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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6 08:23
경제 쪽에서는 월가 쪽 인사들을 대거 기용했죠. 트럼프 정체가 도대체 뭐냐 가지고 여러 예측들이 많았는데 경제, 외교 관련 인사나 정책 등에서 그냥 공화당 강경 보수 정도 성향의 모습이네요. 세계를 놀라게 한 미국 대선이었는데 싱거운 결말입니다.
16/12/06 08:52
선거 때 나온 모습을 그대로 가져가면 그게 더 문제일 것 같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한다고 한 이상 우리나라를 신경 안쓸순 없을테고, 현 상황도 계속 주시하고 있겠죠. 박근혜 퇴진 여론 형성에는 그래도 나은 상황 아닐까요?
16/12/06 11:56
몇달전에 뉴욕타임즈에서 트럼프의 부통령 선정과정에 대한 기사가 나왔는데 여기서 흥미로왔던 점이 트럼프의 아들이 부통령 후보직을 경선때 라이벌이었던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에게 제안하면서 나왔던 대화의 내용입니다.
트럼프 주니어가 케이식에게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이 될 생각이 있냐고 운을 떴고 케이식측에서 그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묻자, 트럼프 주니어는 부통령이 미국의 외교/국내 정책의 수장이 될거라고 답했습니다. 케이식측은 그럼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써의 역활이 무엇인지 물어보았고 그러자 나온 대답이 가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거죠." 그 당시만해도 트럼프의 최측근이었던 폴 매너포트가 5월에 허핑턴포스트와 인터뷰를 했는데 그는 트럼프가 대통령직의 임무 중 수행하기 싫은 부분은 부통령에게 떠넘길거라고 했고 트럼프는 자신을 최고경영자나 최고운영책임자 보다는 이사장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부통령 당선자인 마이클 펜스를 보면 네오콘적 인물이죠. 트럼프 자신이 정책적 철학이나 지식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그의 행정부가 따라갈 방향을 점치기 위해서는 트럼프의 최측근들과 내각인사들을 봐야 하는데, 지금 나오는 각도를 보면 부시 주니어 시즌2입니다. 힐러리는 월가의 하수인이고 금수저인 트럼프가 월가를 잡을거라며 양당의 정책 플랫폼은 싸그리 무시하고 트럼프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지금은 뭐라고 할련지.. 국무장관은 존 볼턴이 안되는 것만 바래야 할 상황. 쿠바 미사일 위기 때 저런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었다면 소련과 핵전쟁이 났을거라고 봅니다.
16/12/06 10:47
안으로는 이미 늘어날대로 늘어나 터질거 같은 국가부채 줄이느라 이렇다할 정책보단 똥치우기에 급급할거 같고
밖으로는 미국의 불안정한 대외정책때문에 전쟁의 위협이 걱정되는... 아주 험난한 정권을 맞이 하겠네요. 아마 야권에서 나올거 같은데... 그 정권 끝나면 잃어버린 5년 이야기 나올 가능성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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