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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4 15:30
69시간 일할 놈들이 52시간밖에 일 안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
근데 막상 생각해보면 지금 가장 그 검.. 어쩌구 하시는분들 국회 계시는 분들.. 본인은 몰라도 보좌진들은 69시간을 넘어 갈려가는거 같기도 한데
23/09/04 15:32
애초에 기자의 질문 자체도 서이초 사건과 추모행사에 대한 국힘 입장은 어떠한가? 라고 공식적으로 질문한거고, 답변도 국힘 수석대변인이 한건데 무슨 답변내용은 유튜브에서 한 것 같은....저도 깜짝 놀랐네요ㅡㅡ
23/09/04 15:29
의도된 교사 간 갈라치기 같은데요. 앞으로 교권 투쟁하면 전교조 낙인 찍어서 하지 말도록 압박하려는 모양새입니다.
이명박 때 언론인들 갈라치기 수법하고 비슷합니다.
23/09/04 15:29
진짜 1분만 깊게 생각해보면 이게 말과 유사한가 아닌가 판단이 될것 같은데
그 1분이 아까워서 저렇게 말스럽지 않은 단어를 던져대고 있는건지... 성직자 교육자는 신성하고 노동자는 뭐 더럽혀졌나...
23/09/04 16:09
https://www.a-ha.io/questions/40995db7aa27b35c94377a23a19cfbd5
법적으로 근로자라고 칭하고 있죠 일부 노동자로서의 권리가 없지만 노동자가 아닌건...
23/09/04 16:19
다시봐도 갈라치기라는 고오급 기술이 들어간건 아닌것 같습니다...? 크크
그냥 [반국가단체인 전교조 빨갱이들 때문] 이라고 하고싶은데 그정도의 용기는 안나서 생각나는대로 말한 결과 정도?
23/09/04 16:45
갈라치기 이렇게 고민했다기보다 진짜 저렇게 생각하고 있을 확률도 있겠죠.
암중에는 이게 다 전교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계속 이러면 빨갱이 낙인 찍는다? 뭐 이런 뉘앙스 아닐까요.
23/09/04 15:39
1. 직업 갈라치기
2. 좌우 갈라치기 3. 지금 교사 시위는 딱히 반정부라고도 보기 어려운데 이 분들은 왜? 계속 삐딱하게 굴고 적을 만드는걸까요? 평소처럼 전정권탓 하면서 내가 나서겠다! 하면 알아서 갈라쳐줄 분들 넘칠거같은데
23/09/04 15:46
노동에 대한 천박한 인식이야 이쪽 패시브니까 놀랍지도 않은데
'신성한 교사'라는 건 교사를 띄워주는 게 아니죠. 신성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니 사명감 가지고 몸을 갈아 넣어 일하라는 뜻이지. 지금 선생님들이 저렇게 불만을 표현하는 것도 결국 시스템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교사들 개개인이 떠안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개선의 의지가 없어 보이는군요. 귀찮게 시스템 만드느니, 애들은 하늘같은 선생님이 패면 말 잘 듣는 거 아니야? 하는 시대착오적인 생각 뿐일 수도.
23/09/04 15:52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신성한 교사라는 표현도 지금 상황에서 생각해보면 말씀하신대로 신성한 교사면 저렇게 시위하고 그러지 않을텐데...란 뜻도 내포된 것 같네요 허허...
23/09/04 16:09
분야가 다르지만, '목사'(다른 종교 관련 직업 포함)를 '성직', 즉 '신성한 직업'으로 구분하는 것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견되죠.
- 목사를 숭배하게 되는 문제도 있지만, - 반대로 '신성한 직업이니 대우, 조건 등을 따지지 않고 헌신해야 한다'는 요구가 뒤따르기도 합니다.
23/09/04 15:50
'정치투쟁의 장'이란 발언을 생각해보면 교사들의 단체 활동은 교사 자신들을 '신성'하지 않은 '노동자'들로 격하시키는 아주 '잘못된' 행위로 여기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너무 무섭네요...
23/09/04 15:52
에효 귀족노 귀농 각종 직업 비하만이 아니라 이제는 그냥 일하는 사람 전부를 격하시키네
그래 니 친구들은 사장밖에 없다냐 에라잇
23/09/04 15:59
이건 가지고 타 사이트 보니까 전교조 비판에 버튼 눌리는 사람들은 빨갱이라는데요 뭐.
이쯤 되면 정부가 지지자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건지, 지지자들이 정부가 하는 말을 다 받아주는 건지 크크
23/09/04 16:08
설령 나라를 포기한다고 해도 자신의 지지를 유지한다고 했던 그 선구자의 발언이 영원토록 뇌리에 맴돌것같습니다.
발언 그대로 쓰면 벌점을 받지만
23/09/04 16:10
https://blog.naver.com/sungaekim/222642612810
신성한 교직원을 사적으로 갑질했다는 의혹이 있는 분...아, 교사는 안시켰나?
23/09/04 16:15
한국 사회에서 사명감 책임감 같은 말이 왜 점점 사라지는지 너무나도 잘 드러납니다 후려치고 가스라이팅할 때 나오는 단골 레퍼토리가 저거거든요
23/09/04 16:21
이번에도 공천만 받으면 자동으로 당선 확정되는 진주에서
공천받기 위한 충성경쟁 대단하네요. 박대출 + 강민국 좀 안보고 싶은데 쩝
23/09/04 16:22
https://namu.wiki/w/%EA%B0%95%EB%AF%BC%EA%B5%AD(%EC%A0%95%EC%B9%98%EC%9D%B8)
[강민국 대변인 이력] 진주전문대학 국제통상협력연구소 상임연구원 금헌학원 이사장 법무부 교정위원 진주국제대학교 경찰복지행정학부 조교수 임용 법무법인 DLS 고문 2010년 아버지가 경상남도지사 후보로 출마 후 낙선 한나라당 입당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임명 ??? : 아아...노동자의 삶이란 어떤 느낌일까...?
23/09/04 16:28
신성하면 좀 도와주세요
사람들이 힘들어 죽겠다는데 나몰라라 해놓고 이제 와서? 참 나 아니 그리고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교사도 백수 아니면 다 노동자죠 뭐…
23/09/04 16:36
집회하는 당사자들은 정치색 하나도 안묻히는데
여당이 나서서 전교조 끌어당겨 때리네요 와... 애초에 집회 얘기 나오기 시작할때부터 '전교조는 제발 껴들지마세요'가 교사들 전체를 관통하는 공감대였고 그 이유가 바로 본문 같이 정치인들이 아사리판 만들까봐 였는데... 이걸 이렇게 하네
23/09/04 16:54
보통 여러 사회운동이나 집회, 시위가 어느 정도의 정치가 묶이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주까지는 집회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했는데 기존의 집권층에서 자신들에게 반기를 들기 때문에 상대 진영이라고 낙인찍게 되고 지지층 또한 그런 식으로 인식하게 되죠. 게다가 운동하는 주체조차 기존에는 0이었다가 해당 주장에 반대/찬성하는 지점부터 어느 선택도 기존의 0이 아니게 되는 정치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는거죠.
23/09/04 17:44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천박한지를 보여주는 발언이네요. 말하는게 딱 2차세계대전 직전의 독일과 이탈리아에 창궐하던 나찌나 파시스트 수준입니다. 저따위를 공정과 상식이랍시고 좋다고 찍어준 2030은 앞으로 노조는 고사하고 사측에서 시키는대로 일주일에 69시간씩 일하면서 주면 주는대로 받고 나가라고 하면 군소리 없이 나가는 삶을 살게 되겠군요.
23/09/04 17:46
이래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고들 하죠.
이런데서 한마디 던지고 가는것도 아니고 여당의 수석대변인 정도 되면 생각좀 많이하면서 말해야 할텐데
23/09/04 18:02
8월초에 윤석열이 교권강화 카드 꺼냈고 교사집회가 교권강화 외치니깐 학생인권조례 끝까지 주장하던 전교조와 조희연이 애매해져서 연대라 하면서 참여못하는거 아닌가요? 민주당은 전교조랑 조희연 따라가려면 여당의 교권강화 카드 통과 못하게 하려고있는거구요.
그리고 조희연이 교권강화 하려는제 국힘이 반대하는게 아니라 조희연이 반대쪽인데 실효성없는 보여주기식으로 퉁치려고 하니깐 그렇게 퉁치지 말라고 한거구요. 교사집회라는게 생겨서 집회까지 잘끝나면서 민주당은 오히려 스탠스 애매해진거 같은데요.
23/09/04 18:13
교권 약화가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다 타령하는건 여권밖에 없는데요...
지금 학생 인권이 신장되서 조치를 못취하는게 아니라 법간 충돌하면서 정당한 지도도 못하게 손발 묶인거 풀어달란 요구랑 교사가 직접 민원 수리하면서 쓸데 없는 학부모 민원 받는거 막아달란건데요
23/09/04 18:22
https://m.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307251731001
두번째 문단은 사실과 정반대같습니다.
23/09/04 18:30
유 시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례안 제정을 반대한 것이 아니고 현재 조례안에 실질적으로 교권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 국힘측 시의원이 실효성 없어서 반대한거라 했는데요.
조희연 교육감 끝까지 학생인권조례 주장하다 계속 실효성 없는 절충안만 내면서 퉁치는거 아니었나요? 교권 강화해야한다 쭉 강조해온건 여당이구요.
23/09/04 18:32
이제와서 문제가 되니까 주워섬기는 변명에 불과하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교내 악성 민원 방지를 위한 자동녹음전화기 도입 예산 편성을 논의할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이희원 시의원은 “선생님들이 콜센터 직원분들은 아니잖느냐” “학부모님들이 (교사에게) 안 좋은 얘기를 할 수도 있는데 녹음이 된다고 하면 그게 부담돼서 전화할 수 있겠냐”며 반대했다. 당장 이름있는 기업체 콜센터마다 녹음을 위한 시스템이 갖춰져있는 판국에 저런 것도 뭉개면서 실효성 타령하는걸요.
23/09/04 19:03
서울 서이초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 사건을 계기로 교권 회복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의 교권회복 법안 통과를 계속해서 반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뒤늦게 야당도 관련법 처리를 위한 상임위 소집에 동의했지만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출석은 반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꼭 국민의힘 시의원 말이 다는 아니고 민주당 의원 말이 다는 아니지만, 조희연 교육감이 반대하며 안나오고 있는데요.
23/09/04 19:08
독해를 완전히 잘못하셨네요. 일단 해당 문구를 가져오신 기사는 이거겠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61946?sid=100 조희연이 반대한다는 주장을 위해 가져오신 부분을 보자면 [뒤늦게 야당도 관련법 처리를 위한 상임위 소집에 동의했지만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출석은 반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이 '관련법 처리를 위한 상임위 소집'에는 동의했지만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출석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얘기잖습니까. 이걸 조희연이 교권회복 법안에 반대해서 출석을 거부한다고 주장하시는건 큰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그리고 가져오신 기사는 이태규가 낸 법안에서 생기부에 교권침해 관련해서 기재하는 것에 대해 야당이 반대한다는 얘긴데, 이건 야당이 덮어놓고 교권 회복을 반대한다고 주장하시면 안됩니다. 야당을 포함한 반대 측의 의견은 나름 일리가 있어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767776?sid=100 교육계 일각은 생기부 교육침해 기재에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육정책학 교수는 통화에서 "입시, 학생부종합전형 등에 민감한 고등학생이 아닌 초·중생에 대한 생기부 기재 효과는 다소 제한적이다. 관련 소송 대응을 교육지원청에서 보조하더라도 교사들의 송사(訟事)스트레스가 없어진다고 볼 수도 없다"며 "중요한 건 교권침해 행위에 대한 사전조치 권한을 보장·확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범 교육평론가는 "학폭 생기부 기재로 학교가 소송판으로 전락하는 것을 교사들이 지켜봐왔으니 교육침해 기재를 우려하는 것도 당연하다"며 "현장에서 교사가 학생을 지도·제재할 수 있는 권한이 법령에 명확히 부여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거야말로 실효성있는 방안인지에 대한 토론이 이어져야겠죠.
23/09/04 20:01
네 그 기사는 조희연 출석에 관한 것이었네요. 조희연은 학생인권조례는 끝까지 사수하는 입장이고 여권의 교권강화안은 학생인권조례 개정인데 생기부 등재나 과한 폭력, 문제 학생에게 즉각 벌주는 걸 금지하고 절충안이라는게 실효성이 없어보여서 여권에서 그건 안받는다고 한겁니다.
23/09/04 20:14
지금 말씀하시는게 윤석열과 국힘이 교권에 대해 다루는 레토릭과 한 자도 틀린 것이 없는데, 결국 카푸스틴님은 교권 회복을 위해서는 좌파들이 만들어놓은 학생인권조례를 현행에서 후퇴시키거나 폐기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 능력으로는 이런 믿음을 꺾을 수 없으니 이에 대해 더 길게 얘기를 이어갈 필요성은 없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준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호불호와 별개로 이건 읽어보셨으면 하네요.
http://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7112 야당이나 조희연 욕은 마음대로 하셔도 상관이 없는데, 국힘이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려고 그간 목숨을 걸었던 이유는 젠더 문제에 표가 걸려있었기 때문이었죠. 당장 지금 장관인 이주호부터가 교권 보호 조례 폐지에 앞장섰던 전적이 있었던 마당에 여당이 교권 강화를 강조해왔다는 어이없는 얘기에 저도 모르게 급발진했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3/09/04 18:36
교권 강화해야한다면서 여당이 행동을 옮긴게 있나요?
실효성 없다고 반대한다는게 개소리죠. 그럼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도 제시하던가요.
23/09/04 18:54
여권에서 교권 강화카드라고 내세운게 뭐죠? 조희연이 내세운거 말고 다른게 있었나요? 정부가 내세웠다는 그 실효성있는 교권보호안이 뭔지 궁금하네요
23/09/04 19:09
국방은 신성하고 어머니는 신성하고 스승은 신성하고....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니들은 인간으로서의 권리나 보상 같은 거 기대하지 말고 그냥 갈려들어가는 것에 찍소리 하지 말라는 거죠.
23/09/04 22:11
신성하다 = 높은 소명의식이 요구된다
실은 높은 소명의식이 요구되는 업을 행하는 사람일수록 필연적으로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정치적 행보가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사의 생존마저도 위협하는 일련의 시스템은 권력자들이 그 자체를 막고 싶어서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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