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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4 19:23
투표하긴 했는데 솔직히 기대도 안했습니다.
더구나 고 후보가 이슈가 있긴 있었지만 그래도 유력 두후보에서조차 탈락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 문 후보는 설렜다가 가슴이 내려앉는 기분이셨을 듯 하네요.
14/06/04 19:23
서울이다보니까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래도 젊은 세대 비중도 크고, 정보접근성이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때 압도적으로 좋다보니 이런저런 선거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14/06/04 19:46
조캠프에서 마지막 1주일에 상승세 감지하고 거물들 총출동 시켰는데 그 와중에 고승덕 문용린이 자폭하면서 이런 결과가 나오네요~
개표는 해봐야 아는거지만요
14/06/04 21:20
저는 이 현상이 순기능으로 작용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감 후보들은 당적도 없고, 정치와도 한발 떨어진 직이기에 이슈도 없어서 자신들 이름을 알리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전부터 교육감 후보는 보수와 진보를 전면에 내세워 자신들을 알려왔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이게 더 심화되서 보수측에서 연합을 만들고 몇몇곳에 단일화 후보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교육계 한정 보수'당'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좀 우려스러운 상황이죠. 당 공천을 없앴더니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런 형국에 이 현상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인물에 대해 잘 아는 가족이, 지인이 교육감 후보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알려줘서 표심이 바뀐 경우입니다. 지인들이 인물에 대해 평가를 해주니 유권자들이 당적과, 연합을 보지 않고 인물만으로 평가해줬습니다. 설레발은 금물이지만 만약 이게 결과로까지 이어지면, 점점 선거활동이 자유롭게 풀리고 있는 온라인에서 교육자들과 관련있던 자식, 제자, 학부모들의 글이 바로 그 교육자의 힘이 된다는걸 보여주는 케이스가 되기에, 이 이후의 교육감 후보 선거활동에서 단순히 보수, 진보로만 나뉘던 평가와 연합이라는 후보자들의 자궁책뿐이 아니라, 교육감 본인의 글, 지지하는 혹은 지지하지 않는 자식들의 글, 제자들의 글, 학부모들의 글들이 활용될 가능성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이게 순기능으로 이어지면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현재 자식, 혹은 미래의 자식들을 위한 교육감을 뽑기 위해 얻을 수 있는 자료가 많아질거라 봅니다. 결국엔 깜깜이 선거를 하지 않아도 될거란 예상을 할 수 있죠. 깜깜이 선거를 없애고 단순 잣대로만 평가했던 지난 교육감 선거의 새로운 바람이라 평가해봅니다. 일단 결과가 나와봐야 겠지만요.
14/06/04 23:14
솔직히 전 투표장 가기전까지 교육감후보는 고승덕과 문용린 뿐인줄 알았네요.
투표하러 가기전에 친구들이랑 연락하면서 조희연 후보가 민주진조 단일이라고 해서 기대 하나도 안하고 찍었는대 이런 일이....
14/06/04 23:42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이번 지선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선거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네거티브에 가족 폭로에 언더독의 당선까지.. 막판 지지율 상승이 극적이었죠.
14/06/05 01:19
이것과 반대의 상황이 지금 안산시에서 벌어지고 있죠...
평판 좋은 야당출신의 무소속 현 시장 vs 새정치연합에서 전략공천한 사람 vs 새누리당 단일후보 20 : 40 : 40으로 표를 나눠 가면서 새누리당 후보가 1위하는 현상....
14/06/05 11:34
저도 당연히 사표일거라 생각하고 투표했는데 정말 개표방송 보면서 뿌듯했고 이런게 투표의 힘이구나 느꼈어요.
이렇게 한 표 한 표가 소중한데 투표하지 않았다고 자랑스레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네요..
14/06/05 13:12
저도 사표지만 득표율 0.0000001%라도 힘을 실어주자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당선되서 깜짝 놀랐네요.
가까운 지인은 2번 문용린 후보를 진보 성향 후보로 생각해서 찍은 건 함정..-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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