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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7 00:03
문제는 다음 경기가 과르디올라 스스로도 인정할 정도로 완벽하게 제압당한 토트넘과의 경기...
홈이라지만 지금 경기력에 홈 원정 문제가 아니죠. 더군다나 그때와 달리 지금은 케인, 알리의 폼이 최절정기인 상황 이 경기마저 지면 멘탈이 흔들리는 게 아니라 부숴질 지도...
17/01/17 00:05
답답합니다 올시즌 시작전부터 기대가 컸고
감독의 선택이니 브라보가 잘해주길 바랬는데 조하트까지 내치고 데려온 선수가 개판인데다가 수비진은 진짜 어지간히 못하더군요 올 시즌 과르디올라데려오면서 기대가 컸었는데 우승은 물건너간거같고 챔스권 사수만 좀 해주고 내년시즌준비나 잘했으면 좋겠어요
17/01/17 00:06
브라보가 바르셀로나에서도 신체적 능력이 하락세긴 했는데 맨시티 이적후 리그 적응 문제까지 겹친건지 낙폭이 너무 크죠.
여러모로 위기입니다. 이럴때 키퍼라도 잘해주면 버틸수 있는데
17/01/17 00:06
브라보는 폼이 영 안 좋다고 말만 들었는데 에버튼전 보니 너무 심하더군요...라 리가에서 잘하던 그 브라보 모습이 전혀 안 나오는...스톤스도 그 돈 주고 데려와서 전혀 돈 값 못해주고 있고..여러 모로 총체적 난국인 거 같은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에도 올 시즌 설령 챔스권에 못 든다고 해도 짤리진 않을 거 같은데 그래도 펩에 대한 기대가 워낙 크다보니 최소 챔스권에는 들어야 할 거 같긴 한데 말이죠.
17/01/17 00:07
펩이 고른 돌덩이 역시 먹튀느낌이 강하죠... 포그바에 1억유로 쓴 맨유보다도 돈을 더 썼는데 전혀 업그레이드가 안 됬습니다.
시즌 전부터 맨시티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측면수비수는 보강 안하고 공격진에 과투자한데 우려도 많았는데 그대로 터졌습니다. 펩정도 되는 감독이니 예상과 다르게 가도 다들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성적이 안나오면 물어뜯기는거죠.
17/01/17 00:34
이거 크죠. 단적으로 어제 에버튼 전만 보더라도 사이드 다 털려서 나온 카운터에 그대로 실점되는 장면이 많아서...
일단 선방을 못하는 키퍼보다 슛팅이 나오게 과정을 만들어준 수비진 특히 양풀백이 문제죠.
17/01/17 00:09
클라우디오 브라보는 이적 후 첫경기부터 느낌이 이상하긴 했죠.
어차피 조 하트 임대복귀 시킬 것도 아니고 골키퍼를 더 사는 것도 말이 안 되니 윌리 카바예로를 더 중용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도 드네요. 윌리 카바예로도 그닥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막을거 못 막는 정도는 아니니...
17/01/17 02:21
슈테겐을 포함해서 어지간한 분데스 키퍼들은 어지간한 빌드업 능력을 기본으로 깔고 가긴 합니다. 단지 노이어가 군계일학일 뿐이고, 거기에 키퍼 본연의 능력도 최상급이라 독보적인거죠.
17/01/17 02:28
지금 펩이 키퍼에게 요구하는게 키퍼 본연의 능력+키퍼 중최상위급 빌드업에 가까운데 애초에 골키퍼 최상위급 빌드업을 가진게 노이어뿐이라고 봅니다.
17/01/17 00:16
이 글 보고 네이버 해외축구 섹션 가니 가장 처음에 보이는 기사 제목이 "'4샷 4킬' 에버턴, '0세이브' 브라보"이군요...;;
17/01/17 00:16
데헤아도 열심히 까이다 재평가받은거처럼 브라보도 언제 재평가 받을지도 모르고,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나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언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의 위상이나 상황이 예상순위의 편차가 크긴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브라보와 펩시티의 꼴은 너무했지.
17/01/17 00:17
다른 리그에서 온 키퍼가 은근히 헤매는 경우가 많은게 EPL이긴 하죠. 요리스도 초창기엔 넌 뭐하냐 소리 자주 들었고...
브라보의 부진은 뭔가 그런 것과 다른 느낌이긴 합니다만(그냥 못막는 느낌이라 -_-;) 제일 문제는 돈을 트럭채로 퍼부은 스톤스라고 봅니다. 펩이 은근히 선수영입에서 헛발질하는 경우가 많아요 진짜.
17/01/17 00:17
제가 알던 그 브라보가 맞나 싶은...
일단 피지컬이 EPL에서 뛰기는 적합하지 않아 보입니다. EPL은 그냥 키퍼한데 박아버리니까 크크 데헤아도 이적 초기에 공중볼에 약하단 비판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세이브 하나는 기가 막히게 했었어요. 공중볼이야 EPL이적하면 고생하는게 당연한데 선방 능력도 못 보여주니 까이는게 당연합니다. 거기가 장점이라는 빌드업도 뭐가 장점인지 모르겠어요. 패스오면 양 풀백한테 주는게 다인데... 거기다 수비진도 엉망이라 갈 길이 멉니다. 시티 풀백은 꼭 샀어야 한다고 봐요.
17/01/17 00:18
스톤스는 에버튼 때도 잔기술 부리다가 정작 본업인 수비력 똥망이라 욕먹었는데 키운다고 데려와서 실책만 하고있고
브라보는 팀의 상징이며 역사를 써가던 조하트를 내던지고 데려왔는데 브라보가 경기를 내던지고 있고 귄도간은 명불허전 유리몸에 사네는 아직 어립니다. 결국 사발레타,콜라로프 하락세와 함께 몇년전부터 강조되던 풀백은 건드리지도않고 자기 하고싶은 축구하겠다고 데려온 선수들로 이런 결과를 가져왔죠. 펩의 맨시티가 아니라 맨시티의 펩이 되길 바랍니다. 몇 년을 한경기도 안빼고 응원했는데 어제 경기는 보다가 꺼버렸네요.
17/01/17 00:21
돈이라도 적게 썼으면 모르겠는데 요 만33세(3개월 후엔 34세) 골키퍼 데려오면서 지불한 이적료가 20m 입니다 20m. 역대 골키퍼 6위에요 -_-
11,12월까진 이 실점이 왜 브라보 잘못이냐 뒤집어 씌우지 마라 는 리플도 자주 보였는데 최근 들어선 거의 전멸한듯
17/01/17 00:28
2600억을 투자한 영입이 거의 꽝이죠
이적시장 전권을 펩에게 맡겼다는데 완벽한 실패입니다 기존의 맨시티 스쿼드가 폐급이냐? 그렇다고 볼 수 없는 것이 맨시티는 작년 챔스 4강팀입니다 기존 선수들 활용에 집중하고 황혼기에 다다른 풀백라인 재정비에 돈을 썼다면 이정도는 아니었으리라 봅니다
17/01/17 02:14
챔스 4강팀이라기엔 리그도 4위라... 누가봐도 하향세인 전력이었고 챔스 4강은 특이점이라고 봐야죠.
그렇게보면 모예스 맨유도 챔스 8강팀이었습니다. 문제는 보강한게 제대로 된건 시즌아웃되고 뛰고 있는건 폭망테크이고..
17/01/17 02:37
속칭 펩보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최근 성적에 대해 쉴드칠 때마다 나오는 얘기라서요
마치 맨시티가 중위권 스쿼드를 가진 유로파권팀처럼 말하죠 감독을 지키기위해 팀을 깎아내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물론 맨시티가 챔스 4강급 전력이라고 생각 안하고 현재도 노후화로 인해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챔스권이 간당간당할만큼의 구성이나 투자가 부족했다고는 생각이 안들어요 뚜렷히 보이는 약점을 메꾸지 못한 감독역량이 문제죠
17/01/17 02:52
맨시티가 유로파권팀 전력은 전혀아니지만 이걸 챔스 4강급 스쿼드라고 표현하면 그것또한 왜곡입니다 저들으라고 하는 얘긴지 펩보이 얘기는 왜하시는건지... 펩 부임 이전부터 레알을 선호한지라 펩하면 지긋지긋합니다만 굳이 필요이상으로 까내릴 필요는 없지않겠습니까. 거품이라든가..
초반에 6연승할때 어차피 우승은 팹시티 이럴때도 꼴보기 안좋았지만 지금와서 무능한 감독 프레임씌우는것도 별반 달라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봤자 2위랑 3점차고 아직 시즌은 멀었고. 우승아니면 다 실패아니냐라고 표현한다먼야 덧붙일말이 없지만. 챔스 못나가게되면 그때가서 까도 늦지않습니다.
17/01/17 00:32
리버풀 카리우스 영입도 사실상 망한 키퍼영입이 될뻔 했는데
그 덕에 미뇰레가 각성하는바람에 ..... 마냥 망했다곤 볼 수 없게 되버렸습니다
17/01/17 00:47
아니 브라보가 정말 이정도로 망할거라고 몇명이나 생각했을까요...? 그것참.. 펩 전술에서 키퍼는 빼놓을수가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스톤스는 아예 자동문 수준.. 크크 아 그렇다고 펩이 한시즌만에 경질될거라고는 생각안합니다만 역시 EPL은 빡신리그.....
아오 그나저나 첼시가 안잡혀요 ㅠㅠㅠㅠ
17/01/17 00:50
근데 솔직히 스톤스가 활약도만 놓고 보면 미세하게 더 안좋은데
어린 나이랑 잉글랜드 버프때문에 현지에서도 감싸주는 경향이 있어요 브라보도 어마어마한 구멍이지만 스톤스는 창조적으로 완벽한 득점 기회를 헌납하는 수준
17/01/17 00:59
그나마 쉴드를 치자면 브라보가 하향세에 좀 헤멜거라고 예상했지 이렇게 폭망할줄은 아무도 몰랐다는거..? 물론 이건 다 펩 책임이긴하죠. 그리고 진짜 문제는 스톤스를 포함한 수비진.. 타팀 수비보면서 다른의미로 속이 갑갑해지는 것도 오랜만입니다 크크ㅠㅠ
17/01/17 01:05
조심장을 내치고 데려온 브라보의 똥꼬쇼도 문제지만
펩전술에는 무척 영리한 플레이가 필요한 포지션임에도 문제제기가 줄창나오던 풀백은 그대로, 센터백 존돌땡이는 그야말로 돌땡이 플레이를 반복중이고 오히려 놀리토같이 그리 급하지않은 2선에 투자를 했죠. 원래 스쿼드가 시궁창이냐면 또 전시즌 챔스4강팀인데다 돈은 돈대로 어마어마하게 쓰고.... 전술을 소화하는 선수가 필요하여 감독을 선수가 못따라온다 라는 쉴드가 같이 나오는 펩인데, 선수보는 눈, 전술을 이해시키는 능력도 다 감독의 역량에 포함되는건데말이죠. 유럽대회에서 성적이 좋지않은 epl 내에서도 이정도면 진짜 펩이라는 감독이 재평가되도 이상할게없다고 봅니다.
17/01/17 01:16
빌드 업이 가능한 골키퍼를 일반적으로 적용시키라면 마누엘 노이어가 아니라 호세 레이나를 모델로 삼아서 써야 되는데, 요즘 하는 꼬라지들 보면 그냥 너도나도 노이어질 하다가 망하는 것 같습니다.
브라보가 지금 맨시티에서 보여주는 건 빌드 업이 아니라 클리어링 또는 책임 회피 그 뿐입니다. 기껏 상대 포워드들을 자기 박스까지 당겨놓고서, 상대 포워드와 미드필드간의 간격을 이용을 안하니 자승자박의 형태가 되어 패스가 아닌 클리어링이 되는 건 당연지사... 그렇게 상대 압박 끌어내놓고 정작 골키퍼인 본인은 롱 볼 클리어링조차 안하고 풀백이나 풀백이 올라간 자리를 커버하면서 패스를 받기 위해 측면으로 넓게 선 센터백에게 '야! 니가 뻥 차!' 식의 책임전가만 할 뿐이죠. 지금 브라보는 이전 시즌까지 욕 먹었던 미뇰레보다 심각합니다. 미뇰레가 어줍잖은 개인기 쇼를 보여주긴 합니다만, 적어도 브라보처럼 롱 킥을 철저하게 배제하는 플레이는 하지 않습니다. 어제 경기만 하더라도 핸더슨이나 클라반에게 볼 배급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적절하게 롱 킥을 통해 볼을 전방으로 보냈죠(후반 마지막의 볼 굴리기는 완벽한 퍼포먼스의 유일한 오점이었지만). 적어도 상대의 압박 상황을 푸는 것 자체에 성공을 거뒀다는 겁니다. 볼의 소유권 피탈을 막기 위해 상대 포워드의 박스 근처 접근을 허용하고, 심지어 그 볼의 소유권조차 빼앗기는 건 명백한 주객전도입니다. 무엇보다, 유효 슈팅에 대해 거의 50% 이상의 확률로 골을 내주는 골키퍼, 이건 빌드업이고 뭐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기량 미달... 지난 시즌 우리 용래도 한심한 유효슈팅 방어율로 도마에 올랐지만, 아직 젊기 때문에 신체 능력 저하로 인한 부진보단 골키퍼 코치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시각이 주류였습니다. 하지만 브라보는 단신이기에 더 치명적이었던 레알 마드리드 말기의 카시야스나 안경까지 써야 할 정도로 시력이 떨어졌던 도르트문트의 바이덴펠러처럼 신체 능력 저하 의심을 안할 수가 없는 나이라는 게 미뇰레와의 차이점이겠죠.
17/01/17 01:17
펩은 역대급 선수로 이루어진 바르셀로나와 전감독이 3관왕했던 뮌헨이라는 팀을 물려받은 감독으로써의 커리어는 최상인데..
문제는 늘 대단한 팀으로만 했기때문에 감독역량이 어떤지 보았지만 역대급 감독 대결이 된 epl 이번시즌에서 이렇게 밀린걸 보니. 윾시 선수빨 감독이었다... 라고 까일 수밖에 없을듯.. 특히 윙백 보강을 생각을 안했다는 거때문에.. 또 잘뛰고 있는 조하트는 왜 .. ?(감독 전술상 안맞는 선수이기 때문인듯한데 그래도 좋은 폼을 가지고 있는 키퍼를 버린다? 이건좀..) 반면 콩테감독과 클롭감독은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을듯. 저 개인적으로는 클롭 감독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건 정말 황폐화 된 리버풀이었기 때문.. fa영입 두명을 잡은게 정말 컷다고 봅니다 . (밀너&마팁)
17/01/17 02:56
사실 리버풀은 지금도 황폐화... 당장 지난 경기 벤치 라인업보면 생성선수가 여럿 보이죠. 지금 외줄타기 중이라고 봐도 무리가 아닐정도로... 리그컵 4강 겹치니 FA컵에서 로테는 커녕 싸그리 2군 돌리느라 하부리그랑 비기기도하고. 당장 다음시즌엔 S A B급 따지지말고 대량영입이 필요해 보이더군요.
17/01/17 10:26
생성선수라니 크크(fm 많이 하신거 아닙니까?크크) 근데 클롭스타일상 대량영입은 결코 하진 않을거같습니다
준척급 유망주를 키워서 쓰는 스타일인 느낌이랄까.. 클럽에 무리한 재정을 요구하는 감독이 아닌듯 유망주가 아니라면 괜찮은 가격의 적재적소의 베테랑을 좀 저렴하게 영입하는 스타일인듯해서 ; fa컵은 사실 epl의 상위 구단들은 우승을 노리지 않는 이상 어느정도 로테자원이나 2군을 돌릴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1/17 01:25
솔직히 팔때는 좀 아쉽다... 싶었는데 첫경기보고 띠용?! 했죠. 그 이후로도 좋진 않은거 같고... 이상하게 펩은 이적시장만 되면 거하게 삽질을 한번씩 하는거 같습니다. 바르셀로나가 한창 잘 나갈때에도 수비수는 사는 만큼 효과가 안나왔었죠. 치그린스키라던가....
17/01/17 01:45
키퍼는 이때쯤 제일 잘하는 전성기 급의 나이입니다. 좀 특수 직업인지라..
나이때문이라기 보단 이적된 팀의 커뮤니케이션이 잘안돼거나 적응 실패 급의 활약이라고봐야..
17/01/17 05:00
통념은 그랬는데, 최근에는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골키퍼도 다른 선수들과 전성기 연령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다른 포지션과 비슷하게 26-27세 즈음에 정점을 찍지요. 다만 다른 포지션보다는 노쇠화가 진행되는 속도가 느리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에서 브라보 20M 주고 산다고 할 때 이건 바르사가 크게 이득 보는 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브라보는 14-15에는 언터쳐블한 골키퍼였지만 15-16에는 그것만 못한 기량을 보여주었으며, 16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어이없는 사고를 치기도 했거든요. 게다가 이적 당시 33세. 이런 경우 어지간하면 앞으로 15-16보다 못할 일만 남았고 잘할 일은 거의 없는지라 20m의 가치는 결코 없는 선수였습니다. 물론 골키퍼 숫자 확보와 주전 경쟁 강화를 위해 한 10-15m 정도 까지는 줄 수 있었다고 봅니다만. 한 마디로 이미 노쇠화가 진행되고는 있었지만 과거 및 근년의 위명 + EPL에 비해서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라리가라는 리그의 특성 덕에 소문이 안났던 거고, 이로 인해 실제 기량보다 시장 가치가 높게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매각하는 팀 입장에서는 손절매할 적기였던 것이죠.
17/01/17 10:38
저도 초반의 의견은 신체적인 거라고 생각할때 어느정도 공감을 하지만 키퍼의 경험이라던가 팀워크적 측면도 있는거니까요.
제 개인적으론 공감이 반만 되는걸로.. 후반의 의견은 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 바르셀로나가 이득인 측면이라고 생각하고(브라보 판문제) 리그 적응기 또한있는데 (브라보의 리그적응기와 팀적응기.) 이미 잘하고 있던 조하트를 전술상의 이유로 사실상 버린측면은 문제가 있다 생각됩니다.
17/01/17 02:14
바뮌 선수빨이라고 해도 할말 없게 됬죠. 그렇다고 맨시티가 약팀도 아니고 돈을 안쓴것도 아니고 레바뮌급은 아니어도 손꼽히는 강팀으로 2600억 쓰고 구현 못하는 전술이면 그걸 하려는 감독이 문제라고 밖에는...
더 약한 선수진에 돈 덜쓰고 주어진 자원 극대화하는 전술로 잘나가는 콩테같은 경우가 진짜 좋은 전술이지 아무리 전술론적으로 깊이가 있니 가치가 있니 해도 월베급으로만 구현 가능하고 그 아래급에서는 평범한 전술만도 못하면 의미가 없죠. 지금 맨시티는 사실상 공략집이 나온 상황이라 앞으로 본인 철학과 엇나가더라도 현재 전술수정 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게 진짜 마지막 역전 찬스겠네요.
17/01/17 02:16
브라보는 적응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데 헤아도 린데가르드한테 반시즌 넘게 밀린적도 있을 정도로 EPL 쪽이 좀 특이하긴 하죠. 카리우스도 비슷하게 아직은 좀 두고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브라보 나이가 나이인지라, 적응할 때쯤 찾아오는 하향세를 어찌 극복할지가...
브라보도 문제지만 진짜 문제는 풀백 보강 안한거랑 스톤스라고 봅니다. 그게 진짜 실착이죠. 거기에 귄도간 시즌 아웃에다가 페르난지뉴 레드카드 2연벙은 뭐... 실책이 비운이 겹친 케이스라고 봐야죠. 아구에로 공백보다 페르난지뉴 공백이 훨씬 커보이는 전술이라.. 지금이 최저점으로 보이고 반등하긴 할거라 봅니다. 사실 우승이 멀어보일뿐이지 챔스권과 많이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따지고보면 2위랑 3점차입니다.
17/01/17 02:51
브라보가 바르샤에서 상당히 잘하기는 했는데, 막시즌 후반기엔 하락세였죠. 물론 하락세일때도 못하는건 아니었지만, 하락세 이전엔 선방 발밑 안정감 모든 면에서 단점이 없던 선수가 하락세가 오면서 실수를 하기 시작했으니...
근데 브라보는 롱패스 시도하면 과르디올라가 라커룸에서 빠따질이라도 하는건지 롱패스를 지나치게 아끼더라고요. 전방압박 들어올때 수비수들 극단적으로 낮고 넓게 포진해서 적이 압박해야 할 공간이 지나치게 넓어지게 만들었으면 그 빈공간을 이용하기 위해 적당한 길이의 롱패스로 한번에 2선으로 넘겨주던지, 아니면 수비수 간격 넓게 자리잡은 덕에 적이 압박해야 할 공간도 넓혀놨으니 숏패스를 '똑바로' 하던지 해야하는데 맨시티는 둘 다 안되더라고요. 일단 롱패스는 아예 안하니까 제낀다 치면 숏패스라도 골키퍼->센터백->풀백 순으로 유연하게 흘러가야 하는데, 지금 맨시티는 뭐 수비수나 골키퍼나 패스셀렉션이 최악이죠. 그리고 스톤스도 큰 문제라고 봐요. 리스크 있는 플레이를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수비진영에서의 리스크 있는 플레이는 성공률이 높아도 불안한데, 성공률이 별로 좋지도 않아서... 센터백 개인의 수비능력이 딸린것보다는 팀 차원에서 톱니바퀴 제대로 굴러가는게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했는지 풀백 출신이면서 킥력이 좋은 콜라로프를 컨버전 시도를 했는데, 킥력은 좋은데 축구를 못해서 -_-;;; 그리고 그 킥력이란것도 잘 활용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타겟팅 제대로만 하면야 킥은 좋은 선수니까 좋은 롱패스를 날리기는 하는데, 정작 타겟팅을 제대로 못잡는게 문제... 아무래도 평생 풀백으로만 뛴 선수니까 센터백 자리에서의 패스는 익숙하지 않겠죠.
17/01/17 03:06
성공가도만 달리는 감독은 재미없죠.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펩의 능력이 한번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브라보는 빌드업은 차지하고 유효슈팅 대비 실점률이 엄청나네요..같은 유효슈팅 조건이면 맨시티 수비진이 1:1찬스를 유독 많이 내주지 않은이상 공정한 조건이라보이는데
17/01/17 04:29
아직 리그 끝난것도 아니고 우승에서 아예 멀어진것도 아니라 쉽사리 결론내리기에는 뭐하지만
딱 하나 조하트 내친건 진짜 아니었다고 봐요. 기량이 그렇게 훅 떨어진것도 아니고 10년이 넘도록 헌신한 프랜차이즈를 임대라니...
17/01/17 07:45
뭐 우승은 이 경기 끝나고 펩 본인이 거의 포기 한 듯한 인터뷰를 해서...
조 하트 건은 펩의 스타일 상 나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펩은 본인의 철학에 안 맞는 선수는 프렌차이즈고 뭐고 상관없이 푸대접하다 내치는 걸로 유명했으니까요...
17/01/17 09:24
그래서 총체적 난국이죠... 평소에 하던대로 조심장 마음에 안드니 버렸는데 대체자라 볼 수 있는 스톤스 (잉글쿼터 면에서)와 브라보 (골키퍼 면에서)가 둘다 문제니... 즐라탄이나 슈슈 버릴때하고는 상황이 다른데 본인이 승승장구 해와서 그런지 본인의 철학만 고집하다 망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7/01/17 09:49
재밌는건 이번시즌탑6팀중 토트넘을 제외한 다섯팀이 센터백에 문제가생겻고 보강을햇는데
아스날 무스타피 첼시 루이스+탄코포변 맨유 바이+로호포변 맨시티 존돌 리버풀 마팁 저중 펩과 나머지팀의 결과는....
17/01/17 05:04
골키퍼한테 빌드업 찾는것만큼 공허한것도 없다고봅니다
골키퍼는 잘막고, 일정수준 이상의 골킥 비거리만 갖추면 그만이지 골키퍼가 빌드업에 관여해봤자 페널티박스 근처에서의 패스질인데 중요한건 수비쪽에서 횡패스, 백패스 돌리면서 점유율 올리고 자위하는게 아니라 상대진영에서 얼마나 치명적인 패스를 해내는가입니다. 골키퍼 빌드업은 이점과 거의 관계없어요
17/01/17 07:02
나이먹고 리그 바꾸는건 포지션 불문 큰 도박이죠.
30 넘어서 리그 트로피+득점왕 모으러 다니는 즐라탄이 대단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암만 키퍼 노쇠화가 여타 포지션에 비해 느리더라도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에 20m이나 쓴건 펩의 패착인듯. 적당히 발밑 괜찮은 영건 키퍼가 없는 것도 아니고, 발밑만 제외하면 탑급 골리인 조하트도 있는데 도대체 왜...
17/01/17 07:54
스톤스야 아직 젊고 가능성있다고 쳐도 지표를 봤을때 브라보는 epl에서 20등. 그냥 꼴지예요. 적응이 문제가 아니죠. 그냥 못함... 이럴거면 차라리 앵거스 건이라도 써보는게 나을 것 깉은데..
이러다 펩은 그동안 선수빨이었다는 소리 들어도 할말 없음.
17/01/17 08:31
갠적으로는 맨시티 수비의 가장 큰 문제는 주장인 콤파니의 부재입니다.
실점 중 가장 어이없는게 수비진의 실수로 골을 먹을 때죠. 제가 본건 스톤스나 페르난지뉴, 브라보가 했던 실수들인데 이때 누군가 지적해주면서 정신을 차리게 해야하는데 그런 선수가 없더군요. 오타멘디는 아직까지 이방인일 뿐이고요. 그래서 조하트를 더더욱 내치면 안되었다고 봅니다. 수비진들에게 소리칠 수 있을 팀에서의 위상, 실력을 갖추고 있었으니까요. 아니 더 나아가 올시즌엔 조하트가 주장이 되어 팀에 남아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존스톤스, 이 선수는 참 좋은 재능이지만 어려서 멘탈이 자주 흔들리는게 보입니다. 잘하는 경기는 참 잘하지만 못할때는 어마어마한 실수들을 하는게 문제죠. 지난 경기에서도 스톤스 자리에서 골이 많이 나왔는데, 그렇게 생각없이 나가려 할 때 조하트 같은 선배가 적절한 수비진 리드만 해줘도, 훨씬 더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을 겁니다. 어쩃든 스쿼드는 그가 정한거고 이제는 다음 경기 과르디올라의 생각이 참 궁금하군요. 갠적으로 현 상태의 팀을 가지고 높은 라인을 유지하면 손흥민을 위시한 빠른 축구에 털릴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준비를 어떻게 해올지 궁금합니다.
17/01/17 08:41
펩이 좋은감독인건 맞지만 분명히 역대급 스쿼드의 천운도 무시할 순 없죠. 그보다 고평가를 받았어서 문제지 스페인 최절정기에 스페인선수가 가장 많은 팀을 운영했는데 몇명있는 외국인 선수가 올타임 레전드.. 독일로 갔더니 독일 최절정기에 독일 선수가 제일 많은팀.
펩의 경우는 좋은성적에도 불구하고 이런 if와 호불호가 갈리는 배타적 모습때문에 한번 무너지면 팀구하기 어려울꺼라 봤는데, 그 시기가 빨리 오네요.. 생각보다.
17/01/17 09:18
유 월 유 우승한 스페인이 메시를 끼얹은 바르샤와
트레블하고 준단일팀인 뮌헨(여기서는 그마저도 챔스에서...)이면 성적을내도 뒷말이 안붙기어럅죠
17/01/17 08:42
저는 축알못입니다만.
펩은 뭐랄까.. 팀 우승에 관심없는 감독이 어디있겠습니까마는, 그에 앞서 자신의 전술을 시험해본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 펩은 자신의 실험을 시도할만한 팀으로 맨시티를 골랐고, 자신의 판단하에 선수들을 영입했겠지요. 인터뷰에서도 계속 자신의 철학을 밀고나가겠다고 했고 앞으로 이를 통해 승리를 취하려할겁니다. 그러다가 성적이 안나면 여타 감독들처럼 짤리겠지요. 당장은 감독직에서 잘릴 일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이번 시즌에 챔스권에 못나가도 감독직 유지는 할거라 봅니다만.. 만약 챔스 진출에 실패라도 하는 날에는 전력보강에 애를 먹기도 하겠지만 선수단과의 마찰이 더 우려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펩이 현재 최고 커리어의 감독이고, 최고의 전술가라고 해도 최고의 감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펩을 감독으로 쓰려면 비용이 많이든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시즌 보면서 '최고의 감독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17/01/17 09:29
펩 감독 본인이 승승장구 하다 보니 본인 스타일이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자신감이 나쁜 방향으로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바르샤나 뮌헨 시절에는 월클급 선수를 내치고도 (즐라탄, 슈슈같이) 스쿼드가 두껍고 리그에서 압도적인 위상을 가진 팀이라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에 비해 맨시티는 돈은 충족해도 바뮌 같은 압도적인 팀은 아닌데 바뮌에서 하듯이 마음에 안든다고 내쳐 버리면 답이 없죠...
17/01/17 10:02
다른걸 제쳐두고 댓글에 한가지 사항을 지적하자면 바르샤를 역대급 스쿼드로 만든건 누가 뭐래도 펩입니다.
이건 바르샤에 관심 있던 사람들이라면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죠. 잔부상 많던 메시를 금강불괴로 만들고 부스케츠 픽업해서 포지션 바꾸고 피케도 적당히 뛰어난 유망주-선수급에서 포제션에 대한 이해를 엄청나게 끌려올렸죠. 그 전에 레이카르트 이후에 계속해서 하강하던 바르샤를 끌어올린 건 펩입니다. 역대급 스쿼드가 펩을 만든게 아니라 펩이 역대급 스쿼드를 만든겁니다. 펩 이전과 이후를 보면 확실하죠.
17/01/17 10:23
그동안 운이 너무 좋았죠. 좋은 감독이기는 한데 좋은 감독에서 뛰어난 감독으로 인정 받으려면 멘시를 정비해서 어떤 상태로 만들어 놓느냐에 달려 있겠네요.
17/01/17 11:44
일단 보고 판단해야죠 리그 시작전이랑 초반에 그 누구도 첼시가 선두에 있을거라고 생각 안 했습니다 맨체스터 형제팀들이 1,2위 다툼할거라고 생각했구요 원래 펩 전술들 자체가 높은 전술 이해도 기계처럼 짜여진 후방 빌드업 구조가 필요한데 단기간에 될리가 없죠 펩은 누가봐도 선수를 자기에게 맞추는 감독이지 선수에게 맞추지 않죠 보통 이러면 독불장군이라고 까이는데 뭐 성적이 좋았으니까요
역대급으로 명장들이 모여서 순위 싸움은 재미납니다 기존 명장들이 어떻게 극복할지 재밌네요
17/01/17 11:54
풀백 문제가 연쇄작용으로 수비진 전체의 문제를 일으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사냐 제외하면 노쇠화가 많이 되어 센터백 라인과 골리가 부담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셋 다 짬 안 되는 선수들이라 다른 선수들한테 뭐라고도 못 하고 자기들끼리 해결보려고 하는데 서로 말도 안 통하는 것도 같고.. 그러다보니 이젠 팀웍뿐 아니라 개인기량마저 제대로 안 나오는 상황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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