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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5 01:16
글 자체는 투표의 의미라기 보다는 정당을 지지하는 의미에 대한 이야기네요.
어떤 정당을 선호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에 의해서 그 당이 상대적으로 더 마음에들기 때문이겠죠. 그걸 굳이 특정 이유를 꼭 알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자기가 선호하는 정당이 확실히 잘못한 상황이 있을 때 선호정당이라는 것 때문에 (실제로든 감정적으로든) 무리한 쉴드를 치기보다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비판할 수 있고 다시 돌아볼 수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겠죠.
14/06/05 01:17
시장, 구청장, 교육감은 그렇다 치는데
그외에 잡다한 직위들까지 왜 투표로 뽑는지 좀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이름만 보고 뽑는수준인데... 그런사람들이 감투하나 써보겠다고 뿌리는 돈이 한두푼도 아닐테고 말이죠.
14/06/05 01:26
광역의원, 기초의원은 시장, 구청장 견제해야되니까요.
귀찮아서 혹은 다른 이유로 이름만 보고 뽑는 유권자들이 문제지, 제도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14/06/05 01:43
혹시 어떤걸로 판단하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저 같은 경우 찾아볼려고 해도(그래봤자 인터넷) 도저히 그사람에 대해서 알아볼수가 없었거든요
14/06/05 01:51
선거공보물만 봐도 어느정도 판단은 가능하지 않나요.
사람마다 지지 정당이 다를테니 정당은 기준에서 빼더라도 공약, 경력, 전과기록으로 걸러내면 대체로 1명 남거나 아예 안남던데요. 저는 찍을 사람 없으면 그냥 빈 투표용지 넣고 옵니다. 이번에도 7장 중에 3장은 기표 안하고 그냥 냈네요.
14/06/05 01:31
시/구/도의원들은 각각 시장/구청장/도지사와의 관계가 대통령-국회의 관계와도 같으니까요.
그들이 과연 하는 일이 있는지, 혹은 일을 제대로 하는지가 문제인 것이지 사실 투표로 뽑아야 하는 것은 맞죠.
14/06/05 01:38
네 사실 저도 그래서 상당히 싫어합니다 크크
말씀하신 것 처럼 세금만 축내도 짜증나는데 작은 규모의 지자체일수록 뭔가 자기가 엄청난 사람인냥 행동하는걸 많이봐서 어이없는 경우가 많았죠.
14/06/05 01:23
선거 불판에서 어떤분이 선거는 견제의 의미가 있다고 했는데 격하게 공감갔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을 보며 '아 현 여당은 안되겠다.' 싶어서 새정치 연합 후보중에서 전과 없을경우에만 투표, 전과 있는 후보만 있을경우 무효 던졌습니다.
14/06/05 01:30
살다보니 그 후보의 행적과 내놓은 정책, 공약을 보면 대충 가치관이나 이런것들이 보이더군요.
어떤 분은 보니 임대주택 도입을 반대하면서 자기가 서민의 대변자이고 봉사와 복지의 달인이라고 하는데 기도 안차더라고요. 딱 보니 자기 욕심을 위해 나온 사람인거죠. 앞뒤가 안맞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그런 사람들 걸러내고 이리저리 검색해보고 하면 대강 견적이 나옵니다.
14/06/05 01:58
오늘 돌아오는길에 어르신들 세분을 봤는데 참 인상깊은 -_-; 대화를 하시더군요.
'난 어차피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정치도 관심없어서 그냥 1번으로 쭉 ~ 찍었다' 하아 .. 저런사람의 한표와 내 한표가 같은 가치라고 생각하니 나름 꼼꼼하게 따져보고 한 제 노력이 왠지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 길거리에서 노래 만들어서 번호만 주구장창 외쳐대는게 다 이유가 있었어요.
14/06/05 02:25
추가로 후보 기호를 1,2,3 같은 숫자나 가, 나, 다 같은 걸로 하지 말고
별, 세모, 네모 등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순위 프리미엄을 허용해야 할 이유가 뭘까요
14/06/05 04:37
123 가나다가 중요할 수도 잇겟지만 위의 댓글처럼 투표하신 분들은 가장 상위에 위치한 칸에 투표를 햇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이니 가가 가지는 의미나 상징성의 효과를 염두에 두신것 깉은데 투표용지의 명부순이 위아래 순이 되어잇지 않는한 앞순위 프리미엄은 미미하게나마 존재할겁니다.
별 세모 네모의 경우에는 후보자가 난립햇을시 문제가 되는데요. 가용한 기호의 범위에서 기호마다 가진 인지도나 상징성의 격차가 123 숫자기호체계나 가나다 문자기호체계 보다 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잇겟네요.
14/06/05 02:20
잘 모를때는 그냥 계속 바꿔주는게 견제의 의미가 있습니다.
권력은 견제하지 않으면 부패합니다. 기사의 내용보면 진실인지 아닌지 어느정도는 파악됩니다. 사실과 주장을 구분하고 일부 인용한 말보다는 전체적 문맥속 의미를 파악하면 됩니다.
14/06/05 08:41
뭐 여직원 분들과의 대화를 인용하셨지만 당 기반으로 선거하신 것은 글쓴 분과 마찬가지이신거죠. 특정 당이 싫느냐, 좋느냐
지지 정당, 지지 공약, 지지 정책, 또는 자기 이익 집단과의 연계성이 있느냐에 따라 표심은 천차만별이고 특정 기준이 다른 기준에 딱히 우월할 것도 없습니다. 다만 바람직한 거라면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라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죠.
14/06/05 09:04
서울에서 박원순 후보의 올킬이 보여준 것처럼, 결국 능력있는 사람이 최고고, 그 다음은 자신의 가치관 ~= 금전적 이해관계가 비슷한 정도로 후보의 선택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 선거에서 참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지지하지 않는 정당의 후보를 선택했고, 그 사람이 당선이 되었네요. 이제 기대만큼 잘 하길 바랄 뿐입니다.
14/06/05 09:57
저도 당보고 밀었네요.. 한나라당시절 소장파보고 인물이 중요하지 했는데... 그 소장파들 지금껏 관심있게 지켜본결과, 인물보다는 당이 중요하더라고요.
소장파는 그냥 본모습 가리는 화장술 아니면 이미지 좋게 관리하는 유망주였던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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