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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04 17:48:43
Name ZeroOne
Subject [일반] 문재인 현상에 대한 재미난 분석
kT7KFph.jpgUhe6BrW.png

문재인과 더민주의 지지율이 엄청나게 고공상승하고 있고 반면에 국민의당, 안철수등은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재미난 분석이 있네요.



http://gujoron.com/xe/795241

[ 정가에 문재인만 때리면 지지율 하락하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박지원이 가장 손해를 봤다. 문재인 건드렸다가 국민의당 지지율만 반토막 났다. 안철수가 유탄을 맞았다. 탄핵국면에 안철수가 눈에 띄게 잘못한 사실이 없다. 박지원이 문재인 때리면 안철수 지지율이 빠진다.

왜일까? 구조론으로는 집단의 의사결정비용이다. 의사결정구조를 복잡하게 만들어 국민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이 있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 하는 심보로 3년으로 대통령 임기단축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걸로 국민을 피로하게 했다는 사실을 그들은 모른다. (후략)]





간단히 요약하자면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의사결정구조를 복잡하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주는것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데

지금처럼 촛불시위에 천만명 가까이 모인 상황에서 이들이 원하는건 그저 박근혜 최순실을 단죄하고 그 부역자들을 척결하라라는 건데

내각제 나오고, 이원집정부제 나와주시고, 임기단축론 나오고 하는게 쓸데없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만 준다라는거죠.



국민들이 개헌을 70%이상 원하지만 대다수가 대선 후 개헌, 척결 및 개헌을 요구하는걸 보면 지금 국민들에게 가장 우선이 되는건 박근혜 최순실 무리들에 대한 단죄입니다.

이것만 제대로 해준다면 문재인이 당선되던 다른 누구가 당선되던 별 상관이 없죠.


그런데 자꾸 무슨 내각제 개헌이 나오고 임기단축이 어쩌고 저쩌고 하고 제3지대 통합이 나오고 이원집정부제 나오고 하면 국민들은 피곤해집니다. 가뜩이나 예민해진 상황에서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건 스트레스만 받게 만드는거죠.


  [구조론은 단순 물리학입니다. 자동차가 속도를 받으면 당연히 핸들이 무거워집니다. 국민은 문재인이 이뻐서 특별히 지지하는게 아닙니다. 어렵게 일구어놓은 판을 흔들려는 일체의 시도에 대해서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것입니다. 구조론은 마이너스입니다. 국민은 문재인에 지지를 플러스하려는 것이 아니라 판을 흔들려는 일체의 시도에 마이너스를 하는 것입니다. 매우 신경질적으로 말이지요. ]


박지원이 제대로 국민의당 지지율을 까먹고 안철수가 그 유탄을 고스란히 받은것도 박지원이 2일 탄핵 반대하고 jtbc뉴스룸 나와서 개헌 이야기 꺼냈기 때문일겁니다.

국민들은 빨리 박근혜 탄핵하고 몰아내고 싶은데 탄핵 미루고 뜬금없이 개헌 이야기를 꺼내고 있으니...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국민의당, 박지원은 그래서 지지율이 떨어지는거고 개헌 운운하는 손학규, 김부겸, 김종인등도 별 지지를 못받는거죠.

반면 문재인과 더민주는 무슨 임기단축이냐 단죄하는데는 5년도 힘들다. 그냥 원래 대선대로 그대로 가서 확실하게 박근혜 정부 단죄하고 개혁할건 개혁하고 개헌 하겠다로 나오니 지금처럼 높은 지지를 받는거죠. 깔끔하잖아요.



내각제를 하건 이원집정부제를 하건 개헌을 하건 다 국민들 상당수가 경험을 해보지 못한것들이고 따라서 뭐 어떻게 될지 상상을 할수가 없어요. 그냥 내가 원하는게(박근혜 최순실 단죄) 제대로 이루어질것인가 불안감만 커지는거고 그래서 반발만 심해지는거죠.





p.s 문재인이 경남으로 가서 45분간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했군요.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6952663

기자회견에 대한 자세한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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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쏭
17/01/04 17:52
수정 아이콘
멍청한거죠. 아직도 옛날 방식을 쓰고 있는..
Candy Jelly love
17/01/04 17:53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원은 황교안총리한테도 밀리네요.
뭐 이것도 반등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참 아쉽습니다.
인식의노력
17/01/04 17:54
수정 아이콘
이런 분석은 국민 개개인을 단위로 삼지 않고 국민 전체를 단위로 삼았을 때 가능한 것인데, 결국 이런 방식으로 설명한다면 정치인들이 인기를 얻기 위해 단순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것이 그간 우리 정치계에서 친일과 친북으로 상대방을 모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행태로 나타났던 것이죠.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설명하건, 어느 부분에서 만족을 느끼건 전부 자기 마음입니다만 한 번 받아들인 설명방식은 앞으로도 버리지 말고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츠나
17/01/04 18:04
수정 아이콘
저도 생각해본 부분이지만 국민 대다수의 생각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 일치단결 되었을 때, 적당한 무관심과 관심이 복합되었을 때 각각의 대처방법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일치단결 된 상황에 가깝고 단순하게 가야할 때죠.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정치인들이 낮은 포복으로 기어야할 시점이고 콧대 높이고 내 말 따르면 잘 이끌어준다는 식의 태도는 마이너스가 된다고 봅니다. 국민의당 특히 박지원이 주로 그런 태도를 보였고요. 과거의 다른 때였다면, 혹은 지금의 사태가 어떤 식으로든 극복되거나 흐지부지된 미래의 어느 시점이라면 또 통했을 수도 있겠지요.
F.Nietzsche
17/01/04 18:21
수정 아이콘
'구조의 단순화'와 '단순화의 컨텐츠'를 동일 시 하여 생각하니 이런 말을 하는거죠.

구조의 단순화를 이 시점에서 친일, 친북으로 왜 엮습니까...

정치행동의 하나하나는 복잡성을 띠고 있겠지만, 정치인들의 비전은 복잡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단순한 비전은 실행력을 가지기 쉽지만, 어설픈 복잡성은 본질을 숨기는 도구가 되지요.
인식의노력
17/01/04 22:10
수정 아이콘
글은 제대로 읽으셨는지..
복잡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데 글과 전혀 상관없는 정치인의 비전은 왜 나옵니까.
이 분석대로라면 스트레스를 주지 않아야 지지율 하락을 막는다는 것이고, 그게 비전에 국한되느니 어떠니 하는 얘기는 그냥 자의적으로 판단하셨을 뿐인 것 같네요. 분석에 대한 반박은 반박으로서 의미가 있을 뿐 또다른 컨텐츠를 함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거든요. 그 말은 즉, 복잡성의 국면을 컨텐츠와 비전으로 설령 구분해서 보는 것이 정설이라 하더라도 제 윗댓글을 위와같은 방식으로 재반박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F.Nietzsche
17/01/04 22:32
수정 아이콘
상황의 단순화가 주는 강점에 얘기하는데, 친일 친북 같은 얘기를 하니 그러죠.
단순함의 강점을 강조하는 글에, 무엇으로 인한 단순함인지 나열하는 것은 핀트가 전혀 어긋나는거죠.
단순함은 친일, 친북과 같은 프레임으로 선동하기 좋으니 단순함은 좋지 않다는 주장인가요?
무엇에 관한 단순함인지는 이 글에서 논하지 않고, 단순함은 그 자체로 미덕이라는겁니다.
인식의노력
17/01/05 08:15
수정 아이콘
무엇이 단순함인지 나열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함이 정치인에게 가져다주는 이로움을 여태까지 정치인들이 어떻게 활용해왔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좋고 안좋고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달리 생각할 것이고, 적어도 이 상황에서 저런 논리 끌어다가 기분 좋아좋아졌다면, 다른 편에서 단순함으로 무장해서 인기 끌 때도 납득하라는 얘깁니다. 그게 경계되면 그냥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걸 좋아하면 될 일이지 이런 논리까지 끌어와서 신나할 필요는 없죠. 이렇게 논리를 끌어와버리면 나중에 극단적인 단순함을 비판할 수 없어지는건데요.

개인적으로는 상대를 비난하기 위해서, 혹은 자기를 포장하기 위해서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을 경멸합니다.
세상은 다차원의 가치로 이루어져있기에 한 측면에서의 옳은 행위가 다른 측면에서는 잘못될 수 있고, 그렇기에 마음먹고 찾으면 잘못된 것을 찾지 못할 수가 없거든요. 복잡한 논리는 자기 편을 경계하거나 남을 이해하기 위하여 사용되어야지 이 글쓴이님처럼 사용하면 결국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은 뭘 해도 안된다는 결론만 강화될 뿐 생각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알테어
17/01/04 17:57
수정 아이콘
김부겸이 요새 문건으로 친문 및 당주류를 엄청나게 비토하고 나섰는데..
김부겸은 지지율이 1프로도 안되서 더 떨어질 지지율이 없네요 하하하
noname238
17/01/04 17:58
수정 아이콘
87년 6월에도 5공에 결정타를 먹였던 넥타이부대는 호헌 철폐 이후 직선제 만으로도 그럭저럭 만족하는 분위기였죠.
스스로를 혁명의 전위라고 생각하던 학생운동 세력은 6월 항쟁의 초기에 그토록 많은 공을 세웠음에도 점차 대중과 유리되면서 결국에는...
17/01/04 18:00
수정 아이콘
개헌이니 임기단축 운운하는 정치인들이 참 얼간이인게... 극도의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면 그 다음 수순으로 안정성을 찾는게 사람 심리입니다. 문대표는 지금 자신이 그 안정성이 월등하다를 PR하고 있구요. 우리 반문연대들은 대선에 이기겠다는 생각들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 개헌떡밥은 설마 문재인이 대통령 당선 이후 프레임으로 개헌파를 후려치겠느냐는 참으로 순진한 망상 때문인데... 막말로 대청소를 공약한 대통령이 자신의 권위를 흔드는 개헌파를 곱게 봐줄리가 없거든요. 문대표가 웃고 다니니 정말 우스워 보이는가 봅니다. 정작 문대표와 대결하다 쫒겨난 인간들을 모으면 교섭단체가 넘어가는데 말이죠.
17/01/04 18:02
수정 아이콘
그냥 이미 대선은 다 포기한거 같아요.
그래서 자꾸 내각제 개헌이니, 대통령의 권한을 줄여야 한다니, 임기단축을 해야한다니 꼼수만 노리는거죠..
-안군-
17/01/04 18:01
수정 아이콘
꼭 특수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대중은 단순명료한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언론인들과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복잡한 것들을 최대한 단순명료하게 대중들에게 인식시켜 주는 것이지요.
그걸 악용해서, 색깔론이나 지역감정 등으로 이득을 보는 짓거리를 많이 해왔던게 사실이고요.
이제는 그런 식의 술수가 아닌, 진실과 거짓, 정의와 부정, 상식과 비상식을 명확하게 가르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소와소나무
17/01/04 18:02
수정 아이콘
45분간 기자회견이라는 단어를 보자니, 박근혜가 단 5분만이라도 멀쩡히 기자회견을 할 능력이 있었다면 나라 꼴이 이모양은 아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17/01/04 18:02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도 힘들어, 피로감이 극도로 높아, 계란이 너무 비싸, 감자도 당근도 너무 비싸고 대출 있는대로 받아서 부동산 산 사람들은 불안해서 미치고 팔짝 뛰겠는데 거기에 개헌이 어쩌고 하니 짜증만 나지요.
분석이 재미있네요.
어니닷
17/01/04 18:04
수정 아이콘
지금 저의 심정(+주변 사람들)의 심정을 정확하게 대변하네요.
개헌론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이것입니다. 뭣이 중한디? 뭣이 중한디~~
17/01/04 18:07
수정 아이콘
개헌 얘기 들을때마다 왜 눈앞에 있는걸 당장 고치려하지 않고 복잡하게 돌아갈려고하지?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막연했던 의문을 좀더 구체화시켜주시는 말씀이시네요.
아라가키
17/01/04 18:08
수정 아이콘
트위터 기록이 뻔히 남는데 신나게 민주당 까다가
"더이상 국민의당 공격말라 " 이떤 트윗이나 날리고 있으니
17/01/04 18:09
수정 아이콘
1. 보수언론에 왜곡된 기사가 난다.
2. 익명의 유출자가 있다
3. 민주당내 비주류 인사가 그 왜곡된 기사에 기대어 당내 비난을 한다
4. '아 저 놈들 또 지들끼리 싸우네' 지지자들, 국민들 한숨
5. 지도부 리더십 하락, 평판 하락, 당 지지율 하락, 비주류 입김 강해짐

호남토호와 김한길같은 구태세력들이 내부총질 해온 패턴이라던데
김부겸과 박용진도 똑같은짓하고 있습니다. 개헌반대하는 더민주 주류패권에 대항한다는 구실로요.
동원사랑
17/01/04 18:10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박 선거운동할 때 '개헌의 적기는 현직 대통령이 한 번 더 했으면 할 때'라면서 개헌 반대한게 기억나네요.
이 양반도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사람.
엘케인82
17/01/04 18:17
수정 아이콘
오버워치로 보자면 국민들은 정치인에게 수레 를 밀어서 B지점까지 가라는 요구하고 있는데

문재인의 경우에는 라인하르트를 픽해서 화물을 밀고 딜러진 보호하고 있는 느낌이라면

개헌파들은 한조를 픽해서 적수비를 짜르겠다고 하지만 정작 수레가 움직이지 않는 느낌입니다
17/01/04 20:32
수정 아이콘
한조의 악명이 얼마나 높은지 오버워치를 한판도 안해봤는데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감...
좋아요
17/01/04 18:19
수정 아이콘
적어도 탄핵 반대 여론에 있어서 0순위는 박근혜-최순실 세력 척결이죠. 0순위 박근혜-최순실, 1순위 우병우-김기춘. 3순위 문고리 삼인방~~~ 뭐 이런 느낌이랄까. 다른 논의를 끌어오는게 여의도 정치 공학적으로야 매력적일지 몰라도 그걸 지켜보는 입장에서야 뭐...-_-)) 그다지 섬세한 분석도 필요없다는.
17/01/04 19:41
수정 아이콘
문재인의 대북관이 마음에 안드는 분들이 분명 있는건 사실이지만, 대북관은 지금상황에선 4순위 5순위밖에 안되죠. 0순위로는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각종 비리고리와 병폐를 싸그리 잡아서 족쳐야 하는거고 이점에 있어서 문재인이 확고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대북관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오르고 있지요.
花樣年華
17/01/04 18:21
수정 아이콘
개헌론자들은 비겁합니다. 거창한 대의는 있지만 방법론이 없어요.
개헌하자. 좋아요. 그럼 어떤 방식의 개헌을 할 겁니까?
권력구조만 핀포인트로 할까요? 아니면 이참에 이것저것 다 손을 볼까요?
권력구조만 핀포인트로 하자 칩시다. 4년중임입니까? 내각제입니까? 이원집정부제입니까?

이런 얘긴 다 쏙 빼놓고 다 개헌특위에서 합의하면 되니까 일단 개헌할 사람 손들라고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게 개헌하자는 소리인가요?
아니면 지금 나 혼자 힘으론 절대 문재인 못 이기니까 문재인 반대하는 사람 손들라는 소리인가요?

뭘로 개헌할지도 안정해놓고 일단 다음대통령은 개헌해야 하니까 무조건 3년...
이런 헛소리나 하고 있으니 퍽이나 국민들이 곱게 보겠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가 박근혜를 만들었다지만
내각제로는 이정현, 서청원, 김진태, 최경환이 총리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사퇴하세요! 외친 그 양반도 총리가 가능하죠 크크;;)

이 글에서 분석하는 게 일리가 있어요.
과정이 잘 정리가 되어있고 국민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의 개헌론이라면 아마 반응이 지금과는 사뭇 다를 겁니다.
하지만 지금 개헌론을 꺼내는 사람들 중에서는 그런 사람이 거의 보이질 않아요. 피곤할 따름이죠.
거믄별
17/01/04 18:27
수정 아이콘
맞는 말 같기도 하고...재밌는 분석이네요.
촛불집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국정을 농단한 사람들이 처벌받기를 원하는데
거기에 대고 개헌해야한다느니 상대 정당 대선후보를 비난하니... 반발할 수 밖에요.

정말 국민이 원했던 것은 탄핵소추안 발의하고 통과시키고 헌재에서 탄핵소추안이 인용되기를 바라고 있죠.
거기에 최순실을 비롯한 박근혜와 그 일당들이 저지른 짓에 대해 검찰과 특검이 밝혀내고 처벌하기를 원했거든요.
그걸 읽지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다 역풍을 제대로 얻어맞은 것이 새누리당(비박계)과 국민의당이었죠.
아린사랑
17/01/04 18:40
수정 아이콘
구조론... 아버지가 근 10년 가까이 물고 빠시고 책도 주시는데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크크

확실한 논리/논증 보다는 그럴듯한 비유가 더 많고 솔직히 필력이 어마어마한지도 잘은...
DenebKaitos
17/01/04 18:49
수정 아이콘
대중의 정치적 성숙함이 어느때보다 증가하여 예전처럼 왜곡된 일부 언론과 일부 인사의 영향을 덜 받게 된 것도 크죠. 거짓말과 근거없는 선동에 지친 국민들이 팩트를 찾고 정보를 가려서 선별할 줄 아는 패시브 능력이 이번 일을 계기로 장착된것 같습니다.크크
17/01/04 18:52
수정 아이콘
개헌 부르짖는 무리가 웃긴게, 지들끼리 개헌 짝짝꿍 하면 통과되는줄 아나 봅니다.
17/01/04 19:06
수정 아이콘
크게 어떤 학설을 들이대는것보다

그냥 눈앞의 분노가 너무 뻔하잖아요.

박근혜 및 그 부역자 처단, 사회 병폐 척결

거기에 대한 이야기보다 딴쪽으로 이야기가 새니까 짜증나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죠.



어쨌든 사회 병폐 척결까지는 몰라도 박근혜 및 그 부역자 처단이라도 빨리 되야 되는데, 정치권에서는 개헌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 사실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여튼 문재인 전대표 인터뷰도 아주 깔끔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JTBC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 이후에 뭔가 각성한게 아닌지 그 뒤부터는 상당히 클리어하게 인터뷰 하더군요. 좋은 행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아주 쉽고 깔끔하게 얘기하는게 최선이죠. 이재명 시장이 뜬 이유도 그런점이구요.
그러지말자
17/01/04 19:17
수정 아이콘
목적지가 다 다른 사람들도 일단 기차역에는 모이죠. 기차역에 여러사람 모였다는 사실만으로 뭔가 엄청 대단한 합의라도 일궈낸양, 시대정신의 명령인양 포장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역겹습니다.
..그래서 너네 어디로 갈건데?
바스테트
17/01/04 19:27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필요없고
당장 눈앞의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그 부역자들좀 다 처잡아달라는 건데
저치들은 정치적인 계산으로 한 다섯수는 앞에껄 보면서 정작 직면한 눈앞의 거는 무시하고 있으니 그런거죠
그 형태가 개헌과 기승전문으로 가고 있는거고 그러니깐 반사적으로 문재인이 더 지지를 받는겁니다.
(물론 단지 이거뿐만은 아니지만요)
꼬마산적
17/01/04 19:28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9&aid=0003867696
매경은 아직도 정신 못차렷네요
하마터면 속을뻔 햇네 와!
그러지말자
17/01/04 19:30
수정 아이콘
제목낚시 쩌네요..크크크크
샌달신을때 양말도 신어야 하나? 100% 그렇다고 대답. 답변자들이 양말 소매업자 이런 느낌..
17/01/04 19:38
수정 아이콘
비리로 얼룩져버린 전임 정권과 대비되는 "깨끗함"을 무기로 전략을 짜는건 썩 좋아 보이는 전략같습니다.
누구보다 깨끗하다고 할 수 있는게 야권에선 문재인 대표만한 인물이 없으니까요. 대북관이 어떻다고 하기 이전에 우리나라의 악질적인 병폐부터 잡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더 많을겁니다. 그점에서 5년도 부족하다는 워딩은 참 마음에 드네요.
17/01/04 19:41
수정 아이콘
최순실 게이트 이후로 후보중 안철수가 맘에 들었는데 당이 이럴줄 몰랐씀돠
17/01/04 19:44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탄핵정국 행보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죠. 이재명에게 선수를 빼앗기긴 했지만, 그래도 줄곧 탄핵을 주장하였고 2일날에도 반드시 탄핵을 해야한다고 했구요. 게다가 개헌관련 해서도 대선후에 하자는 얘기를 하기도 했었죠.
17/01/04 21:2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안철수의 행보는 군더더기가 별로 없는데 이젠 실권이 없다는걸 다들 알아버리셨네요.
웨인루구니
17/01/04 22:04
수정 아이콘
안타깝습니다. 안철수 행보는 괜찮았는데.. 박지원이가 있을 줄이야
꼬마산적
17/01/04 20:49
수정 아이콘
틀림과 다름
17/01/04 21:30
수정 아이콘
17/01/04 21:57
수정 아이콘
정치시즌이긴하네요 추억의 서프라이즈 멤버들이 다시 등장하는거보니까요 김동렬에 저윗글에는 공희준에 ..변희재도 등장하려나요.
내일은
17/01/04 22:19
수정 아이콘
87년에도 그랬습니다. (당시) 4천만 국민들이 원하는거야 실제로 4천만개의 방향이 있겠지만 그 국민들이 합의할 수 있고 동의할 수 있는건 직선제 개헌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엄연히 독재 정권의 2인자 였던 노태우였지만 그 직선제 개헌을 자기 이름을 걸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줬으니까 대통령에 당선 될 수 있었던거죠. YS와 DJ는 국민이 가장 원하는건 직선제 개헌이라는걸 몰랐는지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의 뜻이 '자기의 당선'에 있다고 봤으니까 아주 사이좋게 20%씩 갈라먹었던 겁니다.
광장에 몇백만의 국민이 모였을 때 몇백만개의 생각이 있었고 그 중에는 분명 어느정도 개헌을 염두에 둔 사람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그 사람들이 합의할 수 있는건 딱 두가지 정도 였던 겁니다. 대통령 탄핵 + 그 일당들 단죄

정치인들이 하는 가장 가증스러운 망언 중 하나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출마 어쩌고 저쩌고' 인데... 지금 당장 지지율 1위 달리는 문재인 조차 30% 정도인데 그정도도 안되는 사람들이 국민의 뜻 어쩌고 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국민의 의지로 포장하는건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

단수로써의 국민이 아니라 복수로써의 국민은 그렇게 복잡한 의지를 가질 수 있는 단위가 아닙니다. 고작 해봐야 '일단은 지금 이대로 가보자' 내지는 '안되겠다 갈아보자 혹은 바꿔보자' 정도의 의지로만 파악할 수 있는 단위죠. 그나마도 대개 50~60% 정도 일 떄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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