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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18 18:20:55
Name 부끄러운줄알아야지
Subject [일반] 공기업 경영정상화..무엇이 정상화인가?
오늘 한전 토지자산 매각과 관련하여 여러곳이 떠들썩하네요.
같은 공기업 입장에서 조금,,아니 많이 부럽습니다. 우리 코레일은 더이상 팔아먹을 땅도 없..;;

반면 이런 기사도 있네요.
석유公, 1조원에 산 加 에너지 기업 900억원에 매각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918145707083

석유공사 대형화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됐던 하베스트사 인수가 결국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2백억도 아니고 1조원짜리 사업을 인수할때는 필히 그에 맞는 여러가지 사전 조사 및 사업 타당성 등을 고려하였을텐데
그 머리좋은 분들이 이모저모 따져보고 실행한 일의 결과가 이렇다니 씁쓸할 따름입니다.

요즘 공기업 경영정상화라는 명제 하에 여러 공기업에서 많은 시도를 하고 있는데 기사 아래쪽에도 나와있듯이
"공기업들이 정부의 고강도 부채감축 압박에 강제적으로 해외 사업들 정리에 나서고 있다"면서 "구조조정 목표에 쫓겨
알짜 자산도 헐값으로 섣불리 매각에 나서는 것이 화가 될 수 있다"는 염려가 무척이나 피부로 와닿는군요.



잠깐 경영정상화와 관련한 우리 직장의 바뀐 규정을 보자면

1. 임금이 동결되었습니다. 올해뿐만 아니라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추후 3년간의 임금 동결이 예상됩니다.
  (국토해양부에서의 지시라기보다 코레일 사측에서 알아서 동결시키겠다..라는 자진납세의 느낌입니다)

2. 공기업 법적 최저성과급 200%도 받지 못할거같습니다.
   200%중 40%를 자진납세식으로 반납한답니다.
  (이거 그냥 예전에는 정규 보너스로 나오던것을 성과급제 도입 후 정규 보너스에서 400프로씩을 떼어가서
   성과급으로 주겠다고 변경된겁니다)

3. 여성분들의 보건휴가가 무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변경된 그날 이후로 월간 근무계획표에 '보건휴가'라는 글자가 사라졌네요.

4. 아내 또는 자식의 사망시 기존 특별휴가 3일에서 2일로 줄어들었습니다.
나머지 하루는 출근을 하던지,,연차를 내고 상을 치루라는거죠. 참으로 황당..;;

이 외에도 여러 복지분야에서 규정이 대폭 수정되어 1인당 복지예산이 한 해 200만원 이상이 줄어들었다는군요(노조측 주장)

적자를 줄이기 위해 올해 초 만 65세 이상인 무임승차를 차등을 두어 점진적으로 70세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하였으나
결과는 망,,적자가 너무 심해 반강제로 우리 코레일에 떠넘겨졌던 인천공항철도를 3년여에 걸쳐 드디어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으나
이제 다시 가져간답니다. 크크크.
큰 기대를 안고 시작했던 수서ktx 역시 빼앗길 상황,,

오로지 인원 구조조정 및 복지감소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하겠다는 윗선도 실망이지만
그 와중에도 흑자를 내보겠다고 내는 안건마다 전부 거절하는 국토해양부도 참..

방만경영이다, 적자다 하며 다 짤라버리고 그 월급 절반만 줘도 일할 사람이 넘칠거다라는 코레일의 평균 임금은
전체 27개 공기업중에 25위에 불과합니다.

경영정상화,,여러분이 사장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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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손을 잡으
14/09/18 18:23
수정 아이콘
코레일 사장은 조직보다 정권에 눈도장을 찍고 싶어하는 사람 같더군요.
저도 공기업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왜 경영정상화가 항상 인원정리, 복지축소부터 이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복지혜택을 늘려 모두 좋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지 좀 근로조건이 좋으면 귀족노조라고 때려잡으려고만 하니..
다 같이 못살면 참 행복할까요?
iAndroid
14/09/18 18:27
수정 아이콘
코레일이 국토부 소속이더라도, 정상화는 기재부 소관일걸요.
기재부를 죽입시다 기재부는 나의 원수.
14/09/18 18:29
수정 아이콘
왜 복지의 하향평준화가 되어야하나.. 답답하네요.

별개로 공기업의 호봉제폐지, 성과에 따른 연봉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노던라이츠
14/09/18 18:31
수정 아이콘
근데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아무리 국민들을 위한 공기업이라 해도 최소한 적자는 안나게 운영하는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제일 어이가 없는데, 대부분 공기업 직원들은 위에서 시키는데로만 열심히 했는데 책임은 직원들만 죽어라 지고, 윗사람들은 책임도 안져, 무슨 낙하산으로 잠깐 왔다가 다시 나가... 불쌍한건 결국 직원들이죠. 윗사람들이 무리수만 안뒀어도 직원감축이나 복지축소는 없었을텐데. 저 윗사람들은 무슨 책임을 질꺼랍니까?
켈로그김
14/09/18 18:31
수정 아이콘
일단 무궁화호 검표만 철저히 해도 돈 꽤 나올건데 -_-;;
빈 문서 1.hwp
14/09/18 18:36
수정 아이콘
이전 정부(+정치인)들이 시키는 대로 해서 적자를 봤는데 이번정권 들어서 공기업들이 독박을 쓰고 있는 느낌입니다.
단지날드
14/09/18 19:00
수정 아이콘
꼭 공기업뿐아니라 힘없는 사람들이 독박쓰는거죠 imf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사악군
14/09/18 18:38
수정 아이콘
다른건 제쳐두더라도 사망시 휴가 줄이는건 어처구니가 없군요..
지금뭐하고있니
14/09/18 18:55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제가 사병일 때(의무복무), 형제 누이 사망시 휴가 0일이었습니다.
사악군
14/09/18 19:13
수정 아이콘
그것도 어처구니없긴 하지만 이건 아예 배우자나 1촌관계인데..늘려주진 못할망정 말이죠.
지금뭐하고있니
14/09/18 19:40
수정 아이콘
그냥 인간성에 대한 기본 배려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결과만슬 원했던 생각이 체제를 만들고 이를 구성원에게 강요하고 있죠..서글픈 일입니다
밀레니엄단감
14/09/18 18:3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대기업,공기업,공무원쪽 정규직들 임금과 복지는 너무 좋고
노가다,택배기사 같은 저소득층 일자리 처우는 너무 나쁘다고 봅니다
wish buRn
14/09/18 19:09
수정 아이콘
공기업,공무원 정규직의 임금과 복지가 어느정도길래 [너무]좋다는 소리가 나오는건가요?
밀레니엄단감
14/09/18 21:13
수정 아이콘
한번 합격하면 풍족한 삶이 평생 보장되죠
소독용 에탄올
14/09/18 21:46
수정 아이콘
말씀해 주신 바로는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정규직 임금과 복지가 무엇에 비해서, 어떤 '기준'하에서 너무 좋은지 알수가 없습니다.
또한 '풍족한 삶' 이나 '평생'도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고요.
상대적인지, 절대적인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말씀하신 바에대한 불확실한 이해로 말해보자면, 노동으로 '풍족한 삶'이 보장되지 못하는것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wish buRn
14/09/18 22:05
수정 아이콘
풍족이란 단어는 주관적이고 애매모호한데요?
공무원과 정규직 봉급 몇년 모으면 주택구입이 가능할까요?
밀레니엄단감
14/09/19 00:12
수정 아이콘
자가용을 굴릴수 있을정도면 풍족하다고 봅니다
14/09/18 22:22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풍족~~~~~!!!!
14/09/18 22:38
수정 아이콘
직장한번 안가져본 사람이라는게 드러나는군요.
치킨너겟
14/09/18 20:11
수정 아이콘
대기업,공기업,공무원쪽 정규직들 임금과 복지는 너무 좋고

만약 그렇다고 해도 노가다, 택배기사 같은 저소득층 일자리 처우를 개선할 생각을 해야겠죠
14/09/18 20:12
수정 아이콘
음... 어느정도 어폐가 있네요. 공무원분들이 정년보장이 되어 있다는 것과 복지가 좋은건 다른거니까요... 일례로 소방관분들 경찰관분들만 봐도...
주먹쥐고휘둘러
14/09/18 21:4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쩌라고요?
14/09/18 22:37
수정 아이콘
노가다, 택배기사 같은 사람들 처우가 너무 나쁜건 나쁜건데,
다른직업 임금 복지가 좋건 말건 무슨상관인지?
14/09/18 19:03
수정 아이콘
정권 바뀔 때마다 공기업으로 떨어지는 무능한 낙하산들만 없어져도 공기업이 지금보단 나아지겠죠.

낙하산들 들어와서 깽판치고, 정권 삽질한 부채 떠 앉고 있는데 제대로 운용되면 그게 더 이상한거...
태공망
14/09/18 19:04
수정 아이콘
저렇게 무작정 없애고 삭감하는게 왜 경영정상화인지 모르겠네요
그저 말 나오니까 잠깐 보여주는 땜질이지
ComeAgain
14/09/18 19:46
수정 아이콘
이래놓고 뭐라고 이야기 하면, 귀족 노조 타령하겠죠.
아, 참 편해요... 마법의 단어.
크리슈나
14/09/18 19:54
수정 아이콘
수서발 KTX는 코레일의 공식적인 입장을 모르겠으나,
인천공항철도매각은 코레일도 찬성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내부적으로는 반대하시는 의견이 있는건가요?
현재 공기업 부채 관련 자회사의 부채도 함께 잡도록 하다보니 코레일 부채가 커지는 면이 있어서
인천공항철도를 매각해서 적자폭을 줄이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자회사 부채도 떨고 매각대금도 금융부채 감면으로 쓸수 있어서 적자폭도 줄고 금융이자비용도 주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Tristana
14/09/18 20: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국민들은 하향평준화를 참 좋아하죠
신입 공무원 연금 개혁방안보면 연금 완전 개박살내던데
단지날드
14/09/18 20:57
수정 아이콘
보니까 신입도 아니고 지금 받는 사람아니면 아에 뭐 국민연금보다 안좋게 바꾸는 방향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아니 동일하게 하려면 동일하게 하던지 안좋게 바꾸는건 대체 진짜 그냥 정년 보장하나로 먹고 살라는건지...
14/09/18 22:05
수정 아이콘
연금이 선택제도 아니고 강제 가입이라 뭐 빼도박도 못하죠. 다들 그렇게 하나씩 박살나는 겁니다 크크크
이제 공무원 연금 박살냈으니, 국민연금 박살내고, 다시 공무원연금 국민연금에 비교해서 박살내면 오오오오오오. 이것이 바로 선순환.

오늘 뭐 공기업 개혁방안에 정년퇴직까지 손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어처구니가 없죠. 노동법이 보장하고 있는 정년까지 개혁 대상이라는 게 말이죠. 이나라에 노동법과 노동자의 권리따위는 없나 봅니다. 크크
Special one.
14/09/18 22:57
수정 아이콘
OECD 관용부족 2위의 위엄이죠. 이기적인 구성원들이 이뤄내는 환상의 하모니. 집단 하향평준화.
14/09/18 22:42
수정 아이콘
개혁이라는 미명 하게 '사회지도층' 이 살아남기 위해 서민들을 박살내는거죠.
이래서 이명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안되었는데 -_-
14/09/18 23:02
수정 아이콘
그냥 서로서로 아귀들간에 발목 잡고 어떻게들 끌어내리려 하는 아귀들의 세상 대~~~한민국~~짝짝짝 짝 짝~~
파란회색
14/09/18 23:05
수정 아이콘
다른 공기업은 모르겠지만
코레일이나 공무원연금이나 경영은 잘했습니다
적자에 허덕이게 된건 다 정부때문이죠
코레일은 국토부의 무리한 투자요구에 휘청거리게 됐고 공무원연금은 IMF때 정부가 다 빼가서 매우 안정적이던게 박살이 난거죠

그래놓고선 월급줄인다, 사람줄인다, 보상줄인다.
결국 줄이는건 다 서민공무원이고. 정작 뒷돈쓰고 경영망치게한 정부는 나 몰라라가 된겁니다
크리슈나
14/09/19 00:02
수정 아이콘
코레일은 정부가 무리하게 투자요구를 시킨 건 없을텐데요?
철도는 건설부분은 철도시설공단이 담당하고, 운영만 코레일이 합니다. 무리한 투자요구로 부채가 과도한 건 철도시설공단 문제이지 코레일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파란회색
14/09/19 00:35
수정 아이콘
코레일 자본난 직격탄이였던게 용산개발투자였습니다
그 투자는 코레일 의사가 아니였고 국토부가 코레일에게 무리하게 진행시키게 만든것이였습니다
찾아보시면 잘 나옵니다.

정부는 공기업간 거래,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비리나 적자폭이 많다고 하지만
그걸 묵인하고 거기에 유도까지했던건 엄연히 정부입니다
크리슈나
14/09/19 09:13
수정 아이콘
으흠 용산개발투자를 국토부가 무리하게 진행시킨 사업이라고 할 수 있나요?
이게 결과론적으로 엎어져서 그렇지.
그 당시를 생각해보면 코레일부채가 누적되고 있다보니 코레일이 가지고 있는 용산철도차량기지를 개발해서 철도부채를 털자는 계획이었던건데요. 이게 국토교통부가 억지로 코레일을 끌어들였다고 말하는 건 좀 무리가 있을 거 같습니다. 같이 부채해결책을 찾으면서 나왔던 결론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다만 당시 서울시가 판을 더 크게 벌리고자 했고, 거기에 코레일이 말려들어가는데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사업이 엎어진건데 이걸 정부탓으로 몰아부치는건 좀 애매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부가 해야할 일을 공기업에게 떠넘겼으면서 나몰라라 한다는 점에서
마지막에 언급하신 정부가 공기업의 적자증가를 묵인하고 거기까지 유도했다는 것은 저도 공감니다만
(특히 4대강 관련 수자원공사 부채가 그렇겠죠.)
용산개발을 정부의 책임으로 떠넘길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있네요.
파란회색
14/09/19 13:11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용산개발은 제가 다큐프로그램만 보고 적은거라 치우친 경향이 크네요
용산개발 말고도 인천공항철도도 있습니다
1조가 넘는 적자를 안게 됐구요. 이건 확실히 국토부가 떠넘긴거죠
그리고 적자의 출발점인 경부고속철도도 정부의 안일한 정책으로 공사기간이 2배로 늘어났습니다
그 기간동안 생기는 비용을 고스란히 껴안은것도 코레일과 시설공단이였습니다
크리슈나
14/09/19 14:17
수정 아이콘
흠 먼저 제가 즉시 댓글을 못 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

인천공항철도의 경우는 파란회색님 말씀대로 국토부가 코레일에 떠넘긴게 맞습니다.
MRG(최소수입보장비용)가 너무 높아서 이걸 낮추기 위해 코레일 등을 떠민게 맞는지라...
다만 인천공항철도는 이번에 코레일이 매각할 예정이고 예상가도 약 1조 5,000억 정도로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그간 인천공항철도를 매입하기 위해 당겨쓴 금융부채의 이자가 사실상 손실액이라 할 수 있을텐데,
아마도 매각차액으로 이 부분은 만회할 수 있으므로 당시에는 부담이 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상 현재는 그렇게 보기 조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경부고속철도의 경우도 정부가 어떤 안일한 정책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이 부분 관련 자료가 있으시면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사기간이 2배가 되었다는 것은 충분히 부담이 될만 하죠.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철도건설과 코레일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철도건설 및 시설유지 목적으로 과거 철도청에서 분리된 기관이 철도시설공단이구요.
고속철도는 국가와 철도시설공단이 일정비율을 분담(아마 경부는 4:6정도 일겁니다)해서 건설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코레일이 개입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철도시설공단의 경우 재무구조상 수입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고속철을 깔수록 부채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구요. 고속철도를 건설하면서 부담해야 하는 재원은 예상범위 내의 부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그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관이라서요.(물론 고속철 재원부담은 나중에 추가되긴 했습니다...원래는 짓기만 하라는거였긴 하네요 크)
다만, 이거 관련해서는 과거 정부가 국가재정의 어려움을 이유로 매년 정해진 비용을 분담해야되나, 건설초기에 철도시설공단이 땡겨서 선투자한 금액이 있습니다.(간단히 얘기하자면 최종적인 총액은 4:6이 맞는데, 건설 초기에는 철도시설공단이 6을 초과한 금액을 부담하고, 건설후기에 국토부가 4를 초과한 금액을 분담하는 형태입니다)
이를 통해 초창기에 6보다 더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 발생하는 금융이자비용은 철도시설공단이 예상하지 못한 부채라고 할 수 있으니 이 부분 정도를 예상치 못한 부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정부가 공기업에게 부담을 많이 지우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어떤 부분이 문제였는지를 지적을 해야지,
확실치 않은 부분을 얘기하는 건 제가 생각하기엔 공기업이나 공공기관들에게 도움이 될게 없을거 같네요.
파란회색
14/09/19 15:30
수정 아이콘
인천공항철도 매각은 논란거리긴 한데..
일단 5년전 1조2천에 구입했던걸 5년이 지난 지금 1조8천에 팔려고 하고있습니다
당시 구입할때는 심각한 적자폭이였고 지금은 상당부분 개선이 되어있습니다
가치차이나 물가차이나 코레일입장에서 좋은 구입은 아니였죠

경부고속철도 뉴스는 10년 넘어서인지 검색자체가 안되네요;
시설공단이야기를 하시는데 경부고속전철 1차 개통은 04년에 됐습니다
시설공단은 04년에 분리 되어 나왔구요
고속전철로 생긴 적자를 반으로 나눠서 분리되었습니다.
크리슈나
14/09/19 16:28
수정 아이콘
흠 위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인천공항철도 매각은 당시 코레일 입장에선 등떠밀린게 맞습니다.
다만 현재입장까지 고려한다면 이익을 봤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손해를 본 것도 아닙니다.
코레일 입장에서는 인천공항철도 매각으로 매각대금 + 자회사 부채만큼이 전체부채규모에서 감소되는 효과가 있거든요.
어찌보면 오히려 약간의 이득이 될지도 모릅니다.
국토교통부 입장에서는 신규매입자와 다시 한번 MRG 비율 협상을 함으로써 예산규모를 감축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구요.

그리고 경부고속철도의 경우 코레일이 적자의 절반을 가지고 분리했다는 것은 자료를 좀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알고있는 것과는 좀 차이가 있는 거 같아서요.
1단계 사업(04년 개통)은 90년대 초에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을 별도로 만들어서 재원분담을 했습니다.
그리고 04년에 철도시설공단이 고속철도건설공단 + 철도청 건설파트 를 합쳐서 만들어졌구요.
그러면서 고속철도건설공단의 부채를 철도시설공단이 그대로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철도운영을 담당하는 코레일이 여기에 끼어들 여지가 없거든요;;;
그런데 적자를 반으로 나눴다는 얘기가 어디서 나온건지 좀 의문이네요;;;

참고로 04년이전 철도청 시절은 정부부처시절이라 국고를 붓는 것인지라 철도청에 부채라는 개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1단계가 아니라 2단계를 얘기하시는 거라고 생각해서 단정적인 서술을 한 측면은 있네요.
파란회색
14/09/19 17:16
수정 아이콘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0084
여기보면 나오네요
인천공항철도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이야기는 논점과 조금 다르게 나갈수 있어서 생략할께요
크리슈나
14/09/19 19:56
수정 아이콘
파란회색 님// 이 기사 내용으로 보면 경부고속철도 부채부분은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보네요.
흠 코레일분한테 직접 설명들은 사안인데 제가 착오가 있었나봅니다.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14/09/19 01:49
수정 아이콘
공무원 연금은진짜 정부에서 기금빼가서 쳐막은게 얼만데 빵구난다고 난리 난리 그난리를 치는지...
기금빼간거+ 기대수익 보전하면 세금빵꾸안날텐데 뺴갈땐 언제고...
진짜 하급공무원들만 불쌍..
단지날드
14/09/19 11:23
수정 아이콘
오늘자 한겨례 기사보니 연금개혁한다는 단체가 민간 연금회사와 관련있는 단체더군요 헛웃음만 크크크
웨일리스
14/09/19 15: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경영정상화를 하겠다고 하면서 흑자노선들은 팔아버리고 넘겨버리고 근본적으로 몇몇 제도만 개선되도 어느정도 정상화 궤도에 올릴수 있는걸 굳이 직원들 짜내기식으로 운영하는 노답의 향연에 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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