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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8 20:19
행적이나 CCTV에 잡힌 정황을 보면 결론은 한쪽으로 이미 나 있었죠....참................
애기는 왜 데려가냐고.......
22/06/29 10:14
개인적으로 싫어하는게 부모님이 널 낳아주셨으니 감사하고 효도하라고 은연중에 가스라이팅하는 행위입니다 당자자들이 서로 좋아 죽어서 자식을 낳았으면서 그 자체를 마치 너를위해 우리가 희생했다고 생각하는 부모들. 출산 이후가 훨씬 더 중요한건데 말이죠
본인들이 좋아서 낳았으면 최소 성인이 될때까지 책임을 져야하는데 낳아준것만으로 감사하라는 부모들 주변에 많죠
22/06/28 20:22
아이는 좀 냅두고 가지... 나쁜 사람들아... 저 부모들은 명복도 안 빌랍니다
아이 생각하니 먹먹한게 한 참을 멍때렸네요 정말... 환생을 안 믿다가도 이런 케이스때문에 환생이 꼭 있었으면 합니다. 다음 생엔 제대로 살아라 아가야
22/06/28 20:23
지들이 망했으면 망했지 어린 아이는 진짜 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부모라는 놈들은 지옥에 떨어져서 영원토록 고통받기를 바라고요.
22/06/28 20:28
사업실패로 큰 빚을 지고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나보려 애쓰셨던 부모님께 새삼 감사합니다.
그 때문에 힘든 청소년기를 보내야만 했지만, 그래도 살아있어서 지금만큼이라도 누릴 수 있는거겠죠.
22/06/28 20:31
그리고 윗 댓글 보니 이 사건도 코인 투자 실패와 관련이 있나 보네요
개인적으로 요즘 정말 무서운게 2030대 자살율도 매우 올라갔는데도 어지간해선 뉴스에서 그들의 소식을 더이상 다루지 않는 현상입니다 미국에서 총기에 의한 자살/살인 사건이 너무 흔해서 3명이상 죽는 사건이 아니면 언론보도를 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한국도 평범한(?) 방법의 자살 관련으로는 더이상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거 같습니다 특히 최근엔 루나 등 코인이나 투기성 주식, 그 외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하는 비율이 더 늘었는데도 짤막하게 나오고 끝이고 사람들도 그들을 애써 외면하고 명품이나 다른데에만 집중하는거 같습니다 이런 사회 현상을 보고 있으면 무척 씁쓸합니다...
22/06/28 20:34
개별 자살사건에 대한 보도가 사회에서 자살발생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로 관련 보도가 주로 탐사보도나 자살률 통계발표시점 전후해서 나오는 형태로 바뀌었을겁니다...
22/06/28 20:34
오징어게임에서 번개탄 피우려던 상우가 생각이 나네요
요즘 진짜 2030 자살 많이 늘어난것같아요…ㅠㅠ 슬픕니다 노인 자살율은 항상 OECD 1등이었구…. 좀 좋은걸로 1등하는게 많으면 좋을텐데 하하..
22/06/28 20:36
그러게 말입니다 참 씁쓸하죠 @_@...
이럴 때일수록 외부 이슈보단 나의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게 공부든 책이든 운동이든 무엇이든지요
22/06/29 10:01
그래서 개인회생 법원에서 코인과 주식투자 실패로 손해본걸 개인회생 신청하면 면제해준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인과 주식투자로 빚이 많아진 20~30들을 구제해준다네요
22/06/29 10:23
이건 또 이거대로 문제긴 합니다
이러면 풀 레버리지 땡겨서 투자 실패한 사람만 웃는 거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들의 빚을 면제해줘도 또 다른방법으로 투기하다가 말아먹겠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니까요
22/06/28 20:37
'실종 아동 발견에 관한 법률'에 따른것이라고 합니다.
반면 성인은 특수한 경우 제외하고는 개인정보관련해서 오픈할수가없다고 라디오에서 그러더라구요
22/06/28 20:38
'도대체 아이는 왜......?'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아이가 저런 식으로 세상을 떠나는 걸 가장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저 부모였을텐데 그 심정은 오죽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착잡하네요.
22/06/28 22:33
저는 본방영 때 보진 못했고 유튜브 하일라이트만 봤습니다만, '추노' 1화에서 한 여자 노비가 자식과 함께 도망치다가 잡히게 되자 더이상 노비로 비참하게 살게 할 수는 없다며 자식을 죽이려 하죠. 그 배우분의 연기가 압권이었던 게, 넋이 나간 표정을 하고 넋이 나간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며 칼을 치켜드는데, 아, 사람이 몰리면 저렇게 될 수도 있구나라는 느낌이 절로 들더군요. 아마 비슷한 심리상태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 상황에서의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긴 어렵겠지요.
다만, 그런 것이 아니라 '빚잔치' 를 하고 간 것일 수도 있는데, 만일 그런 거라면...... 후우...... 말을 아끼겠습니다.
22/06/29 01:14
무수 말씀이신지는 알겠습니다만 자식은 부모의 채무를 선택에 의해 이어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노와는 좀 다른것 같네요. 이렇든 저렇든 동갑인 5학년 딸아빠로서 저도 너무 슬픕니다. 이제 세상을 알아갈 호기심 넘치는 나이여요..
22/06/28 20:58
파산 신청하면 빚은 상쇄가 되긴 하는데 앞으로 아이가 클 때 물질적으로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 ㅠ.ㅠ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면 되는데...
22/06/29 11:16
그 부분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부부가 그런걸 유언으로 써놓고 대신 해줄만한 사람이 없을수도 있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정이 있을수도 있죠 애당초 본인들이 죽은 후 아이를 키워줄 대안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면, 아이한테 저런짓을 저지르진 않았겠죠
22/06/28 21:03
빚내서 아우디 a6 타고 다니고
가상화폐 투자 실패에 죽기전 고가 풀빌라 투숙까지 젊은 청년들의 불나방 같은 삶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34살이면 지금부터 뭘해도 일어날 수 있을텐데... 하아 아이는 진짜 뭔죈지 ㅠ
22/06/29 00:28
무의미한 논쟁은 그만하고 슬기님의 생각이 있다면 또 그것도 맞는 것이겠죠
제 생각엔 윗세대에 비해 우리세대가 한탕주의, 과시 등이 더더욱 두드러지는건 맞는것같습니다 제 주위만 그럴수도 있구요
22/06/29 00:55
80-90년대의 15-20%를 넘나드는 적금 이자와 3%도 넘기 힘든 현세대의 적금이자율의 차이를 생각하셔야겠죠. 요즘 세대가 코인이나 주식을 하는 이유는 한탕주의여서가 아니고 적금이 현명한 제테크 수단이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사경행님의 주위를 여쭤본 게 아니고 사경행님의 삶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사경행님의 삶은 빚내서 외제차와 명품을 사고 오마카세, 코인, 주식을 하시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나요?
22/06/29 01:07
모나크모나크 님// 저는 별로 동의가 안되니까 여쭤보는 거죠. 30대인 제 주변엔 코인으로 빚졌다는 사람도 없고 무리해서 명품 걸치거나 외제차 끌고다니는 사람도 없어요.
22/06/29 01:12
슬기 님// ['2030세대' 코인·주식 빚더미 구제…개인회생 지원]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548671?sid=102 오늘 뜬 뉴스입니다 우리 세대에 강하게 열풍 부는 현상이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습니다 저에게 무슨 대답을 바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슬기님의 생각이 다르더라도 전 그걸 틀렸다고 하지는 않을겁니다 저런 단어와 거리가 먼 건실한 삶을 살고 계신 분의 기분을 언짢게 했다면 죄송한 마음은 드네요
22/06/29 01:17
사경행 님//
본인이 그 세대라고 그 세대를 비난할 권리는 없죠. 제 생각에도 2030을 그렇게 특정화하는건 지나친 일반화인 것 같습니다
22/06/29 01:23
모나크모나크 님//
주변에 성매매한 4050 몇 명 있으면 댓글로 중장년층은 성매매로 요약할수 있죠 라고 댓글 써도 될까요? 그래놓고 본인도 40대인데 나는 물론 깔끔한 삶을 살지만 성매매 뉴스기사도 있고 팩트는 팩트입니다. 전 틀리지 않았습니다. 하면 글쎄요.. 벌점 먹을거 같은데요.
22/06/29 01:29
칰칰폭폭 님// 성매매는 범죄라서 알맞는 비유는 아닌것같네요 무리한 투자, 소비가 그에 빗댈만한건 아니죠
아무튼 계속 소모적인 논쟁이 나오는 것 같아 피곤하네요 이제 댓글은 그만 달겠습니다 제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문구를 썼다고 화가 나신 분들께는 뭐 님들의 생각도 맞다 라고 말씀을 남겨드리겠습니다
22/06/29 13:03
키르히아이스 님// 세대라는 말이 "모욕" "싸잡아 매도" 이런 말 할 정도로 감정이입할만한건가요? 제가 40대여서 모르는 건지 아니면 둔한건지, 지금 2-30대들은 세대라는 말에 저렇게 민감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위에 40대 성매매 하신 댓글도 저는 "아 얘 왤케 오바해" 하면서 넘어갈 겁니다.
22/06/29 04:04
믿을만한 은행에서 적금이자가 3%까진 아니여도 5-6%에 머믄지는 꽤 오래 되었고, 90년대 7-9%를 넘나들던 인플레이션, 2000년대 3-4%에 달하던 인플레이션도 고려를 해야죠. 주식까진 몰라도 코인에까지 몰리는 건 분명 독특한 일이긴 합니다. 90년대 후반의 닷컴투기, 2000년대 후반의 파생상품 투기처럼 코인 투기는 10년에 한번씩 오는 투기 열풍들과 비슷한 모습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 그 바닥은 하는 사람만 하는 도박판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만, 지금처럼 모든 이가 뛰어들며 하지않는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코인 투기는 분명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명품이나 외제차는 소득수준의 차이에서 나온 거겠죠. 과거엔 너무 비싸서 부자의 상징이었으니까요.
이런 사실들이 현재 20-30대를 상징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그 이전 세대들보다 한탕을 노리는 분위기가 강한 점은 있는 듯 합니다. 모나크모나크님은 아마 그런 점을 말씀하시는 듯 하고요.
22/06/28 21:51
이러면 니가 키울 거냐는 반박을 하던데
같은 손가락으로 저출생 남탓하기도 하고.. 걱정인가 싶은데 고아가 비참하지 않으면 좋아하는게 아니고 많은 사람 세계관이 붕괴할 듯합니다.
22/06/28 21:20
도박은 최소한 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잘못된걸 하고 있고, 문제가 있다는걸 인식이라도 하는데..
코인을 도박처럼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잘못된걸 한다는 인식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은거 같더라고요 -_-;;
22/06/29 02:35
투자상품을 도박같이 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코인 대신에 테마주 몰빵, 선물 투자(또는 파생 상품 투자)라고 대입해도 같거든요. 특히 선물 오버나잇 했다가 대거 캐시콜 터졌던게 재작년 마이너스 유가 사태였죠. 흔치 않은 케이스지만, 내가 하필 들어간거에서 터지면 그건 흔하지 않게 되는겁니다. 당장 내 눈 앞에서 벌어졌는데 빈도는 중요하지 않죠.
22/06/29 04:01
투자가 아닌 투기 상품들이고, 이런 투기 상품들로는 도박을 할 수 밖에 없어요. 파생상품들과 테마주는 시간을 이길수 없는 상품들이고, 코인은 스스로 가치를 창출할 수 없는 상품이죠.
22/06/29 07:29
애초에 선택은 본인들이 한거니까요. 단기적으로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책을 우연히 봤는데, TQQQ 분할매수하라는 조언이 있는 책이 베스트셀러인 시대인데요 뭐 크크크
투자실패를 떠나 코인이라는 단어로 저 가족들이 단순히 도박꾼으로 매도하는건 논점 흐리는 비판이라 생각하고요. 저렇게 소중한 딸 아이를 두고도 멘탈을 잡지 않고 뭐라도 안 하고 반년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주저앉았다는게 제일 화가 납니다. 잘못된 방식으로 빚 지고 꼬이고 그럴 수 있습니다. 근데 거기서 풀어나갈 시도 조차 못 해봤다는거죠. 부모 역할을 기만한 무책임했다는 식으로 언론에서 꼬집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하면 조회수도 안 뽑히고 결혼을 안 하려는 분위기에 기름을 끼얹는 의견이라 안 했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22/06/29 10:56
동감입니다
주식만 해도 레버리지, 인버스, 선물쪽은 건들지 말라는 이유가 다 있는데 초보들이 그거 건두려서 비기너스 럭으로 돈 번 후 기존 투자자를 비웃죠
22/06/28 23:55
뭘 또 답을 아신다는 듯이 따지시나요
애를 두고 가는 게 그럼 나은 거 맞습니까? 전 확신은 못 하겠는데요. 삶에 대한 선택권이 모든 것에 우선 한다 주장하면 말이야 쉽고 고귀해 보일 수 있지만, 정작 당사자가 태어난 걸 후회할 정도의 충격과 고통을 받고 살아가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도 한잔해~ 그래도 선택권은 있었잖어~ 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저렇게 데려간 걸 보면 조무보라던가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두고 갈 곳은 없었던 거 아닐까 싶으니 최악의 인생 루트를 상정해야 할 거 같고요. 같이 가려는 것도 분명 소위 말하는 부모 마음의 강력한 발현이라고 봅니다, 잘했단 건 아니고요, 그냥 둘 다 최악이라 딱히 더 나쁘지도 않단 생각입니다.
22/06/29 00:10
따진다기보다는 궁금해서 물어 본겁니다.
부모가 없을 경우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인생 루트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걸 왜 상정하시는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죽는거보다 못한 삶이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그런 상상을 하신다면 혹시 그말싫님의 인생이 앞으로 최악의 인생 루트를 탈 가능성에 대비해서 현재 자살을 고려하시는지도 문의 드리고 싶습니다. 자녀를 죽이는 걸 부모 마음이라고하시는건 좀 그렇네요. 살인자의 마음이겠죠. 그리고 혹시 그말싫님의 부모님이 최악의 인생 루트를 가정해서 자살전에 그말싫님을 살해하려고 한다면 받아 드릴수 있는지도 문의 드리고 싶네요.
22/06/29 08:53
자살한 부모와 그 10살 자녀 건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난데 없이 30대인 저에게, 유사하지도 않은 예시를 들며 자살 고려하고 있냐고 물어보는데 가정이나 상황 자체가 성립 할 수가 없죠, 모욕을 주려는 마음이 급해서 헛발질 하신 정도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사한 예시가 되려면, 앞으로 어떠한 확정적인 상황이 있는데 이 경우 그래도 살아 보겠냐, 혹은 같이 산화하겠냐 정도의 질문이 되어야 비교라도 되겠죠. 첫번째 질문을 차라리 이렇게 바꾸시면 비슷할 수는 있겠습니다. 본인에게 세상의 모든 것이나 다름 없는 사람(배우자, 자식, 부모, 친구, 지인) 전원이 다 굉장히 안 좋게 죽어 사라질 예정이고 (10살에게 부모는 사실상 모든 것이죠) 혼자 살아남더라도 삶을 이어나갈 인프라가 사회 최하층으로 전락하고 마음은 병들 예정인데 (평생 갈 트라우마 + 조부모라도 있으면 다행, 없으면 시설 스타트 같은 상황이니) 그런 상황이 온다는 가정 하에 일단 살아남고 싶느냐 아니면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사라질 때 나도 동시에 사라지겠느냐 위의 정도 가정이라면 비슷한 것 같은데요, 확답은 못하지만 후자가 더 달콤하게 느껴지네요 두번째 질문은 말은 되네요, 물론 위와 같은 이유로 받아들이냐의 개념 보단 어린이인 만큼 같이 데려가달라는 심리가 발동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저 부모가 잘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최대한 관대하게 봐서 저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부모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간다 정도입니다. 부모가 자살할 때 어린 자녀를 데려가는 건 전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저런 상황에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이 있단 거죠. 무슨 천하의 둘도 없는 싸이코 범죄가 드디어 등장했는데 그걸 옹호하고 있고 0.1%도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가 전 오히려 더 인간성이 없어 보이네요.
22/06/29 09:34
이런 생각을 하시는게 상황이 된다면 동일한 행동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보여서 부정적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이해를 하는 사람의 심리가 궁금해서 문의 드린거기는 합니다. 모욕을 준다고 뭐 남는게 있나요. 최악을 상황을 자꾸 가정하시니 평소에 최악을 상황을 가정해서 자살을 일종의 탈출구로 고려하시냐는 질문을 한 건데.. 딱히 최악의 상황을 잘 가정하시는 건 아닌것 같고 자살을 탈출구로는 고려하시는것 같네요. 두번째 질문은 본인은 받아 들이겠다는 거네요. 그러면 이해가 간다는 말이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물론 저 부모가 아이를 데려간게 맞다면 그냥 아동 살해자일 뿐이고 당연히 조금도 이해 해주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아동 살해자와 아동 살해자를 이해하는 사람이 궁금한 사람 중에 후자가 인간성이 더 없어 보이는 것도 신기하기는 하네요.
22/06/29 10:03
그러게 말입니다, 모욕 준다고 남는 것도 없는데 맥락도 안 맞는 예시 들어가며 시도하신 걸 보면 느끼고 싶은 감정이 뭔가 있으시긴 했던 걸로 보이는데 말이죠.
그리고 본인은 절대 그러지 않겠다는 사람이 오히려 더 그러는 경우도 많으니, 똑같은 상황에서 저는 살고 뒹굴님은 자살하실 가능성도 있죠. 저 정도까지 몰린 사람의 심리와, 본인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는 본인도 모르는 겁니다.
22/07/01 02:43
선택을 해도 아이가 스스로 살아보고 힘들면 그때 선택해야죠. 부모가 미래 예지안을 가진 것도 아니고 대충 막연하게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과학적 방법론을 통한 엄밀한 고찰을 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부모없이 사느니 죽는게 낫겠다 하고 죽이는건 자식을 본인의 소유물로 본 부모의 월권입니다.
22/06/29 00:16
요즘 출산율 얘기 나올때마다 간간히 나오는 "애를 낳아봐야 불행해질게 뻔한데 안 낳는게 낫지 않냐?" 라는 말하고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참 씁쓸하네요.
22/06/29 09:40
음 아이지만 약먹이고 델구가는게 아니라 아이한테 의사라도 물어보고 했으면 모를까…. 만약 저승에 간다면 아이가 원통할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22/06/29 16:33
...살인범이..이 그지같은 세상에 나혼자 편하자고 가기 미안하니 이 건물 하나 폭파해버리고 행복하게 다같이 떠나자라는 것하고 뭐가 다른가 싶네요
22/06/28 22:10
나중에 불행해지더라도 그때 자살하든 말든 그 사람 본인이 감당하고 본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인데 말입니다. 애를 애 취급하는 것도 정도껏 해야죠.
22/06/28 22:36
기사를 보고 처음 든생각이 부부가 너무어려서 깜짝놀랐네요..
근데 제가 좀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는데..카드 빚이 1억이라고 하는데..1억까지 나오는 카드 대출이 있나요?.. 제가 카드를 잘 안써서 그런가..카드로만 그렇게 빚이 나올수있다는게 좀 놀랍네요..
22/06/28 23:15
아마 한개 카드사가 아닐것 같습니다
제 경우 카드사별로 여러개 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1분컷으로 대출 가능한 한도가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3,4000만원 되더군요 특별히 부유하지 않아도 막장으로 살기로 맘먹으면 1~2억 땡기는건 일도 아니긴 합니다
22/06/28 23:16
사기나 횡령을 하면 더 큰돈을 먹튀해도 뻔뻔할정도로 유흥비로 다씀 아무튼 죄값치러줄께 수고~ 인데 반해 개인이 빚을지면 죄없는 자녀까지 데리고 자살할정도로 피폐해지는 현실이 참 슬프군요.. 아이는 뭔죄라고..
22/06/28 23:44
아무래도 정해진 비극인것 같지만 아니길 바래봅니다
아이는 잘못한게 없는데 왜 멋대로 돌이킬 수 없게 휘두르는지요 아니길 바라지만 비극이라면 부모와 아이는 다른 곳으로 가는 명복을 빕니다
22/06/29 01:35
들어보니 뭐 수십억 빚이 있었건 거도 아니고 1억 남짓인거 같던데… 그냥 기계적으로 생각해도 최저임금 맞벌이에 3인가구 최저생계비 빼고 딱 6년이면 갚는 돈입니다. 뭐 물론 그동안 팍팍하고 밑바닥 삶이겠죠. 그래도 그 뒤엔 살잖아요. 60년도 아니고 딱 6년인데요.
진짜 이거 땜에 애를 죽여요? 아니길 빕니다. 설령 안 좋은 결과래도 사고의 결과물이길 바랍니다. 어떻게 그거때문에 애를 죽여요. 차라리 어디 보험들고 사고라도 나던가요. 진짜 지옥에서도 저주받길.. 시체에 물 고이고 벌레나 끓었으면..
22/06/29 03:50
카드 빚만 1억이고, 그 외 다른 채무도 많은 듯 합니다. 집이나 차도 대출로 구입했다고 하고, 사업도 망했는데 거기도 얼마나 잡혀있을지 모를 일이죠. 카드 빚이 1억이라는 것에서 이미 다른 소득이나 저축은 없고, 지금까지 카드로 버텼던 거 같습니다.
22/06/29 07:52
카드 빚만 1억이면 안봐도 법정 최고 이율인 22프로 적용되서 이자만 매달 220만원 나갈겁니다. 그리고 카드를 썻다라는건 이미 제1 금융권에서도 빌리고 지인들에게도 빌렸겠지요. 그럼 한달에 내야되는 이자와 값는 돈만해도 400-500되고 카드 가 34개월인가 밖에 대출기한이 안 될거이니 6년이면 값는 게 아니라 그만큼 기한을 안주고 독촉장도 쌓여있다는 기사를 보면 이미 감당할 수가 없죠 그리고 이자와 원금상환도 동시에 같이 들어갈거니 금액을 떠나 감당하기가 힘든 돈이지요.
22/06/29 12:03
아 24%를 22로 잘못 적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7월부터 법정최고 금리를 20%로 조정을 했다고 뉴스에 나오네요. 어차피 독촉장이 온거보면 24%로 이미 적용 받았겠지만...
22/06/29 02:09
36살이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나이인데, 그렇게 다시 시작할 사람이었으면 빚을 저렇게 대책없이 만들지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긴 합니다.
22/06/29 02:40
죽는날까지 아우디차 타고다니는거보면 배달이나 노가다할 의지도, 책임감도 없는 쓰레기 살인범들이죠. 그들사이에서 태어난 아무죄없는 아이만 불쌍하고 그부모들은 지옥에서 평생 고통 느끼길 빕니다.
22/06/29 04:56
공감합니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었다면 죽을때 죽더라도 어쨌든 남의 돈을 쓴거니 마지막 한푼까지 돈 갚는데 쓰고 미안한 마음에 죽을 듯 합니다만, 사고 방식부터 이미 정상은 아니었던 사람이겠죠.
22/06/29 02:10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항은 아니기때문에 희망의 끈을 놓으면 안되겠지만.. 이렇게 말해도 결국 모두가 우려하는 그런 비극일수도 있지만, 이런 사건엔 이후에 흐름이 어디는 뭘했나 이런류의 기사인데 정황상 5/31에 사건발생이 됬다면 학교에서 신고를 빠르게 했어도 비극을 막을수 없을거라 추정합니다.
22/06/29 02:30
얼마전에 10개 알바 10년 해서 빚 갚은 고 이종룡씨 영상을 우연히 다시 봤는데, 영상을 처음 봤던 08년 말 때랑 다시 본 지금이나 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빚 앞에 책임감을 발휘하는게 아니라 회피하는게 만연하다는걸요. 이런 부부 같은 사람들한테는 유감이란 말도 과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2/06/29 02:50
전 오히려 부모 얼굴이랑 이름 다 공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자식 죽이고 자살하면 내신상 국민들이 다 본다고 느껴야 이런사건 덜 발생하겠죠. 살인범들 동정하고 안타까워하는 분위기가 이런살인을 더 부추기고있다고 봅니다.
22/06/29 05:55
자살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관대한 사회가 우리 사회입니다.
얼마나 괴로웠으면 죽었겠어 하면서 자살자한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동정부터 보냄 그냥 드라이하게 보면 자기 죽는데 다른 사람까지 끌고가서 죽인 살인범인데 살인범한테 반응이 이러는게 맞나요?
22/06/29 07:19
콘초님 의견에 적극공감합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사회가 자살 및 동반살해를 너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더욱 부추기는듯 합니다. 물론 경제 어려운것도 사실이긴하나
22/06/29 07:19
인터넷 카페에 ‘오죽하면 자식을 데리고 갔겠냐, 이해한다’는 식으로 누가 댓글을 써서 제가 ‘님도 형편 어려워지면 자식 죽일 건가 봐요?’라고 했더니 흥분을 하고 난리를 치더군요. 본인이 자식 살해 이해한다면서 왜 급발진인지.. 설령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입 밖으로는 좀 안 냈으면 좋겠습니다.
22/06/29 07:48
이해야 뭐 사라 케리건도 사정을 이해해줄 수 있는 거죠. 나도 똑같이 하겠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이해한다는 사람들을 대충 이해해보자면 아마 심정을 이해한다는 얘기가 아니었을까요. 옛날에 신창원이 가정환경이 어떻고 교사가 어땠고 하는 이야기로 자기변명할 때도 신창원을 이해한다는 사람들도 있었으니까요. 그 사람들도 신창원처럼 그러겠다는 게 아니라 심정을 이해한다 정도였을 겁니다. 저는 저 자식살해범의 심정도 이해 안 가지만요.
22/06/29 08:07
이해라는게 적극적인 동의를 뜻하는게 아닌데 왜 그리 공격적이셨을까요. 부모없이 가진 것 없이 남겨진 아이 삶의 무게를 이해한다는거지 저 선택을 이해한다는게 아니잖습니까.
제 아이가 세 명인데 만약 시한부 통보를 받는다면 가장 두려운게 남겨진 가족들의 곤고한 삶일것 같습니다. 자기 인생도 책임 못지고 자살하는 부부의 처참한 마인드가 빚어낸 참상인거죠.
22/06/30 06:35
그 정도만으로도 반감을 사기에는 충분하죠. 과거 이수정의 고유정 이해 같은 것만 봐도 알 수 있구요. 아무렴 이 사건이 고유정급이랑 비교가 되냐!? 싶을 순 있는데요. 아이를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입니다. 고유정까지는 당연히 못되더라도 그 이해에 분노를 느낄 만도 합니다. 그리고 원댓글 작성자가 인터넷 카페에서 봤다는 댓글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해한다는 분들의 댓글을 보면 남겨진 아이 삶의 무게를 이해한 거라고 그렇게 칼같이 자를 수는 없지 싶습니다. 그 무게를 이해하기 때문에 그 살인에 대해서도 심정적으로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는 뉘앙스입니다. 제가 보기에 그 정도면, 충분히 공격적인 반응이 생길 만도 해요.
22/06/29 07:56
자식 살해에 행정력 낭비까지... 지금까지의 정황대로 자녀살해 후 부부동반자살이 맞다면 저 부모한테는 모래알만큼의 안타까움도 안생깁니다.
그저 희생 된 아이만 안쓰럽고 안타깝고 그렇네요
22/06/29 08:19
주변에 코인으로 돈 좀 벌더니 애가 둘이나 있는데 회사를 때려치고 코인과 주식으로 전업을 하던데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일단 코인이나 주식으로 돈 좀 벌면 차를 외제차로 바꾸고 이번 사건처럼 차를 현금으로 구입하지 않고 리스로 구입합니다.(왜냐하면 리스차량은 세금 감면 효과도 있고 당장 투자금을 불려야 된다 생각에 현금 박치기를 잘 안 함)이런분들은 초반에는 회사나와서 성공한 것을 남들에게 알리기 위해 차로 과시를 하는데 투자금 수익이 집 살 돈 정도까지는 돈을 벌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단 차부터 바꾸죠. 그리고 조금만 더 대박치면 집도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계속 도박판에 뛰어들다가 망하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차 자랑하고 자기에게 투자해보라고 꼬시기도 하고 나중에 이번처럼 하락장 오면 이곳저곳 자기에게 투자해보라면서 수익났었을 때 계좌 캡쳐해주면서 보여주며 돈 꾸로 다니고 제 1금융권에서도 돈 빌리고 카드론과 스탁론도 사용하고 그래서 법정이율 22%까지 다 땡겨서 한달 이자만 400-500이 그냥 나오고 원금도 다달히 상환해야되서 일반인들은 돈을 갚지 못해서 개인 파산/희생신청을 하려고 해도 주식/코인과 투자실패는 개인 파산 신청도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아무리 잠 안자고 열심히 일해도 이율이 쎄기 때문에 빚의 금액이 얼마 안되도 감당 할 수 있는 금액이 안 됩니다) 이런 것을 감당하지 못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업실패나 자영업 실패와 다르게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는 경우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런분들은 또 만약 개인파산이 된다고 해도 다시 주식과 코인에 손을 댈 수가 없기 때문에 (계좌 동결) 다시 일어설려면 주식이나 코인 밖에 없다하며 돈 값다가도 다시 주식이나 코인 시장으로 또 들어왔다가 실패를 맛보게 되죠. 주변 애 이번 사건처럼 코인이나 주식해서 폭망하고 애들까지 있는 부부들이 있어서 이런 사건이 주변에서 또 일어날까봐 무섭기도 한데... 자식있는 분들은 정말로 주식이나 코인한다고 회사 그만 두면 안 됩니다. 나중에 실패해서 본인만 잘못되면 상관없는데 가족과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피해를 주니 재테크는 아무리 소질이 있다고 생각이 되도 여윳돈으로만 즐겨야 됩니다.
22/06/29 08:37
[주변에 코인으로 돈 좀 벌더니 애가 둘이나 있는데 회사를 때려치고 코인과 주식으로 전업을 하던데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진짜 위험... 재테크로 큰돈버는건 소질이 아니라 그냥 운입니다.
22/06/29 09:45
진짜 투자로 전업할려면 요즘 같은 장에서도 꾸준히 수익낼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상승장에서야 많이 먹냐 조금 먹냐의 차이 밖에 없죠.
22/06/29 08:26
알음알음 말 나오는 코인이니, 빚잔치하고 자살하면 그만이야~ 식 한탕얘기가 사실이 아니고 이런저런 사정이 있다고 치더라도
부모한테는 욕만 나오니까 크게 달라질거도 없네요.
22/06/29 08:37
안타깝네요. 어떤 실패라도 좀 포용적으로 대했으면 합니다.
어느 삶이든 어떤 방법이든 정말 처절한 절망의 순간이 옵니다. 그게 자신의 바보같은 선택일 경우도 상당히 많아요. 행정력 낭비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얘기하고 싶진 않네요. 특히 사후에 공개하라는건 사회에서 어쨌든 가장 안좋은 방법으로 낙오된 사람과 그 유가족들을 전국적으로 낙인 찍는거죠. 이게 말이나 되나 싶습니다. 다양한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야 하는 것으로 극복되어야하는 것이지. 그럼 어차피 갈 상황이니 가족 말고 타인도 다 같이 데려가자라는 증오 사회가 되어서는 안되겠죠.
22/06/29 08:49
근데, 부모신상 사후공개하라하면 유가족들은 무슨 죕니까. 일단 코인하다 망한게 확실한가는 둘째치고 사실이라 치더라도 유가족들이 연대책임져야할 사항이라 보기도 어려운데.
22/06/29 08:53
일가족 동반자살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는 그냥 존속살해당한거죠.
개인의 선택에 의한 자살또한 일어나선 안될일이지만 선택자체는 존중할수 있어요. 본인의 생명은 본인꺼니까요 근데.. 자녀의 생명은 엄마 배에서 나온순간 부모의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자살또한 자녀가 감내해야할 미래일뿐 그 자녀의 미래까지 앗아가면 안되죠. 아이가 그렇게 걱정됬으면 끝까지 남아서 보살피던가 그럴 용기도 없었으면 부부둘만 손잡고 갔어야지 아이까지 데려가는건 정말 비겁하고 책임감없는 선택입니다.
22/06/29 14:21
존속살해란 말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죽이는 것을 말합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죽이는 건 그냥 일반 살인과 동일하게 특별히 취급되지 않는게 유교탈레반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는거죠. 똑같이 가족을 죽인건데..
22/06/29 09:19
사건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고 슬픈데... 누구는 죽어도 괜찮고 살인이라느니 조리돌림 당하고 있고 안타깝습니다. 명복을 빌겠습니다.
22/06/29 11:58
우리나라와 일본 정도에서만 동반자살이라는 표현을 쓰고, 다른 나라에서는 살해 후 자살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용어를 바꾸려고 하는 중입니다. 어쨋든 부모의 잘못으로 자식을 살해한 건 맞죠.
22/06/29 16:16
안타까운 일은 맞는데...살인이죠..부부야 서로 동의 했다곤 해도 아이의 생사여탈을 본인들이 정하고 죽인건데요...조리돌림은 아니어도 살인자는 맞다고 생각해요
22/06/29 09:40
저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어찌 몇줄 정보로 저 사람 삶을 제가 다 안다고 저 사람에 대해서 뭐라고 하겠습니까 다만 어쨌든 아이를 죽이고 자살한거라면 씻을 수 없는 죄를 범한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꼬꼬무에서 봤던 아이와 동반자살에 대한 박주영 판사님의 판결문 내용이 생각나서 찾아 적어봅니다.
"동반자살은 가해 부모의 언어다. 아이의 언어로 말한다면 이는 피살이다. 법의 언어로 말하더라도 이는 명백한 살인이다. 동반자살이 아니다. 동반자살이라는 단어에 숨겨진 우리 사회의 자롯된 인식을 걷어낼 필요가 있다. 참담한 심정으로 애통하게 숨져간 아이의 이름을 다시 부른다. 이 이름이 동반자살이라는 명목으로 숨져간 마지막 이름이기를 희망한다. 얼마나 더 많은 아이들이 죽어야만 그런 세상에 도달할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아이들이 살해되어야 하는가. 아직도 숫자가 부족한가. 세상을 일깨우기 위한 희생은 최초의 한 아이로도 이미 충분했다. 부족한 건 언제나 행동뿐이다."
22/06/29 10:30
부모들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아이가 불쌍해요. 나이가 똑같은 우리딸 차타고 근교로 나가기만해도 정말 좋아하는데 그 아이도 엄마 아빠랑 놀러간다고 얼마나 신이 났었을까.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22/06/29 11:02
부모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한 비극이 맞다면 그 두 사람이야 성인이고 본인들에게 어떤 미래가 있을지 예상되니 그 선택이야 이해하려면 할 수 있지만.
10살이고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품고 살아갈지도 모르는 미래인데 왜 부모에 의해서 강제로 삶을 마감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못하겠네요.... 마지막 CCTV영상에서 모습 그대로 아무것도 모른 채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다면 정말 저 역시 부모로서 너무 슬픈 뉴스네요. 10살 아이가 왜 죽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22/06/29 11:08
도대체 왜 자살을 할까요...
부부가 이혼해서 아내한테 위자료로 남은 재산 최대한 건네준 다음에 아이는 엄마보고 키우라고 하고 남은 빚은 아빠 혼자서 감당하면 될 것 같은데... 왜 쓸데없이 일가족을 다 죽이는건지...
22/06/29 11:21
비슷한 또래의 자식이 있어서 그런지 유나양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가족 동반 자살이 아니라 자식 살해 후 자살이라는 점을 매체에서도 제대로 언급해줘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을 죽인다는 걸 동의했을까요? 부모가 죽은 후 아이의 삶이 힘들 수 있겠지만 그래도 그 삶은 아이의 몫입니다. 어리고 내 자식이라고 부모가 마음대로 죽이고 살리면 안돼요. 부모의 뜻도 모르고 해맑게 따라갔을 유나양의 명복을 빕니다.
22/06/29 12:39
자살 가족을 경험해본 바로서는 해선 안될짓이지만, 죽음을 결심한 사람에게는 생각이 다르게 흘러갈수 있습니다. 제 경험을 떠올려보면 벌써 수십년전에 자살로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그때 어머니는 계속 죽고 싶다, 함께 죽자 이런 말을 계속했었죠. 널 혼자두기 걱정된다의 의미로요. 저 역시 초등학생때지만, 죽음이 두렵지만 함께 해야한다는 생각은 또 있었습니다. 그게 삶이든 죽음이든요. 물론 지금처럼 우울증이나 자살이라는 일이 알려져있지 않던 시기이니,(우울증이란 단어는 그때 쓰지도 않았죠) 치료라던지 그런 생각조차 못하던 시기였고요.
사람이 힘들때의 사고는 합리적으로 가지 않다군요. 우리 사회의 수많은 죽음의 선택이 합리적인 시각으로 보면 죽을거면 회사 그만두면 되는거고, 힘들면 이혼하면 되는거지만 그 후의 인생이 누군가에겐 두려울 수도 있고, 여기서 포기하고 타인의시선을 견디는게 힘들수도 있고, 또 실패를 겪을것 같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자살, 살인 다 안타깝지만, 그저 앞으로 이런일이 안일어나기를 바라고 안타까움만이 남네요.
22/06/29 12:5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276798?sid=102
아이고.... 찾았네요 ㅠㅠ 결국에는 가슴아픈 결말이네요...
22/06/29 13:27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만 죽는다면 안타까울 일지만, 10살 아이의 인생을 끝낼 권리가 부모라고 있지는 않죠. 그냥 살인일 뿐입니다.
22/06/29 14:08
10살이면 8년만 있어도 어디 알바라도 하며 혼자 살 나인데.. 부모가 둘다 고아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친척에 맡겨도 될꺼고.. 10살은 같이죽기(살해)에도 너무 많은 나이 아닌지? 것도 성장빠른 여자앤데..
22/06/29 14:23
따로 글이 있지만 코인에 대해서도 개인회생을 인정해 주면 좋겠습니다. 너무 구석으로 몰아버리면 이렇게 아이 죽이고 자살하는 케이스가 늘어날 것 같기도 하네요.
22/06/29 15:36
아직 30대인데 희망을 잃은 게 정말 가슴 아프네요.
자세한 사정은 몰라도 아우디 몰 정도면 아주 못 살지는 않았을텐데… 코인으로 날렸다고 해도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이인데…
22/06/29 15:46
권도형이 왜 실검에 같이 뜨나 했더니 루나코인 투자했다가 말아먹은것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나보네요.
당연히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지만 권도형 개인의 업보도 하나 늘어나는 듯한 느낌...
22/06/29 16:18
일단 동반자살이라는 뭐같은 표현부터 다 고쳐야 합니다. 다른 나라들처럼 저건 그냥 자식 살해 후 자살로 써야죠. 동반자살은 뭔 동반자살...애가 같이 죽는 거에 동의라도 한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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