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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8 12:51
생선 수박 자두 살구.. 크크크크...
그래도 깔끔하게 해결되셔서 다행입니다. 상대방 차주도 그냥 복잡하지 않게 보험처리 해줘서 더 마음고생 안하셨네요.
22/06/28 12:54
통화 내용과 별개로 상대 차주분이 100%를 했다는 점에서는 미안하다는걸 제대로 표현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래서 비난을 할 생각이 없다는 부분이 이해가 딱..
22/06/28 13:01
차선 잘 못 들어간거 인지했을때 잠시 멈췄다가 글쓴 분 차량 먼저 보내고 갔으면 아무일 없었을 것 같은데
상대 차주 분은 당황해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왜 저리 급하게 무리하셨는지 모르겠네요. 1차선 뒤 쪽에 차도 없었던 것 같은데... 저도 정차 중에 차 안 상할 정도로 살짝 받혔는 데도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서 머리가 하얗게 되더군요. 부인과 자녀분들 모두 크게 놀라셨을 것 같네요. 그래도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좋은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22/06/28 13:03
잘 읽히는군요. 경험담 감사합니다. 감정이 얽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간혹 필요 이상의 감정표출로 상황이 꼬이기도 하죠. 글쓴이께서는 딱 도움이 될만한 적정 선에서 잘 제어하신 것 같습니다. 배우자분과의 격조 높은 대화 스킬로 볼 때에도 사회적 지능과 감수성이 아주 훌륭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22/06/28 13:18
요즘 유튜브 블박 영상 자주 보다 보니 도로의 모든 차량이 위험 요소로 보여서 큰일입니다.
만약 이차가 이 상황에서 밀고 들어온다면 같은 망상을 하다보니 브레이크에 발을 얹어 놓을때가 많습니다. 따라 오는 차들이 답답한지 자꾸 눈치 줘요. 안그래도 시끄러운 차가 기어가니 더 그런가..
22/06/28 13:38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원만히 잘 해결되서 다행이네요.
상대 차량 대응이 아쉽고 그게 사고 원인 이긴한데 저기 길도 표지판 나오고 차선 줄어드는 게 너무 금방이라 초행길엔 좀 헷갈리긴 하겠네요.
22/06/28 13:39
결과적으로는 같은 보험사 였기에 100%를 얻어 내는데 도움이 된것 같네요
저는 비슷하게 제 과실이 100%이라 생각해서 접수할 당시도 그렇게 분명히 의사를 밝혔는데 한참후에 사고 결과를 알려주기 위해 담당직원이 전화해서는 제가 생각하기에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상대방 과실을 10% 관철시켰다고 자랑하듯이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 그때 어찌나 미안했던지....
22/06/28 14:14
해피하게 잘 끝나서 다행이네요. 이 기회로 아내분도 방어운전을 더 잘 하실 수 있게 될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앞만 보고 운전합니다만, 이런 경험들이 있고 나면 길에 차란 놈들은 각 상황마다 가능한 미친 짓이 있으면 꼭 그걸 하는 놈들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고, 상황 마다 마다에 주의를 거두지 않고 있게 되죠.
이 사고와 관련지어 느낌 말씀드리면, 옆 차선 차와의 기본 원칙으로 나란히 갈 상황이 나오거나 나올 거 같으면 거기에 주의를 가지기 시작해서, 나란히 가는 상황을 최소화 해야 안전하다는 느낌 가지고 가능한 한 옆 차선 차와 엇갈려 가려 노력하기. 그리고, 상대가 미친 놈일 가능성 언제나 염두에 두고 시야를 넓게 유지하는 겁니다. 차로가 좁아진다? 저기는 아차 2차선이 직진이네 하고 밀고 들어오는 차 매일 있다에 500원 겁니다. 그래서 저기는 무조건 옆 차선 차의 뻘짓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가야해야 하는 곳 같아요. 특히 초행길에 어버버면 저런 빌런 되기 쉬울거거든여. 지금은 감속보다는 2차로로 바꾼 뒤 좌회전 차로 차보다 빨리 지나가서 위험의 원인을 조기에 제거하는 운전에 집중하고 계시죠. 상대 차들도 충분한 시야 갖춘 실력 좋은 차들이면 상관 없는데, 이게 또 조금만 상황이 운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고 나면 그 서툰 차량 운전자의 시야에서 뒤를 봤는데 자기 뒤에 차가 있고 2차로에 차가 없네? 이제 차선 바꾸우우~자 다시 2차로 확인 안하고 무지성 돌격 쿵. 도로 상황이란 이렇게 풀려갈 수도 얼마든지 있거든요. 생각보다 도로 주변 상황 파악 못하고 들이미는 운전자들 길에 넘쳐납니다. 그냥 도로에 나 빼고 다 미친짓 할 예비 후보라는 전제 하에 상황 상황 마다 주의깊게 보는 습관을 장착하면 사고 가능성 준다 생각합다. 운전은 나 혼자 정상주행 한다고 사고 안 나는 게 아니고, 길에는 숄더체크도 못 하는 차 천지거든요. 내가 주의하고 있어야 사고에 엮이질 않게 되죠. 제 며칠 전 경험담인데, 좌회전 차선에서 신호 받고 출발시 옆 직진 차선에서 출발 대기중인 오토바이의 존재가 알짱하고 보이길레 내 앞 차에 바짝 붙어서 출발하지 않고 약간 느리게 출발하고 있자니 아니나 다를까 직진 차선의 오토바이가 좌회전 차선의 내 앞을 가로질러 유턴을... 덜덜덜 약간 여유있게 움직여 줬더니 도로에 주변 누구도 이 상황이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걸 못 느낄 만큼 스무스하게 지나간 거였네 하고 생각을 했었어요 도로에 많은 차들이 뜸 들이고 출발하고 천천히 좌회전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던 거였던거죠. 경주마처럼 내 앞만 보고, 또 빠릿빠릿 운전하는 걸 운전 실력으로 착각하고 칼같이 출발했으면 화들짝 급정거 빵 욕설이었거나 사고 나고 골치아파졌을 상황이었어요 해피하게 모든 게 풀려서 100대 영이더라도 내 차 망가져 몸 다쳐 마음 다쳐 좋을 거 하나 없죠. 베스트는 사고를 안 내는 것... 운전 경력이 쌓일 수록 쌩쌩 안 달려야 할 때를 구분하고 안 달리게 되는데 그것을 위한 중요한 경험 스탯 하나 쌓으신 거예요. 방어운전 잘 하시는 노련하신 분들도 제대로 친 사고 경험은 한두 번 밖에 없을 겁니다. 그 경험 갖고 몸에 방어운전을 본능적으로 붙이기 시작하신 거죠. 제 생각엔 사람이란 사고 경험도 있어야 방어운전의 필요성도 깨닫는 존재인지라, 필수 수업료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앞으로 더 안전한 운전 라이프를 위해 오늘 액땜 하신 거고, 덕분에 앞으로는 이럴 걱정 줄 거 같아요. 그 필수 수업료를 상대적으로 편안히 치렀으니... 최선(무사고)은 아니더라도 그 다음 중에선 최고의 결과입니다. 운전은 밟아야 더 안전할 때는 밟아서 앞으로 빼 주고 감속해야 더 안전할 때는 감속해서 벌려줘야 하는 법이고, 정답은 없고 도로와 차량의 상황 따라 순간 순간 답이 달라지는데, 기본적으로 감속이 더 안전운전일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이 사고를 둘러싼 상황의 경우처럼요. 물론 상대방 차가 진짜 무지성이면 내가 뭔 짓을 해도 소용 없지만... 가능성은 줄이죠
22/06/28 15:32
방어운전 정말 중요하죠.
어쩔땐 감속, 어쩔땐 가속. 상대방 차를 예측한다는게 어렵지만 경험이 쌓이고 보니까. 90%는 맞는거 같습니다. 물론 나머지 10%는 운에 맡겨야죠^^
22/06/28 16:10
동의합니다.
1차선 차가 좀 뭔가 낌새가 있다 하면 아예 끼어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속도를 줄이든지 아니면 밟아서 먼저 진입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고 안나는게 중하죠. 저는 절대로 버스나 트럭하고는 나란히 안달려요.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22/06/28 16:06
동일한 경험 가지고 있는데
당시에도 상대 보험사가 비접촉 사고는 6:4를 주장했습니다만, 한문철TV로 이미 간접경험을 많이해서 100:0으로 처리 끝냈습니다. (큰 사고 아니니 대인은 접수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받긴했지만)
22/06/28 18:44
원만하게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형태의 도로를 가장 극혐하는데, 직진을 하기 위해 지금 가지고 있는 차선으로는 안되고 옆차선으로 옮겨야만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끝차선은 우회전으로 가야 하는 상황도 있기도 하고 주차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버스가 정차하는 경우도 있어서 가급적이면 직진을 해야 할 때는 끝차선으로 가려고 하지 않죠, 하지만 저런 경우에는 끝차선으로 강제를 하게 됩니다. 운전 경험이 풍부해지면서 직신 시 1차선이나 끝차선은 가급적이면 피하게 되고 이러지도 못하는 경우에는 네비게이션의 차선 정보를 보고(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 운행을 합니다만, 도로를 넓힐 수 없어 저렇게 되는 여건은 이해합니다만 정말 우전하기 힘든 구조라고 생각해요. 도로가 사고를 야기시키는 느낌마저 들죠.
22/06/28 20:59
다행히 100 나왔네요.
제 경험담이지만, 사고 난 후에 블랙박스 보면 잘 보이는데 실제 운전할 때는 전혀 보이지 않는 각도가 있습니다. 우회전하는데 직진 차량에서 신호 어기고 우측으로 끼어 들어오는 경우인데요. 10킬로 이하의 서행인데도 당연히 사고가 났습니다. 우회전 시에는 우측 횡단보도쪽의 사람을 신경 써서 보기 때문이죠. 10년 전 사고였는데 8:2 나왔네요. 지금 같으면 끝까지 싸울텐데... 위의 경우도 사모님께서 거의 보지 못하는 각도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의외로 안전운전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크게 다친 사람이 한명도 없고 심지어는 접촉사고도 안난 점으로 봐서 이미 충분히 안전 운전 하신 거 같습니다.
22/06/29 06:31
한문철티비가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하는지 알게되면 비슷한 지형, 지물에서 경계하게 되더라구요.
22/06/29 10:25
한문철 티비 기준으로 하면 백프로 오히려 어려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죄회전 차선에서 속도 안줄이는건 백프로 직진이죠. 예상 가능한 상대방차량의 교통법규 위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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