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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29 15:09:37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집에서 후라이드치킨 해먹기 (부제 : 기름요리에 대한 고찰)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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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I CoLa
15/08/29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튀김 나름 해먹은 적이 있어서 개인적인 팁을 드리자면 한번에 왕창 튀길 생각을 버리면 기름 부담이 줄어듭니다.
닭 한마리 튀기려면 식용유 1통으로도 부족하거든요. 혼자 혹은 2인 가정에서 재활용 하더라도 식용유 1통을 쓰는게 꽤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요.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은 가까운 시일 내에 또 튀김요리를 하면 됩니다. 크크 그래서 제가 지금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건 함정 ㅠ
전크리넥스만써요
15/08/29 15:49
수정 아이콘
웍처럼 올라갈수록 퍼지는 모양보다는 위아래 넓이가 일정한 스텐냄비에 튀기면 기름을 좀 적게써도 되긴하죠. 물론 시간이 더 걸리는 단점이 있긴합니다만 크크크
15/08/29 15:43
수정 아이콘
저도 드랍커피필터로 기름거르는데 쓰는데 꽤 괜찮습니다. 같은 방법 쓰는분 만나 반갑네요.
그나저나 전 튀김을 좋아해서 에어프라이어같은거 하나 장만할까 고민중...
전크리넥스만써요
15/08/29 15:50
수정 아이콘
에어프라이어는 식은통닭 데울때 빼고는 쓸데가 전혀없다던데요;;;; 에어프라이어로 튀기면 튀김이 아니라고;;;
Interview
15/08/29 18:28
수정 아이콘
에어프라이어는 튀김요리에 대한 모욕입니다... 사놓고 개시 세 번한다음 찬장행...
탈리스만
15/08/29 22:48
수정 아이콘
에어프라이어 아~~~주 잘 쓰고 있는 사용자입니다.
정말 좋아요. 본문처럼 튀김요리를 직접 하는 데는 부족하지만
치킨너겟, 감자튀김, 각종 냉동식품 등등 즉 기름이 이미 들어간 요리들은 기름에 튀긴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또한 식은 치킨, 마트에서 저녁에 반값에 파는 식은 튀김 요리들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면 그대로 살아납니다.
이 용도로만 쓰면 마법의 조리도구예요. 재차 강조하지만 창조는 별로고 부활에 능합니다.
아케르나르
15/08/30 00:09
수정 아이콘
튀김 잔뜩 해서 쟁여놓고 에어프라이어로 데워(?) 먹으면 딱일 거 같네요.
아이유
15/08/29 15:45
수정 아이콘
기름 아깝단 생각에 저도 말 그대로 돈까스를 전 부치듯 해먹다가 영 맛이 안나 안 해먹은지 10년은 된 것 같네요.
근데 '싸고 양 많은 기름' 이란 부분에서 생각해보니 식용유가 굉장히 싼거였군요. ; 검색해보니 1.8리터가 4천원 정도네요...
이 정도면 귀찮은거 빼고 기름 한번쓰고 버려도 가격대비로는 오히려 나을 것 같네요...
오늘 저녁은 새우튀김을 사다 튀겨볼까...
전크리넥스만써요
15/08/29 15:51
수정 아이콘
식용유가 절대 비싸지 않습니다. 거기다 재사용까지하면 단가는 더 떨어진다고 봐야죠.
그나저나 새우튀김이요? 결혼은 하셨겠군요 크크크크크
15/08/29 16:47
수정 아이콘
편하게 먹는 비용 1.4만원
닉네임을바꾸다
15/08/29 15:58
수정 아이콘
새우를 사서 튀기는게 아니라 새우튀김을 사서 튀긴다라 왜 역전 앞같은 느낌이...?
아케르나르
15/08/30 00:11
수정 아이콘
사실 식용유 아니고 콩기름 (두, 두유?) 이죠. 콩까서 만든.
켈로그김
15/08/29 15:56
수정 아이콘
자취할 때,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살아있는 닭을 사 와서 자취방에서 후라이드 치킨을 해 먹었습니다.
도축이랑 내장제거 이런건 잘 됐는데.. (당시 닭공장 알바한 직후라 하루에도 수만마리씩 닭을 만지던 때였지요 ㅡㅡ;)
'분해' 를 제대로 못 해서, 뼛조각이 씹을 때 마다 그냥 와작와작 씹히더군요.. 그래도 오기로 다 먹긴 했지만,
다음엔 반드시 손질된 고기를 사서 먹겠노라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ㅡㅡ;;

집에서 후라이드를 하게 된 계기가..

"지방의 산패도 측정실험에 쓸 폐식용유" 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죠...;;
...정작 폐식용유는 다른 조 애가 많이 가져와서 나눠서 실험하고;
15/08/29 16:00
수정 아이콘
결론은 사먹어라....
전크리넥스만써요
15/08/30 17:53
수정 아이콘
다 귀찮으면 어쩔수없죠 크크
아이언
15/08/29 16:00
수정 아이콘
집에서 해먹는거 정말 맛있습니다. 제 경험이지만 어머니도 잘 못하시는데 레시피 몇번 보고 해봣는데 파는거 보다 정말 맛있었어요....와우..
성동구
15/08/29 16:18
수정 아이콘
다이소 같은곳에서 튀김요리용 냄비(?) 같은거 판매하는데 세로로 좁고 높은 형태라서 일반팬보다 기름소모를 조금 덜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게 은근 좋아요.
종이사진
15/08/29 16:23
수정 아이콘
저희 아내는 닭에 튀김가루를 살짝 입혀 광파 오븐으로 굽더군요.
그럼 닭의 기름과 튀김가루가 만나 슬쩍(?) 튀겨집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사먹는 후라이드 치킨만큼 맛있진 않죠.

다만 제가 튀긴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에 걸립니다-_-;
그래도 가끔 탕수육에 연태고량주를 즐깁니다.

복근만드는데 좋거든요...
15/08/30 16:15
수정 아이콘
이 방법 그대로 실제 가게에서 만들어 팔아봤습니다. 꽤 괜찮더라구요.
종이사진
15/08/30 16:2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다만 아내는 아마 안될 겁니다.
음식장사라는게 맛이 유무를 떠나서 일정한 맛이 나와야 하는데...
아내가 하는 음식은 맛있지만 늘 달라요...크크
15/08/29 16:25
수정 아이콘
가족구성원이 큰 집이라면야 모두 감수 하고 만들어 먹겠다고 생각하지만 혼자 사는 입장에서 1, 2, 3번의 말씀은 그다지 설득력있게 다가오지 않네요. 같은 값이면 사먹는게 시간, 금전, 만족감 모두 높다고 생각해요.
루카쿠
15/08/29 22:47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하는게.. 재료가 하나도 없다고 가정하면 닭사고 기름 사고 튀김가루 사고 어쩌고 하면 최소 2만원 이상은 들것 같은데...

그럼 싼 치킨집 두번 갈 수 있는 돈이자나요 ㅠㅠ 같은 값이 아닐듯합니다. 그리고 닭 남으면 그것도 골치에요. 강제로 두 세번 먹어야되는데 그럼 바로 물리게 되고요.
전크리넥스만써요
15/08/30 17:56
수정 아이콘
초기비용(?)을 단순히 시켜먹는 닭값이랑 비교하면 오히려 비싼게 맞지만 횟수가늘어날수록 단가는떨어지죠.
직접하는요리의 장점중 하나가 자유로운 양조절입니다. 1닭이 힘드시면 먹을만큼만 튀기고 남은 생닭은 얼렸다가 나중에 요리해먹으면됩니다
저글링앞다리
15/08/29 16:26
수정 아이콘
농담이 아니라 튀김은 집에서 해 먹어야 제맛입니다. 그래야 싼 값에 배터지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크크크크크
저도 집에서 튀김을 종종 하는 편인데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1. 튀김을 접시에 담을 때 키친타월만 깔지 말고 그 아래에 종이를 하나 더 깔면 좋다. -> 얇은 종이 말고 과자상자 같은것이 생기면 접어서 보관했다가 사용하세요. 회색 부분이 위로 오도록 놓은 다음 그 위에 키친타월을 한두장 깔아주면 키친타월뿐만 아니라 두꺼운 종이에도 기름이 흡수되어서 기름 섭취량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 기름이 흥건한 튀김을 싫어해서ㅠㅠ) 다만 이렇게 할 경우에는 튀김을 겹쳐서(쌓아서)담으면 별 소용이 없습니다. 저는 과자상자나 깨끗한 상자 나올때마다 모아두었다가 튀김요리시 여러개 꺼내서 기름 흡수시키는 용도로 씁니다. 과자상자의 경우 아랫쪽으로 오게되는 겉부분은 코팅도 되어있어서 좀 두꺼운 상자의 경우 접시 대용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접시 닦기 귀찮을땐 그냥 2개 겹쳐서 사용한뒤 재활용으로 버려요.

2. 쓰고 남은 기름을 보관할때는 양파를 -> 저는 기름을 한번 쓰면 최소 3회에서 최대 7회까지 재활용을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쓰면 쓸수록 신선한 기름보다는 튀김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집에서 조금 튀기고 바로 냉장보관 하는 기름은 사실 사먹는 튀김의 기름에 비하면야 산도가 아주 양호한 편인데, 그래도 새 기름보다는 맛이 떨어지니 좀 아쉽죠. 그래서 작성자분과 같은 방법으로(전 드립커피를 안 마셔서 커피필터 대신 그냥 국물용 종이망 씁니다.) 기름을 거른 뒤, 유리그릇에 담고 그 그릇에 얇게 썬 양파를 함께 넣어서 보관합니다. 그러면 혹시나 덜 걸러진 미세한 튀김찌꺼기들이 양파에 들러붙어서 거름 효과도 있구요, 양파향이 기름에 배어 기름이 맛있어집니다. 다음 튀김할 때 양파기름을 넣고 가열하다보면 아무것도 안 튀겨도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흐흐. 다만 이 방법으로는 기름을 장기간 보관하는 것이 어려우니(양파를 넣어 오래 둘 경우 곰팡이 발생) 장기간(5일 이상) 보관하고자 한다면 양파향이 우러난 다음(3~5일)에 양파를 건져내 버리고 기름만 보관하세요.

3. 원활한 청소를 위해 방패(?) 설치 -> 보통 가스렌지 주변에 신문지를 깔고 튀김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문지는 얇아서 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물론 그냥 하는것보다야 백배 나음) 펄럭거리다가 불나기도 쉽구요. 튀김을 자주 해먹거나 가스렌지 청소를 자주 하기 귀찮다면 호일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호일로 가스렌지와 그 주변을 도배해두면 튀김후에(혹은 가스렌지 청소해야 할 때) 호일만 싹 걷어서 버리고 호일로 미처 감싸지 못한 곳만 쓱쓱 닦아내면 후딱 끝납니다. 튀김시에는 1번에서 써놨듯 과자상자 등을 모아뒀다가(혹은 우유팩 씻어서 말린것도 좋음. 단 이건 1번 용도로 쓰면 효과 없음.) 펼쳐서 가스렌지 주변에 방패로 설치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종이야 재활용을 한다지만, 환경을 위해서 호일을 자꾸 버리는건 사실 좋은 일이 아니죠. 그래서 튀김을 많이 한다면 주변 할인마트나 인터넷에 파는 다용도 은박매트를 쓰는게 더 좋습니다. 잘 오려서 가스렌지와 가스렌지 주변에 깔아두었다가 튀김요리 이후나 가스렌지 청소해야 할때 걷어서 트리오 묻혀서 대충 문대고 헹궈주면 끝! 다시 가스렌지와 주변에 깔아두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고, 여러번 쓸 수 있어서 환경오염 시킨다는 죄책감도 덜하구요.

아 쓰다보니 저도 튀김 먹고싶네요. 여름이라 더워서 튀김을 못했는데 닭튀김이 땡기는군요 헠헠
생각없는사람
15/08/29 18:35
수정 아이콘
우와- 이거 댓글 추천해야겠네요-!
아케르나르
15/08/30 10:19
수정 아이콘
허, 전 반대로 알고 있었는데, 희한하네요. 새기름보다 좀 썼던 기름에 튀겨야 맛있다고요.
15/08/29 17:18
수정 아이콘
사드세요. 주변에 기름 깨끗하게 쓰는집 찾으면 좋습니다.

- 전직 치킨집 아들
전크리넥스만써요
15/08/30 17:56
수정 아이콘
닭집찾아다니면서 기름상태볼수가없으니 뭐;;
기억속에만 남아
15/08/29 17:27
수정 아이콘
기름 처리가 귀찮아서 잘 안해먹는데 그래도 가끔 두툼한 돈까스는 겉면만 확실하게 튀겨주고 나머지는 오븐에다 익히니 기름도 제법 빠지고 좋더라구요
JazzPianist
15/08/29 17:54
수정 아이콘
기름을 보관하면 그 기름을 몇번정도 재사용하시나요?
전크리넥스만써요
15/08/30 17:58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 몇번말할수없는게 저런식으로 튀김요리하고 남은기름을 튀김요리할때 다시쓰는게 아니라 계란굽거나 할때도 덜어쓰다보니 쓰다보면 없어지더군요 크크
카이노스
15/08/29 18:51
수정 아이콘
저도 마리텔보고 치킨 만들어 먹어봤었는데요.
튀기고 남은 기름은 500ml 생수병에 나눠서 담아놓으니 오히려 나중에 쓰기 편하고 정리가 한결 쉽더라구요.
그래도 사먹는게 편하긴 합니다 크크크
15/08/29 20:54
수정 아이콘
전 저번에치킨을 해먹어봣는데
젤귀찮은게 기름 재활용한다고 패트병에담는게 젤귀찮앗어요ㅜㅜ
카이노스
15/08/29 21:26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페트병에 담을 생각 안 하고 기름 어떻게 하다가 집에 있는 깔때기 사용해서 페트병에 보관하니까
괜찮더라구요.....기름이 더 깨끗한 것 같기도 하고...크크크
Fanatic[Jin]
15/08/30 06:19
수정 아이콘
오오 저도 백종원레시피로 몇번 치킨 만들어먹어봤는데....

이...이거슨 양념의 신세경!!!!

설탕을 반으로 줄이고 청양고추 잘게 풀면 어지간한 치킨집 양념보다 맛있더군요 크크

근데...튀김닭이 사먹는것만 못해요 ㅠ 이건 어쩔 수 없나봐요....
Madjulia
15/08/30 21:22
수정 아이콘
모르시는분이 많네요? 생각보다.. 새기름 튀김은 새기름 특유의 비릿함때문에 맛이 좀 떨어집니다.
살짝 사용했던 기름이 맛이 더 좋습니다. 보통 큰 식용유 한통에 보통 치킨집들이 40마리+ 정도 튀기는데요. 5~10마리 이 구간이 제일 맛있습니다.
전 집에서 제가 해먹을수있는 자신이 있지만. 그냥 시켜먹겠습니다.
사실 준비하고 뒷처리하고 하는 시간비용생각하면 주변에 치킨집 시키는게 더 나을거같네요 제 입장에선.
-현직 치킨 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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