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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9 16:40
[추천] 저도 참 인상깊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특히 글에도 나오는 '음식씬'은 지금도 기억이 새록새록한데요. 동심으로 돌아가는데 있어서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혹은 우리 어른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얼마나 잃어버렸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죠. 이 작품은 '아이들을 위한 아동극'인 동시에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다고 봐요.
15/09/19 16:54
[추천]저도 이 영화 어린시절 참 재밌게 봤습니다. 저는 책으로 먼저 후크를 접하고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책에서의 상상이 실제 눈으로 다가온 것이 참 인상적이었죠.
다시 한번 보고싶네요. 후크
15/09/19 16:56
창작이란게 이래서 어렵죠. 완벽을 바라는 창작자의 한숨을 완벽을 달성하지 못한 원망으로 바꿔서 창작자에게 되돌려주는 거죠.사실 두개가 되게 다른 건데요...여튼 저도 이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호사가들이 말하는 그런 단점을 전혀 찾지도 못했고요.
15/09/19 16:57
[추천] 잊을 만 하면 생각나는 영화인데 혹평을 받은 줄도 몰랐네요.
모바일로 읽을 때 추천 누른 거 까먹고 데스크탑에서 다시 추천 눌렀습니다 크크
15/09/19 17:11
[추천] 초등학교 때 아빠랑 둘이 남포동가서 박수치면서 봤던 영화입니다.
다 본 담에 재밌다고 꺅꺅거리니까 "넌 저런 게 재밌냐??" 고 말하던 아빠 목소리가 아직 생생하네요. 주말을 어린 딸내미 유흥에 반납한 가장의 표정이란...
15/09/19 17:32
[추천]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인간 세상에 와서 어른이 된 피터팬이 다시 원더랜드로 돌아가서 후크 선장과 싸운다" 는 그 이야기 설정 자체가 좋았습니다. 고전적인 스토리를 뒤집는걸 좋아하거든요. 제 기억에 이게 겨울쯤 개봉했던 것 같은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도 아주 잘 어울리고. 초반부가 크리스마스 이야기로 시작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남들에겐 별로 주목받지 못하는데 자신에겐 좋은 작품이 사람마다 하나쯤은 있을 것 같은데 제게는 칼 어번이 주연한 "저지드레드" 랑 키아누 리브스가 나온 "콘스탄틴" 입니다. 흥행은 하나는 그냥 본진치기 정도고 하나는 폭망했죠. 개인적으로 콘스탄틴은 처음 봤을때 약간 실망이었고 드레드는 별 기대를 안 했었기 때문에 "의외로 괜찮네" 정도였습니다. 둘 다 액션 자체는 밋밋한 편이라서 그랬다고 생각하는데 콘스탄틴은 기대가 좀 높았고 드레드는 반대라 그럴겁니다. 근데 액션을 좀 뒤로 밀어 두고 영화만으로 놓고 보면 둘 다 필요없는 부분은 없는 영화라고 생각되고 뭣보다도 이 두 영화의 주인공들의 가오가 연출이 잘 돼서 자꾸 다시 보게 됩니다.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강렬한 쿨내를 내는 캐릭터라는 건데 무뚝뚝하게 죄목 읊어주고 범죄자를 200층 높이에서 투척시키는 드레드나 루시퍼랑 소환시켜놓고 거래한다음 승천하면서 ㅗ를 날리는 콘스탄틴의 쿨내는 언젠가는 땡겨서 다시 보게 되더군요.
15/09/19 17:40
[추천] 저도 이 영화 정말 좋게 봤거든요. 무척 어렸을 때라 그랬는지 몰라도...
정작 나이 들어서 우연히 이 영화 관련 이야기가 나오길래 '오 나 이 영화 정말 좋아했어! 나에게는 특별했지, 정말 멋진 영화였어!' 이런 생각을 하며 딱 글을 읽는데 왠걸, 지독한 혹평으로 가득차 있더군요. 그 때 솔직히 좀 슬프기도 하고 충격먹기도 하고 그랬었더랬죠. 저 말고도 후크를 좋아하는 분을 만나니 너무 좋군요 ㅠㅠ
15/09/19 17:44
[추천] 김구라랑 영화 기자들이 나오는 무비스토커란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서 로빈 윌리엄스에 대해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근데 로빈 윌리엄스의 대표작을 얘기하면서 후크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이 없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이런 흑역사가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로빈 윌리엄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작품이 후크입니다. 그만큼 어렸을 때 재밌게 봤던 거 같아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15/09/19 18:01
명장으로는 후크랑 칼질할때 그림자로 어렸을때 모습 나오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pgr인으로 말하자면 게임도 재미납니다 크크 전 요요 든애가 좋았어요
15/09/19 19:14
[추천] 드럽게 재미없던 컬러퍼플과 P-51 무스탕의 자태 말고는 딱히 건질게 없던 태양의 제국이야 말로 스필버그의 흑역사라 생각합니다.
15/09/19 19:17
[추천] 어릴 적에 정말 좋아했던 영화입니다. 게임도요. 본 적이 워낙 오래되어 평을 하긴 어렵네요. 아동용이었는지는, 아동이었던 당시의 제 시각을 믿기는 어려우니까요.
15/09/19 20:39
[추천] 어릴적 비디오대여점을 하던 큰어머니 덕택에 볼 수 있었는데 같이 본 형도, 저도 정말 재밌게 봤었죠. 졸작평가를 받았다는 건 지금 처음 알았네요.
15/09/19 21:07
[추천]으엥 졸작평을 받다니 전혀 생각도 못했네요. 어릴적에 테이프가 닳아빠지게 본 영화인데, 게임도 재밌어서 - 근데 어려워서 - 오락실에서 손가락과 용돈을 불태웠던 기억도 나네요 흐흐.
15/09/19 23:31
생각보다 흥행을 못하기는 했지만, 졸작은 아닌거 같아요. 이보다 못한 영화가 태평양을 덮고도 남을텐데... 그냥 감독에 대한 기대치에 못미친 영화정도겠네요.
15/09/20 07:52
[추천] 피터 팬이 인간 사이즈로 벌크 업 되었던 팅크 벨을 덮쳤더라면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되었을까용? 인간 + 요정의 이종교배종의 탄생?
15/09/20 13:58
[추천] 후크가 혹평이라니! 하고 들어와서 글을 읽으면서 제가 재밌게 본 소수 중 하나인가 했는데 많이들 어렸을 때 추억 중 일부로 간직하고 계시네요 ^^ 음식 던지면서 싸우던 장면은 저에게 카타르시스라는 건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짜릿함을 선사했던 영화라 소중히 생각하는 영화인데 혹평을 많이 받았던 영화라니 신기하네요.
15/09/20 19:02
[추천] 믿을수가 없네요.. 이영화가 혹평이였다니
제 어릴적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특히 빈그릇에 갑자기 음식이 생겼을때 그 짜릿함과 놀라움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15/09/20 19:34
후크란 영화는 말만 들었는데 직접적으로 다룬 건 처음 보네요 크크크
모두가 마음 속에 각자의 명작 하나 정도는 달고 사는거 아니겠습니까? 크크
15/09/20 22:51
[추천] 사실 충달님에게 예전에 지나가는 말로 이 영화에 대해 글을 써달라고 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저에게 이 작품은 인생의 영화라고 언제나 말합니다. 어린시줄 저에게 상상력은 이런거다 라고 보여준 작품입니다. 물론 다시 본다면 평가가 달라지겠지만...
15/09/21 13:53
저도 어렸을때 엄청 재밌게 봤던게 생각나는군요. 어린시절 피터팬의 모습이 회상장면에서라도 나왔으면 하고 간절히 바랬던게 생각나네요.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저 등장인물들로 해서 어린시절 피터팬을 다룬 영화가 외전처럼 나왔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도 했구요. 혹평을 들었다니 당연히 안나왔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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