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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5 20:50
오늘 한가지 아쉬운점은 김어준 총수가 JTBC인터뷰 내용을 의도적으로 무시한건지, 그것을 가지고 공격적인 질문을 안하더라구요.
16/12/05 20:57
반대로 참 노련하다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컷 제3지대니 개헌이니 하는쪽으로 실컷 운신해놓고 이제와서 제3지대도 없고 개헌도 불가하다, 이런 주장을 대는 더민주의 마타도어다. 라고 바로 태새변환 들어가면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걸 보면 이게 먹혀들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노림수가 보통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16/12/05 21:18
Jtbc에 안철수의원이 나왔는데
이 냥반은 정신을 좀 차리셨는지 차라리 깔끔하게 "네 저희가 실수를 했습니다." 하니 좀 낫던데.. 영감님 정신 좀 차리세요..
16/12/05 21:22
정병국 인터뷰까지 나왔는데 실수로 퉁치고 넘어 갔나요?
윤여준 발언이 생각나네요. 안철수가 나한테 얼마나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연기만 보면 아카데미 배우상 받을거다 크크크
16/12/05 21:26
실수라고 한 건 아니고 미숙했다고 하더군요. 뭐랄까 그 외의 면에서도 그 간 나왔던 정치인들 중에서는 가장 단호하고 깔끔한 인터뷰였습니다.
16/12/05 21:28
그렇긴 했습니다.
개헌에 대해서도 "당내 개헌 찬성파도 지금 이야기하는건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라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 다른 이야기들도 잘 말했고요. 말한 만큼만 잘 해주면 될거 같습니다.
16/12/05 21:26
아 아뇨 탄핵발의 미룬것에 대해서만 저렇게 명확하게 말했습니다.
제가 좀 낫다고 한 부분은 남탓하는 것보다는 낫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16/12/05 21:27
정병국 김용태 그부분은 아예 언급도 질문도 안했습니다. 왠지 탄핵이 먼저니 물 흐리지 않게 넘긴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실 질문도 기존 비슷한 기출문제로만 이뤄져있었고 답변도 '닥치고 탄핵' 이라고 단호박이라 깔끔하게 인터뷰 끝나기도 했고 크크 이래저래 안철수로선 성공한 인터뷰가 된듯 싶어요.
하지만 추미애를 비난한 부분은 동문서답으로 넘어갔다는거... 크크;;
16/12/05 22:10
동문서답인데 손사장도 넘어갔군요. 문재인한테는 계속 질문 하시더니 약간 섭섭하지만 김무성과 박지원의 인터뷰을 생각하면 손사장님 최고라서 크크크
16/12/05 21:33
탄핵 정국이니 추미애건하고 정병국건 같은 아픈 쪽으로
너무 심하게 몰아가지는 않더군요. 사실 이 부분은 아프게 몰아가면 안철수 입장에서는 퇴로가 없는 질문입니다.
16/12/05 22:33
바빠서 생방은 못봐서 찾아보니, 오늘 jtbc 안철수 뉴스룸 인터뷰영상이 떴네요.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371184 궁금하신분들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위 본문의 박지원인터뷰도 그렇고, 안철수 인터뷰도 그렇고, 똑같은 말을 듣더라도 사람의 인식에 내재되어있는 프레임 따라 받아들이는 방식은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또 그렇게 만들어진 차이가 다시 프레임을 강화시키게 되죠. 그래서 말을 듣고 진실이 무엇인지 판단하려 애쓰는 것은 사실 공허한 노력이 될때가 많습니다. 뭐랄까, 마치 결혼을 하고 부인과 시댁과 처가에 관련된 문제를 이야기하면 똑같은 말에 대한 해석이 180도 상반되는 경험을 자주 합니다. 정치판에서 등장하는 발언들은 그보다 몇배는 더 심하게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정치이야기가 힘든것이기도 하고요. 모쪼록 탄핵이 무사히 가결되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운명의 일주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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