 간첩썰이 제대로 된 근거가 있으면
합리적인 의혹 제기라고 봐야죠. 애초에 200톤의 금괴라는 것부터 황당함이 전해지지만요.
23/08/15 18:23
이게나라냐/다 님// 예로부터 (누군가에겐) 정치 = 종교다. 고 제가 얘기했고,
님께서 정치를 완전히 종교로 봐버리는건 나쁘다고 말씀하셨기에, 정치가 종교가 되는 것이 과연 '나쁜' 것인가? 가 궁금해서 종교가 나쁘다고 생각하시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뭐 대충은 알겠습니다. 하긴 200톤 금괴면 근거가 있는게 더 웃기겠네요.
23/08/16 06:34
일단 저는 나름 중립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김어준이 필요악이라고 하는 사람은 그냥 그렇구나. 생각하지만 긍정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과는 정치 논의를 아예 하지 않습니다.
23/08/15 14:08
김어준이 아직도 영향력이 있다고 믿는건 성향이 좌에서도 훨씬 왼쪽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만의 생각 아닐까요?
아직도 조선일보 신문쪼가리가 엄청난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70대~80대 할아버지들처럼 말이죠. 김어준이나 가세연같은 극단적 정치 유튜버들과 조선일보가 사회에 얼마나 큰 해악인지, 그들이 소수의 자기네 이권 카르텔을 위해서라면 거짓과 선동을 얼마나 꺼리낌없이 해내면서 사회에 큰 피해를 주는지는 양 극단의 사람들 아니면 다 아는 사실이죠.
23/08/16 14:30
아뇨. 의외로 극단주의가 영향력을 가장 많이 끼칩니다. 사람 심리라는게 비슷해서 소위 '사이다', 'X뽕' 같은 컨텐츠를 찾게 되는것도 있고, 극단주의들이 계속 양화를 구축하면서 가면 갈수록 온건파들이 설 자리가 없게되고 지금처럼 아예 후보들이 극단주의자들밖에 안 남게 되는거죠. 일반적으로 극단주의들이 가장 공격적이며 소위 '회색분자', '첩자'등을 색출한다고 사람들을 교조주의적, 맹목적으로 몰게 하며 그 과정서 대부분의 온건파들은 싸우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당장 이 글만 봐도 그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걸요.
23/08/15 14:14
공중파가 중립이라고 보는 진보 사람들이 더 소수일 껍니다
일례로 KBS가 윤석열 당선 이후부터 윤통과 정부가 KBS 수신료 건들기 전 까지의 윤통 및 정부에 대한 보도와 KBS 수신료 건드린 후 부터 지금까지의 윤통 및 정부에 대한 KBS의 논조의 변화를 보면 확연히 다른걸 알수 있습니다 보수든 진보든 중도층이든 공중파를 중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적을 껍니다 한국 언론은 oecd 국가 중에서 신뢰도 꼴지일 정도로 자기네 이득에 따라 논지가 자주 변화는 황색 언론에 가깝죠 요즘 기자를 기자라고 안부르고 멸칭으로 부르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부르는 사람들은 기자의 소속을 따지지 않고 뭉뚱그려 멸칭으로 부를 정도로 기자 및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낮습니다
23/08/15 14:22
정의당이나 진보당 등 한국의 진보 정당들의 세력을 생각해보면, 이들과 정치적으로 같이 가는 한겨레는 영향력이 정치적 기반에 비해선 센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일보는 민자당계 정당과 같이 가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안 읽어본 지 오래되서 잘 모르겠지만, 언론에서 민주당계 정당과 같이 가는 세력은 뚜렷하지 않은 것 같네요.
23/08/15 14:23
요즘 언론의 성향을 보수냐 진보냐로 나누는게 의미가 있나 싶네요.
정권의 눈치를 보느냐 보지 않느냐로 따지는게 더 맞지 않나 싶어요. 완전한 중립이란 존재할 수도 없고 기자도 하나의 인간이기에 자기만의 정치관이 존재할 수 밖에 없음에도요. 전 문재인 정부 당시 정권의 눈치를 본 언론을 본적이 없습니다. 반면 현 정부에 대해선 놀라울 만큼 눈치를 보고 있으며 그 조차도 못견디겠는 정부는 자그마한 비판 조차 억누르기 위해 언론 장악을 강행하고 있죠. 이럼에도 그나마의 비판이 나오는 건 윤이 못해도 너무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보니 비판은 하되 그 강도와 정도가 약한 것일테죠. 꼭 진보/보수로 나눠야 한다면 절대 다수의 기자들이 보수에 관대하고 진보에 냉소적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정권을 대하는 태도만 봐도 바로 알 수 있죠.
23/08/15 14:37
자칭 중립이라면서 자기들을 직접적으로 때리는 보수에게는 꼬리내리고
언론을 대놓고 공격하지 않는/못하는 진보에게는 한없이 물어뜯죠 이러니 사람들이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 거라고 봅니다 꼭 언론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전체 기조가 그래요 만만하면 물어뜯고 탄압하면 꼬리내리고 굽신 한국 사회는 이미 병이 심하게 들었다고 봅니다 p.s. 보수든 진보든 둘다 언론 길들이기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진보가 언론 길들이기 할땐 미친듯이 반항하고, 보수가 까 라고 한마디 하면 꼬리 바로 내리고 네네 거리죠 이거만 봐도 언론의 두 집단에 대한 온도차가 명확합니다
23/08/15 14:35
문재인 정권 시작때 공중파 등 라디오 시사에 유튜브 라인들이 다 들어갔죠 갈라먹기을 하기 때문에 공중파는 의미가 없어 보이네요
다만 국힘쪽은 조 중 동이라는 확실한 라인이 있고 민주는 그 라인이 없다는 차이 한겨레라고 있지만 스탠스가 애매해서 공중파야 정권 잡는 사람이 먹는거고 sbs 간을 잘 보는 수준이고 자기들이 권력 잡으면 공중파을 먹고 유리한 쪽으로 이용해 먹는게 뻔하니 피해의식들이 있죠 민주당도 정권 잡으면 언론 장악 낙하산 다 하는데 정권 잃었을때 써먹을 언론이 없는건 능력 부족이라고 봅니다
23/08/15 14:46
MBC는 두 말 할 것도 없고,
KBS 성향은 라디오를 보면 더 선명하죠. 무려 주진우가 여전히 맹활약 중에 최경영, 홍사훈 같은 사람들도 반국힘 성향이라면 뭐..... 이들이 전 정권에서 얼마나 비판의 칼날을 세웠었나 돌아보면 우습죠. 댓읽기라고 친노/친문 성향 기자들이 나와 보수세력 조롱하고 비판하는 유튜브도 있구요.
23/08/15 14:58
다만 진보가 공중파를 장악하는 방법이 더 세련돼 보이기는 합니다.
보수가 장악할 때는 그에 저항해서 파업도 하고, 영화도 만들고 요란하게 투쟁하는데 진보가 장악할 때는 노조 다수가 우군이라서인지 스무스하게 넘어가죠. 보수쪽은 그다지 투쟁력이 없기도 하구요. KBS 보수쪽 이사는 업무추진비로 김밥 몇천 원 사먹은 걸로 재직하는 학교까지 몰려가 망신주기 해서 쫓아내는데 자기 편은 몇백 만원어치 쓰다 걸려도 입꾹닫하죠.
23/08/15 14:46
본문과는 좀 다른 얘기인데 한국의 정치 스펙트럼은 분단과 625를 거쳐 군사독재와 민주화운동을 거치면서 굉장히 특이하게 잡혀버렸습니다.
냉정하게 정책을 보면(물론 정당이 공식적으로 내거는 정책이라는 게 어느 정당이든지 좋은 수식어는 다 갖다 붙인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습니다만) 더민주조차도 솔직히 진보라기보다는 온건보수(혹은 온건우파?)라고 봐야해요. 국힘은 국가주의가 강하게 들어간 중도보수 정도가 포지션이구요. 사실상 한국의 정치지형에서 진짜 진보계(혹은 좌측)로 볼 만한 정당은 정의당을 위시한 군소정당들이고 이 정당들의 정치적 입지가 어떤 상황인지는 뭐 모두들 잘 아실 겁니다.
23/08/15 16:02
한국에는 진보정당이 사실상 없죠
보수라고 불리는 국힘은 잘 보면 각종 이득단체 집합소 대변인 모음이고 진보라고 불리는 더민주는 잘 보면 다른나라의 보수 포지션에 뜻이 다른 몇몇 파가 섞인 다의견 집단이고 예전에 진보를 담당했던 정위당은 사실상 궤멸 직전이니까요
23/08/15 16:47
사실 지금의 민주당은 보수 라기엔 상당히 진보적으로 바뀌었죠.
그래서 정의당의포지션이 줄어들어서 패미니즘을 먹었다가 망해는 분위기 같습니다.
23/08/15 17:24
네 지금은 보수 베이스에 진보맛을 곁들인 모양새라고 봅니다
정의당은 진보 포지션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노동자 편 안들고 pc에 물둘다가 이도저도 아닌 혼종으로 바뀌었죠
23/08/20 14:56
'지금의' 민주당이 진보적으로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절대좌표로 보면 노무현 시기 이후로 그다지 변하지 않았고 상대좌표로는 사회가 전반적으로 좀더 좌향해서 예전보다는 더 보수에 가까와졌습니다.
23/08/15 17:56
유럽애들이 우리나라 정치지형 보면
얘네는 진보정당이 없나? 싶을걸요… 사회정책쪽에서는 국힘이든 더민주든 차이를 잘 못느끼겠고… 북한에 대한 스탠스/복지에 대한 스탠스 뭐 이런거만 좀 차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23/08/15 14:47
뉴스공장과 조중동 사이에도 명확한 방향성을 띄고 있는 다양한 시사 공중파/라디오/유튜브방송이 있는데,
60대 이상 국힘콘크리트 / 20-30대 반민주 / 40-50대 민주 지지자 로 대표되는 중 정치 고관여층들이 각 매체에 어떤 시선차이를 갖고 있는지를 답답하면서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보는 현상 중 하나가 [진보성향 공중파 시사의 높은 청취율]입니다. 2023년 8월 기준 [압도적] 청취율 1위를 달성한 프로는 MBC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입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1665) 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신장식 씨는 공중파 시사 진행자임에도 불구하고 동 시기에 팟캐스트 매불쇼에서 본인의 정치적 스탠스에 따른 이야기를 하는 패널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의아했기 때문에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은 전임자인 표창원의 뉴스하이킥보다 진보쪽으로 한발 더 다가갔다고 생각합니다. 뉴스하이킥에서 조회수가 한단계 더 뛰는 날이 있는데, 이동형씨가 진행을 맡거나 패널로 들어오는 날입니다. 옆자리 4050 사수분께서 점심시간때 간혹 틀고 있던 걸로만 대선 전 1년, 대선 후 1-2개월을 봐서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당시 이동형 유튜브 방송에서 2명의 패널이 나올 때, CBS 한판승부에서 진보측 입장을 대변하는 김성회 소장이 자주 출연했습니다. 다른 패널 한분이 고정인지 바뀌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김성회 소장보다도 국힘측을 비판하는 스탠스의 인사들로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서, 한판승부 애청자인 저에게는 양쪽 패널과 두 진행자까지 다 한쪽 의견인 방송이 굉장히 의아하게 느껴졌었던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이분의 뉴스하이킥 출연때 댓글로 맹목적인 응원과 높은 조회수가 나오는 것은 제가 피지알에서부터 정치를 10년 배워왔다지만 이해하기는 좀 어려운 무언가가 있습니다. 대선 이후 1년이 넘게 지난 지금, 현 정부가 상당히 실정을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MBC 그 중에서도 뉴스하이킥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대부분 정당한 비판이고 지금 시기에 꼭 필요한 언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방송은 제 기준에서 중립적인 방송은 아닙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청취율과 유튜브 조회수를 보이고 있기에 이 방송의 청취자들이 진지하게 이 방송을 중립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기우가 있습니다.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시선들이 공유되고 이해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위의 4050 사수 형님의 점심 시간 유튜브 선택 덕분에 조금은 생각의 폭이 넓어지게 된 것 같아요.
23/08/15 14:48
예) 민주당 돈봉투사건 vs 김현아 돈봉투 사건
김남국 코인건 vs 김기현 아들 코인사건, 권영세 코인건 조국 자녀들 입시 사건 vs 정호영 아들, 딸 나경원 아들, 한동훈 딸 봉사활동 사건 보도수만 봐도 배로 넘게 차이납니다. 검찰 특활비도 그냥 조용하죠.
23/08/15 16:48
그리고 예전에 국회폭력사태 재판은 아직도 1심이죠.
그당시 가해자로 피선거권 박탈확률이 높은 몇몇분들은 아직도 정치 잘 하고 있고요
23/08/15 19:24
이런 인식이면 그냥 언론에게 기계적 중립을 요구하는 겁니다
김남국 코인 사건은 본인이 해명을 이상하게 해서 더 커진 경우고 조국도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 및 본인이 극구 부인을 해서 더 커진거죠 그에 비해 오른쪽 사건들은 그 무게나, 화제성이나, 여러 방면으로 왼쪽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대통령 부인 기사와 이재명 부인 기사가 동일하지 않으니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면 그 생각 존중해 드리겠습니다
23/08/15 20:15
죄송합니다만,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른쪽 사건들은 무게나 화재성이 왼쪽에 떨어지는게 아니라, 언론에서 무게나 화재성을 더 가볍게 다루는 거죠. 당장 조국 vs 한동훈에서 한동훈이 조국에 비해 직위가 가볍거나 하지는 않습니다.(솔직히 말하면, 실질적인 권력은 비교가 안된다고 봐야....) 그리고 한동훈이 조국과 다르게 임명 철회를 했냐면 그것도 아니고, 본인이 인정하고 사과했냐면 그것도 아니죠... 다른 사건도 비슷해서 김남국과 권영세 김기현이 직위가 밀리는 것도 아니고 이쪽이 뭐 해명을 잘 했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언론과 검찰이 이 사건들을 다루는 태도가 가장 큰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23/08/15 20:47
당장 조국 Vs 한동훈 사건만 봐도,
이명박근혜 시절 트윗으로 늘 공정과 상식을 말하며 정치적 입장을 이야기했던 민정수석 자녀의 국내 명문대 및 의대 입시 비리문제와 지난 정부 스타로 자리 잡은 검사 자녀의 해외 명문대 입시를 위한 봉사활동 선기제 사건을 그냥 "입시문제"로 퉁쳐서 동일시 하고 싶으신 것 아닌가요?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도와 주목도가 다른 이유를 그냥 언론이라고 탓하고 싶으신 것 아닌가요? "김남국 코인 거짓 해명 Vs 김기현 아들 코인회사 취직" 하면 누가 더 클릭수가 높을 것 같습니까? 지난 한 해 김남국 Vs 권영세 대중 노출도 및 관심도가 누가 높았을 것 같습니까 오늘과 같은 환경에서 언론이 대중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사람들을 너무 무시하시는 것 같습니다 당장 MBC 시사 라디오가 청취율이 1위라면서요 그 라디오가 친정부 성향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을 것 아닙니까 대중들이 김남국에게 분노하고 권영세, 김기현에 분노하지 않는 이유가 정말 언론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당장 뉴스 제목에 "김건희 여사" Vs "김혜경 여사" 하면 어느 쪽이 더 대중 관심도가 높을지는 뻔하지 않나요?
23/08/15 21:16
1. 일단 직위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통일 부탁 드립니다. 둘 다 문제시 된 건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입니다.
2. 한동훈 아들의 입시 비리 문제를 봉사활동 선기제 하나만 이야기 하면 곤란합니다. 논문 대필, 표절, 철회부터 이야기 해야죠. 그냥 둘 다 똑같이 입시 비리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3. 김남국은 그냥 의원이고 김기현은 당대표, 권영세는 당시 통일부 장관입니다. 지난 한 해 김남국 vs 권영세 대중 노출도 및 관심도가 김남국이 높다는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4. 오늘과 같은 환경에서 언론이 대중을 이끌 수 있는가..... 저는 정치적이라면, 예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아니라면 다른 무엇이 대중을 이끌까요? 어떤 누군가가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졌을 때, 어디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결국 소스는 똑같습니다. 5. 김건희 vs 김혜경....하면 안됩니다. 김건희는 (사실상의)영부인이고 김혜경은 야당 대표 아내잖아요...
23/08/15 15:18
진보계층이 언론을 띠껍게 생각하는건, 간섭 덜하면서 나름 언론의 영역을 존중해주면 만만하게 보고 기어오르면서(문재인 정부 초기 사소한 호칭부터 인터뷰까지 뻣뻣하게 참언론 코스프레질 겁나 함) 대놓고 힘찍누 해버리면 암말 못하고 부역질하는 꼬라지 때문이죠.
적어도 민주당계 정부가 집권하면 정치적 완력이 부족해서든 대통령이나 집권당이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든간에 언론 간섭도가 확 주는데, 이걸 둘다 똑같네 어쩌네 하면서 양비론 하는게 진짜 물타기인거고.
23/08/15 15:57
당장 기자가 대통령에게 어떻게 항의를 하고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이번 정부와 전 정부의 실정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는지만 봐도 명확한 거 아닌가요? 양비론- 그러니까 양쪽의 시선이 다 문제가 있다-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23/08/15 16:23
좌우 둘 다 자기들만을 위한 '땡전뉴스'를 원하고 있죠
자기들은 뭘해도 무조건 찬양하고 자기들에게 불리한 뉴스는 감추고 반대편은 뭘해도 무조건 비판, 비난하고 양쪽의 극단적인 지지자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뉴스채널만이 진정한 언론, 민주주의의 수호자, 진실한 뉴스 이런식으로 대하더군요
23/08/20 15:00
실제로는 땡전뉴스는 한 쪽에서만 존재했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걸 도외시하고 없었던 걸 있었던 걸로 가정하는 건 올바른 태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23/08/15 16:24
MBC가 렉카질을 많이해서인지 유튜브 채널도 그렇고 내용들이 꼭 나라 망해야된다고 빌고있는 느낌이더군요. 얼마전 일본반응 왜곡 보도해서 반일감정자극하다 반박도 당하구요..
23/08/15 17:05
분석 잘 하신거 같아요. 어느 진영의 의견이 더 사실에 가깝냐는 논외로 하고, 각 진영에서 인지하고 있는 언론의 행태는 본문과 비슷하다고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23/08/15 17:17
솔직히 기울어진 운동장이 맞는게 아무리 프린트 신문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 하더라도 "정론"을 만들어내는 조중동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죠. 이 나라 오피니언 리더들은 조중동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을 수 없구요. 100이 맥시멈이라고 했을 때 보수 진영은 기본 스탯 40은 깔고 가는거예요.
23/08/15 19:06
언론에서 중립이란 무엇인가…
중립이 언론이 지향해야할 방향인가 부터 생각해보는 것이 우선이지 않나 싶습니다. 언론이 가치 중립적이어야 한다란 것이 단순히 패널을 좌우 균형있는 인사를 갖춘다는 것인지 보도량에서 국민의힘 비판 : 민주당 비판 = 1: 1이 되어야 한다는 건지 사회자의 태도나 기사/보도의 논조가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것인지 부터 애매하죠. 제 생각부터 말씀드리자면 언론에서 가치 중립은 존재할 수도 없고 경계해야할 편향성은 확증편향이지 정치적 편향은 아니라는 겁니다. 과연 언론이 논조가 없는 단순 사실만을 건조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사실상 이러한 언론 보도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단어 하나, 조사 하나로도 뉘앙스는 달라지거든요. 해당 건에 대한 보도량과 배치, 노출 시간 등에 따라서도 뉘앙스가 달라집니다. 흔히 말해서 기계적 중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과연 그 분들이 현재 가장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송이 어디인지를요. 중요한 건 비판의 합리성과 기자의 저널리즘이 살아있는 날카로운 분석이 존재하느냐 아니냐 입니다. 검증조차 거치지 않거나 흘리기발 기사를 남발하여 여론을 조성하는 기사가 아닌 기자가 직접 발로 뛰며 조사해서 얻은 팩트를 통해 나온 분석이 있는 그야말로 “가치”가 담긴 기사/보도냐라는 것과 그에 대한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비판과 토론의 장이 이루어질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23/08/15 19:17
저 공중파라는 카테고리에 KBS, SBS랑 MBC가 함께 묶이면서 두리뭉실 해 졌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봐도 MBC가 중립적인 공중파 방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23/08/15 19:22
우리나라에 보수, 진보로 나눌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나요
보수라고 하는 것들은 지들 이익만 아는 것들이고 진보라고 하는 것들도 보수랑 다를게 없죠. 언론? 애초에 의견을 정리해서 주장하는건데 중립은 없을 뿐더러.. 눈치보면서 비위나 맞추고, 본인들 잇속 챙기느라 바쁜 상황이니 언론이라고 부를만한 언론이 뭐가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23/08/15 20:01
1. 중립의 진행자
2. 수를 맞춘 양쪽 패널 아니면 안 봅니다. 자기는 계속 한 쪽의 입장만 들으면서 공정하다 생각하고 반대편은 사람 취급도 안 하는 양쪽진영의 사람들을 보면 진짜.. 아휴 양쪽의 대표 방송 조회수 볼 때 마다.. 한숨 나오죠.
23/08/16 07:57
균형맞춘 패널 이것도 허점이 많이 보이죠. 한쪽은 무조건 실드치는패널과 우리편도 깐다는 패널을 데려다가 사이좋게 한쪽을 까는경우......
프로필에 어디어디 교수라고 내보내는데 알고보면 전직 공직자였다거나 특정정당소속인경우. 그런데 가끔은 이런 보여주기도 안하더군요.
23/08/16 11:48
저건 최소한의 조건인 거고 그 이후는 당연히 판단해야죠.
저 정도 조건도 갖추지 않고서 한 명만 나와서 신나게 상대쪽 욕만 하는, 진행자가 어느 한 쪽을 적극 지지하는, 이런 거 보면서 정치가 어쩌구 하는 사람들.. 절망적이죠.
23/08/15 20:13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지적의 정도가 중요한데 전정부와 현정부에 불리한 사안들에 대한 보도건수의 차이가 극명하고 예컨대 유리한 여조만 해도 확대재생산하는 언론의 숫자가 엄청나죠
그리고 조중동만 얘기했지만 한경매경머투 같은 보수성향 경제지들만 해도 한경오보다 클거에요 언시하는 친구들도 성향과 별개로 대부분 한경은 돈 적게 준다고 가기 싫어햇는데 전 이런 게 결국 스피커의 크기 차이와도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용산이전과 관련된 수의계약건만 해도 전정부였으면 엄청 털엇을듯해요
23/08/15 20:24
기소와 압색의 편향성을 빼면 언론의 편향성은 설명이 안되죠.
왜 한 쪽만 기사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냐면. 한 쪽만 기소와 압색이 엄청나게 많았거든요. 그게 다 기사화될수 있는 주요 이벤트인데. 그 많은 기소와 압색 대비 기사의 수를 고려해서 따져보면.실상은 다를수 있습니다. 방송국들은 비록 기사 건수가 한쪽으로 몰렸지만 편향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압도적인 기소와 압색 숫자에 대비하자면 실제 방송국들의 기사수는 그렇게 차이가 안 났다고 볼수 있어요.
23/08/15 20:31
전 양측의 플레이어들이 언론지형에 대해 불만 가지는건 그러려니한데 그러지만 말고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뒤집어보는 시도라도 해야죠.
진보측에서는 30년 내내 조중동만 외칠게 아니라 진보의 조중동 만들면 되는거고, 보수측도 마찬가지고요.
23/08/15 20:49
공중파 안에서도 친민주 친국힘이 다양하게 갈린다고 보는데, 조중동 종편만큼 편향성을 발휘하긴 쉽지 않긴 하죠. 양쪽 극편향 유튜버들은 뭐... 똥으로도 못 쓸 분들이고요.
23/08/15 20:55
국힘이 하는 잘못을 민주당이 반만 했어도 공중파 포함 언론이 죽자고 덤볐을 겁니다.
이걸 부정하고 한국 정치를 똑바로 볼 수가 없어요.
23/08/15 23:10
애초에 진보의 숙명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진보는 자연적인 탐욕에 의해 흘러가는 걸 인위적으로 바꾸겠다는 입장인데 입바른말 하면서 신언서판은 물론이고 청문회에서 뭐라도 문제점이 나타나면 위선자처럼 보일수 밖에 없죠.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정치는 돈 있는 사람이 할수 밖에 없는데 돈 벌다 보면 문제점이 없기도 힘들구요
23/08/16 14:32
멀리갈꺼 없이 요소수 하나가지고 호들갑 뉴스가 얼마나 나왔었는지,
기름값 1700원 가까이 올라가니 서민들 죽는다고 뉴스가 얼마나 나왔는지 등을 비교하면 답이 나오죠 이거 가지고 양비론 타는 사람은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23/08/15 21:45
각각의 매체만 봤을 땐 우편향도 있을 것이고 좌편향도 있을 것이지만, 종합적인 언론 지형이 우편향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는 분들과는 굳이 대화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합니다.
애초에 세계관이 달라요.
23/08/15 22:26
사실관계를 정확히 분석하여 전달하고 있고 그에 관련된 적절한 논평이 이루어졌냐가 아닌
편향성만 운운하며 평가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본인의 정치적 편향성은 애써 외면한채, 양 끝단이라고 지칭하며 무조건 가치를 폄하하는 게 올바른 태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뉴스공장, 조중동, 팬앤마이크, 이봉규TV, JTBC, KBS, MBC, SBS, CBS의 뉴스들은 도대체 중심에서 어느 정도의 거리에 존재하는 걸까요? 그 거리를 재는 척도 및 판단 기준이 궁금해지는군요. 개인적으로 제일 비겁하고 무책임하면서도 위험한게 무턱대고 양비론을 던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3/08/15 22:25
민주당도 진보라고 보지 않는 진보 지지자인데 (성별 이슈로 요즘엔 진보 정당도 지지 안 하는 무당층이 되어버렸지만..) 공중파가 중립적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고, 주변 같은 성향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진보정당 지지자 중 김어준을 진보라고 보는 사람은 정말 희귀할 정도로 보기 힘듭니다.
글에서 진보는 민주당 만을 의미하는 것인지..
23/08/15 23:02
보수에서는 언론 장악을 위해 무리를 해서라도 이동관까지 데려왔으니까 공중파 정리 수순일꺼구요.
진보에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는게 말씀하신 조중동은 차치하더라도 매경한경 등 경제지가 발행부수 바로 다음인데 역시 보수성향이구요. 방송이 더 심각한데 조중동에게 하나씩 종편 채널 안겨줬는데 전부 대박이 나서 이제는 낮시간 보도프로그램 시청률까지 포함하면 공중파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JTBC는 성향이 좀 다르기 한데 MBN이 어째서인지 보도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23/08/15 23:43
공중파와 중앙일간지 정도면 90퍼 이상은 보수편향이죠. 지금 정부에서 언론 길들이고 싶어서 좌편향 되어 있다고 호도할 뿐이죠.
공중파가 좌편향 되어 있다고 느끼면 그건 진짜 듣고 싶은데로만 듣고 싶은거죠. 현실인식이 안되는겁니다.
23/08/16 02:00
좋은 글과 분석 잘 보고 갑니다. 실제적 간극의 원인들은 언론, 저널리즘 관련 논문들에서 잘 나와있을 것 같습니다. 전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봤는데, 왈과왈부하는 글들보다는 역시나 논문에 정리가 잘 되어있더군요
23/08/16 07:45
티비조선, 채널에이, JTBC, MBN
MBC, KBS, SBS +라디오 공중파끼리, 종편끼리 하나로 묶기엔 너무 다릅니다. 다들 자기들 포지션이있고요. PD들 성향도 다르고요. 그런데 니들은 편향적인데 우리는 아니야 라고 말하는건 좀 그렇네요. 당장 반례를 들 수 있는데... 피지알에 배운분들 많잖아요. 못배운 저도 아는걸 모를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3/08/16 09:00
광복절 헛소리하는 분께 별 얘기도 못하는 언론이 중립일까요?
애초에 그 좋아하는 천조국처럼 대놓고 지지하는 정당 선언하고 기자입네 하지도 못하는 언론사 종업원들이 중립인 듯 생각하는게 웃음벨이죠.
23/08/16 09:55
이슈를 끌고가는거만 봐도... 조국 이슈는 거의 2년동안 헤드라인 뉴스였죠.
그때도 조국건도 이렇게 까지 계속 다룰껀이야? 싶었어요. 조국이 먹은 점심 메뉴가 왜 뉴스에 나오지? 할말큼 별일 아닌걸로도 이슈로 다루고 채널만 틀면 거기 관련 뉴스만 나오고 해서요. 그에 비해도 김건희 고속도로 건 하나만으로도 1년동안 헤드라인 뉴스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뉴스지만...넘겨버리고 잘 안다루고 있죠. 계속 민주당이 쉴드쳐서 그래. 라고 하실분도 있겠지만 김건희건도 똑같이 국힘이 쉴드치고있죠. 지금이 그때보다 다른 이슈가 많아서? 그때도 어떤 이슈가 있었어도 그 이슈 좀 다루다가 다시 조국 건을 다시 언론이 꺼내서 계속 이슈를 유지시켰죠. 지금 김건희 건과 비교하면 신기할 정도로 태도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런 언론의 태도를 보았던 입장에서 언론 전체가 진보 편향적.. 이라는건 좀 이상한것 같아요. 최소한 이슈를 취사선택 하고 끌고갈 수 있는건 보수의 힘이 확실 히 더 강하게 작용한다고 느껴집니다.
23/08/16 10:43
근데 객과적인 사실이자 실제로 공중파가 진보쪽 노조에 장악당한 상태인건 사실이지요
뭐 진보노조 소속된 분들이 방송을 만들때 본인들의 좌파적 사상을 반영 안하고 중립적으로 만들리가 없고요.
23/08/16 11:41
저는 아직도 김어준은 그냥 tbs에 남아 있을 수 있게 했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유튜브로 넘어와서 리미트라는게 없어진 김어준은...
23/08/16 18:27
무슨 의미로 그런 이야기 하시는지는 알겠는데 그래도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세연에서 TBS 같은 방송국에서 방송하고 있을때 가세연 남아있게 해야 한다면 난리 났을걸요?
23/08/16 13:35
어제 광복절 기념사 가지고 개 난리가 났어도 모자랄 판에 태평성대인 것을 보면 언론이 어느편인지 자명하다고 봅니다. 문재인 대입법으로 보면 확실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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