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2/23 01:36
돈많은 기득권들이 저러는거 보면
만약 저들 입장이 되면 저리 갑질할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약자 입장에서 저런 짓거리들을 욕하지만 돈냄새 맡으면 나도 저렇게 쓰레기가 될까?? 한번 알아보게 돈 좀 잔뜩 쥐어봤으면 좋겠네요.
16/12/23 01:40
저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더 주목받기 쉬우니 노출이 더 잘 되서 그렇지
사람 상대하는 직업 하다보니... 만원 내고도 갑질 하려는 사람들 넘쳐납니다... 저 쓰레기는 돈이 없었어도 어디선가 갑질할 사람이에요...
16/12/23 02:49
비슷하게 경험을 하실 수 있는 곳이 군대...
한없는 을에서 한없는 갑까지 경험하실 수 있는 곳.. 기억을 되살려보면 그놈은 그놈이고 그분은 그분인 걸로.. 전 그놈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제 생각으로는.. 사람인지라 얄팍하게도 달라지기는 하더군요. 빠릿빠릿 에이급 소리들으며 지내다가 편하고 싶다..(그래도 양심이 있으니)나만 편하지는 말고 모두 편하자.. 라는 느낌으로..
16/12/23 08:05
주전자님은 그러시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저의 경우는 장담 못하겠네요.ㅠㅠ 인간의 본성은 그 처한 상황과 환경에 맞게 변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16/12/23 08:51
권력이나 힘이 주어지면 사람이 변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모든 기득권이 저렇지는 않죠
사회적인 약자계층에서 오히려 자신보다 더한 약자에게 저런식의 갑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6/12/23 01:40
위기 대처 능력 미달 이라는 말이 나올때마다 생각이 드는게
그러면 우리나라 기업 서비스업종에서 저런상태에서 뭘 할 수 있는지요? 갑질이 몸에 베어있는 기득권 마인드도 기내에서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 큰돈(?)내고 비행기 타는데 이정도는 해줘야하는거 아니야? 또는 이정도 서비스는 당연한거 아니야? 이런 마인드가 생각보다 너무 많습니다.
16/12/23 01:44
근데 저거 보니까 퍼스트클래스가 아닌 것 같은데... 비즈니스나 이코노미 타고도 저런 식의 사고가 가능한가보군요
솔직히 저건 기득권의 갑질이라기보다는 그냥 서비스업에서의 진상, 근로자 멸시에 가깝다고 봅니다
16/12/23 08:55
저도 이게 가장 큰 문제인 것같습니다.
다른 장소도 아니고 비행기 안에 운항중에 있던 일인데 취중이든 말든 엄벌에 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중이든 필름이 끊겼든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이면 주사를 부릴지 언정 저런 난동을 벌이진 않습니다. 이런 솜방망이 대처가 또 다른 사건을 키운다고 생각합니다.
16/12/23 10:21
집에 보내준게 무죄방면이 아니라 불구속 수사구요.
구속 수사를 하지않은 이유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으며 신원이 확실하고 도주 우려가 없을때 불구속수사를 하는데 해당 조건을 전부 갖추고 있어요. 술하고는 관계없이 이미 전과가 있으니 가중처벌은 될껍니다.
16/12/23 18:59
그렇군요. 저는 수사를 안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소한 술을 마셨다는 게 감형이 아니라 가중 처벌의 사유가 되면 좋겠네요.
16/12/23 02:10
엊그제 뉴스에 꽤 보도되긴 했죠. 그런데 저런 기내 난동사건이 1년에 200건이 넘게 발생한다더군요. 리차드막스가 연관되어 있어서 보도가 된것같네요.
16/12/23 02:17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6122201553
이거 보다 "여기 대기업 자제분 있습니까?"에서 빵터졌네요
16/12/23 02:44
이번 난동사건 알려지고 나서 전직 댄공 승무원 남편이 쓴 글을 어디선가 보았는데,
저런 경우 기내 안전을 위해 승객 제압? 또는 조치를 적시에 하는 순간, 그 승무원의 앞날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더군요. 승객에게 안전 매뉴얼 진압을 했다가 그 승객한테서 컴플레인 들어오면, 그 승무원은 인사조치 기타등등.... 저 항공사 직원으로서는 그저 당하고 참는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게 국제적인 기준에선 기내안전확보 미조치에 해당하니까 이렇게 세계적으로 논란이 된건가봐요.
16/12/23 03:20
좋은 서비스란게
회사 이미지 관리하려고 승무원들이 불이익이나 부당한 상황, 진상 갑질 손님을 감내하도록 하는게 아니라 다른 고객들에게 갈 피해를 막고 안전을 보장해주는 건데 말이죠
16/12/23 05:40
와 4시간동안 저럼 난동꾼 대처가 이따위밖에 안되냐고 승무원한테 제가 저렇게 성질낼거같습니다... 저 나쁜놈인가요. 비싼돈내고 탔는데 주위가 저렇게 계속 소란스러우면 짜증도 MAX일듯...
16/12/23 08:05
머리에 정이넘치는 회사 자제 분이시군요!
한국이 임직원을 갈아넣는 서비스정신이 최고일지는 모르겠지만, 쌍방간의 권리 보장과 의무이행은 최저인것 같습니다. 저 짓거리를 다른나라에서 했어야 그 치과의사처럼 징벌을 받을텐데, 우리나라에서는 당분간 여론 조리돌림받고 벌금내고 땡이겠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니까요. 게다가 이건은 대한항공 망신이기도해서 언론에서도 잘 다루지 않죠.
16/12/23 09:58
리플을 보시면 매뉴얼대로 제압하면 진상이 컴플레인->해당승무원 불이익이라고 나와있죠.
일단 거지같은 시스템부터 뜯어고쳐야 할듯 합니다.
16/12/23 10:03
허참 댓글달아주셔서읽어봤는데상식적으로너무어이가없어서 선뜻믿기어렵네요 네시간동안난동을피워서주변승객들이피해를봤다면그사람들이훨씬더많이컴플레인걸거같은데
16/12/23 11:19
진상은 컴플레인도 잘함..옆에서 참고 있는 착한 승객들은 컴플레인도 잘 안함.. 진상에게 유리한 서비스구조로 가는 이유죠. 커피나오셨습니다 같은 이유 ㅜㅜ
16/12/23 10:18
사람의 본성이고 그걸 교육과 사회 시스템을 통해서 제어를 해야합니다.
먹고 살기 바뻐서 그런 제어에 대한 부분이 미흡한게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구요. 집권자들은 자기 배불리는데 바뻐서 이런 부분 챙겨 줄 생각도 안하고 언론은 그들의 기분이나 맞춰주면서, 국민성을 운운하면서 책임을 국민 전체에게 돌려버립니다. 국민들은 거기에 놀아나서 나는 안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원래 쓰레기구나 하는 묘한 자괴감+우월감을 가지고 정부,언론을 두들기려 들지 않고 헬조선,국민성 이러면서 자신들을 비하하기 바쁘죠.
16/12/23 10:28
그 생각을 안해본바는 아니지만...그런식으로 생각하게되면 국민의 모든 악행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국민성이 이렇게 된건 정치가, 언론 등 때문이다..이런 식으로. 천민자본주의는..지금 이 나라나 중국 등 급속히 부를 축적하게 된 국가의 국민들이 자주 보이는 모습이라고 보고요. 님 말씀대로 자본누적의 상승이 교육 수준의 상승을 따라가질 못해서 이런 일들이 자주 보이는게 아닐까 하는.. (공무원, 사기업 막론하고 저런 진상들 제대로 처벌은 커녕 저들 비위 맞추는것에 익숙해진 시스템 자체도 문제고요)
16/12/23 11:17
정치가,언론을 탓하자는게 아니라 정치가,언론을 때려야 한다는 겁니다.
집권층,언론등이 자기 역할을 잘 하도록 국민이 매질을 해야하는데 우리는 그러지를 못했죠. 이러니 시스템이 잘 갖춰질리가 없습니다. 악행의 면죄부를 주는건 절대 아닙니다. 악행은 당연히 처벌을 해야하고 그 악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처를 해야하는데 이걸 국민의 탓으로 돌리면? IMF가 국민의 방탕한 생활로 벌어진거니 허리끈 졸라매야 할까요? 이게 문제라는 겁니다. 천민자본주의는 결국 돈가질 자격이 없는 이들이 돈을 가지고 힘을 쓰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이 돈을 통한 권력을 무책임하게 쓰지 않도록 국가가 교육과, 사회 시스템을 통해서 제어를 해야지 이걸 가지고 있는 놈들이 천해서 그런거라고 가진이들에게 자격을 요구하는 순간 이건 자본주의를 빙자한 새로운 계급재재의 탄생이라고 생각해요.
16/12/23 10:52
이제부터 난동꾼 나왔는데 제대로 조치를 안하면
남은 사람이 모두 컴플레인을 걸자구요 난동꾼 1명 컴플레인 vs 나머지 컴플레인 하면 항공사도 어쩔 수 없겠죠
16/12/23 12:15
그러면 항공사에서는 그저 "해당 비행기 탑승 승무원팀이 컴플레인 받았다" , 그것도 엄청 많이 받았다, 로 처리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컴플레인 내용에 대한 고려나 참작은 없어보여요. 컴플레인이 들어오기만 하면 승무원의 개고생이 시작된다고 하니까요.
16/12/23 11:04
자본주의, 민주주의 가장 더러운 부분을 보여주네요. 국격이 상승 합니다.
손석희씨가 앵커브리핑에서 그들은 천박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 인가 뭐 이렇식의 말을 했는데 한번 쯤은 천박하고 무식해 보여도 싹 잡아서 죽이고 시작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