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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4 17:24
건군 이념에 따라 이슈를 판단하고 있다고 해서 건군 이념이 뭐냐고 질문했더니 대답을 못하는... 니네 말을 못해서 그런거지 가이드가 있기는 있는거지? 말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해줘 제발..
23/09/04 17:28
느슨해져있던 기자들의 직업정신을 각성시켜주려는 국방부의 큰그림이로군요. 그거 아니면 도저히 상식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답변만 골라서 하고 있네요.
23/09/04 17:28
이건 관련해서는 정말 접하면 접할수록 짜증나서 머리가 돌아버릴것 같아요
차라리 적당히 세금 해처먹는건 그려러니 하겠는데 대체 왜....돌겠네 증말...
23/09/04 17:29
전 오늘 브리핑에서
대변인과 육사에서 주구장창 언급하는 [창군이념] 에 대하여 기자가 실체나 육군에 게시된 내용에 대한 질문에 전혀 다른 대답으로 빙빙 돌리기를 몇분 동안 하는거 보면서... 너도 디게 힘들구나 그지같은 대통령 하나때문에..라는 생각이 ㅠㅠ
23/09/04 17:32
아니 헌법에 3.1운동의 정신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써 놓은 국가에서
'아 모르겠고 20년대 연해주 독립운동했던 말던 몰라.' '광복 이전에 명을 달리하셨어도 몰라.' '파르티잔이 유격대를 칭하는 용어고 거기서 나온게 빨치산인건 모르겠고 빨치산이면 다 나빠' '20년대 항일유격대 빨치산도 한국전쟁 빨치산도 다 빨치산이니까 나빠' 이러고 있으면 헌법은 뭐하러 있습니까? 법과 원칙을 세우겠다면서 법률의 근간인 헌법 중의 국가의 정통성을 밝힌 부분을 싹 다 무시하시느냐고요...
23/09/04 17:33
저번에도 기자가 맹공해서 유튜브 몇개 뚝딱하더니 이번에도 몰아친 모양이네요
국방부가 특별히 만만한건지 너무한 사안이라 그런지 기자들이 평소 이렇게 패는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23/09/04 17:36
제가 알던 정부 브리핑때 질문 나오는 기자분들이랑 갑자기 수준이 달라져서 너무 놀랐습니다(?)
그리고 질문하는 매체들도 소위 말하는 진보 매체들도 아니고요. 기울어진 운동장(?)
23/09/04 17:40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대개 연차가 오래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출입기자들이 훨씬 더 정무적이고 축적된 정보가 많으니 장관도 맞을 수밖에 없죠.
23/09/04 17:36
노무현의 일갈이 있어도 전혀 변하지 않고 바뀌지 않는 집단 중 하나 입니다.
기자들이 정상적인(?) 질의를 해도 본사 데스크는 그냥 소소한 해명이라 타이틀 바꾸겠죠.
23/09/04 17:4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808268?sid=100
['홍범도 논란'…"국방부 기자들도 단체로 화가 난 상태"] 2023.09.01. 기사 중 영상에 나오긴 하는데 국방부가 28일 낸 최초 입장문 전체를 누가 좀 공개해줬으면 좋겠더라구요. 도대체 뭐라고 해둔건지...
23/09/04 17:41
저 대변인 문답이 지금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데, 슬슬 저 분도 그냥 막 지르는 느낌이 있습니다.
검토를 검토한다라는 명언도 남기고, 국방부를 검토부로 만들어 버렸죠.
23/09/04 17:48
정훈쪽 루트로 대령달고 대변인 할 정도면 언론들 상대 꽤 하면서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사셨을텐데
생각이 많겠다 싶어 보입니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그렇다고 안할란다도 못해, 더 맞기엔 나도 힘들어..... 신종 극한직업이네요 그렇다고 뭐 이해가 간다거나 안쓰럽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23/09/04 17:50
정말 탱킹 할 생각으로 나왔다면 어떻게든 쳐맞으면서 버텨야지요. 차라리 그러면 직업 정신이라도 존중해주겠습니다.
그것도 아니고 말 끊어가면서 성질 내고 하는 것 보면, 직업 정신이 충실하길 합니까, 역사 인식이 제대로 박혀있길 합니까. [그 분]과 별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답변 하는 꼴 보니까 [어차피 니네 이렇게 끌다 보면 관심 다 식을텐데 알빠노?] 인게 뻔히 보입니다. 어떻게든 말 돌리고 트집 안 잡히려고만 하는데요. 저런 사람의 고충을 이해해주기에는 제 마음이 너무 좁은 것 같네요.
23/09/04 18:00
대변인이 기자들의 죽어가던 기자정신을 살려낸게 틀림없습니다 크크
출입기자가 출입기관과 척쳐서 좋을게 하나 없는데도 저렇게 되는거보면 어디 긁어버린듯 대변인이 크크
23/09/04 18:10
사표 내고 나가지 않는 이상 저런 식의 포지션 외에는 대변인으로 할 게 없긴 하죠. 말도 안되는 답변을 할 수 밖에 없으니 말도 안되는 답변을 계속 하는 건데 물론 안타깝지는 않습니다.
23/09/04 18:38
맥아더 흉상 검토중이란 뉴스를 보고 정말 이 정부는 사대주의의 끝을 보는구나 싶네여.
군인 전세금 예산 전액 삭감 등 국방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중이라는...
23/09/04 19:11
남로당 박정희는 왜 괜찮냐고 하면 전향을 했으니까 괜찮다고 하던데...
아니 홍범도 장군은 돌아가실 때까지 전향할 대한민국이 없었는데.. 독립이 될까 말까로 싸웠던 사람에게.. 독립한 이후에 체제경쟁 해서 승리할 체제까지 예측해서 알아서 미리 전향하라는 걸까요? 크크 자기네들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고나 있을지...
23/09/04 19:17
앞에 이슈들도 그렇지만 더 큰 논란 만들어서 덮고 넘어가겠죠. 아휴 이젠 뭘 할지 예상도 안되네... 이전 정권같으면 지지율 40퍼대여도 레임덕 노래부르더만
23/09/04 19:34
계속 공산당은 안된다는 소리만 앵무새마냥 반복하네요 중국이랑은 무역 잘만하면서 어쩌라는건지 공산당싫으면 단교라도 하던가 선전포고라도 하던가 북한이 공산당 없애면 주적이 아니게 되는건가? 논리가 구멍투성이니 설득력이 없을수 밖에요
23/09/04 20:11
인간은 안개 속을 나아가는 자다. 그러나 과거의 사람들을 심판하기 위해 뒤돌아볼 때는 그들의 길 위에서 어떤 안개도 보지 못한다. 그들의 먼 미래였던 그의 현재에서는 그들의 길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고, 펼처진 길 전체가 눈에 들어온다. (중략) 누가 더 맹목적인가? 레닌에 대한 시를 쓰면서 레닌주의가 어떤 귀결에 이를지 몰랐던 마야코프스키인가? 아니면 수십 년 시차를 두고 그를 심판하면서도 그를 감쌌던 안개는 보지 못하는 우리인가? 마야코프스키의 맹목은 영원한 인간 조건에 속한다. 마야코프스키가 걸어간 길 위의 안개를 보지 않는 것, 그것은 인간이 뭔지를 망각하는 것이요,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망각하는 것이다.
-밀란 쿤데라
23/09/04 23:28
박근혜 때 국정교과서로 똥싸는거 그대로 하네요
그리고 국방부는 윤씨한테 대들지도 못하고 지들 권위를 스스로 떨구는데 뭐 나중에 징징거리지나 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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