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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1 14:38
대체할 수 있다면 다 대체 하는게 맞죠. 당장 기술적으로 구심 말고는 대체를 못 하니까 일단 구심이라도 대체할 수 있는데로 대체해야 하고.
15/08/01 14:41
일견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또 별로인 것이 그때그때 바뀌는 주심의 스트존 성향에 따라 배터리의 볼배합이나 타자의 타격이 바뀔 수 있고 심리전적 요소가 가미될 텐데 컴퓨터로 대체한다면 그런 맛?은 사라지겠네요.
15/08/01 14:45
말씀대로 심판마다 존이 약간씩 다르긴 합니다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몇몇 심판들은 그 존조차 일정하지 않고 이 타자한테는 볼, 저 타자한테는 스트라익 이런 식이라서, 보는 입장에서 상당히 열불 터지는 상황이 많습니다.
일관된 존을 가지고 판정을 내리는 심판이라면 말씀하신대로일 것 같습니다. 예전에 칼날같은 제구력으로 존부터 확인한 후에, 심판 테스트하듯이 존의 경계를 기가 막히게 넘나들던 투구를 하던 그랙 매덕스가 생각납니다.
15/08/01 15:02
자기들이 응원하는 팀/선수가 그로 인해 이득을 본다고 생각하니까 할수 있는 개소리죠 크크
당장 오심으로 자기가 열렬히 응원하는 팀이 졌을때 저런 반응 보일 사람이 세상에 어딨을까요
15/08/01 14:58
저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대체해야한다고 봅니다. 컴퓨터도 만능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미(?)도 남겨져있다 생각하구요.
게임적 요소와 기기적 요소들이 거의없는, 달리기 같은 종목도 정말 미세한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벌써 몇십년이 됐죠. 하지만 여전히 100m달리기는 올림픽을 대표하는 종목 중에 하나입니다. 스포츠에서 보다 공정하게 대결하기 위한 모든 것은 꼭 해야하는 거라고 봅니다. 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할 수 없는게 아니라면요.
15/08/01 15:03
모든 것이 컴퓨터로 대체되게 되면.. 야구장에는 심판들이 사라지고, 전광판에 판정 여부만 표시되게 할 수도 있겠죠. 뭔가 그건 아니라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너무 삭막합니다.
예전에 하이패스가 도입되고 톨게이트 티켓박스에서 티케팅을 하던 직원들이 대거 퇴사했을 때, 그리고 티머니 자동충전기와 후불카드가 도입되면서 지하철을 나선 수많은 판매 직원들 처럼 야구의 심판 역시 그러한 길을 가게 되겠지요. 개개인만 보면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만... 뭐 앞서 든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겠죠. 기계화의 산물.. 그런데 어느날 제 자리에 로봇이 앉아 일하고 있다면 황당할 것 같긴 합니다. ㅡㅡ; 뭐 고용주 입장에서 가능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대체하겠죠. 담배도 안피고 커피도 안먹고 이렇게 회사에서 피지알도 안할 테니....;
15/08/01 15:08
네. 제가 가져온 글의 내용도 그렇습니다. 저는 더 나아간 주장에 대해 생각한 것입니다. 어차피 불러주기만 할거, 왜 심판이 필요하지? 라고 주장을 발전시킨 것입니다. 저도 컴퓨터가 판정하는 것에 반감은 없지만.. 심판이 사라진 야구장은 뭔가 불편하군요. 우리 미래 세대는 당당히 그렇게 주장할 수도 있겠지요?
15/08/01 15:07
그건 야구라는 스포츠와는 다른 부분이라 생각하니까요. 게다가 보크판정이나, 타자나 투수의 타임요청에 대한 판정같은 '판단'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심판이 없어지진 않을 겁니다.
기계화를 통해서 일의 양이 줄어드는 건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농사를 지을 때 생산량을 높일 수 있게 돕는 농기계들처럼요. 문제의 포인트는 그렇게해서 일이 줄어들면 수입이 줄어든다는 부분에 있다고 봅니다. 사회가 발전해서 동일한 노동력으로 높은 생산량을 얻게 되었는데, 수입은 나아지지 않았다면 그 수입을 누군가가 가져가고 있다는 뜻이 되겠죠. 사회가 고민해야하는 부분은 기계로 대체해서 얻은 추가수익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라고 생각됩니다.
15/08/01 15:15
보크판정이나 타임요청 판정이 있었군요. 생각 못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런 종류까지 판정할 수 있는 컴퓨터가 개발된다면..? 하는 의문은 지울 수가 없네요.
그리고 딴소리 입니다만, 기계로 대체해서 얻은 추가수익은 고스란히 자본을 가진 자본가에게 돌아갈 듯 합니다. 아무리 제도개선을 해도 그 부분은 현재의 법테두리로서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여요. 톨게이트 티켓 판매원이나 지하철 티켓 판매원들처럼... 말씀하신 추가수익의 분배 과정을 제도적으로 못박지 않으면 멀지 않은 미래에 매트릭스 실사판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제와는 안드로메다로...
15/08/01 15:01
저도 찬성. 기술적으로 문제만 없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대체하고 싶습니다. 챌린지도 도입전 많은 관계자나 감독들이 반대했지만 막상 하고나니 얼마나 좋습니까.
15/08/01 15:01
이런게 아마도 은근슬쩍 도입되리라 봅니다. 예를 들어서 드래곤볼에 나오는 전투력 측정기마냥 스트라이크/볼 측정기가 심판들에게 지급되는 형식이죠.(포수의 미트에 꽃힌 볼이 스트라이크면 초록색, 볼이면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식으로) 물론 여기에 대해서 심판들의 반발도 엄청날테고 좀 심하면 단체로 심판을 때려치우는 일도 일어날수도 있겠지만, 일단 '익숙' 해지면 생각보다 심리적 저항감은 잦아드리라 봅니다. 이렇게 되면 판정시비도 잘 일어나지 않을테고 동시에 컴퓨터가 인간을 판단한다는 데에서 나오는 심리적 저항감도 우회할 수 있겠죠.
15/08/01 15:13
보통 종주국이 전통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보수적인데 반해,
그걸 받아들인 입장에서는 좀더 유연하게 자기네 정서에 맞게 접목시키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15/08/01 15:15
변화를 싫어해서 그렇지, 더 나은 기술의 도입이 스포츠의 미와 맛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저들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지난 날, 비디오판독 도입 당시 반대여론과 지금의 평가를..
15/08/01 15:18
무조건 대체해야죠
제가 e스포츠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오심이 없습니다 판정시비니 오심이니 당하는 입장에서 정말 짜증나죠 어제 유게에 심판 패는 영상 올라왔는데 정말 이해가 됩니다 판정시비 오심 없는 스포츠 상상만해도 깔끔하지 않습니까
15/08/01 15:28
심판은 있되, 스트라이크, 볼 판정과 아웃, 세이프, 홈런 비홈런 같은 것은 컴퓨터로 대체하고 컴퓨터에서 받아온 신호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심판을 아예 경기장에서 없애기도 뭣한게 날아가던 도중에 새에 맞아 떨어진 것이 홈런인가 아웃인가, 3pit 라인을 넘어섰나 아니냐 같이 판단하기 애매모호한 규정들은 컴퓨터가 아닌 심판이 해결해야 되니까요.
15/08/01 15:50
소원을말해봐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야구 구심이나 축구심판이 앞으로 좀더 발전된 구글글라스 등의 기기를 사용한다면 오심이 많이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도하네요
15/08/01 16:11
정확한 정보에 의한 yes or no 판단 같은 단순한 부분에 있어서는 도입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세잎이냐 아웃이냐, 파울이냐 홈런이냐, 스트라잌이냐 볼이냐 같은 거요.
15/08/01 16:21
구심이 컴퓨터로 대체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스트라이크존을 컴퓨터가 판단하는 건 가능하다고 보긴 하는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닐 겁니다.
15/08/01 18:29
지금이야 말이 많지만, 일단 도입해버리면 별 불만과 잡음이 없이 자연스레 정착할 거라 봅니다. 잉여적 휴머니즘의 가치는 딱 그 수준인 것이 보통이죠.
15/08/01 19:21
심판 자체를 컴퓨터로 바꾸는 건 힘들겠지만, 지금같이 운동장에 심판이 서 있게 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카메라 여러대로 공이나,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장면들을 다각도로 찍게 해서 저 시원한 안쪽에서 모니터로 보고 판단하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누구보다 냉정판 판단이 필요한 사람이 심판인데, 더운 날씨에 무거운 안전장비를 입고 9회 내내 서 있는 것보단 편하게 있는 쪽이 좋은 판단이 나오지 않을까요.
15/08/01 20:11
사람이 최종적으로 판단을 내린다는 '착각' 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라도 심판이 운동장에 서 있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컴퓨터가 사람을 판단하는 것에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끼기 마련이니까요. '눈 가리고 아웅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그런 것도 필요하겠죠.
15/08/01 19:43
전 찬성이요. 하지만 역시 심판은 그대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인적요소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심판을 사람이 하든 기계가 하든 플레이는 사람이 하니까 인적요소(?)는 충분하다고 보고요.
15/08/01 20:01
예전에 한번 읽어본 적 있었는데요. 그때 당시 저 기계에 대한 얘기는 '스트라익 존을 걸치는'. '스트존을 걸쳐서 흘러나가는'
'바깥쪽에 꽉 차는' 등의 공들이 모두 볼로 판정됩니다. 결국 홈플레이트 좌우를 넓히던가 가상의 넓은 존을 만들어야 하는데. 흠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5/08/01 20:43
애초에 심판이 도입된게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건데 현재의 기술로 봤을때 심판의 객관성이 의문시 되는 상황에 '인적 자원', '전통'이란 말로 포장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 존재 가치가 없어지는건데
15/08/01 21:15
저는 제발 대체했으면 좋겠습니다. 심판이 어이없는 스트존 판정할때마다 진짜 화가 납니다. 이건 상대편이 당했을 경우도 제가 미안해집니다...
인간적인 미 이런건 다른데서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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