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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5 15:41
전직 SSG닷컴 CFO입니다. 최영준 CFO라는데 부지 사둔 것도 다 엎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무신사 커리어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시전중
23/09/05 15:43
그렇다고 저게 논리가 되면 안되죠. 변명도 안되구요. 시프트업이 IPO 앞두고 있는데 직원 권고사직 시전하니까 게임업계 난리났어요
23/09/05 15:50
그리고 니어콜라보로 매출 5배나왔고요.
어짜피 저사람은 되도않는 변명으로 어그로 끌면서 복지 없애 비용절감하고 욕은 자기가 다먹기로 합의하고 온 사람인데 어쩌겠습니까. 소비자는 무신사에 어린이집이 있던 말던 신경 안쓰고, 법은 벌금내면 대충 넘어가게 만들어져있고, 임원진은 돈벌려고 칼을 뽑았으니 노조 안만들어놨으면 당해야죠 뭐.
23/09/05 15:42
이런 류의 벌금은 기업공시 재무제표 매출에 퍼센티지를 매겨서 벌금 때리도록 제도가 바뀌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몇 백, 몇 천, 몇 억~ 이래봐야 나 벌금내면 땡인데~ 이러면 아무런 강제력도 없는데요.
처음 한두번은 정액 벌금, 반복 위반 시에는 매출액 대비 정률 벌금(단, 그 금액이 정액 벌금 이하일 경우에는 정액 벌금에 일부 가산금 얹어서), 이런 식으로 제도가 설계되어야 기업들이 앗뜨거 한다고 생각합니다.
23/09/05 15:52
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309041701332203b5b890e35c_18
[‘MZ들의 놀이터’ 무신사, 온·오프라인 경쟁력 잡고 ‘질주’] 2023.09.04 무신사는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유일하게 연간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 실적] 2019 매출 2197억 2020 매출 3319억 2021 매출 4613억 / 영업이익 585억 2022 매출 7083억 / 영업이익 32억 현재 무신사 경쟁자들은 정체이거나 내리막이고 무신사 혼자 승승장구중이라 저런 결정을 마음껏하고 있는거겠죠. 그리고 무신사의 주요고객이 어린이집에 민감한(?) 고객층이 아니다보니 정부나 정치권에서 작정하고 때리지 않는한 계속 저렇게 달릴겁니다.
23/09/05 15:58
승승장구중이라고는 하나 2022년 영익이 자회사때문에 많이 깎여서요. 내부에서도 비용절감으로 고심중이긴 할겁니다.
현재 무신사는 남성쪽은 많이 잡았는데 여성쪽이 (쇼핑성향상) 성장이 정체되어있는 상태라.. 상장전까지 어떻게든 마사지할꺼에요..
23/09/05 15:56
어린이집은 소수의, 운 좋은 사람들이 누리는 복지
라는 말에는 동의 합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것보다 모든 직원에게 어린이집 비용을 지급하는게 더 좋은 복지제도라고 생각합니다.
23/09/05 16:54
단순한 복지가 아니죠.. 국가라는 개체가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게 아이를 낳아서 인구를 유지하는거라 국가가 나서서 강제하는거지, 단순 복지 차원은 아닙니다.
23/09/05 17:05
서울 지하철 요금이 수송원가 이하인데 지하철 타는 사람들에게 특혜이군요. 특혜를 폐지하고 원가 이상으로 요금 받고 전국민에게 서울 지하철 이용 보조금 주면 좋겠네요.
23/09/05 20:02
목적에 따라 형평성이 필요한 복지가 있고 집중과 효율성이 필요한 복지가 있습니다. 의료보험을 일부 집단에게만 적용시켜 주고, 수해지원금은 전국민이 나눠가지면 되겠습니까? 복지의 목적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23/09/05 15:57
장애인 고용 인원수 맞추기 애매하고, 겸사겸사 고용부담금 내는 대기업집단만 해도 넘쳐납니다.
그게 이득이 된다면 하는게 맞겠죠. 그걸 못하도록 제도와 법으로 끌어가야 하는것도 맞을거구요. 사내 어린이집을 포기하는 대신 주변의 공유가능한 어린이집으로 보내는 지원을 하고, 어린이집 관련 비용으로 구성원의 공동의 이익을 주기라도 한다면 혹시 모르겠습니다. 근데 사내 어린이집이라는게 회사로 보면 아주 일부의 인원들이 누리는 복지의 개념은 맞습니다. ESG가 어쩌구 하니까 눈치껏 하는거죠, 그 외의 요인이 있다면 해당 시기에 있을 우수 인력을 끌어오는데 있어서의 차별점 정도인데, 이 허들을 더 높게 잡아버리면 그 다음은 그럼 독신가정에 대해선 그정도의 복지혜택을 더 줘야하는게 아님? 이라는 소리가 나오기 딱 좋아서.... 누가 칼들고 결혼하지 말라고함? 애 낳지 말라고 함? 소리가 나오면 너무 슬프잖아요..
23/09/05 16:17
시대가 결혼과 출산이 필요한 무언가가 아닌 선택인 시대가 되었고
회사가 어린이집을 굴리는데 들어가는 돈은 결국 내 주머니로 와야 할 돈이라는 생각의 단계로 시대가 바뀌어가기 때문이겠죠. 저 역시 회사의 어린이집 제도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이지만, 이 제도가 운영되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회사의 어린이집 운영지원비용을 보고 있으면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당연히 해줘야지가 아니라 그돈이면 이라는 의견들이 암암리에 들리거든요.
23/09/05 16:25
뭔 소리를 하는겁니까. 회사한테 어린이집 굴리라고 요구하는 주체는 정부입니다. 정부가 그걸 요구하는건 임신출산보육이 사회유지에 필수적이고 사회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상행위하는 기업중에 체급이 이정도고 부모들을 이만큼 고용해서 굴리는 수준이면 그 부담을 기업도 지는게 맞다고 판단해서죠.
회사가 어린이집 굴리는데 들어가는 돈은 그냥 정부가 부과하는 보육정책에 대한 세금인데. 그게 왜 독신들한테 가야합니까? 육아가 부담스러우니까 그걸 보조해주겠다는게 정책인데 육아안하는 사람이 돈달라는게 말이나 됩니까?
23/09/05 16:28
네 그게 말이 되는 시대에 살고 계십니다...
출산정책 제외하고, 독신세 등등에 대한 이야기만 봐도 그렇죠.. 하다못해 연말정산 이야기만 나와도 이미 가족을 꾸려 사는 사람들은 세액공제라도 더 받으니 사실상의 독신세 아니냐고 이야기 나오는 시대 아니었나요. 남을 위해 이해타산적으로 살기보다 당장 내 앞의 무언가가 절실한 시대인걸요.. 그리고 위에 말씀하신 뭔가를 하는게 사회유지에 필수적이고 체급이 이정도면이라는 이야기에서 나오는 장애인 고용유지 및 부담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그걸 어기고 배째는 큰 기업집단은 이름대면 알만한 회사들이 죽죽 나옵니다만.. 단지 그냥 대놓고 무신사의 누군가처럼 벌금이 더 싸니까 말 안하니까 괜찮은 걸까요?
23/09/05 16:34
남을 위해 이해타산적이 아니라 출산정책이 없으면 당장 자기가 손해를 보는 것인데. 이타심을 가지라는것도 아니고 사회에서 살아가는 존재로서 자기보존적인 선택을 해야지요.
그런 세태가 왔다면 그 공동체는 파멸해야죠
23/09/05 16:23
회사의 복지고 회사의 재원인데 일부 사람에게만 돌아가는 것에 반감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 있지요.
요새 그런 경우 많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 축하금이 나오는 회사라면 - 비혼선언하면 동등하게 준다거나. 건강 검진에 배우자까지 지원이 가능한 회사라면 - 미혼자를 생각하여 배우자가 아니라 본인 외 가족 1인 같은 형태로 바뀐다거나 아프락사스 님의 말씀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요새 태세에 대해 공유드리는 부분입니다.
23/09/05 17:51
실제로 저희 회사에서는 독신주의자, 딩크족 직원이 '내가 못 받는 복지에 돈 쓰이는 게 싫다'는 논리로
출산 축하금 없애달라고 계속 건의 넣어서 출산 축하금을 없앤 이력이 있습니다(...) 전 출산 축하금 지급이 없어진 해에 결혼해서 혜택을 못 받았네요.
23/09/05 16:09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5월 31일(수) 각 누리집에 「2022년 기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미이행한 27개 사업장의 명단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률은 91.5%로, 설치 의무 대상 사업장* 1,602개소 중 1,466개소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1,088개소) 위탁보육**(378개소)을 통해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어린이집의 경우 91.5%가 이행했고 사내에 직접 설치하는것이 아닌 '위탁보육' 으로 진행하는것도 인정해줍니다. 위탁 보육의 기준은 ** 개별 어린이집과 계약을 맺어 근로자 자녀의 30% 이상에 대해 사업주가 보육 지원 으로 정해져있습니다. 즉 말씀하신 주변의 공유가능한 어린이집과 계약해도 국가에서 인정해주는데 무신사는 그것도 안한겁니다.
23/09/05 16:18
뭐 그마저도 필요없으시다잖습니까.. 어찌보면 영리한거죠.
무신사에 계정조차 없을텐데 앞으로 안팔아주거나 외부에서 동일가격 제품 디스카운트 쿠폰 뜨면 그때나 한번 가서 체리피킹으로 손실주는게 나은가 생각중입니다.
23/09/05 19:14
내가 못 누리는 복지는 다 부숴버리는게 맞다..는 논리와 비슷하네요
하지만 결혼과 출산은 국가와 사회에 이득이고 그 이득을 위해 개인의 금전적인 손해를 보전해주는거라고 생각해보시죠. 어린이집 비용과 등원시간 등이 개인에게 손해라면 당연히 그 선택을 적게할거고, 그럼 사회에 손해입니다. 그럼 국가가 그걸 보전해주는게 비합리적입니까? 같은 의미로, 사회에 기여를 안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복지를 공유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3/09/05 16:00
근데 사실 어린이집을 회사에 설치하는게 멋있는건 맞는데, 특히 회사까지 자차로 출근이 불가능하거나 걸어서 다니기가 어렵다면 그림의 떡이 될겁니다. 어린이집은 보통 만 1~4세 정도가 다니는데 부모처럼 지하철타고 출근할수는 없잖아요..
사실 저런 규제야 말로 좀 보여주기식 규제같고 불필요한것 같아요. 차라리 진짜 출산율에 도움이 되려면, 집근처에 어린이집을 우선 배정하고, 회사에서 어린이집을 일정액 지원해서 퇴근때까지 맡아준다거나 하는게 훨 나을겁니다.
23/09/05 16:07
회사에서 퇴근시간까지 맡아주는게 훨씬 현실적입니다..
슬프게도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하면 집근처 어린이집이 출퇴근 시간 맞춰서 대리고 있으려면 최소 +2시간은 더 애기를 대리고 있어야 하거든요. 회사에 붙어있는 어린이집보다.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5월 31일(수) 각 누리집에 「2022년 기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미이행한 27개 사업장의 명단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률은 91.5%로, 설치 의무 대상 사업장* 1,602개소 중 1,466개소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1,088개소) 위탁보육**(378개소)을 통해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추가로 어린이집의 경우 '위탁으로도' 인정해줍니다. 위탁 보육의 기준은 ** 개별 어린이집과 계약을 맺어 근로자 자녀의 30% 이상에 대해 사업주가 보육 지원 으로 정해져있습니다. 즉 말씀하신 주변의 공유가능한 어린이집과 계약해도 국가에서 인정해주는데 무신사는 그것도 안한겁니다. 그리고 집 근처의 어린이집 우선 배정을 무슨수로 하나요.. 지금도 집근처에 빈자리가 없어서 대기하고 있는데...
23/09/05 16:59
대신 회사가 그만큼 어린이집을 지원하는거죠 국공립이 아니라 사립 어린이집을 만드는거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누구나 지원가능한게 아니라. 계약된 회사들만 맡기는 어린이집인거죠.
23/09/05 17:04
뭔소립니까. 누구집 근처에 그런 어린이집을 지원합니까? 회사원의 거주지는 다양하게 분포하지만 일터는 정해져있습니다. 어떤 어린이집을 선정해서 그 회사원들만 지원가능하게 하겠다는건지?
23/09/05 17:07
지금은 요컨대 실질적으로 신혼이 집을 장만할만한 서울 외곽 / 경기도 에서 서울 중심부에 있는 회사 어린이집으로 어린 애를 데리고 가서 이걸 맡기고 오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그럴거면 거주지는 다양하더라도, 권역별로 작은 어린이집을 만들거나 계약을 해서, 거기에 아이를 맡기고 출퇴근을 할수 있게 하는게 더 현실적이지 않냐는 말입니다.
23/09/05 17:20
님가정은 자차가 없어 사내 어린이집 이용못하는 사원들에 대한 구제책인데 그 권역별 집근처 어린이집은 대중교통 이용없이 회사원들이 등하원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야지만이 효용이 있습니다. 굉장히 비현실적인 구상이란걸 스스로 이해못하는지?
23/09/05 17:22
근데 지금도 어린이집의 경우 직장에 어린이집이 없거나 할경우, 직장의 소재지를 기준으로도 어린이집 신청은 가능합니다. 아니면 현재 거주지를 기준으로도 신청이 가능하죠.
단지 위에 말씀하신 그 출퇴근 이슈때문에 안하는 경우가 반대로 많기도 하고, 경쟁도 나름 또 치열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23/09/05 17:00
회사가 직장 어린이집을 회사 근처에 안만드는 거죠. 우선배정이라는 말이 좀 애매한데, 기본적으로 그 회사와 계약해서 그회사 자녀가 가는 어린이집을 말한겁니다.
사실 집근처가 경쟁률이 치열하다기보다는 신혼이 많이사는 지역이 경쟁율이 치열합니다. 반대로 주거지역이더라도 비싸거나 환경이 별로거나 하는 이유로 아이가 적다면 경쟁이 전혀 치열하지 않거든요.
23/09/05 17:08
그게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직원들의 주거지가 각기 다른데 그 주거지 근처 어린이집을 다 컨택해서 혜택을 주도록 하라고요? 그 인원이 100명이면 100곳을 그렇게 할 수 있을리 없잖아요.
23/09/05 17:09
권역별로 만들면 됩니다. 베드타운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어요. 실제로 불가능하지 않을거라 봅니다. 대기업인 모회사가 이런식으로 운영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3/09/05 17:44
퇴사하면요?
솔직히 회사근처도 힘든거 공감하긴 하는데 님이 말씀하시는 집근처도 현실성이 없는거 같아요. 이것도 회사복지인데 그냥 적당히 돈으로 주고 알아서들 구하게 하는게 더 현실성 있지 않을까 싶네요.
23/09/05 19:26
애초에 이건 맞벌이를 전제로 하는겁니다 맞벌이아니라면 애초에 동네 어린이집 보내고 등하원 시키면 되는거라 굳이 직장 어린이집까지 갈 필요가 없거든요..
23/09/05 16:26
집근처 라는 기준은 굉장히 모호하고 애매한데, 집근처가 되려면 부모 혹은 그 외의 가족 등의 누군가가 집근처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의 시간을 보정해줘야 합니다.
예를들어 회사는 서울 강남즈음에 있고, 우리집은 수도권으로 버스 1시간 이상의 거리에 있다고 칠 때 유연근무제가 되든 단축근로제가 되는게 아닌이상 아이는 최소 8시에 맡기고 온들 9시 출근은 지키지 못할거고, 퇴근은 18시에 한다고 칠 때 20시까지야 봐준다지만 빡빡합니다. 그럼 하루에 8H근로시간을 전후 30분씩 지원해서 7H로 보정해주고, 급여는 동일하게? 아님 삭감? ... 비용지원은 국가가? ... 뭐 이래저래 머리아픈 이야기입니다. 회사 어린이집의 문제중 하나가 말씀하신 복잡한 도심지라면 거기까지 자차 출퇴근하는게 아닌이상 이게 되나 하는거긴 한것도 맞는데, 아이와의 분리시간이 너무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 또한 문제점중에 하나가 됩니다 ... 그럼 이제 남는 몇가지 선택지중에 하나가, 부모가 아이돌봄으로 쉬던가, 아예 쉬던가... 임금을 줄이고 일을 덜하든가.. 경력이 단절되던가... 정도인데 새로운 해결의 방법이 나오길 바래야죠..
23/09/05 17:03
집근처가 모호하긴한데, 권역별로 있다고 하더라도 회사로 모두 오라고 하는것보다 훨 나을거라고 봅니다. 저 회사가 성수동에 본사가 있을텐데. 거기에 어린이집 만들면 어떻게 애를 데려갈 수 있을까요? 주차가 될까요? 전 아닐것 같은데요. 막상 신혼이라면 서울보다는 경기도 베드타운에 살 가능성이 높은데 거기서 서울로 출퇴근을 한다면 어린이집은 사실상 그림에 떡이 될수밖에 없는 요소가 있지 않을까 한겁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신혼인 직원이 많이 사는데 근처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거나 계약해서 지원하는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하는겁니다. 어른도 1시간 ~ 2시간 지하철에 뭐에 시달려가며 출근하는데 어린이집에 데려갈라고 그렇게 한다는건 너무 말이 안되지 않나 싶긴합니다.
23/09/05 17:10
베드타운이고 집근처면 결국 아이를 언제부터 등원해서 봐주고, 언제까지 봐줄거냐가 문제가 됩니다.
둘 다 문제가 되는 지점이고, 결국 방법이란게 업무시간을 단축해서 급여를 좀 줄이거나, 하나가 쉬거나.. 아예 쉬거나... 부모님이든 누군가의 지원을 받는 형태로 결론이 나게 되는거죠... 결국 어떤 방식으로 가도 그림의 떡인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뭐 정답이 빡 하고 나오면 행복할텐데, 답은 포탈과 워프게이트 뿐인가... 그리고 이 문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에 이제 결국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퇴사, 단축근로로 이어지게 되죠. 지금은 그래도 퇴근까지 가능이라도 한데, 유치원부터는 연장보육이란 개념이 어려워지니까요. ㅠㅠ
23/09/05 17:12
그건 맞죠 결국 서울 집중화가 제일 큰 문제이긴한데.. (출퇴근도 오래걸리고 자차 출근도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나마 대안이 이게 낫지 않나 싶다는겁니다.. 유치원부터는 진자 학원 뺑뺑이로 돌리는 경우가 많죠.. 현실적으로 저거밖에 답이 없으니까요....
23/09/05 17:13
회사 근처 -> 8 to 6으로 보육교사가 애기를 봐주면 됨 (이것도 길게 보는겁니다. 보통 4시 전후에 끝납니다)
집 근처 -> 6 to 8 은 봐야 됨.. ?? 길막혀서 이런저런 이유로 더 늦게 오면?.. 저만큼 봐줄 보육교사를 무슨 수로 구합니까.. 직장 근처에 어린이집이 있는 이유는 '애기를 봐줄 보육교사' 문제가 1번입니다.. 출퇴근길 막히면 보육교사가 더 기다려야 되나요?..... 이미 직장어린이집은 8 to 6으로도 다른 어린이집보다 시간 더 쓰는건데요. 직장 어린이집들은 야근해도 부모가 내려와서 애기랑 같이 저녁먹고 하는식으로 바로 옆에 어린이집이 있으니 이야기도 하고 챙기기도 하고 하면서 스킨십을 하죠.. 위에도 있듯 직장에 설치가 어렵다면 직장 근처 어린이집으로 보통 위탁계약해서 하고. 이게 만족도가 가장 높습니다. 직원들 거주지 한번 찾아보시면.. 배드타운 몇군데에 모여있다는건 판타지입니다..... 수지구에 산다고 해도 수지구 풍덕천동만 해도 끝과 끝은 도보 40분 이상 걸리는데요.. .. 직원들이 무슨수로 근처에 다 모여서 삽니까..
23/09/05 17:16
그러니까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거죠 사실 대부분 어린이집은 9 to 3 정도 봐줄겁니다.
실질적으로 8 to 7 까지는 (출퇴근 1시간내. 칼퇴 가능하다고 할시) 봐줘야 하니 남는 보육교사가 2배는 더 들거고 그 비용을 회사에서 지급하게 하는게 어떨까하는 아이디어입니다. 위탁계약을 회사근처로 하는것도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까요. 특히 서울 중심부에 있는 회사일 경우에는 더 그렇겠죠. 무신사는 성수동에 있을겁니다..
23/09/05 19:49
애 넷 키우면서 (이젠 다 초딩) 느낀건
다른 친구들 다 가는 시간에 자기들만 남아서 해지고까지 버티는게 애들한테 좋을게 없더군요... 부모 맞벌이에 괜히 할머니할아버지의 보육참여가 연계 되어있는게 아니라는... 러닝의전설님 말씀도 충분히 숙고해서 제안하시는 말씀인건 느끼지만요... 직장과 어린이집이 붙어있는게 그나마 서로 제일 윈윈하는 방법 같더라구요...
23/09/05 21:46
그정도를 넘어서 애들도 내 뒤에 몇명이 남는지를 세더군요...
마치 먼저 가는 자가 승리자 인듯... 먼저 가는 날이 승리하는 날인듯...
23/09/05 21:49
이미 제도가 있습니다.
저희도 회사에서 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고, 어린이집에 일정 금액을 지원해줘요.(제가 내는 돈 없이.. 남으면 어린이집꺼) 물론 특정인원수 만큼 해주지만요.(신청한다고 다 되지 않음.. 뺑뺑이)
23/09/05 16:05
저런 소리를 공공연히 하면서 부끄러움을 못느낀다면 소시오패스라 볼수 있겠네요.
벌금이 싸게 먹힌다는게 그렇게 대단한 정보라 사람들이 말을 안하는걸까요
23/09/05 16:12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5월 31일(수) 각 누리집에 「2022년 기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미이행한 27개 사업장의 명단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률은 91.5%로, 설치 의무 대상 사업장* 1,602개소 중 1,466개소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1,088개소) 위탁보육**(378개소)을 통해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위탁 보육의 기준은 ** 개별 어린이집과 계약을 맺어 근로자 자녀의 30% 이상에 대해 사업주가 보육 지원 으로 정해져있습니다. 사내어린이집을 안짓고 '외부 어린이집과 계약해서 지원' 해줘도 국가에서 현재 인정해주고 있는데. 이것도 안한겁니다. 회사 구조에 따라서는 사내 어린이집을 짓는것이 곤란한 경우들이 있어서 만든 예외케이스죠. (이미 사옥에 어린이집을 짓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거나 / 회사 주변이 너무 위험해서 애초에 오면 안된다거나 등등..)
23/09/05 16:16
무신사법을 만들어서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은 매출의 1%를 보육비로 지출하게 해야겠네요.
보육비 못채우면 못채운 금액의 3배를 벌금으로 내게 합시다. 기업 죽이기 리고 하면 무신사 때문에 그렇다고 하구요.
23/09/05 16:24
윤리적이던, 사회적이던, 무신사를 비난할 순 있지요. 불매도 소비자의 권리니까요.
반대로 무신사도 경영 판단상 저리 할 수도 있구요. 결론. 벌금을 올려서, 어린이집 운영하는 게 싸게 먹히게 만들어 버리는 게... 가뜩이나 세금도 안 걷힌다는데요. 이런거, 시행령으로도 되지 않나요? (된다면) 이런 거나 좀 하지 쫌
23/09/05 16:30
"여기선 그래도 되니까"가 또...
저것 뿐만이 아니라 의무조항이 있더라도 벌금이 약하면 계산기 두들겨봐서 비용이 덜 드는 쪽으로 가는게 기업들의 생리죠. 기업의 목적은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대니까요. 게다가 ipo 같은걸 앞두고 있다면 별의별 짓을 다 해서라도 비용절감을 하는 쪽을 주주들도 좋아합니다. 주가는 결국 영업이익 따라가거든요. 기술기업 같은게 아닌 이상... 무신사 뿐만 아니라, 상장을 목전에 두었거나 하는 기업들 대다수가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서 별 이상한 짓을 다 합니다. 무턱대고 사람을 자르면 안되니까 화사 내의 자회사 같은 개념을 만들어서 임금을 후려친다거나, 사업성이 적은 부문들은 사실상 좀비상태로 만든다거나 등등.. 그렇다고 그런 짓을 못하도록 관계법령등을 빡빡하게 만들면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버리겠다느니, 이럴거면 국내 사업을 접어버리겠다느니 하면서 강짜를 부리고, 그것도 안되면 언플을 하거나 로비를 하죠. 우리나라만 그러는 것도 아니에요. 인텔을 보세요(...)
23/09/05 16:33
아 근데 IPO를 앞두면 반대로 보셔야 됩니다..
요즘 ESG메타도 있고 해서, 오히려 저런 부분에서 비용 아낀답시고 사회적 공헌 제끼면 심사에서 오히려 문제생기기가 좋습니다.
23/09/05 16:37
물론 그렇긴 한데, 저도 지인피셜이긴 합니다만, 무신사 같은 케이스는 재수없게 걸린(?) 경우에 가깝고, 눈에 안띄게 저런식의 비용절감을 하는게 CFO들의 주요업무기도 한 것 같아 보이더라고요. 뭐... 무신사는 운나쁘게 언론을 타버리는 바람에 욕을 먹고 기업가치를 떨군거죠. 솔직히 이번 건도 1~2주일 시끄럽다가 넘어갈 일이라고 판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3/09/05 16:40
운이 나쁘다기보단 벌금 내는게 더 싸다를 걍 들이박는 시점에선 운의 문제가 아니지 않나
알고 그렇게 했어도 쉬쉬하고 말지 저렇게 들이박진 않죠
23/09/05 18:23
이런게 알려져서 주고객층이 불매운동 할 사람들이 많으면 소탐대실인거고 오히려 잘했다고 박수쳐줄 사람들이 많으면 강행하는거겠죠.
23/09/05 20:43
이런거 벌금은 개선 안되면 계속 더블업되게 해야죠. 정부가 돈 몇푼 받아챙기는게 목표가 아니라, 언젠가는 하게 만드는게 목표일테니.
무슨 연간이용료 내듯이 내면 되게 만들어놓으면 아예 벌금용 예산도 편성하겠네요
23/09/05 22:32
어린이집을 짓는 것은 국가가 할일 입니다. 기업은 악착같이 돈벌어서 투자하고 일자리 더 늘리는게 출산율을 돕는 길입니다. 어린이집 의무 때문에 여성근로자 최대한 안뽑는 회사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23/09/05 22:47
그냥 벌금 내는 유명 스타트업들 많더라고요. 어디 기사에 있던데.. (바로 윗글에 있군요) 그 회사들 이미지는 참 좋은데 말이죠.
자매품으로 장애인 고용 위반 벌금이 있습니다.
23/09/06 01:57
솔드아웃으로 시원하게 돈 녹이는 중이라... 펀딩받은 돈은 있어 성장 드라이브는 안걸 수는 없고... 회의적으로 보는 회사입니다. 물론 사측의 복지 축소는 저도 개거품물고 반대하는 입장입니다만 시원하게 복지 주는 것도 회사가 어느정도 체급 올라왔을때 안정적으로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23/09/06 02:41
그냥 강하게 페널티 때리면 됩니다
기업들이 오폐수 왜 정화하고 매연 왜 정화할까요 벌금 좀 내고 버틸 수 없게 영업정지 행정처분 형사 고발까지 가기 때문이죠
23/09/06 08:28
저런건 대한민국 사정상 무조건 당연히 해야되는 일이고 저런걸 머라고 하는 독신들의 헛소리까지 다들어줘야 될 필요없죠
지금 애키우는게 대한민국에 최고로 기여하는것중 하나기때문에 저것은 혜택도 아니고 최소한의 다연한 장치이자 대가입니다 그리고 독신세는 사실 구조상 이미 필연적이죠 그들이 열받는거는 받는거고 애키우는게 더 희소성을 띄게 되었기때문에 더 혜택을 받는거죠 당연히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복지 혜택은 있을수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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