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연의보다는 정사가 읽기 어렵습니다. 정사의 경우 대부분 열전 형식인 탓에 하나의 사건에 대한 기록이 이리저리 흩어져 있고 그 사건 하나를 두고 각각의 열전에 기록된 입장이 상당히 다릅니다. 예를 들면 2차 합비 전투 당시 장료,이전,악진이 이곳을 지켰지만 악진의 열전에는 그냥 같이 합비를 지켰다 라고 나오니까요.
거기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인데 자치통감까지 읽어보면 더 뒤죽박죽이 되요...
열전의 기록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행장기처럼 그 사람에게 많이 유리한 기록이 나오게 되니까요. 따라서 동시대, 동사건에 관련되거나 간접적으로 관련되있는 사람의 열전, 다른 기록들을 통해 교차검증해야하는데 그게 좀 쉬워야죠 ㅠㅠ
네. 변명이긴 합니다.
최근에 집안에 송사가 좀 있어서 안그래도 성격 급한 녀석이 펄펄 뛰는 와중이라 그런거도 있구요.
저번에 월,목 연재를 약속드렸는데 첫주 월요일에 이리 스킵해버려서 죄송합니다...
필력도 없이 딱딱하고 재미없는 글 기다리며 읽어주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쪼끔만 기다려 주세요 ㅠㅠ 마음좀 추스리면 바로바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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