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11/26 10:21:14
Name 후추통
Subject [일반] 전두환의 차명재산 목록이 폭로되었습니다.
29만원 가카가 지금까지 돈없다고 난리쳤는데, 재미 블로거 안치용씨가 이를 추적해서 터뜨렸군요.

http://andocu.tistory.com/entry/전두환딸-63평-빌라도-원소유주가-이창석-아들-빌라도-차명재산-리베르떼빌-등기부-첨부
http://andocu.tistory.com/entry/전두환딸-아파트도-전씨-차명의혹-원주인-알고보니-시공사-등기부등본-첨부
http://andocu.tistory.com/entry/전두환-재산의혹-관양동-건물-딸에게-주기전에-2007년-손녀에게-먼저-줬다


차명재산을 숨기는 방식이 1차적으로 대부분 전두환의 외손녀에게 넘어갔다고 올 1월에 다시 전두환의 딸에게 넘어가는 방식으로 은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을 전부 올리려고 보니까 너무 길어서 어쩔수 없이 링크 띄웁니다.

일개 블로거가 이렇게 찾아내는데 성공했는데 도대체 국세청이나 사법 당국은 뭐하는 건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ranularity
12/11/26 10:26
수정 아이콘
안찾은거죠... 그분의 권력때문에 못찾았거나..
뻔히 돈을 펑펑 쓰고 있는데 말입니다.
한달살이
12/11/26 10:28
수정 아이콘
신지식인들의 행동과 표현에 무한한 박수를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느리지만 앞으로 향한다고 봅니다.

제가 이명박을 싫어하는 이유죠. 거짓말과 은폐..
삼권분립, 언론이 제일 무서운거라고 봅니다. (그것들을 손안에 뒀으니.. 진정한 능력자네요;)
12/11/26 10:28
수정 아이콘
안치용씨는 그냥 평범한 블로거인가요????
12/11/26 10:31
수정 아이콘
관양동 임야야 90년대부터 다 밝혀졌던 내용이죠. 저 주소 그대로 치면 인터넷에 좌르륵 뜰 걸요.
그런데도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그 어떤 정권에서도 손 안대고 넘어갔죠.
다이애나
12/11/26 10:31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압류 가능한 부분인가요?
항즐이
12/11/26 10:39
수정 아이콘
저분 꽤 오랫동안 집요하게 추적하신 걸로 아는데, 기쁘네요. 어느 정도의 성과인지 천천히 살펴봐야겠습니다만.
12/11/26 10:55
수정 아이콘
짝짝 짝짝짝 안치용 홈런
그리메
12/11/26 11:20
수정 아이콘
전두환 재산이 손녀딸에 나온건 일부이죠. 이미 아내 아들등 드러난것도 몇백억인데 것도 새발의 피입니다. 지인이 압류되면 다시 사서 증여하고 증여세 내고 이런 식으로 연희동 자택부터 유지되는게 상당수라서...절대 전부는 찾아낼 수 없다에 만원겁니다. 그래도 김영삼 실명제 덕에 직접 소유는 못하는 재산이 상당수입니다.
알테어
12/11/26 11:55
수정 아이콘
난세의 영웅 이군요
하리잔
12/11/26 12:20
수정 아이콘
와 쩌네요. 아무런 권한도 없는 일반인이 추적할 수 있었다는건, 정부 당국의 의지가 없어서라는게 들어났네요. 이자까지 처서 탈탈 털어 국고에 환원됐으면 좋겠네요. 제가 대선 후보라면 이건 가지고 이슈 선점 할텐데... 두고 봐야겠네요.
하늘보리차
12/11/26 12:24
수정 아이콘
지금도 문안인사 받고 사열받고 하지 않나요?
안 찾는게 분명하죠..
12/11/26 13:03
수정 아이콘
못찾긴요. 안찾는거죠.
12/11/26 13:2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떤 기자가 인터뷰한게 있었죠.

당시 조성한 비자금과 현재 전두환 일가의 재산을 비교해볼 때,
전두환 일가는 정말 재테크를 못했다고;;
12/11/26 14:28
수정 아이콘
안찾는 거겠죠. 문제는... 안치용씨 별일 없으려나요.
아.. 그리고 허느님. 제 생각엔 재산 중에 극히 일부만 꺼내쓰는거 아닐까요? 살기 편할 정도로만.
원래 비자금은 싱가폴이나 스위스 본사 어디에서 잠자고 있을거 같다고 생각하는 1인이에요 크크.
그리고 여기서 부터는 음모론의 영역인데, 어쩌면 정치자금 같은 곳에 상당수 쓰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몽키.D.루피
12/11/26 18:25
수정 아이콘
아직도 살아있는 권력이죠.
12/11/26 22:43
수정 아이콘
대부분 법적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1. 증명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습니다. 국가에 입증책임이 있는 사안인데, 저런 정도의 자료로 제3자 명의의 재산을 빼앗는다? 소송 안하면 몰라도 소송하면 국가가 100% 패소입니다.
2. 게다가, 저걸 집행하기 위해서는 명의를 본인에게 돌려놓아야 하는데, 그 소송에서 일단 승소가 불가능합니다(실명법 시행 이후에는, "명의신탁이므로 신탁해지로 신탁자에게 원상회복" 이라는 법리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은 공부 좀 하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요).

그리고, 법 개정하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어서 한 마디 덧붙이면, 이러한 것을 압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특정 사안에만 적용하도록 법률을 만드는 것인데, 1인을 처벌하기 위한 법률의 신설 내지 개정을 허용하게 되면, 나중에 누군가(주로 정적)를 처벌하기 위한 목적으로 법률을 신설 내지 개정하는 식으로 남발, 오용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됩니다.
게다가 소급효 문제도 생길 것 같습니다. 침익적 법률은 소급효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참... 그리고 검찰청에서도 파악하고도 놔두는 게 아주 조금씩은 있습니다.
찾아낸 것을 한 번에 다 집행해 버리면 3년 내에 새로운 것을 못 찾을 경우 형법 제77, 78조에 따라 추징선고의 효력이 사라집니다.
결국 최소한 하나는 놔둬야 만일의 경우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냥 재미로 볼 만하긴 한데, 딱히 의미를 부여할 만한 내용이 못되네요.

P.S. 블로그 내용 자세히 보니 흑역사 모음집 출판하시는 분이군요. 사실증명 여부보다는 그냥 대하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읽으시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글들은 참 재미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300 [일반] 오늘의 적, 내일의 적 (序) 미치광이 풀 샐러드 [2] 후추통5076 12/12/27 5076 0
41219 [일반] 동북공정의 시작, 연변정풍운동 [3] 후추통6720 12/12/22 6720 0
41158 [일반] 덕 있는 자의 땅(끝) 잠룡미비(潛龍未飛) [6] 후추통7143 12/12/20 7143 1
41112 [일반] 도배일지 모르지만 죄송합니다. 인터넷 정부규제 관련글 [11] 후추통5488 12/12/17 5488 0
41110 [일반] 덕 있는 자의 땅 ⑤ 내부의 적 [9] 후추통6178 12/12/17 6178 1
41102 [일반] 천명을 논하라! [1] 후추통5392 12/12/16 5392 0
41089 [일반] 외쳐! 제갈승상!!!(부제 : 전쟁이다!!!) [54] 후추통10682 12/12/15 10682 1
41086 [일반] 애국이 정치적 색깔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 [15] 후추통5017 12/12/15 5017 0
41056 [일반] 연평도 포격징후 내부보고 있었다. [39] 후추통6222 12/12/14 6222 1
41048 [일반] 덕 있는 자의 땅 ④ 한수의 탁류 [46] 후추통6723 12/12/13 6723 0
40976 [일반] 덕 있는 자의 땅 ③ 익양의 불길은 껐으나 [9] 후추통8393 12/12/11 8393 0
40964 [일반] 에휴우우.... [11] 후추통5252 12/12/10 5252 0
40924 [일반] 걸프사가 박정희 정권에 4백만달러를 제공. [2] 후추통5973 12/12/08 5973 0
40903 [일반] 덕 있는 자의 땅 ② 익양 전야 [23] 후추통6647 12/12/07 6647 1
40886 [일반] 덕있는 자의 땅 ① 형주 [17] 후추통12724 12/12/06 12724 0
40831 [일반] 덕있는 자의 땅(서)-노숙 자경 [24] 후추통7129 12/12/04 7129 2
40806 [일반] 위풍(끝)-용두사미 [9] 후추통5293 12/12/03 5293 0
40740 [일반] 위풍 ④ 공포, 遼來來 [8] 후추통9983 12/11/29 9983 0
40711 [일반] 황장엽과 북한 민주화? [17] 후추통6384 12/11/28 6384 0
40685 [일반] 위풍(외전)-旣生瑜 何生亮 [20] 후추통7679 12/11/26 7679 0
40680 [일반] 위풍 ③ 서전(序戰) [12] 후추통7113 12/11/26 7113 0
40673 [일반] 전두환의 차명재산 목록이 폭로되었습니다. [22] 후추통9388 12/11/26 9388 0
40603 [일반] 위풍 ② 합비, 불길의 땅으로 [13] 후추통7410 12/11/23 741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