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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5 17:00:02
Name 생선가게 고양이
Subject [일반] 현 대선판이 정말로 극심한 네거티브 판일까요 (mbn, ytn 방송사의 태도와 관련하여)
공부를 하고 있는데 문후보님의 광화문 유세가 보고 싶어서 dmb로 mbn, ytn을 틀어보았습니다.
어제던가 부산 유세를 생중계 해준 것을 봤기 때문에 오늘 유세도 생중계 해줄 것 같아서 였는데요.
두 방송사 모두 현재 선거판이 지나친 흑색선전, 네거티브 판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많은 유권자들이 실망해서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문재인 후보 지지자라서 생각이 편향되어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것도 극심한 네거티브 전략인가요??
다른 건 몰라도 새누리당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지적하고 알리는 것은 네거티브와는 조금 다르지 않나요??
물론 이와중에도 계속 정책을 이야기하고 포지티브 해야 한다는 말에는 공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을 지적하는 것은 포지티브니 뭐니를 떠나서 당연한 것 아닌가요??

mbn이나 ytn이나 원래 친여당성향적 방송사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다른 방송사들의 태도는 어떤지 확인 못해봤습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대선판이 네거티브고 흑색선전판이다 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예전 엄팬션 사건 터졌을때 mbc에서 "선거판이 혼탁해지고 있다"라고 보도 했던 것을 떠올리게 하네요....

현재 대선판에 대한 mbn,ytn의 "네거티브 선거판, 유권자의 발길을 돌린다"는 식의 보도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ps.언론이 장악되어 있는 상태에서 새삼스런 감정과 궁금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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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제
12/12/15 17:02
수정 아이콘
새누리가 프레임을 잘 짜고 있는거죠.

공격할 건 없고, 수비하기 바쁘니,
아예 판 자체를 지저분하다고 만들어버리는겁니다.

여기서도 보면 이미 민주당이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듯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네거티브의 주체가 민주당이 된 경우는 그닥 없는데요.
FastVulture
12/12/15 17:04
수정 아이콘
이 말이 맞죠. 어차피 털릴거 쟤네도 더럽게 하면서 털린다! 로 가는거죠 ....
스타카토
12/12/15 17:04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도대체...민주당의 네거티브 주체는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있는거라고 해봐야 새누리당의 네거티브에 대한 해명 또는 방어.....밖에 보이지가 않는데...
만약 있다고 해도 몇개나 되는지...모르겠구요....체감상 100개 VS 1-2개..? 그것도 되나 모르겠구요....
참 답답합니다...
생선가게 고양이
12/12/15 17:0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결국 언론장악이 무서운 것 같습니다.
'불법'을 지적하는 것도 네거티브가 되어버리니....

새누리는 민주주의에서 유권자의 표로 먹고 산다는 정당이 항상 한다는 전략이 투표율 떨어뜨리기이니....-_-;;;;
민주당 지지하면서도 민주당 한심하다 능력없다 욕도 많이 했지만
이 정도로 언론이 편향되어있는데 민주당이 뭘 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김어준
12/12/15 17:03
수정 아이콘
근데요..오늘 보니깐 YTN, MBN 약간 모르겠지만...흐름을 대충 파악하는 느낌입니다. 크크
MBN에서 이철희 소장 공동MC 자리를 주네요....
생선가게 고양이
12/12/15 17:07
수정 아이콘
그르게요.
저도 저 방송 보고 나서 열불이 나서 pgr에 글 쓰려고 폰에 메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mbn에서 이철희 소장이 mc로 뙇!! 해서 놀랐습니다. 흐흐흐

다만 뉴스진행자(?), 아나운서 분들은 이번선거는 정말 네거티브 판이다라는 식으로 가더군요.
그 와중에 평론가 한명이 '불법'과 네거티브는 구별해야 한다고 말해서 정말 다행이다 싶더군요.

뉴스 진행자들은 네거티브 판이라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데
mc는 이철희소장에게 주고...이건 양수겸장인가 싶네요..
다이애나
12/12/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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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이철희 소장이 사회자로 프로램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중립 지키면서 하는데 그게 재미있어서 즐겨 봅니다.
생선가게 고양이
12/12/16 01:34
수정 아이콘
예 좀 지켜봤는데 보수측 패널들이 이철희 소장 피 끓게 만드는 얘기들을 하는데도
잘 참으면서 mc역할에만 최대한 치중하더군요.
그 부분 저도 재미있더군요. 저 양반 지금 속 탈텐데 생각되던데 흐흐
토마토7개
12/12/15 17:0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데로 불법 선거운동을 지적하는건 네거티브가 아닙니다. 현재 어느쪽이 네거티브를 하는지는 사실 너무 명확합니다 (적반하장은 이런때 쓰라고 생긴말인거 같죠?)..솔직히 이상황에서 둘다 네거티브를 한다, 도찐개찐이다라고 하는건 물타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생선가게 고양이
12/12/15 17:09
수정 아이콘
예. 도찐개찐 정말 그 논리 미추어버리겠습니다....
정치에 큰 관심 없으신 분들은 저런 방송들보고 분명히 또 도찐개찐이구나 이렇게 느낄텐데 싶어서...
대체 뭐가 도찐개찐인지 진짜....아 혈압이 오릅니다 정말...
뜨와에므와
12/12/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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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프레임은 새누리당이 짜는게 아니라
수구언론들이 짜주는거죠...
대충 싸질러도 알아서 포장하고 만들어주니...
생선가게 고양이
12/12/16 01:34
수정 아이콘
그르게요.
새누리당 의원들은 참 정치하기 편할 것 같더라구요.
겨울낙원
12/12/15 17:09
수정 아이콘
요즘 선거판을 보면 가장 주체인 후보 (문후보는 물론이고 안 전후보도)와 그 중심은 매우 안네거티브하게 잘 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서 멀어질 수록 좀 일을 미숙하게 처리하는 태도들이 보이고.. 더 바깥으로 나가면 지지, 지원 세력이나 각각의 지지자 개인이 네거티브의 프레임에서 오히려 덜 자유로운 것 같긴 합니다.

초반에는 새누리도 그 비슷한 스탠스는 취해줬던 것 (?) 같은데 이번 불법 선거운동 적발 이후 갑자기 후보까지 나서서 저러시고, 의아하긴 하네요. 왜 그러는 걸까요? 존재하지 않는 적과 싸움을 선포하는 것이 신기합니다. 마치 과거에 존재하지 않는 빨갱이에 대한 대동단결로 표 결집시키던 경향이 떠오르기도 하고.
생선가게 고양이
12/12/16 01:35
수정 아이콘
새누리야 뭐 어차피 진흙탕 싸움으로 가면 갈수록 유리할테니 의아할 것은 없죠 뭐 쩝-_-;;
하루빨리
12/12/15 17:0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네거티브 했다고 보는건 국정원녀 사건 밖에 없는걸로 압니다. 이 자체도 공격방향은 새누리당이 아닌 정부와 국정원이였고요. 그리고 선거내 불법 행위에 대해 견재 감독하는건 캠프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므로, 비록 현 상황상 불발로 그칠것 같지만 행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여직원 감금 사태까지 간건 어느정도 책임을 져야 겟죠.)

현 불법에 대한 사실을 언급하는것 자체도 캠프 자체는 언급을 자제해 왔었죠. 새누리당의 민주당 캠프 습격사건 빼고는요.
다이애나
12/12/15 17:14
수정 아이콘
아이패드부터 꼬였죠. 그게 네거티브 시작이었으니깐요
생선가게 고양이
12/12/16 01:36
수정 아이콘
예 제가 볼때도 민주당 측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사들은 선거판 과열, 혼탁 식으로 진행을 뙇 해버리네요..
오늘 안철수님이 와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덕분에 보수측 패널들 멘붕하는 것 보고 육성으로 터질뻔 했습니다. 도서관에서요 -0-;;;;)
12/12/15 17:13
수정 아이콘
국정원녀 사건을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로 생각하지 않으신다면야 뭐 할 말은 없네요..
12/12/15 17:19
수정 아이콘
국정원녀 사건의 본질은 선거법위반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인권침해의 논란이 되었던 사건입니다.
민통당의 미숙함, 멍청함, 나아가 인권침해적 요소로는 비판할 수 있겠으나 이것이 네거티브라 할 수 있을까요?
12/12/15 17:39
수정 아이콘
윗분 댓글처럼 아이패드 논란은 전형적인 네거티브라고 판명났고... 벌써 잊고 있었네요
국정원녀 사건도 그것의 본질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연결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공세를 펼친 거니까요
지금 증거고 뭐고 그냥 고발만 해놓고 아무것도 내놓고 있는 것이 없지 않나요?
12/12/15 17:44
수정 아이콘
민주통합당은 국정원사건으로 박근혜를 언급한 적은 없었던거 같은데요.
그리고 아이패드 역시도 문재인후보 본인의 입이나 당 차원에서 제기한 문제는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근혜씨의 입으로 직접 말한 문재인에 대한 네거티브마냥 기획된 것이 아닙니다.
물론 아이패드 문제는 순간의 이슈가 헤프닝이 된 것이라 생각하지만
민주통합당 의원의 발언이 있었던만큼 네거티브로서의 요소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생선가게 고양이
12/12/16 01:39
수정 아이콘
litmus 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pulson 님// 아이패드 관련해서 민주당 측에서도 발언이 있었군요. 네거티브적인 요소가 있었네요..인정합니다.
다만 방송사들이 아이패드 사건 이외에도 새누리당 불법선거 까지 엮어서 민주당의 네거티브로 엮어가는 걸로 보여서요...
저도 편향적이라 그렇게 보이는 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국정원녀 사건은 단순히 네거티브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민주당 문후보님 지지자라서 그렇지만 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몽키.D.루피
12/12/15 17:15
수정 아이콘
네거티브는 분명히 새누리당이 하고 있죠. sns학원 건은 불법선거운동이 분명한 사안이고 신천지건은 cbs가 제기했고, 억대 굿판은 나꼼수 측이 제기한 것입니다. 민주당이 유일하게 네거티브 비슷하게 한 건 국정원 건인데 이것도 현 정부를 향한 거지 새누리당에 직격한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다가 문재인 후보는 철저하게 이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신천지 의혹을 직접 해명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민주당 전체 전략에서의 네거티브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비론은 진짜 골치아픈 프레임이죠. 투표 의혹 자체를 떨어뜨리니까요. 오늘 존경하는 모 목사님께서 페이스북에 양비론 글을 올려서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시더군요. 그 정도 되는 분들도 적당히 나이브한 정치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 시민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다 싫어서 투표 안해.' 만큼 새누리당이 듣고 싶은 말도 없죠. 자신이 무당파라고 생각하신다면, 적어도 적당히 정치적인 밀당을 하시려거든 '다 싫지만 투표는 할거야, 근데 누구에게 투표할지는 모르겠어.' 정도로 입장을 정리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정치인들을 끝까지 똥줄 타게 만들어야 좋은 선거판이 됩니다.
생선가게 고양이
12/12/16 01:45
수정 아이콘
예. 새누리가 제일 좋아하는게 양비론이라서 말이지요.
양비론의 결과는 보통 중도층은 선거 포기하지만 새누리 지지층은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으니깐요.
정치인 놈들 다 더럽다. 하면서도 선거일에 묵묵히 새누리에 투표하는 사람들이 새누리 지지층이니깐요.

그리고 말씀해주신대로 신천지는 김용민이 했다는 둥 이러던데 김용민은 단지 리트윗을 했을 뿐이더군요.
신천지 건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cbs던데... 오늘 mbn에 나온 정미홍인가 하는 보수 패널분이 계속 김용민이 했다고 몰아가더군요.
뭘 알고 좀 말하지...아니면 정말 잘 알고 있어서 저렇게 말하는 것인지....
또 굿판얘기도 나꼼수는 되려 양측얘기를 다 들려줬는데.....흠.....
나이트해머
12/12/15 17:1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넘버 2 정당, 그 세력이 새누리당 다음간다는 민주통합당이 이렇게 그놈이 그놈 프레임에 강제로 끼워맞춰지는데 군소 정당들에겐 어떨지 생각민 해도 정말...
생선가게 고양이
12/12/16 01:46
수정 아이콘
그르게요.
민주당도 저렇게 몇년을 당해왔는데 다른 정당들은....
스웨트
12/12/15 17:24
수정 아이콘
거참.. 보면 볼수록 중동 원정 중동심판 축구 보는것 같아요
누군 백태클 살인태클 해도 주의고 누군 태클잘못하면 퇴장이고
드러눕는거 뻔히 보여도 뭐 할수 없고
정말 어려운 경기네요
FastVulture
12/12/15 17:25
수정 아이콘
유시민 씨가 얘기했죠... 기울어진 축구장이라고... 크크
생선가게 고양이
12/12/16 01:48
수정 아이콘
FastVulture 님// 기울어진 축구장...크 엄청난 비유네요. 유시민 씨 정말 좋습니다.
스웨트 님// 정권 들어서자마자 언론장악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를 알 수 있게 하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언론은 심판일 뿐 아니라 장내 아나운서이면서 리포터이면서......-0-
나는 널 몰라
12/12/15 17:29
수정 아이콘
완전 딴 얘기지만 투표의욕이나 지지강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광화문 대첩의 규모가 장난아니고 호응이 대단합니다!
스웨트
12/12/15 18:03
수정 아이콘
나는 널 몰라 님 리플보고 천안가는 버스에서
"사람 얼마나 왔나 아프리카나 볼까 "하고 켰더니
애국가가 뙇! 안철수가 똬앟!! 목도리와 포옹을 뚜와왛!!!
생선가게 고양이
12/12/16 01:50
수정 아이콘
나는 널 몰라 님// 예. 정말 대박이더군요.
얼마전 학교에 문후보님 오셨을때도 무척 놀랐었는데
(지나가던 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어떤 연예인이 와도 흔들리지 않던 우리학교가 문후보님에게 무너졌다고 크크크)
광화문 대첩은 정말 상상이상이더군요.

스웨트 님// 저도 그 장면 보고 진짜 대박감동!!!!
철수느님 앞으로 평생 지지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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