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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8 12:1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본문에 적어주셨지만 rim사도 삐삐로 큰 기업이죠. 극초창기의 블베는 키보드 달린 삐삐(?)에 가깝다고 봐야...
22/06/28 12:28
삐삐가 한창이던 90년대 중반부터 imf까지가 기억나네요
공중전화기 앞에는 삐삐 내용 확인하고 답장 보내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고 상대방이 공중전화를 오래 사용한다면서 기다리던 사람이 감정이 격해지면서 치고박고 싸우기도 했죠 그런거 때문에 공중전화 필요없이 숫자로 어떤 상황인지 알려주려고 빨리 와라 이런건 8282 숫자로 하고 이것저것 있었는데 8282만 기억나네요 시티폰은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사용망 설치가 부실해서 시티폰이 사용가능한 곳이 너무 한정적이었습니다 결국은 휴대폰으로 넘어갈수밖에 없는데 위치가 애매하기도 했고 imf까지 터지면서 금방 사그러들었습니다
22/06/28 23:07
486 - 사랑해
17171771 - I LOVE YOU 177155400 - I MISS YOU 밖에 모르겠네요 시티폰은 김국진님 광고가 인상깊더라고요.
22/06/28 12:30
늘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한 가지 첨언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삐삐가 진동벨로 부활했다'는 표현은 약간은 양념이 많이 들어간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둘 다 (RF를 사용하는) 단방향 호출기기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광역 무선통신망에서 수많은 무선 가입자 단말기들을 상대로 서비스되던 삐삐와, (상대적) 근거리에서 한정된 단말들을 호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진동벨은 카테고리가 좀 다르다고 생각하고... 진동벨 기술은 본문에 나온 것처럼 리텍 등의 삐삐 제조사가 진동벨 사업에 뛰어들기 전에도 이미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본문의 내용을 고려하면 '삐삐 제조사가 진동벨 제조사로 부활했다' 정도가 더 정확한 표현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본문과 같이 작성하는 게 더 글맛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제목도 재미있고요.)
22/06/28 23:10
맞습니다흐흐 사실 제가 쓴 다른 글들도 흐름을 만들기 위해 끼워 넣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이렇게 정확하게 지적해주시면 다른분들이 보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2/06/28 12:31
시티폰
공중전화기 옆에서 시속 80km 이내 이동시 라는 제한이 있었다가 공중전화기 옆에서라는 제한이 없어진 모델을 쓰는 친구가 있었는데 전화하다가 아, 여기 어디 근처야...라고 말하려고 주변 둘러보려고 고개 돌리면 통화가 끊겼.... 그래서 고개 돌리는 속도가 스티븐 시걸 급이라고 놀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랬다가 재채기하니까 통화가 끊겨서... 별명이 콧물로 시걸...
22/06/28 13:42
집안 여건상 초등학교 때는 확실히 썼고, 중학교 때도 한동안 썼던 것 같네요. 중학교 후반? 고등학교 초반? 쯤 부터 PCS 쓰기 시작했던 것 같고...
지금도 호출기 보관은 하고 있습니다. 이거 가입하면 쓸 수 있으려나요?
22/06/28 17:22
군대 제대하고 복학 전에 삐삐 사서
지금 와이프와 데이트 할 때 자주 가는 곳은 숫자로 정해 놓고 숫자 만으로도 만난 시간 장소 보내고 그랬었는데.. 내 동생이 그때 로켓트 밧데리 회사 다녔는데 회사 망할 뻔 하다 삐삐 열풍으로 다시 살아났다고 좋아하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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