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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1 16:21
화가난 고객의 마음을 풀고자 어쩔수없이 하는 거짓말인데 이해해 줄 법도 하지않나요?
악의로 거짓말해서 이득을 보려고 한것도 아닌데.. 을 입장에서 보면 저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제가 바빠서 잊어버려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 더 화내시는 분들이 많을껄요. 사람마음이 다 같이 않으니 고객응대하는 일이 힘든거겠죠. 어찌됐건 이경우엔 을이 잊어버리고 잘못한건 맞으니... 저기 서비스 기사들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역시 직업은 을보다는 갑인 직업을 가져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느끼게끔 해주는 글 인것 같아요.
15/08/01 16:29
악의까지는 아니겠지만 선의도 아닌것 같아요.
2번은 확인이 불가하니 제끼고 1번은 본인의 실수를 덮기위해 고객을 기망한거죠. 마음의소리님 말씀대로 고객이 더 크게 화를 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래는 31000원 짜리를 내가 특별히 무료로 해주겠다는 저 언행은 어쩔수 없이 하는 거짓말은 아니죠. 본인의 실수와 위기를 모면하려 이득 보려고 하는 행동이지....
15/08/01 16:46
화가난 고객의 마음을 풀고자 한다기 보다는 순간 자기자신의 상황을 벗어나려고 한 거짓말이라고 보는 쪽이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더불어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잘못이 있었고, 거기에 거짓말까지 더해졌는데 여기에서 갑을이 왜 나오는지는 잘 이해가 안되네요.
15/08/01 16:53
화가난 고객의 마음을 풀고자 어쩔수 없이 한게 아니라 이쪽이 가깝죠. 순간 자기 자신의 상황을 벗어나려고 한 거짓말이죠. 흔하게 말하는 선의의 거짓말이 아닌거죠.
15/08/01 19:31
저게 고객의 화가 난 마음을 풀어주려고 하는 거짓말이라는 것부터가 오해죠. 그냥 자기가 욕 먹고 피곤해질 게 싫어서 '둘러댄 ' 겁니다. 뭐 안 걸렸으면 다행이었지만 저렇게 걸린 이상 욕 먹어도 싸죠. 저도 서비스 기사나 상담원 직종은 아니지만 클라이언트들을 상대하고, 또 클라이언트가 되어보기도 하는데 저런 거짓말은 안 합니다. 제가 클라이언트인 상황에서 저런 거짓말 저한테 했다가 걸리면 절대 가만 안 놔두고요.
15/08/01 16:28
저도 저런 감정노동? 이라고 해야하나..저런 일을 해봐서 팔이 안으로 굽은것 같긴 한데...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런 거짓말이.. 물론 뻔히 보이는 저런 거짓말이나 진짜 몰라서 당하고 나중에 사실을 알고나서 빡친적도 있는데 저정도 거짓말쯤이야 하는 별 ... 같은 갑객님들이 널렷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손이 가네요
물론 이성적으로 잘잘못 가려보면 고짓말이 잘못되었다는 거야 말할 필요도 없겟습니다만... 세상사는게 뭐 다 그렇듯이 개진상 갑객들도 다 직장이나 다른곳에서는 을인채로 당하고 뭐 그렇겠지만요
15/08/01 16:46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택배가 안와서 콜센터에 전화했는데 택배를 조회하려면 굳이 송장번호를 알아야한다면 알려달라고 하길래 이전에도 제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충분히 조회가 되었는데 정책이 바뀐것도 아니였는데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조회는 절대 안된다고 거짓말을 하더군요. 초보면 그럴수도 있겠지 싶어서 경력을 물어보니 사년정도 된다고 하길래. 당신이랑 애기가 안통하는거 같으니 다른담당자나 윗사람이랑 통화하고싶다고 하니 별핑계를 다 대면서 안된다고 하는데 정말 이래서 사람이 홧병에 드는구나 싶었네요. 결론은 윗 담당자랑 통화했고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충분히 조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그사람에게 사과를 받았으나 찝찝한 기분은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15/08/01 16:56
서비스업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 모르면 기다려달라고 하고 담당자에게 확인 후 말합니다. 그 기다리는 시간을 귀찮아하시는 분도 있지만 기왕이면 정확하게 해야 서로 맘이 편하지요.
그리고 한편으론 고객들도 안 되는 걸 억지로 요구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말 감정적으로 피곤해요..ㅜㅜ
15/08/01 17:13
현직 삼성서비스 직원입니다. 스마트폰 분해세척 비용은 31,000원이 맞습니다. 코드를 다른걸로 입력했거나 침수가 원인이 아니어서 둘러댄던 것 같네요.
냉기제품(냉장고, 에어컨) 상담은 여름철엔 기대하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워낙 클레임 건이 많이 생겨서 예약시간이 하루이틀 밀리는 것은 기본이고, 대부분 성수기용으로 급조해서 뽑은 인원이라 잘 모르는 신입이 대부분입니다.
15/08/01 17:15
과거 노트북 A/S불가 판정 받고나서 그냥 장난삼아 본체 열었는데, 저도 고칠만한 자그마한 고장이라서 스스로 고쳐서 썼던 기억이 있어요.
센터에 전화해서 항의할까하다가, 그 직원도 가장이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넘겼습니다.
15/08/01 17:24
31000에 대해서만 as해보겠습니다.
제가 있던 서비스 센터는 삼성은 아니고 다른 작은 핸드폰 수리업체였습니다. 물론 분해새척도 해봤고요. 정확하게 말해면 핸드폰 분해-알콜로 새척(붓이용)-건조기 투입의 순으로 40분가량 걸렸던 것으로 기억이납니다. 가격은 7700원 물론 돈을 받은 적은 제가 있는 동안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비싼 수리를 한다고 돈을 더 받는것이 아니기에 무료로 되는것은 거의 무료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져간 핸드폰은 분해도 안했고, 새척도 안했습니다. 건조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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