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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3 11:12:39
Name 후추통
Subject [일반] 덕 있는 자의 땅 ④ 한수의 탁류
상수 동서로 형주를 분할하고 난 뒤, 유비는 한중 공략을 시작합니다. 216년 조조가 한중을 지키도록 남긴 장합은 파동과 파서 2군을 장악하고 탕거,몽두,탕석현의 주민들을 한중으로 이주시키죠. 유비는 장비를 보내 장합을 막도록 지시하고 장비는 50여일간 장합과 서로 싸우다가 와구에서 장합을 포위, 격파합니다.

217~218년의 한중 전투는 조조에게 큰 타격을 가져왔습니다. 적벽대전이 수군 전력의 부족으로 패배했기 때문이라는 변명을 할수 있었을지 몰라도, 한중전투는 조조군이 육상전에서도 유비에게 완벽하게 박살이 나버린 것이었죠. 이러한 한중전투의 패배는 위를 흔들기 충분한 일이었습니다. 이미 조조가 직접 친정하기 전인 218년 정월에 허도에서 일어난 경기와 위황의 반란, 4월 대군,상곡의 무신저가 이끄는 오환의 반란이 일어났죠.

그러나 218년 9월, 장안으로 간 조조는 또 반란 소식을 듣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초비상인 상황이었죠. 바로 완의 수장인 후음과 위개가 반란을 일으켜 남양태수를 포박하고 반란을 일으킨 것입니다. 남양군 백성들은 관우의 침입에 대비해 많은 요역에 동원되자, 완의 호족인 후음은 남양태수 동리곤을 붙잡고 관우와 연결합니다. 유비는 바로 맹달을 자귀로 보내 방릉을 공격해 방릉태수 괴기를 죽이고 상용의 신탐,신의에게 항복을 받아냅니다.

조조는 조인과 방덕을 완성으로 보내고, 조인은 해를 넘긴 219년 정월에 완의 반란을 진압합니다. 그러나 그달에 하후연이 정군산에서 황충에게 당하죠.



219년 5월 더이상 가망이 없던 조조는 한중에서 철군합니다.

자, 이제 형주로 눈을 돌리겠습니다.



이러한 조조의 철군은 위의 형주전선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관우에게는 호기였습니다. 유비는 한중왕에 오르자 관우를 전장군 가절월에 임명하죠. 관우는 바로 군사를 휘몰아 남양군 번성으로 진격하기 시작합니다.





번성이 함락당할 경우, 남양군 전체는 유비에게 떨어지게 되고 그렇게 될 경우 한중-상용-남양으로 이어지는 커넥션이 만들어 져 최악의 경우 옹양주 뿐만 아니라 장안-홍농-낙양 일대가 몽땅 유비에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죠. 따라서 조조는 이 일대에 1급 비상경계령을 발동합니다. 그리고 우금의 7군을 보내 조인을 돕도록 합니다



조인은 조인대로 방덕에게 군사를 주어 성 외곽에서 우금-방덕-조인의 기각지세를 이루어 관우를 막으려 했습니다. 그리고 방덕은 계속 관우에게 싸움을 걸어 관우의 이마에 화살을 적중시키기 까지 하죠. 그러나 관우는 관우 대로 이들을 한꺼번에 쓸어버릴 계획을 짜기 시작합니다. 번성은 한수를 끼고 있었는데, 관우는 가을 장마로 인해 한수가 범람하자, 관우는 그 물길을 끌어들여 번성일대의 평지에 주둔중이던 우금의 7군과 방덕군을 모두 물로 쓸어버립니다. 그리고 번성 역시 물에 잠기죠. 방덕은 관우에게 항복하려던 부장 동형과 부곡장 동초를 목베 죽이고 화살을 쏘며 저항하다가 화살이 떨어지고 탈출하려던 배가 뒤집혀 관우에게 생포됩니다. 방덕을 아깝게 여긴 관우는 그를 회유하지만, 방덕은 그것을 거부하며 관우를 모욕하다가 결국 죽죠. 우금은 관우에게 항복했다가 가둬집니다.



관우에 의해 위군 7군의 전멸, 번성 함락 위기가 전해지자, 인근의 예주의 양국, 영천군 겹현, 홍농군 육혼현에 있는 반조조 세력은 관우의 비호를 얻어서 이 일대를 교란했고 이로 인해 관우는 그 공포를 위 전체에 각인시킵니다. 조조는 조조대로 허도의 헌제를 옮길 강구를 하죠.

그리고 이러한 번성의 상황에 사마의와 장제는 한가지 대책을 내놓죠.

"손권을 움직이자!"

그리고 오에서 형주 상황을 파악하던 손권은 상황을 셈해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몽 역시도.

그리고 이사람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육손 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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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12/13 11:25
수정 아이콘
오오 전개가 흐흐 한중이너무빨리끝난드사지만 이건 따로 연재해도될 부분이겠죠? 흐흐

그나저나 여몽육손의 관우공략시 어떻게 촉내부로 가는 연락책들을 끊어놨는지 궁금했는데 곧 알수 있겠네요
메지션
12/12/13 11:54
수정 아이콘
요 때만 해도 유비(관우)의 기세가 대단했군요.
다음편 기대됩니다. 잘 읽었어요^^
후추통
12/12/13 11:59
수정 아이콘
대단한 정도가 아니라 위 전체가 1급 비상령이 떨어졌죠. 이후 나오지만 조조는 유비와 접경한 지역을 빼고 거의 모든 군사들을 불러들여 관우를 막으려 했으니까요.
메지션
12/12/13 12:12
수정 아이콘
관우가 형주에 있다가 갑자기 오나라 신출내기 육손에게 너무 쉽게 죽은걸 보고
관우를 명성에 비해 상당히 낮게 평가했는데...
손제리 손제리 하는 이유가 다 여기 있군요.
12/12/13 11:57
수정 아이콘
사실 이 부분은 연의가 오히려 약소하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연의를 보면 사실 뭐 번성 하나 위기에 몰렸다고 조조가 부들부들 떨고 천도를 생각할 것까지 있나 싶은데,
이렇게 하나하나 상황을 까고 보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었다는...
후추통
12/12/13 12:00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나, 만일 상황이 그대로 돌아갔다면 조조는 정말 하북으로 천도했을 겁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2/12/13 12:04
수정 아이콘
으으...정말 안깔래야 안깔 수 없는 손제리...이 쥐새끼같은 놈
.Fantasystar.
12/12/13 12:13
수정 아이콘
손제리는 까야 제맛이죠
만약 이떄 손권이 뒷치기를 안하고 관우가 그대로 번성을 차지했따면 역사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내조하는남자
12/12/13 12:33
수정 아이콘
아오 손제리!!!

정말 욕나오는 위인입니다 ㅠㅠ
담배피는씨
12/12/13 12:34
수정 아이콘
손제리가 하던데로.. 합비로만 갔어도...
유비세력의 리즈 시절 이군요...
내조하는남자
12/12/13 12:40
수정 아이콘
저때 번성 차지했으면 진짜 조조는 헌제 데리고 업성으로 갔을 듯....

바로 지척이 허도였으니까요...

관우님 한명이 갖는 그 위력이 정말.... 위측 책사들도 자기들의 책략, 전술만으로도 안된다고 여길 정도라고 보고

바로 손제리를 끌어들였다는 생각입니다.
후추통
12/12/13 13:45
수정 아이콘
괜히 조조가 관우를 존경하면서도 두려워한게 이거죠. 유비쪽 인사들은 자기 능력을 펼칠 기반만 있으면 상대를 거의 박살을 내놨죠. ..
설탕가루인형형
12/12/13 14:0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유비쪽 에이스들은 그나마 싸워볼만한 정도만 되도 상대를 박살을 냈었네요.
Colossus
12/12/13 12:50
수정 아이콘
관우가 위 전체를 공포에 떨게 만들 정도로 능력 있었고 위대한 무장이라는건 맞습니다만 지금 봐도 약간 성급한 진격이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믿을수없는 동맹국인 오가 뒤에서 눈을 부라리고 있는데다가 대국 위나라의 저력이 만만치않은데 섯불리 북상했다가 집중포화를 맞아버렸으니...결국 번성은 끝내 함락못시키고 서황에게 포위망이 뚫려버리기까지 했고요.

하긴 관우라도 오가 진짜 그렇게 뒤치기를 할줄은 몰랐겟죠. ㅡㅡ;;
12/12/13 13:08
수정 아이콘
마우스 드립을 쳤다고 바로 동맹까지 끊어버릴 줄 몰랐겠죠 ;; 끊은 정도가 아니라 심지어 위와 연합해서 공격까지..
후추통
12/12/13 13:50
수정 아이콘
오가 뒷치기를 안했다면 서황이 아니라 서황 할아버지가 와도 번성은 관우가 먹었을 겁니다. 남군이 오손으로 들어가면서 후방 병력지원이나 보급이 끊기니 어쩔수가 없죠. 아무리 관우가 신이라고 해도 아래 병사들은 보급이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섣불리 북상하지는 않았습니다. 북상하는게 당연한 거였죠;
Colossus
12/12/13 14:33
수정 아이콘
음 제가 형주공방전 관련자료를 본지가 좀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오가 뒷치기 하기전에도 조인의 끈질긴 저항과 미방의 불성실한 보급, 거기에 우금을 격파하고 포로들을 떠맡아서 형주군의 보급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번성 포위망이 서황에게 뚫린건 오가 본격적으로 뒷치기 하기 전일 아니었나요?
사티레브
12/12/13 14:37
수정 아이콘
오가 형주로의 개입을 하는걸 알고 이전(은아닐수도..기억이안나요)과 서황의 어떠한 연계후 번성포위망이 뚫린거 아니었나요? 저도 밖이라 원문을 확인 못해 헷갈리네요
12/12/13 14:47
수정 아이콘
관우 번성 공격 -> 우금 7군 전멸 -> 사마의 양호경식계 -> 여몽 형주 점령 -> 서황 포위망 돌파 -> 관우 맥성에서 전사 순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사는 잘 모르고 연의 기준이긴 하지만요. 그러고 보면 연의에선 이 장면이 사마의가 데뷔하는 곳이네요.
Colossus
12/12/13 14:5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오히려 조조쪽에서 먼저 관우를 치려고 움직임을 보였다는 얘기도 있었죠. 그래서 관우는 선빵 맞느니 내가 먼저 치고만다 심리로 방어를 위한 공격에 나섰고 이게 생각보다 엄청난 성과를 거두면서 우금의 7군을 불렀고 그 7군까지 격파하면서 파장이 더욱 커져서 위나라 전체가 달려들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오의 뒷치기가 아니었더라도 국지전이 전면전 수준으로 커지고 위가 대군을 동원하면서 사실 일이 틀어진거였죠. 제아무리 관우라도 형주 일부군만 가지고 위나라의 모든 역량을 상대하기엔 무리였고 거기에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손제리까지 껴들자 속수무책으로 당한거죠. 일이 중간에 너무 잘되서 되려 꼬인 격이랄까...
12/12/13 13:04
수정 아이콘
관우의 결정적 패인은 혼자만 들어갔다는게 아닐까요?
사실 과장평가된 부분도 적지 않았지만 말이죠. 손제리는 당연히 까야겠지만, 관우 혼자 들어간다는건 상당히 위험해보이기도 했었는데, 양면, 혹은 삼면으로 가지 못했는지가 약간 아쉽습니다.
후추통
12/12/13 13:52
수정 아이콘
혼자 들어간건 아니고 상용과 방릉에는 맹달과 유봉, 한중에는 위연이 있었습니다. 맹달이 배반하고 유봉이 자결한 이유가 관우가 움직이는데도 그냥 복지부동 한 이유때문이었죠..
12/12/13 21:44
수정 아이콘
뭐 위연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냐. 제리는 왜 합비 안갔냐 이러는거죠.
상용군 규모도 그렇고, 위를 압박하는 입장은 아니였던것 같은데..
Marionette
12/12/13 13:24
수정 아이콘
그러니 손제리는 일단 까야 됩니다
윤하자이언츠
12/12/13 14:07
수정 아이콘
손제리는 조조랑 같이 관우를 공격하는게 아니라 관우랑 같이 조조를 공격하는게 더 미래를 볼수있는 결정 아니었을까요? 너무 촉빠위주의 관점인가요..
후추통
12/12/13 14:08
수정 아이콘
그건 화요일 글을 기대해주세요 ^^
설탕가루인형형
12/12/13 14:09
수정 아이콘
이후의 역사를 보면 당연히 그랬어야 하죠.
근데 합비는 무섭고...형주는 비어있고...
swordfish
12/12/13 14:17
수정 아이콘
차라리 촉 편을 드는게 나았습니다. 일단 장료 이동은 확실한 상황에서 합비는 쉽게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전선은 줄어 들면서 역으로 서주나 기타 하남 지역으로 진출 길이 열리죠.

반면 형주는 유비가 거의 대부분 조조와의 전선을 커버 해주었는데 형주로 나가버리는 바람에
유비가 커버해준 전선을 고스라니 스스로 떠맞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릉에서 심심하면 일어난 반란은 덤으로 먹었죠.
미개발지 4개에 강릉 하나 먹자고 긴 전선과 후방 우환까지 한번에 먹은게 손제리의 대전략이었습니다.
사티레브
12/12/13 14:24
수정 아이콘
만약 제리가 합비로 또 갔다면 장료의 일군을 묶을수도 있고 그러면 관우의 진격은 더 수월해지고 그러면 관우가 쥐취급을 더이상 안했을수도 있고 명백한 이익이었을텐데 참 크크크
12/12/13 14:4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오 쪽으로 좋게 해석해주려고 해도, 관우가 전사해 버린 건 커버가 안 되요... 연의에서 장소가 관우 사망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건업으로부터 손권한테 날아와서 큰일났다고 말한 그대로라... 어떻게든 관우가 죽지만 않았으면 오에 유리한 방향으로 (차악이나마) 끌고 갈 수 있었는데 말이죠.
12/12/13 15:19
수정 아이콘
근데 장비는 연의에 나온것처럼 무식하고 힘만쎈 장수인가요? 저는 그게 항상 궁금했...
설탕가루인형형
12/12/13 15:23
수정 아이콘
무식은 아니고, 잔머리 잘쓰는 힘이 졸라쎈 장수 아닌가요?크크
12/12/13 15:36
수정 아이콘
지용을 겸비한 맹장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정사의 평에는 군자는 아끼고 존경하나 소인은 보살피지 않는 것이 단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swordfish
12/12/13 15:47
수정 아이콘
관우 장비 모두 성격적 공통점이 있죠. 어느 수준이 되면 인정 아니면 무시. 이 둘이 형님으로 모실 정도면 유비라는 인물의 능력을 알 수 있고
왜 유비군에서 유비가 넘버원일 수 밖에 없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그리메
12/12/13 16:11
수정 아이콘
전자는 엄안
후자는 장달 범강 이겠군요.
Colossus
12/12/13 15:57
수정 아이콘
정말 무식하고 힘만 쎘다면 군공을 세울수 없었겠죠. 그 장합도 격파한게 장비인데요.
사티레브
12/12/13 17:07
수정 아이콘
무식하고 힘만 쎘는데 저런 군공을 세웠으면 더더욱 본격 재평가 필요...
그 무력의 급이 대체 어느 정도라는 것인지
시라노 번스타인
12/12/13 18:50
수정 아이콘
여....포..
지금뭐하고있니
12/12/13 19:12
수정 아이콘
사실 여포는 연의빨이 심하죠. 정사에서 여포는 그 정도로 강한 장수가 아닙니다.
좋아요
12/12/13 17:15
수정 아이콘
기승전쥐까
12/12/13 18:50
수정 아이콘
크크 손제리의 복수가 나오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
지금뭐하고있니
12/12/13 19:11
수정 아이콘
촉한의 짧디 짧은 최전성기군요. 이 말은 곧 이 쥐베이비...확~~
일단 글 잘 봤습니다.

제가 알기로 관우의 형주군은 이전에 악진, 문빙과도 대치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 말은 형주 전선이 평온했는데, 갑자기 관우가 군을 이끌고 북진한 게 아니란 거죠.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였고, 그 상황에서 조짐이 있었기 때문에 북진한 거라고 보는 게 옳을 겁니다. 사실 관우의 형주군은 '기존의 형주군 전체-1차 익주원정군(유비-방통)-2차 익주원정군(제갈+장비+조운)'으로 군세가 많이 부족해서 악진, 문빙과의 대결 때는 밀리는 양상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우가 단독으로, 평온한 상태에서 북진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보구요.

그리고 후추통님 외 정사 잘 아시는 분들께 질문 하나 할게요..
우금의 7군은 가을장마에(천재지변) 의해 수몰된 겁니까? 아니면 가을장마를 이용한 관우의 계책에 수몰된 겁니까?
12/12/13 20:49
수정 아이콘
정사 조인전, 우금전, 방덕전, 관우전에는 수몰로 인해 큰 피해를 받았다.
물을 피해 높은 곳에 올라가 있는 사이 관우가 큰 배들을 동원해 공격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정사의 정황상으로는 날씨를 감지하고 그를 틈타기 위해 관우군이 미리 준비한 걸로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
다른 책에는 어떻게 되어 있나 모르겠네요. 물길을 돌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이후는 전문가님들께 ^^;;;
아르카이져
12/12/13 21:22
수정 아이콘
정사에서 관우,우금,조인전을 참고로 해서 볼때 장마로 한수가 범람해서 우금등의 7군이 물에 잠겼다고 나오는걸봐서 특별히 물길을 돌린다던가 뭔가 계책에 의한거보다 천재지변에 의해서 수몰 된거라고 보여지죠. 그에 비해 관우는 배를 타고 공격 했다는거 보면 관우는 미리 대비가 잘되었있고 우금군은 거기에 비해 대비가 안되어져었었다라고 볼수 있죠. 번성이 강건너서 있기때문에 번성을 포위 공격했다는거 보면 아마 관우쪽은 배를가지고 있긴 했을거라 예상은되는데 홍수라는것이 조인이나 우금군에게는 영향을 많이 주었는데 관우군은 미리 예측하고 피해 없이 그걸이용해 역공까지 했다는거 보면 관우는 역시 대단하죠
후추통
12/12/13 21:50
수정 아이콘
조인,우금,방덕,관우전에는 수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나옵니다. 그러나 날씨를 감지한다고 해서 그 폭우가 마구 오는데 바로 배를 끌어온다거나 뗏목을 엮을수는 없죠. 따라서 전 아예 관우가 수공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2/12/14 01:37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수공을 준비한 거 같은데
단순히 수몰이라는 표현자체는 물에 매몰당했다 이런 의미지 그게 반드시 천재지변만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거든요. 동시에 관우가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 관우의 군은 별달리 피해를 입지 않았던 것 등의 상황은 관우가 수공을 준비한 면이 있어서라고 생각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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