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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6 01:07
통합진보당 리즈시절에는 민주당에대한 대안으로 통합진보당을 밀어주는 경향이 있는것 처럼 보였는데 이젠 국민의 당쪽으로 틀었다고 봐야겠죠?
강준만 교수가 지적한 호남은 무조건 우리를 지지해줘야 하지만 호남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는건 부끄럽다. 이 말이 계속 생각나요
16/04/06 01:08
다른거보다 현재 국민의당 이름 달고 나오는 현역 의원들이 다 선거철에만 호남지역정당행세하던 그 분들이니까요.
정당만 바꿔나왔지 똑같은 후보들이지 않습니까?
16/04/06 01:12
똑같은 놈들이라 열받지만 그래도 더민주가 공천한 후보들보다는 낫다는 생각이겠죠. 물갈이를 하라고 했지 정치 초짜들의 데뷔무대로 만들라는 소리는 아니었거든요.
16/04/06 01:27
현역의원이 존재하는데 정치 신인들이 대거 기용될 수 밖에 없는게 현실 아닐까요?
현역의원보다 신인이 싫다는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16/04/06 01:48
그냥 검색을 하든 그알싫을 듣든 후보를 알고 오시는게 어떻습니까? 저는 광주에 공천된 더민주 후보 중 호남을 제외한 타 지역에 나가 당선될 사람은 양향자씨 말고 보이지 않습니다. 당장 여기 후보 아무나 님 지역구에 갖다놔도 지지할지 궁금하군요.
16/04/06 02:04
검색해서 봤습니다. 그럼에도 잘 모르겠어서 던진 질문입니다. 더군다나 저분들말고 더 좋은 대안이 될만한 인물은 누군지도 모르구요.
당연히 더민주당 광주쪽 후보는 그 쪽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서울이나 부산에 갖다놓으면 지지받기 힘들겠죠..
16/04/06 10:18
광산을: 이용섭. 2선 국회의원 장관 출신으로 현재 광주에 공천된 더민주 후보 중 송갑석과 함께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권은희를 상대로 앞서고 있습니다.
광산갑: 이용빈. 영입인재로 정치신인이며 지역구에서 봉사활동을 오래 한 의사입니다. 괜찮은 후보라는 평을 듣고 공천된걸로 알지만 3선의 김동철에게 네임밸류가 밀려 고전하고 있습니다. 서구갑: 송갑석. 전남대 총학출신의 운동권이고 더민주 정책위 부의장입니다. 박빙입니다. 서구을: 양항자. 고졸 출신 삼성 임원으로 삼성이 발을 빼고 있는 광주의 심리를 노렸다는 평이 있지만 천정배 상대로는 누가 와도 힘들겠습니다. 공천의 명백한 실수입니다. 북구갑: 정준호. 아시리라 믿습니다. 변호사 출신의 정치신인으로 알려진 바가 전혀 없으며 당원들조차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는 그 분입니다. 광주와의 접점은 이곳 출신이라는 것 하나 뿐입니다. 북구을: 이형석.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이라는데 꾸준히 얼굴을 알리고 낙선했었던 최경환 후보에게 밀립니다. 동구남구갑: 최진. 김대중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 이곳 사람에겐 생소할 따름입니다. 상대인 장병완은 현직 국회의원이고 장관 출신에 호남대 총장도 했던 인물입니다. 동구남구을: 이병훈. 광양군수 출신입니다.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상대인 박주선은 광주 국회의원들 중 지역구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해준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말할 것도 없는 대결입니다. 여론조사 보시면 알겠지만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후보들은 접전을 펼치고 있거나 앞서고 있습니다. 아마 광주 전 지역이 그랬다면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이렇게까지 높아지진 않았으리라 생각하고요. 최진 정준호 이런 사람들을 보고 더민주가 광주를 무시한다며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것이 정당 지지율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에 서울대 의사 출신 정치신인을 3선 국회의원 상대로 데려다 놓으면 당선이 될까요? 인권변호사도 아니고 그냥 듣보잡 변호사는요? 문재인이 영입한 김빈을 김빈 고향에 데려다놓으면 당선이 되었겠습니까?
16/04/06 01:23
역으로 생각하면, 그 현역의원들에게도 반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현재 국민의당이 과거 민주당이 호남에서 받았던 전폭적인 지지를 얻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고 경합 및 더민주 우세 지역도 꽤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인물 개인의 지명도보다는 정체성과 정책 방향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큰 젋은 층에서는 더민주 강세가 나타나고 있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공천위 삽질이 문제였습니다. 물갈이를 위해 현역 프리미엄을 잃는 것까지야 어쩔수 없다고 쳐도 최소한 기본은 되는 인사들을 배치해야 현역들 상대로 뭔가 해볼텐데, 정준호 등 어처구니 없는 함량미달 공천이라니... 예외적으로 괜찮은 인사라면 양향자 후보 정도인데 하필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전략 배치되어 당선가능성이 가물가물하고요.
16/04/06 02:06
호남에 '전략'공천된 정치신인들을 말하는 것인데, '경선탈락자'가 어떤 맥략에서 하신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의 더민주 호남 경선통과자 및 전략공천자들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싶으신 건지, 누가 경선을 통과했건 더민주 하는 짓이 어차피 다 개판이니 그게 그거란 말씀인지.
문재인이 아직 대표였을때 '호남에 전략공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이후 김종인 대표체제에서 결국 전략공천으로 기조가 바뀌었고 그 결과물이 정준호 같은 자에 양향자 광주 서구을 공천 아닌지요. 저같은 일반인이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인물들을 하나하나 비교해서 현재 전략공천된 인물보다 나은지 못한지 판단할 방법도 없고, 애당초 시스템경선이 아니라 전략공천이 이루어졌으니 이제와서 경선탈락자를 보는 건 의미 없다고 봅니다. 그냥 그 결과물이 '될성 부른 양향자는 극히 불리한 험지로 보내서 낙선하게 생겼고 정준호 같은 자가 나온 것'으로 끝이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16/04/06 02:12
전 지역에 전략공천된게 아니니까요.
전략공천된 지역 말고도 많은 지역구에서 밀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애초에 더민주당에는 호남에서 국회의원할 깜냥의 당원이 없었던거네요.
16/04/06 02:30
제 글은 더민주의 호남 전략공천자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습니다. 그 점을 미리 명시하지 않은 것은 제 실수입니다.
제 나름대로는 중간에 "현역 프리미엄을 잃는 것까지야 어쩔수 없다고 쳐도"에서 일반 경선통과자들 역시 국민의당으로 간 호남 현역의원들을 상대로는 한 수 접고 들어가는 것임을 설명한다고 한 건데 불충분했던 모양이네요. 가뜩이나 현역 의원들 상대로는 지명도에서 밀릴테고 어려운 싸움이 될텐데 그렇다면 승패를 떠나 시스템 공천이라는 원칙이나마 제대로 지켜서 그 순수성을 어필하던가, 전략공천을 할거면 제대로 된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내줄건 내주고 얻을 건 얻었어야 했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물이 ....(여러번 반복했으니 생략하렵니다).... 라서 이도저도 아닌 최악의 선택이라는 것이죠. 마지막 줄에 대해서는 글쎄요. 어떤 답을 기대하시는지 질문의 진의를 모르겠지만 동의하지 않습니다. 국민의당이 호남 의석수가 앞서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야 충분하지만 호남 전 의석을 석권할 리는 없는데요.
16/04/06 02:31
전략공천에서의 아쉬움은 저도 공감합니다. 그냥 저반적으로 전략 공천 전략 자체가 어떤 과정을 통해 결정된건지의문의 연속이었으니까요.
16/04/06 01:11
글에는 참 동의하는데 그 결과 또한 '호남 정당' 이름 파는 사람들의 거수기 노릇이라는 것이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드네요. 잘 읽었습니다.
16/04/06 01:26
전략 실패라고 봅니다. 문재인이 광주에서도 대선 후보 1위를 달리는데 왜 국민의당이 더민당에 비해 선전하는가. 국민의당 지지자들에게 묻기 전에 더민당은 스스로 자문해볼 문제죠.
16/04/06 09:05
저도 동의는 하는데 결과적으로 새누리보다 안좋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안철수 포지션 보면 선진화법 폐지 이런거에 찬성할 확률도 높거든요. 그러면 새누리가 180석 안되도 넘는 효과를 볼 지 몰라요. 만약 그렇게 되서 일본 처럼 1당체제 비슷하게 된다면 이후는 어디까지 상상해봤니?가 되겠죠 그런데 총선에서 이런 대의만 보고 찍으라기에는 몇단계 거친 추론이고 잘 와닿지 않으니... 이번 총선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무섭습니다.
16/04/06 01:11
소위 진보적이라는 사이트들도 호남이 그럼 그렇지라는 댓글이 많더군요.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호남의 더민주당이 무슨짓을 하건 무조건 찍어줘야 한다는 이미지가 박힌것 같더군요. 지역선거는 인물. 비례선거는 당보고 찍어야하는거 아닌가요? 호남 욕하시는분들 일단 북구갑 정준호후보 보고오세요. 어떻게 찍어주나요.. 이번 선거 참 답답합니다.
16/04/06 01:20
호남인에겐 역사가 있지만 동시에 욕망을 가진 사람이지요. 더민주 지지자는 호남지역 내에서 국민의당 후보가 선전하는 것에 당위적 불만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다선의원 호남군주들 자체가 문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선의원이라도 지역에 소홀해도 되고 소홀한게 문제죠. 호남이 요구하는 것은 경쟁이고, 더민주가 해야 할 것도 경쟁입니다. 이건 합리적인 거죠.
다만 호남은 호남 외에선 특히 수도권에선 연대를 바라는데, 국민의당 당주 안철수의 의지는 초지일관 단일화 불가였습니다. 이점에 있어선 호남도 수도권 총선에서 더민주 투표에 힘을 실어줄 이해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이유로 문재인의 호남 남하와 민심의 확인은 빠르게 이루어져야겠지요.
16/04/06 11:41
김종인 대표는 중앙레벨의 당대당 단일화에 부정적인 것이지, 지역당의 단일화나 후보간 단일화를 불가라 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권장이었죠.
수도권과 호남의 야당원로 두 그룹이 김종인에겐 권고하고 안철수에겐 낙선운동으로 단일화를 호소했던 것을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16/04/06 12:07
모두 하라는게 아니라 할려는 의지가 있는 쌍방의 지역당과 후보들은 하고, 하겠다면 지원한다는 거니까요. 자발적인 의지에 따르기 때문에 사퇴강요라 할 수 없습니다.
반면 안철수당은 그렇게하면 영업방해로 고소하겠다 했고, 수도권 의원 모아서 당일화 불가 선언까지 했으며, 실제로 성사된 단일화들까지 중앙당이 나서서 막았습니다. 이 차이가 없다 할 수 없습니다.
16/04/06 13:25
사실 정당차원에서 낸 후보인데 당과 상의없이 개인이 마음데로 사퇴 하는 것도 우스운 일일 뿐더러
상대방 후보의 자발적인 사퇴를 권장하는 것이 더민주가 야권연대를 위해 노력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더민주는 유리한 것은 권장하고 손해보는 것은 불가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렇다고 두 당 사이의 연대가 전혀없는 것도 아닙니다 서로 계산기 두들겨서 연대해도 무관하다 한 곳은 실제 연대를 했습니다. 지금도 계산기 두들기면서 무엇이 우리당에 유리한가 찾고있는 것 뿐이지 어느 당에 명분이 더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16/04/06 13:40
상대에게 자발적 사퇴 권장이 아니라 하면 둘이 하고자 하면 지원하겠다는 거고, 안철수는 후보의 자발적 단일화를 막았습니다. 제어못한 수도권 밖 연대만 방치했을 뿐이죠. 또한 안철수가 당대당을 요구한 것도 아닙니다. 차이는 분명하죠. 안철수의 일차 목적은 유리한 단일화가 아니라 단일화 불가입니다. 이걸 오해할 필요가 있을까요.
16/04/06 01:42
아니오
당장 호남이 가장 압도적 지지를 보였고 그 비아냥의 가장 큰 대상이 되었던 13대 대선에서 김대중의 평민당에 98% 지지율을 보였으니까요 새누리당의 전신이자 군부독재의 잔당도 아니고 군부독재 그 자체였던 민정당을 끌어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선거에서 호남은 야권에서 가장 큰 세력, 가장 큰 전국 지지율을 얻어내던 세력을 완전히 내버립니다. 본문의 절대 명제 중에서도 가장 중요했던 그 순간에 그 절대 명제를 완벽하게 갖다 내버린 전례가 있으니 이건 애초에 절대 명제가 아니었던 겁니다. 공천을 개판으로 하니 국민의 당을 찍는다? 더민주의 공천과정이 개판까진 모르겠지만 문제가 많았던건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국민의 당의 공천은 그거보다 나았나요? 더민주의 대안으로 국민의 당을 밀어줄거라면 최소 더민주보다는 국민의 당이 낫다는 뭐가 있어야 되는데 그 공천조차 그렇지가 않았잖습니까? 호남 특별 취급 안합니다 호남도 다를게 없어요. 그냥 지역에 거점을 둔 정당을 지지해 오는 지역인거고 호남이 타지역보다 그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는거는 경기 충청은 지역거점을 둔 정당이 없거나 경향성이 미진하고 영남은 지역거점을 둔 정당이 삽질을 많이해서 이탈표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오고 그거 뿐입니다.
16/04/06 02:19
평민당에 98%를 줬죠
군부독재 대항의 주축에 1%도 주지 않고요. 호남인들에게 대안이 없었다는데 당시 평민당과 김대중은 대안세력조차 되지 못하는 수준이었잖습니까 거기에 98% 몰표를 줬는데요 이래놓고서 무슨 반새누리라는 절대명제가 있었던 거 처럼 이야기를 하십니까?
16/04/06 09:19
먼저 호님에서 김대중이 갖는 의미는 TK의 박정희 수준임을 아셔야 할 것 같고, 호남 사람들이 민정당을 찍지 않으면서도 욕망을 표출한 것이 뭐가 문제입니까. 님같은 사람이 호남을 특별취급 하는 전형적인 사람입니다.
16/04/07 01:19
TK의 박정희가 아니라 그 이상인거 아는데
그말을 하는거 자체가 지역주의에 의거한 투표라는 말 밖에 더 됩니까? 영남이나 기타 다른지역 사람들이 지역주의에 의거한 투표 하면서 이건 일반적인 지역주의가 아니라 뭐가 다르고 어쩌고 저쩌고 포장을 하나요? 포장하는 쪽이 특별 취급인가요? 포장을 안하는 쪽이 특별 취급 인가요? 다르다 혹은 다르다고 인정해 달라는게 특별취급 해달라는 말이고요.
16/04/07 01:37
혼자 왜 흥분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호남의 투표행태에서 지역주의가 배제되었다는 말은 한적이 없는데요. 그냥 민정당을 거부하는 선에서 호남인들의 욕망을 표출한 것 뿐이라니까요. 국민의당 이야기하는데 30년 전 대선으로 꼬투리잡아 흥분하시는걸 보니 흥미롭기는 합니다만..
16/04/07 01:59
흥분하지 않았어요.
흥분까진 모르겠는데 뭔가 아쉬움이 있어서 본문써서 논제를 던진건 님 아닌가요? 그래놓고서 남보고 흥분하니 마니 이런말은 누워서 침뱉는거 같은데요. 30년전 대선으로 꼬투리라? 민주화운동 이래 절대 명제가 있다고 본문에 적어놨으니 하는 말이 잖습니까? 자기가 자기글에 저렇게 적어놓고서 거기에 대해서 지적하니까 30년일 갖고 꼬투리 잡냐고 하는게 님이 할 소리는 아닌거 같습니다. 본문에 언급되지 않은 내용을 지적한게 아닌데... 본인이 써놓은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건데 무슨 소릴 하는건가요? 민주화운동이래 반새누리라는 절대명제와 지역주의에 의거한 투표가 동시에 성립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보죠? 전 아닌거 같아서 말이죠. 설령 반새누리의 대표세력이 특정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다쳐도 지지자들이 왜 그 세력을 지지했느냐를 따져보면 둘 중 하나의 이유로 투표한걸텐데요. 조금 양보해도 한쪽이 주고 다른 한쪽이 부인 이를테면 우리 지역정당이라서 찍어주지만 새누리도 몰아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다 혹은 새누리를 몰아낼려고 찍는거지만 우리지역 정당이기까지 하니 더 좋군.. 이걸 벗어나진 않을거 아닙니까? 지지하는 주요 원인이 있으면 결국 그게 전부나 마찬가지잖아요.
16/04/06 15:11
국민의당 공천보다 나은 점이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상식적인 곳은 경합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금의 여론조사로는 알 수 없다고 봅니다. 다들 인물이라고 하는 양형자씨는 천정배씨랑 붙여놨습니다.
다른 지역이 더 급해서 공천을 이 따위로 해놨다고 하면 결과를 받아들여야죠. 더민주가 반성은 좀 하시고. 수도권은 논외로치고 충청도도 더민주공천이 엉망인가요? 궁금하네요. 대구시민도 이유는 조금 다르지만 공천도 엉터리고 유승민 나가리시키고 그래서 기분이 안 좋겠죠? 그치만 거긴 새누리를 뽑아야 하는 마음이고. 광주는 새누리는 못뽑겠다이고. 객관적으로 국민의당이 새누리는 아니고 안철수는 지난 야권 대선후보 근처까지 갔던 사람이고. 더민주당을 꼭 뽑아야하는 사람과 더민주당은 못뽑겠다는 사람들이 대립하는 지역주의라면 호남 사람도 더 편할텐데요.
16/04/06 02:03
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지세는 무슨 친노 청산 같은 특별한 대의나 국민의당에 대한 각별한 호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지역구 관리를 잘한 인지도 있는 소위 네임드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더민주가 현재 판세에서 아쉬운건 어느정도 기존 의원들 탈당을 막고 신진들을 적절히 섞어서 시너지를 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고요.
16/04/06 02:14
이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무슨 호남만 대의를 위해서 투표를 하는 사람들이 몰려있는게 아니고
호남도 어차피 다른지역과 똑같은 사람들이 있는 곳입니다. 자주 보이던 유명네임드가 자기 지역의 이익을 더 대변해줄거라고 생각하니까 네임드를 찍는거고 그 네임드가 국민의당에 많은 거죠.
16/04/06 02:16
더민주당 지지자분들이 주장하는 것 처럼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이 분탕만 치고 다니는 의원들이 아니라 지역구를 잘 챙기고 발전시키는 인물들이라는 말씀이군요.
16/04/06 02:23
저는 더 민주 지지자가 아니지만
그뜻이 아니란건 알겠습니다 더민주가 호남에 공천한 후보 상당수가 그보다 더 못한 후보라는거죠.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이 괜찮아서 지지를 받는것과 더민당 후보들이 망이라서 국민의당이 지지를 받는거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얘도 별로인데 쟤는 더 별로라서 얘라도 찍어주는거에 가깝죠.
16/04/06 02:25
그렇다면 대체 호남 정치인들은 어떤 인간들만 모여있는 판이길래 별로인 사람과 그것보다 더 별로인 사람들 밖에 후보가 없나요?
16/04/06 02:49
지역구 관리를 잘한다는건 지역 조직을 잘 관리하고 지역민 민원이나 행사에 피드백이 좋다는걸 얘기하는 겁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특히 구성원 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소규모 지역조직이 꽤 있죠.
중앙당에서 볼때 분탕을 치는 사람인지 아닌지와 지역구 관리를 잘했는가는 논리적으로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탈당 전의 조경태가 좋은 예가 되겠죠.
16/04/07 01:16
그건 좋은 요소가 아니라 나쁜요소에 더 가깝습니다
지역구에 조직을 잘 갖추는 것과 국회에서 의정활동 잘하는 것은 거의 반비례하거든요.
16/04/07 09:12
그런식으로 접근하면 곤란하죠.
지역구를 잘 챙긴다는 것은 지역 주민과의 의사소통일 잘되고 그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해준다는 뜻으로 봐야죠.
16/04/10 18:36
어떻게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건데요?
의사소통 하고 목소리 들어서 그걸 바탕으로 입법을 해야하는데 듣기만하고 입법을 못하면 그게 뭘 지역민을 대변하고 의사소통을 하는 겁니까?
16/04/06 02:29
지역구 관리라는 게 크게 보면 지역구를 잘 챙기고 발전시키는 게 되겠지만 작게 보면 지역구 행사에 얼굴 많이 비치는 정도이고 그게 바로 인지도의 문제인데 그런 점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이기기는 힘들겠죠. 기존의 국회의원들이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지역조직위원회를 가지고 통째로 이탈했다면 더민주쪽에서 마땅한 인물을 내지 못하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이게 하필 컷오프와 맞물려서 강기정씨같은 네임드마저 잘라내고 양향자씨를 제외하면 이름도 뭣도 없는 사람들이 공천이 되니까 호남쪽 입장에서도 이건 너무 심하다 싶은 느낌이 드는 거겠죠. 이래도 뽑아주면 호구되겠다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고. 어느 정도는 양쪽 다 이해가 갑니다. 더민주는 기존 의원들이 지역조직 죄다 가지고 이탈해서 공천자가 마땅찮았던 게 있었고 호남은 일단 새누리당 배제하고 그 다음 지역 인재론으로 가다보니 기존 인물들이 많은 국민의당의 우세가 나타나게 되는 거겠죠.
16/04/06 04:34
저는 호남의 제 1야당에서의 이탈을 이제는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남사람들에게는 호남의 이익을 대변할 정당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더민주는 전국정당을 추구하는 이상 그 요구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죠. 그렇다면 호남은 호남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제 1야당은 다른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부울경의 진보적 유권자들이나, 아니면 안희정이 버티고 있는 충청권의 중도적 유권자들이요. 싫다는데 굳이 강요하는 것도 예의가 아닙니다. 결국 정계개편이 되겠죠. 호남은 국민의당, 영남은 새누리당, 그 사이에 더민주. 호남분들의 선택은 언제나 존중합니다. 그대로 될 것입니다.
16/04/06 07:37
글쓴이에게 동의합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 더민주에서 탈당한 현역말고 다른 인재로 맞다이 뜨길 원했는데 지금은 프레데터 vs 에일리언이 되었습니다
16/04/06 08:19
뭘 그리 어렵게 생각하시지
다른거없어요 새누리는 절대 아니고 선거는 해야겠는데 그나마 찍어서 당선될거같은 당은 민주당 하나뿐이니 거기에 지금까지 표준거죠 이번에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서 표가 갈리는거고 호남 사람들이 민주당이 이뻐서 찍어준건 dj이후로 끝난지 오래에요 (이때도 호남출신 대통령 하나 만들어보자고 미친듯이 밀어준거지만요. 그전에 영남출신에 밟힌게 하도길어서)
16/04/06 08:59
국민의당은 찍어서 될 것 같근 선택지는 아닙니다. 자신들을 더 대변하기에 찍는거지 거창한 대전략을 논해서 국민의당을 찍을 이유는 없죠.
16/04/06 10:39
상식적으로
새누리는 절대 안되서 30년간 거수기 시키면서 발전 하나도 못시킨 민주당 울며 겨자먹기로 밀어주다 당선가능한 대안이 나왔는데 꼴보기싫은 민주당 찍느니 국민당 찍는게 낫죠 정의당은 논할 가치가 딱히 없는게 후보가 애초에 몇없어요...
16/04/10 18:39
이상론이 아니라 이게 현실론이죠
그럼 새누리는 왜 안되고 새누리의 대안은 왜 필요한건데요? 새누리가 안되는 이유가 새누리 정치인들이 당선되서 하는게 없거나 이상한짓만 하기 때문인거잖아요. 더민주역시 안되는 이유가 마찬가지일테고요 뭐 양당 모두 지지자들 생각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최소 이들의 대안은 이들과는 다르게 당선되서 뻘짓안할 사람들이라야 대안이 될 수 있는거죠. 당선가능성으로 대안을 따질거면 대안의 존재가치조차 필요가 없어요 새누리당 잘만 당선되니까요.
16/04/06 10:40
저도 국민당 극혐해서 선거는 아마 민주당 찍을거같은데(제가사는 국민당 후보가 완전 노답이라.. 무슨 낯짝으로 선거판 기어나왔나 의문) 국민당 찍는사람 심정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닙니다
16/04/06 09:23
호남사람은 아니지만 공감합니다. 더민주당을 찍어야만하는 이유같은건 없죠. 저도 대안이 없어서 뽑아왔을뿐이니까요. 호남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글은 없었음 좋겠네요.
16/04/06 10:41
맞습니다
국민당이 전석 가져가면 어때요 적어도 새누리는 아니잖아요 종편등이 호남으로 야권지지자들 분열 시키려는 획책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6/04/06 10:46
호남인들은 반새누리 성향을 가졌는데 지금 국민의당이 하는짓을 보면 오히려 새누리를 도와주고 있는 꼴이라 ......는걸 모르는 걸까요 ....호남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을 원한다고 하는데 막상 당대표는 수도권에서 출마하고 지금까지 그들이 해온일은 호남정당을 만들겠다는 말한마디 밖에 없는데 참..... 야권은 분열로 망할거라는 말을 누가 처음에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정잘알 인정입니다!!!
16/04/06 11:11
저는 호남이익 때문에 국민의당을 찍는 것이라는 의견들에 회의적입니다. 많은 호남인들은 총선 이후 야권이 대개편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그것이 복당이든 국민의당의 해체든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해가기를 바라는 기대에 가깝습니다.
16/04/06 15:21
동의 합니다. 수도권 연합을 거부하는 안철수 때문에 국민의당 뽑겠다면서도 기분 안좋아하십니다.
안철수가 수틀린다고 새누리당하고 합당할 수도 있가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총선 후 야권이 재정립될 거라 믿고 있습니다. 당장 총선이 대선의 연장선일 수야 있지만, 실제 선거가 일년반 후에 있으니까, 총선이 대선은 아니잖아요. 문재인을 믿고있는 광주사람으로선 정치력을 더 키워서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고 지금부터 당장 해야할 일인 거 같습니다. 그렇게 안해도 문재인이 야권 단일 후보라면 구십프로는 문재인을 지지할 거 같긴 합니다만. 아마 단일 후보 어렵겠죠? 안철수는 무슨일이 있어도 대선 후보로 완주할 태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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