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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4 22:31
미드 소마 보고 북유럽 뽐뿌 와서 신나게 북유럽 여행 검색해봤는데
알고보니까 촬영지가 스웨덴이 아니더라구요. 짜게 식었던 기억이 있네요.
23/09/04 22:46
성시경의 푸른밤 듣던 시절 이동진 평론가가 좋아서 '필름 속을 걷다' 책을 읽었습니다. 이 때 영화와 여행의 접목이 너무 낭만적이라고 느껴져서 그 뒤로 한참 지난 뒤에야 홀로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나이가 되었지만, 항상 관심있는 작품의 촬영지 위주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되게 유치한 영화고 지금도 그다지 어디가서 재밌게 본 영화라고 자신있게 말하기 힘든 영화지만, 일본 영화 '천사의 사랑'을 학창시절에 봤습니다. 영화 내용은 정말 딱 예상되는 양산형 멜로영화 아닐까 싶은데 삽입된 음악이 너무 좋았어서 아직도 종종 찾아보는 영화인데요, 마지막 씬에서 나오는 기차역이 너무 예쁘게 느껴져서 일본에 갈 때마다 그 역을 찾아가곤 합니다. 영화 속 음악을 들으면서 느꼈던 감정, 영화의 내용이 주던 감정, 그리고 그 여행지에 가서 느끼는 감정이 한 번에 밀려오는 재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23/09/04 22:48
저는 여기 쓰려다가 못 쓴데가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인 일본 오타루였습니다. 외려 저는 역순으로, 여행을 갔다가 촬영지를 보고 영화를 봤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23/09/04 23:09
위에 언급 된 도시들도 그렇고,
비포 시리즈에 순차적으로 나왔던 도시들도 인상적이죠 비엔나, 파리, 그리스의 카르다밀리 그리고 중경삼림과 화양연화 특히 중경삼림을 보면서 홍콩에 대한 동경이 생겼고 일본의 가마쿠라도 바닷마을 다이어리 때문에 인상적이어서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23/09/04 23:33
인터스텔라 촬영지 상당수가 아이슬란드라는 말을 듣고 아이슬란드 뽕에 지금 가득차있습니다 크크크크
하지만 탑을 뽑는다면 역시 비포 시리즈... 하필 바람난 전여친이랑 유럽 여행을 처음으로 갔었기도 했어서, 즐거움과 추억과 더러운 기분나쁨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습니다
23/09/05 00:03
만추에 나오는 시애틀이요.
아껴뒀다가 가을에 시애틀 여행가서 영화를 봤는데 별거없는 현실에 비해 영화 속 도시가 너무 멋져 보이더라고요.
23/09/06 04:14
현실이 별거 없는 것은 옆에 현빈이나 탕웨이가 없기 때문 아닌가 합니다..?
진지하게 시애틀이 별로 구경거리는 없는 도시죠 크크
23/09/05 01:49
저는 중경삼림...!!
호우시절이나 대만 청춘로맨스 영상 보면서 대만도.... 한때...김종욱 찾기로 인도에 대한 로망이 있었으나 바로 다음해 인도 다녀온 후기를 듣고 포기... 김종욱 자기가 찾아서 죽여버리고 싶었다고 크크
23/09/05 04:26
본문 말씀하신 미드나잇 인 파리 보고 파리 갔었는데, 기억에 남는건 길 걸을때마다 진동하던 찌린내...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현실이던 크크
23/09/05 05:23
본문 영화 중에선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고 가보고 싶다고 느꼈었네요. 올해 영화 중엔 애프터썬 보고 휴양지에서 쉬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6번칸도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영화였고요. 스즈메는 모험심을 자극했고 존윅4도 촬영지에 가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23/09/05 10:08
영화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 긴 하네요. 이렇다할 랜드마크나 서울이 독특하게 그려진 영화가 잘 생각이 안 나서…
어쩌면 기생충의 달동네?
23/09/05 13:55
영화는 아닌데….
공식 빨갱이 만들기 프로젝트 게임(…) “북으로”를 플레이하면서 홋카이도에 가고 말겠다라는 꿈을 키웠습니다. 근데 정작 나중에 간게 8월 한여름이었다는건 함정….
23/09/05 14:49
한글정보를 찾아봤는데 정말 이젠 아는사람이 드물군요
https://nsm53p.tistory.com/600 티스토리이긴 한데 대충 이런 게임이고 테마송 중독성이 진짜 답이 없습니다 크크크 나무위키 항목도 있긴 있더군요.
23/09/06 11:54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영화 자체만 보면 그저그런 영화이긴 한데.., 취미란에 사진이라고 쓰는 사람 입장에서 보니 뭔가 느낌이 다르더군요. 폐간하는 잡지의 씁쓸함도 그렇고...
회사때려치고싶을때마다 봅니다 크크크크 언젠가 때려치고 그린란드 - 아이슬란드 찍고 아프간...은 좀 무서우니 티벳 가보고 싶어요
23/09/06 11:57
크으 사진이 취미시면 또 다른 뭔가를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그저 그렇다..곤 했지만 묘하게 떠오르는 장면이 있단 거 자체가 좋은 영화일 수도 있겠죠. 아이슬란드 가고프네요.
23/09/06 19:11
어릴때 홍콩영화보고 홍콩 가고 싶었죠. 항공기가 주택가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 카이탁공항에 내리는 장면들도 보고 싶었구요. 20년쯤 지나서 나이먹고 갔는데 카이탁공항은 폐쇄됐고 주택가 뒷골목도 꽤나 깔끔해져서 영화의 그 풍경이 안보이더군요 크크
23/09/07 21:16
마지막 황제에서 나오는 자금성의 웅장한 모습과 그 앞에 선 푸이의 초라한 모습이 너무 뇌에 깊게 각인되어서 그런가.
중국은 별로 가보고 싶지 않은데 자금성 만큼은 한번 가보고 싶네요.
23/09/07 21:20
저도 어떤 장면들 때문에 깊게 기억에 남는 곳들이 있죠 흐흐
공간 전체가 끌린다기보단 어떤 특정 장소만 땡기는 그런 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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