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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5 17:54
- 내가 봤어!!! 지지철회 하는거 두눈으로 똑똑히 봤다니께?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말라 뭐 이런거 안배웠어? 크크크크크크크크
12/12/15 17:55
이게 안철수죠. 이제 더 이상 pgr에서 안철수가 준 도움이 부족하다느니 몸을 사린다느니 이런 의견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한다고 하면 끝까지 하는 게 안철수입니다. 부족한 믿음을 채웁시다. 흐흐흐흐.
12/12/15 18:00
아.. 안멘..!! 진짜 후보사퇴후의 행보를 보고 저 개인적으로 이분은 정말 새시대에 맞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구나 싶네요.. ㅠㅠ 판단은 매우 신중하게 하되, 한번 결정내린것은 정말 소통안되는 불도저식은 절대 아니면서도, 진정성있게 밀어부치는게..
12/12/15 17:55
백래쉬 2000이었나요. 오스틴이 갑자기 등장해서 트리플H-빈스한테 체어샷 날리고 더락 도와줬던거 생각남.
작전을 기막히게 짰군요.
12/12/15 17:59
한편 MBN에서는...
여권 패널 "광화문에 사람이 적네요" 야권 패널 "저게 적다구요?" 여권 패널 "87년에 비해 사람이 적다는 거죠" -_-b
12/12/15 18:00
오늘 친구와 코엑스 앞에서 만나서 광화문을 왔는데
어르신들이 많이 모인 코엑스에서 애국가도 못부르는 세력들이 아이들 교육을 망친다는 연설을 듣고 광화문에 왔더니 애국가를 뙇! 크크크
12/12/15 18:06
삼김은 엄청난 지지기반과 세력이 있었죠. 안철수는 말그대로 샹크스가 배 한 척으로 '이 전쟁을 끝내러 왔다'고 했던 것의 실사판인데요...
12/12/15 18:02
안철수와 문재인 목도리교환하는 장면까지 광화문에 있었습니다. 정말 사람들 엄청나네요. 농담이 아니라 광화문 광장과 양쪽길을 다 채웠어요. 안철수 정말 대단한 인물입니다. 단일화때 안철수에 대해 가졌던 생각이 틀린게 이렇게 기쁠수가 없네요. 반성합니다.
12/12/15 18:05
진짜 정치 19단이라는 생각이 막 드네요. 설마하니 오늘 트윗발부터 해서 찬조연설 안 하기로 한 것까지 다 전략이었으려나요. 대단합니다. 참.
12/12/15 18:05
근데 진짜 생각할수록 대박인게, 여권 편들고 사실 왜곡해대던 언론들을 한방에 엿을 먹여 버렸네요. 제가 안철수씨 굉장히 고평가하고 감탄한 적이 적지 않은데, 오늘이 그 중 단연 최고 같습니다. 보수 언론들(특히 종편) 쓰레기 인증 제대로 하는군요 오늘.
12/12/15 18:08
이게 안철수가 됐건, 공연 기획자인 탁현민이 됐건, 장자방 윤여준이 됐건, 진짜 죽여주는 기획이었습니다 덜덜;
이은미 등장-애국가 까지는 그냥저냥 봤는데, 안철수 등장-지원유세-목도리 건네주는건 진짜-_-b 와 진짜 기획 대박이네요; 종편 단체로 멘붕오고;;
12/12/15 18:08
보수언론들이 화면과 사진에서 그렇게 숨기고 애써 외면하며 감추려 했던 안철수가 등장했군요
김어준씨가 말한 문후보의 가장 포지티브카드가 발동되다니.:: 새누리의 김정남카드 시전하나요?
12/12/15 18:13
안철수가 다른 사람이 이런 식으로 대본 짜와서 따를 사람 같지는 않습니다. 의도했건 의도치 않았건 순전히 안철수가 행동했다는 게 맞을 겁니다.
12/12/15 18:11
제가 알던 민주당 선거가 아닙니다. 허구헌날 선거의 바보 소리 듣던 민주당인데 이번 선거는 역대급이란 말이 아깝지가 않네요.
12/12/15 18:15
아무리봐도 윤여준 영입이 진짜 신의 한수인듯 합니다.
당시에는 욕을 무지막지하게 먹었지만요; 찬조연설도 그렇고, 걸물은 걸물이네요 진짜;
12/12/15 18:12
종편 멘붕 제대로 올 게 뭐냐면, 좀 아까까지만 해도 안철수 트윗 분석하면서 네거티브 행태로 여야 모두까지 시전하면서 현재의 민주당에게 실망한 것 아니냐, 실질적 지지 유보 수준으로 기정사실화해 버리고 얘기하고 있었는데, 저런 식으로 적극적 지지유세를 나와 버리면 결국 안철수가 더러운 승리로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고 지목한 것은 사실상 여야 모두에게 하는 말이라기보다 새누리당에게 던진 경고가 되어 버리거든요. 어떻게든 더러운 선거판이라는 프레임 짜기 급급해서 안철수 트윗 하나 가지고 찌질거리던 종편 논리가 박살이 난 거죠.
12/12/15 18:18
내일 일요일 CBS가 보도한 것을 어떻게 목사님들이 설교할지 궁금합니다.
새누리당과의 신천지와의 약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할텐데 어떤 방식으로 설교할지 궁금하네요.. 내일 또 이정희 후보는 어떻게 박근혜후보를 맨붕시킬지(...)궁금하고 내일은 '신천지'와 '불법선거사무소' 두개 가지고 맨붕시킬거 같습니다. 내일은 정말 박근혜 후보에게 끔찍한 하루가 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12/12/15 18:21
아마 대놓고 지지를 촉구하는 설교 말씀은 전국적으로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교계에서 CBS 보도에 대한 신뢰도 있고, 신천지가 걸려 있다면 이건 북괴급 소행이거든요.
12/12/15 18:19
와.. .....
다른 싸이트에 노란 목도리 넘겨주고 포옹하는 사진떠서 봤는데.. 정말.. 기획없이 몸이 시켜서 하신거라면 타고난 정치인이신것 같습니다. (무협지??;;) 저런데에서 마이크로 뭐라하는지 잘 들리지 않는 구구절절한 지지유세보다.. 강하게 한방에 어필하네요.. 현장에 있는 지지자들에게도... 방송을 타고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화면에서도... 구구절절한 말보다 간단하고 임팩트 있게... 전국의 유권자를 향해서 의지를 표현하네요..
12/12/15 18:19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새누리당과 UNN들이 가면 갈수록 더욱 초라해져 보이는 선거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외에 근래에 또 있었나 싶군요.
12/12/15 18:27
재밌는게, 내일은 일요일이라 대부분의 신문이 나오질 않아서 사람들이 인터넷 뉴스 검색 많이 하는 날이거든요. 근데 문-안 포옹 사진이 똻!
그리고 월요일날 '안철수 문재인 지지 철회' 라고 헤드라인 잡아서 뿌릴 예정이었을 몇 신문들도 멘붕 똻!!
12/12/15 18:30
지금 이 그림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고 생각 되네요. 새누리당입장에서 보면 당장 다음주 대선뿐 아니라, 차기 대선까지 위협 받는 그림이 나오네요. 슬슬 새누리당 줄타던 여러 라인들이 연쇄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보이네요. 이번대선 승리하면, 꿈에 그리던 새누리당 붕괴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12/12/15 18:43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news/522/read?articleId=964781&bbsId=G003&itemGroupId=29&pageIndex=1
여기가시면 영상있습니다. 단 플짤이니 모바일에선 보기 힘드실수 있습니다.
12/12/15 19:40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1215184304443
여기에는 안철수 전 후보 등장부터의 풀영상이 있네요. 감동적입니다.
12/12/15 18:58
이건 기획된거라고 봐야죠.
문재인후보는 이 추운 날씨에 목도리를 하지 않고 나왔고 안철수씨가 목도리를 전해주는 장면연출. 의심과 의혹을 근거한 이간질에 쐐기를 박아버리는...
12/12/15 19:06
직접 애국가 부른 1인입니다 크크
애국가는 저번 광화문유세때도 불렀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등장때는 설마? 진짜? 하다가 나오는거보고 저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네요. 즐거운 유세현장이었습니다
12/12/15 19:18
이걸로 안철수의 표가 문재인에게 제대로 흡수가 되어야 할 터인데, 제 주변의 사람들은 아직도 '문재인은 그래도 싫다' 라는 사람들이 많네요.
안철수는 그렇게 목을 매고 좋아하면서, 어찌하여 그 안철수가 인정한 문재인은 인정하지 못하는지 의문입니다.
12/12/15 19:27
여러가지의 경우가 있을거 같은데요.
박근혜와 안철수중에 고민한 사람은 문재인을 안찍겠죠. 또 야권지지자중에서도 정권교체보다는 오로지 새인물의 안철수 아니면 진보의가치 진보정당만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겠고, 구민주당 지지자처럼 친노를 찍기보다는 차라리 안철수 아니면 박근혜를 선택하겠다는 사람도 있겠죠.
12/12/15 20:00
단지 새롭기만 해서 좋은 건 아니고 소신을 지키는 모습, 대의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 등
기존 정치인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 그런 분들이 좋아할 근거가 있는 것이죠. 그저 정치 잘 모르는 사람들의 새인물에 대한 호감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12/15 20:12
박근혜 당선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문재인은 여기저기 휘둘리고 다닐꺼다 하면서 이정희 후보 지지 하는 사람도 봤네요. 뭐 아주 장난식으로 말이죠.
12/12/15 20:39
애초에 안철수로 단일화하면 박근혜 뽑겠다, 문재인으로 단일화되면 박근혜 뽑겠다고 말한 시점은 서로가 누가 단일화 된지 모르는 상황이죠.
그건 갑질이 아니라 서로간의 알력으로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현재 안철수 교수가 인정한 단일화 후보는, 그래도 제 귀로 직접들은 그 후보는 바로 문재인 후보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표 안준다고 마음에 안들면 안준다는게 바로 갑질이죠. 단일화 이후에 그런 행동을 하는 단일화 이전의 후보(안철수 교수 지칭)의 일부 지지자중에 그런 갑질하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그 둘은 분명 차이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자세히 생각해보신다면 둘 사이에 차이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12/12/15 20:51
글쎄요. 아우구스투스님이 자세히 생각해보시면 단일화 이전에 안철수에 대한 심한 비방을 포함해서
안철수 같은 사람에겐 투표 못 하니까(안철수 지지자 탓을 포함해서) 박근혜에게 투표해버린다고 많은 사람들이 갑질한 걸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재인 후보도 단일화 후보를 지원한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12/12/15 21:00
그때는 누가 단일화 후보될지 모르고 어찌될지 모르며 서로 경쟁인 상황이었던 것이죠.
글쎄요라고 하시기 전에 상황을 생각해보신다면 만일 안철수 교수가 단일화 후보가 되었고 당시 그렇게 말한 사람중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진짜 표를 주려고 지지를 바꾼 사람은 별 문제 없습니다. 본인의 신념이니까요. 그런데 만일 문재인 후보 지지자 중에 안철수 교수로 단일화 후보가 결정된 후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역시도 비판할 겁니다. 얼토당토 않은 갑질이죠. 표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표준다고 으스대는 것도 아니고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정말 마음에 안들면 표를 다른 사람에게 주면 됩니다.) 자기와 다른 이야기 한다고 갑질이나 협박에 가까운 말을 하는 사람이 소수지만 일부 있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뭐 단일화 했다고 해서 무조건 안철수 교수의 말을 따라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야할 이유는 없죠. 그건 본인의 자유거든요. 그런데 표를 가지고 갑질한다는게 웃긴 겁니다. 단일화 이전은 알력이고 다툼일 수 있습니다. 양쪽 모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걔중에 정말 다른 후보, 박근혜 후보에게 표를 주는 사람도 있을테고 아니면 다시금 자신의 지지 후보를 따라서 단일화된 후보에게 표를 주는 사람도 있을테고 투표를 포기하는 사람도 있을테고요. 이 선택은 정말 자유입니다. 그걸 가지고 갑질하는 사람은 굉장히 꼴사나운 행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황이 다르거든요. 단일화 후보에 대해서 그 전의 후보가 지원해주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특히나 이번처럼 단일화 경쟁을 통한게 아니라 한쪽의 사퇴로 인한 단일화(물론 이것도 분명 단일화라고 안철수 교수가 말하긴 했습니다.)라면 더욱더 말이죠.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내 마음에 안든다면 다른 후보에게 표를 줄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자유겠고 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뜬금없는 게시판이나 이런 곳에서의 갑질은 어처구니 없는 행태죠. 이건 뭐 표를 통해서 남들의 의견을 찍어누르고 남들보다 우위에 서려는건지 어처구니 없는 행동입니다.
12/12/15 22:39
대통령 후보는 일개인이 아닌 정당의 후보니까요.
'문재인은 인정 못하겠다'는 주변분들께 '문재인'이 싫은건지 '민주당'이 싫은건지 물어보시면 의문이 풀리실 겁니다. 굳건한 문 후보 지지자 분들 중에서도 민주당 삽질하는 건 도대체 못봐주겠다는 분들 차고 넘치시는데, 그 감정이 좀 더 나간 것 뿐이죠.
12/12/15 21:41
문재인 개인은 끝까지 네거티브를 안한게 결국 안철수의 등장을 불러왔다고 봅니다. 본인도 언급했죠.
이번 대선 보면 새누리당은 도대체 콘크리트와 박근혜를 믿는다 말고 어떤 전략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네거티브가 높아지자 후보본인까지 네거티브 선봉에 내세우고, 다 지난 떡밥인 NLL까지 꺼내는걸 보면서 이렇게 뒤통수 맞는게 벌써 몇 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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