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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8 13:28
어디 다니시는 알겠네요. (아하... 그래서 저번에...)
어디든 잘 정착하면 좋은 일이죠. 써 있는 내용으로 보면 대형교회의 단점이라고 언급하신 부분은 SAS Tony Parker님께는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는 것 같으네요. 앞으로도 즐거운 교회생활 되시길...
22/06/28 13:39
대형교회는 장점이 많긴 하죠. 적어주신건 대형교회라기 보다는 초대형 교회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
대형교회가 엇나가고 물질만 추구하면 그만큼 추한곳도 없는데, 역량을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교회는 정말 영향력이 크죠. 개인적으로는 장년부 출석인원 기준 500명 정도면 교회 자립도 되고 어느정도 재정여유도 생겨서 주변을 좀더 많이 돌아보게 되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 이상은 좀 과한거같아요.. 아, 그리고 이건 그냥 개인적인 경험인데.. 예장합동이 진짜로 메이저 교단중에서는 가장 교단색이 적은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목사님들 스타일에 따라서 교단의 색깔이 거의 안느껴지는 경우도 많아서요.
22/06/28 13:43
중소형이 1차 출석교인 목표가 300, 500일때가 많으니... 150만 되도 교회는 제법 잘 굴러가긴 하지만요 크크
합동은 진짜 목사님 케바케가 많은거 같아서 공감이 가네요
22/06/28 13:46
150이면 어느정도 굴러가긴 하는데, 교역자나 이런곳에 재정사용이 충분치 못하더라고요. 150까지는 교역자 갈아넣는 경우가 많아보였습니다..
500만 되도 재정이 여유가 되고 내부적으로도 어느정도 윤택해지죠. 그리고 사람들이 어느정도 서로 알아보는 한계도 그정도라고 봅니다. 그 이상은 진짜로 군중속의 고독이 실천되는 공간이 되버려서... ;;
22/06/28 13:44
솔직히 일정 이상 레벨이 되는 성도들은 대형교회가 편한게 사실이죠.
교회에서 원하는 스펙(찬양 외 기타 봉사 관련 전문성)을 갖추었기 때문에, 초반에 적응 및 확인만 되면 즉전감이고 교회라는 곳은 항상 봉사할 인원이 필요한 곳이라서 오히려 자유롭게 사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대형교회가 낫죠. (전 중소형 교회 다니는데, 안식년 벌써 2번 쉬었는데도 아직 대체자가 없습니다.크크크크크. 곧 3번째 안식년이 다가오는게 함정;; 부모님이 장로 + 권사셔서 도망 가기도 너무 힘들어서, 이번에 두분 다 시무직에서 내려오시면 도망치려고 런 각 잡는 중)
22/06/28 14:09
첫 번째 교회 선택 이유 : 7살짜리 꼬마가 하나님 믿으라는 사람들 보고 뭘 믿는건가 궁금해서 찾아감.
유아부 인원이 20~30여명 정도 기억하니 중소형 교회쯤 될 듯. 1년 쯤 다님 두 번째 교회 선택 이유 : 이사 왔는데 집 근처에 있어서 찾아감. 주일예배인원 100명쯤 된 듯. 1년 쯤 다님. 세 번째 교회 선택 이유 : 동네 형 누나가 다니길래. 교인 20명 이하의 개척교회. 10년 쯤 다님. 총 12년쯤 제 발로 들어가 제 발로 나온 교인생활이었네요. 그래서인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교회를 결정하셨다는게 인상적입니다.
22/06/28 14:15
매우 자발적이셨군요 전 태어나니 교회를 다니고 있었어서 크크
기도하다 보면 답을 주실때가 있어요 기도 응답은 잘 받는 편인데 그날은 쓴대로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갔습니다
22/06/28 14:18
뭔가 중앙집권에다 이사하면 그냥 그 근처 성당 찾아가는 가톨릭 신자여서 그런가 [교회를 찾아간다]는 느낌이 조금은 생소한지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흐흐
22/06/28 14:23
개신교는 컨트롤타워가 여럿이라 크크
제가 쓴건 장로교 주류교단들이고 장로교 안에 백석,합신 등등이 더 있습니다 예장을 벗어나면 순복음, 성결교,감리교,기독교장로회(예장과 다름)이 더 있어요.. 크크크크 분단국가에 파가 많습니다...
22/06/28 14:30
제가 지금 20살인데, 고3시절 심심풀이로(공부하기싫어서….) 대학교들 찾아보다가 느꼈습니다
사립대들 찾아보면 개신교쪽에서 지은 곳들이 저어엉말 많더라구요… 연세대 이런 유명한곳도 있고 고신대 성결대 등등…엄청 많아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라에 사람이 막 엄청 많지도 않은데 교단이 엄청 많구나 싶어서요 크크
22/06/28 14:43
솔직히 유지되는거 보면 저도 신기할때가 있습니다 크크크
고신,장신,총신을 보통 빅3 신학대학교로 묶죠 삼육대나 중부대 등은 정통 개신교랑 다른 안식교 등등이구요 사실 학교들도 통폐합 하긴 해야하는데 언제 할런지... 가톨릭은 학교가 6군데라는데 제가 보질 못했네요 흠
22/06/28 14:50
저는 제 나름대로 대형교회에 한번 있어본 적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성가대에 거의 즉전으로 투입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제가 원래 다니던 교회에서 성가대도 하고 개인적으로 악기도 오래 다뤄보긴 했지만요. 청년부 찬양팀은 거의 6개월 가량 수련과정 거쳐서 예배에 투입되는 형식이었는데, 당시 청년부 목사님이 CCM 음반을 내본 적 있는 분이어서 음악적으로 많이 신경쓰고 체계를 갖춰놓을 때였습니다. 아, 제가 해봤다는 건 아니고요.
22/06/28 14:56
이 목사님 오시고 제일 먼저 하신 게 본당 음향장치 뜯어고치는 거였습니다. 아니 이 정도 대형교회가 설비를 이 따위로 해놨냐는 반응과 함께. 아 근데 6개월이 아니라 3개월이었나 헷갈리네요. 제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틀릴 수도 있습니다.
22/06/28 15:52
친구 중에 음향전문가 있는데, 대형이든 소형이든 음향설비 쓰레기처럼 되어 있는 교회들 참 많다고 하더라고요.
대형이면 돈은 많이 들였는데 돈값을 못하게 되어 있다든가... 소형이면 염가에 해준다면서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장비들로 채워놓았다든가... 서로 '신앙의 이름으로' 일하는 관계가 이렇게 무섭다고...
22/06/28 14:56
잘봤습니다. 돌아돌아 모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교회에서 갈기에는 최적화된 인물이지만
저희교회 담임목사님, 부목사님들이랑 학교가 달라서 상호존중과 클로킹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크크크. 만약 같은 학교 선후배였으면 와 생각도 하기싫. 아무튼 한 목사님이 케어가 가능한 성도는 약 100명으로 알고있습니다. 그 이상 넘어가면 교육부 전담은 장년부를 모르고. 장년부는 교육부를 모르고. 이게 수천명이 넘어가면 우리 부서말고 모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클로킹 키고 다니기엔 대형교회가 참 좋죠. 물론 일꾼들은 다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긴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클로킹 해제하지 않는이상 다니기 참 좋습니다.
22/06/28 15:02
저흰 청년부 기준 한팀이 200명 내외라 바쁘실거 같네요
신대원 출신 인재라니 동문이셨으면 어쩌실뻔 크크크 전 옮기고 이것저것 하다가 안하니 허전하긴 하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편해도 되나 싶어서
22/06/29 10:38
200명이시면 아마 리더 청년들 돌리실겁니다 크크크. 파악은 다 하고 계시겠지만요.
담목님은 대학원은 저희학교 나오셨던데 학부가 다른 신학교에 제가 또 권사님 아들이라 애매합니다. 크크크. 부목사님들은 같은 학교였어도 제가 선배라 그냥 신학교가 다른게 서로 좋은 상황 크크크. 편하다고 느끼시고 일하나 해보지 하다가 일꾼되서 갈리는 상황을 너무 많이보고 저도 해봐서 크크크. 일하나 하시면 아마 쭉 바쁘실겁니다. 교회가 사람이 많아도 일할사람은 언제나 적은 곳이라 크크.
22/06/29 10:42
리더 교육해서 돌리시더라구요 크크크크
관계가 복잡하시군요 터치하긴 또 그런 포지션이시군요 부목사님 선배 엌 크크 전 언제까지 편할지 궁금합니다 교회는 말씀처럼 항상 쓸놈쓸 메타라...
22/06/28 15:38
어찌됐던 교회를 다니면 예배도 나가고 해야하는데 그 시간투자만큼 인맥이 확실히 늘고 인간관계 만드는 재미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예전에 성당다니면서 친구들이랑 사귀었던 그 한켠의 추억들이 아직 남아있어서.. 미사시간은 정말 아까웠는데 교류하는 시간은 정말 황금같았습니다.. 캠프도 그렇고요.
22/06/28 15:51
케바케겠지만...
저는 채프님이 경험하셨다는 그 황금같았던 시간을 교회에서 경험했습니다. 바꿔 말해서 제 인맥이나 인맥으로 인한 행복/재미 등의 8할 이상은 교회생활/신앙생활 하면서 생기고 유지되었습니다.
22/06/28 16:24
근데 문제는 신앙심이 없어서 미사나 예배시간이 지옥같을 거라는 점입니다.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까울거 같아요. 한 1시간씩을 매주 투자하는거니 성당도 그냥 학문 공부하는 느낌으로 다녔습니다 인맥 생기는 재미는 확실히 있었습니다만.. 고민되네요
22/06/28 16:31
아하... 그러면 좀 고민이 되실 수 있겠네요. 저는 신앙심이 있는 입장이라서 별로 그렇지가 않았는데...
대형교회라면 위에 다른 분들 말씀처럼 클로킹하면서 적당히 체리피킹하기 좋기는 한데(예배시간 적당히 스킵해도 아무도 모를 것이고) 문제는 친교를 위해 찾아간 또래모임에서도 신앙적 교류를 기본적으로 하도록 권장되는 분위기일 수가 있어서 안 맞으실 수도 있겠네요.
22/06/28 16:24
교회 유치원가방 메던 꼬꼬마때부터 다녔는데 예배시간에 목사님이 뭔가 성경내용을 말씀 하시지만 무슨말인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네요. 찬송가를 부르지만 따라부르기만 하지 진심으로 했던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어쨌든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과자 한바가지 얻어오는게 좋아서 계속 다녔습니다. 슬슬 질릴만하니 사춘기 와버리고 교회의 이성친구가 보고싶어서 계속 다녔습니다.역시 목사님이 말씀을 하시고 찬송가를 부르지만 나이를 먹었다고 저의 태도가 달라지진 않았지요. 급식때까진 순수한 목적으로 교회간적이 없군요..
22/06/28 16:53
강남 대형교회는 확실히 인맥쌓기, 네트워크 만들기 목적이 강합니다
나와 다른 분야에 있는데 돈있고 권력있는 사람과 인맥을 만들고 서로 네트워크를 만드는 사교 모임으로 교회처럼 좋은게 없거든요 그래서인지 뭔가 있는 사람들이 강남의 대형교회로 계속 몰리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이명박 정권때 소망교회 라인 어쩌고 하는 것도 그런 이유일겁니다 교회라는걸 통해서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는 정보를 얻기도 쉽거든요 미국지사로 발령받아서 몇년간 지낸 분도 그런 말을 하더군요 교민사회에서 정보를 얻고 싶다면 교회로 가라고 교회 다니는 사람이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수가 있는데 교회 안다니는 교민은 정보를 얻을수가 없다고 클래식, 국악하는 전공자들이 교회에 많은데 그 사람들이 교회 예배라는 무대에 설수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니면 본인이 연주할 기회가 없기에 교회가 어떤 점에서는 한국예술 발전은 아니어도 최소한 유지에는 공헌하는게 있더군요 여기서도 교류하고 네트워크 만드는게 도움이 되기에 이쪽 분야 사람들이 대형교회로 몰리는게 이해는 됩니다 대형교회에서 온갖 난봉질을 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덕분에 중형교회 이상은 동물의 왕국이 되는거 봤고, 교회에서는 착한척 거룩한척 하지만 뒤로는 원나잇을 즐기는 분들도 봤습니다 대형교회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이런거 목격하면서 겉으로는 아닌거 같지만 알고보면 깨는 분들 많아서 개인적으로 교회다니는 사람을 오히려 불신하는 편입니다 겉다르고 속다르고 언제 뒷통수 칠지 모르는 인간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작은교회가 좋은건 사람이 별로 없으니 그런 난봉질 하는 사람이 없다는거였습니다 좋은 경험이 된건 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걸 인지하게 해줬다는거겠네요 큰교회나 작은교회나 나이든 아줌마, 할머니들은 구역모임이라는걸로 모여서 놀러다니더군요 나이든 사람들 위주로 교회가 돌아가는걸 보면 교회가 어른 놀이터입니다 헌금이라는 입장료 및 이용료를 내고서 어른들끼리 모여서 노는거죠 구역모임이라는걸로 위계질서가 정해지기도 하고요 선거때가 되면 단톡방에 누굴 찍어야 한다 이러고 있고 대형교회가 지금 담임목사가 물러나고 다음 담임목사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싸움이 정말 치열하게 나더군요 어느 교회나 담임목사가 돈을 얼마나 횡령했네 어쩌고 하는 근거없는 비방이 꼭 나옵니다 후임 담임목사에 대해서 욕을 그렇게 하다가 후임 담임목사가 확정되고서 공식으로 임기를 시작하면 언제 욕했냐는듯이 우리 목사님 최고~이러고 대형교회가 갈라지는 것도 그런거와 돈 문제라서 뭐하러 교회다니냐고 묻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형교회를 군중속에 묻혀있기를 희망하면서 갔다가 오히려 더 시달려서 대형교회는 싫습니다 모든게 부족해도 그냥 소형교회가 맞더군요
22/06/28 17:18
네트워크가 워낙 커서 안 끼면 손해보는 구조인거 같습니다
해외도 한인교회가 많은곳은 엄청 많다고 하더군요 얼마전에 미국 댈러스에 계신 목사님이 설교하러 오셔서 말씀하시길 댈러스에 한인교회가 200여개 한인이 14만인가 있다고... 담임목사 청빙이 잘되야 하는데 돈 싸움으로 가면 타락하죠 저희는 LA한인교회 담임목사님이랑 저희쪽 청년부 디렉터 목사님, 파송했던 선교사님이 경쟁해서 선교사님이 후임이 되시고 청년부 목사님은 다른 대형교회로 가셨었어요 원로목사님은 후임목사님 부담주기 싫어서 은퇴하시고 서울로 이사가시고 그랬네요 어디든 불순분자는 있기 마련이죠 흑
22/06/28 17:12
종교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교회에 나가서 기도하고 성경말씀을 목사님 통해서 강의/설교(용어가,,,) 정도가 종교활동이라면 소형/대형 이런게 의미가 있나요? 뭔가 꼭 적극적으로 교회 내에서 활동을 해야 은혜/은총을 받고 천국에 가까워지는 건가요?
22/06/28 17:22
건강한 개신교회라면 성도의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은혜로만 구원을 받는다고 믿고 가르칩니다.
이외에 교회에 활동과 선행은 받은 은혜에 감사함으로 마음에서 나오는 기쁨의 순종의 결과죠
22/06/28 17:48
혹시 앞쪽에 유명한 중국집 있는 그 교회 맞으신가요? 옆에 대학도 있다니 거기 인듯 한데.. 밥 먹으러 가면 교회 사람 정말 많더군요.
22/06/28 17:52
예 거기 맞습니다
이번주 주일에 2부예배 끝나고 교회카페에서 쉬다가 오픈런 하려고 했는데.. 제 뒤에 67명 제 앞에 24명 있더군요 자리 다 찼고 30분 웨이팅 엔딩 크크크
22/06/28 23:40
대구 떠나온지 20년도 되서.. 갑자기 두뇌회로 돌리려니 잘 생각이 안났네요.
카카오맵의 힘을 빌어 검색해본 결과 유추해본 결과 2호선 DT역 SS대 앞에 있는 DS 교회고 그 중국집은 LA 맞나요? 근데 LA에서 옛여친과 탕슉 먹은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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