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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5 03:56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특이점주의자라서 50 년 뒤에는 유토피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믿지만, 거기까지 가는 여정은 매우 고통스러울 것 같아요. 근데 왜 하필 우리가 그 시점에 있냐는.....
17/01/05 04:30
그런데 말입니다. 생산 및 서비스 직종을 대부분 자동화하면서 사람들이 전부 실업자가 되고 가난해지면 저렇게 대량 생산되는 제품은 누가 사게 되나요?
17/01/05 04:34
원문 마지막에 언급한 '기본 소득 받으면서 놀고 먹는' 것이 근미래의 모습 중 하나의 가능성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좋게 보면 로봇을 신 노예계급으로 사용해서 신나게 노는 거고, 나쁘게 보면 성취라는 개념이 사라지는 것이죠.
17/01/05 04:52
한 20년쯤 뒤에는 핵융합기술도 상용화수준에 와있을 것이니 에너지자원문제도 상당부분 해결될터이고 그렇다면 사람이 노동에서 해방되는게 정말로 그리 먼미래는 아니겠죠.
17/01/05 05:29
절대적인 삶의 질은 많이 오르겠지만 빈부격차는 더 심해질것이고 근로시간도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예를들어 자동차에 수많은 사람들이 종사하는데 인터넷, 유비쿼터스의 개념에선 진보가 있었지만 일반인입장에서 2,30년간 그렇게 달라진게 있나 싶습니다. 또 tv나 스마트폰의 성능향상이 그렇게 중요한가싶구요. 이런 산업적 투자가 계속 이루어질테고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교체할 필요가 없는 물건들에도 기꺼히 지속적으로 돈을 낼겁니다. 예를들면 vr이라던지 병을 체크해주는 키트라던지 말이죠. 건강을 위해 키트는 당연히 필수품이지만 키트업그레이드가 리스크회피에 있어 그렇게 큰 향상이 없더라도 사람들은 기꺼이 큰 돈을 지불한다는 말이죠.
17/01/05 06:57
강가에 앉아//아직 과격한 이상적인 주장 중 한 갈래일 뿐이지만, 자원의 분배를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에게 맡기자는 '인공지능' 공산주의 주장도 있기는 합니다.
17/01/05 07:41
일단 값싼 노동력이 설 자리를 잃겠네요. 중국이 제일큰 타격 아닌가...법인세랑 전기. 물 같은 비용 싼데 큰 자동화 공장 짓고 돌리는게 기업 입장에선 젤 낫겠네요.
17/01/05 08:26
빠르면 30년 늦어도 50년 정도면 소위 특이점이 올 거 같은데... 우리 세대 웬만하면 볼 수 있지 싶어요. 그때 내가 건강하게 그걸 누릴 수 있느냐는 그 이전 시점까지의 소득이 가장 중요하겠지만요..
17/01/05 10:28
50년 동안 돈을 열심히 모아서 젊은 몸(?)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젊어진 몸으로 다시 50년 동안 돈을 모아서 다시 젊은 몸으로 돌아갑니다. 이하 무한반복을 통해 수명이 무한 연장될수도;;;;
17/01/05 08:49
특이점이며 인공지능이 많은걸 대체한다고들 하시는데요, 그 지점까지 가는동안 그기술을 개발하는사람들의 원동력은 뭔가요? 무슨 유인이 있어야 개발을 하지않나요? 결국 특이점이 오면 모두가 같아지는데 특이점연구하는 기업들은 무슨 자선사업가인가.. 위아더월드 우리모두 행복하게 살아요 제가 열심히 개발해볼게요가 아닌이상...
17/01/05 09:28
오히려 빈부격차가 사라질수도 있죠 생산량이 무한대 수준으로 폭증하기 때문에 물질적인 소유로 위아래를 나누는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시대가 올수도 있습니다
17/01/05 10:33
희소가치 있는 것들은 결국 다 함께 못누립니다.
그때가 와도 크리스마스에 최고급 항공크루즈에 타는 건 일부겠죠. 대부분은 VR로 세계여행 하고요.킄
17/01/05 10:54
항공 크루즈 제작을 다 로봇이 하면 생산량 자체도 폭증하고 인건비가 없어 가격도 떨어져 일반 서민도 결국 탈수 있게 되죠 마치 19세기에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극히 일부였지만 1910년대의 뉴욕에서 마차가 사라졌던것 처럼
17/01/05 12:04
자동차를 모두가 타지만 그걸 끌고 모두가 하나 뿐인 최고급 호텔에 묵을 순 없죠.
모든 재화의 공급이 무제한이 될거란 말씀이신 것 같은데 전 인류 멸망전까지 그럴 일은 없다고 확신해서.. 인류에게 갑자기 탈역사적 종족변이가 일어나지 않는다면요
17/01/05 12:58
특이점이 진짜 온다면 세상의 패러다임들이 대격변이 일어나는거라 무슨일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을겁니다.
꼭 인공지능이 아니더라도 사람들 수명이 사라진다던가, 몸을 모두 기계로 대체가능하다던가 그런 세상을 생각해보세요. 지금 우리가 싸우는 많은 가치들이 그때엔 큰 의미없어져버림.
17/01/05 13:04
말씀하신 건 상상 가능하고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빈부격차가 사라진다는 건 상상도 안되고 실현 불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수명이 무제한 늘어나는 것도 몸을 더 좋은 기계로 대체하는 것도 돈과 권력이 있는 쪽이 우선일 게 명백하니까요. 그게 전 인류가 누리는 것이 된다면 또 다른 뭔가로 특권을 누리겠죠. 화성 이주든 우주 피크닉이든 시간 여행이든
17/01/05 15:00
개인적으론 자본주의도 영원한 패러다임이 아닌이상 빈부격차도 사라질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무슨 현재처럼 60억 인류가 있는데 전부 평등해지고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17/01/05 19:34
일일이 댓글 못달아드릴것같아서 여기다가..
특이점 오고 기본소득제를 실현한다는게 이상향 같아서요. 기술을 가진자들이 왜 굳이 일반대중들에게 기술을누리게 할것이며 특이점이 온다면 기본소득을 보장해줄 나라가 있을까도 싶고 로봇이 다하는데 말이죠 각국정부가 유지될까요? 기술을 가진 소수 기업이 적당히 살만하게 해줄게 옛다 기본소득 하고 사람들 사육할수도 있고 아니면 지구는 깨끗해야돼 닝겐들 없애자 하고 소수몇명 지네만 남고 청정지구로 만들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특이점이 오면 말그대로 잉여인 인간들을 굳이 기본소득까지 줘가면서 행복하게 할 이유가 없잖아요??
17/01/05 09:31
미래 학자들도 먼 미래에는 인류가 노동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올꺼라고 하는데
기술은 많이 따라왔지만 사회적 문제 때문에 아직은 먼 이야기 같아요
17/01/05 10:53
비유가 좀 이상하지만, 구직 시장을 일종의 침몰하는 화물선으로 볼 때, 제일 아랫칸에 라인 생산직, 그 바로 위에 캐셔같은 단순 서비스업, 그 위에 단순 사무직 대충 이런 순서로 물에 잠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차피 인류가 본 적이 없는 새 시대가 열리는 거라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죠. 누구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업율이 막 40% 뚫는데 본인만 직장 있다고 안전할 리도 없죠. 일단 밤길부터 조심해야.....
17/01/05 11:40
할 일이 없는 대다수의 잉여인간들은 고시원만한 정부주택(지하?)에 격리되어 최소한의 기본소득만 지급받으며
VR로 모든 욕구를 충족하면서 살아가고 직업을 가진 소수의 특권층만이 지상에 남아 파라다이스를 만들어 진짜 삶을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네요
17/01/05 12:06
근데 사실 VR 기술이 발달하면 지상의 파라다이스나 지하의 VR 이나 그게 그거라는.... 사실 정말 무서운 시나리오는, 특권층 보기에 잉여인간들의 존재 가치가 0 이라고 판단하게 될 때 그들이 '저걸 왜 굳이 기본소득을 주면서 살려둬야하지?' 라고 생각하는 경우죠. 엘리시움같은 블랙미러등에서는 그 정도까지 이야기를 진행시키진 않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인지라.
17/01/05 12:32
뭐 재미로 하는 생각이긴 하지만 크크
정말로 VR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면야 자손을 남기려는 사람들도 적어질 테고 자연스럽게 인구는 줄어들지 않을까요 인위적으로 잉여인간들을 처분할 방법이야 많지만 그 정도로 인류가 극단적인 사고를 할 것 같진 않아요 (후손들을 믿습니다..?) 인간이란 종족 자체는 소수의 특권계층의 자손 + AI가 선별한 일부 우수한 유전자만 남아서 종을 보존해 나갈 것 같고 기술 발전으로 생산량과 에너지가 대폭 증가한다는 가정이라면 굳이 화폐 형태로 기본소득을 보장할 필요 없이 최소한의 주거공간+전기+물+효율좋은 식료품 정도만 제공해도 살아가는 덴 충분하지 않을까 싶군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막연하게 현실을 동경하면서도 가상공간 속에서 일생을 보내는.. 뭔가 디스토피아 아닌 디스토피아 느낌이 나는군요
17/01/05 14:16
만약 그런 사회가 진화가 발생할정도로 충분히 오래동안 지속된다면 유전자의 노리개에 불과한 우리 개체들은 결국 유전자를 복제하고싶은 충동이 강해지도록 진화할거 같네요.
17/01/05 13:36
우리 "후손"들은 산업혁명 시대의 지금 우리처럼 확실히 편한 인생을 보내게 되겠죠. 우리요 ? 산업혁명시대 죽어나간 노동자들 누가 생각이나 해준답니까
17/01/05 14:01
저는 먹고 살 정도만 기본소득을 보장해 준다면 백수되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어짜피 혼자에다가 인터넷/게임/드라마/영화 보는게 취미. 가끔 돈 모이면 맛있는거 사먹고. 좋네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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