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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5 19:10
제생각에도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기대이하 성적을 거둬
문재인과 김종인 책임론이 제기된다면 (당선된) 김부겸씨에게 당권이 가지 않을까(추대 느낌으로) 이런 느낌도 있구요. 주목해야할 거물이 되는거겠죠.
16/04/05 19:14
당권은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대권은 한참 멀죠. 기껏되서 2년만에 국회의원 안하고 대통령에 나가신다구요? 안 뺏기도록 오히려 죽어라 지역구를 관리해야죠. 그리고 당초에 본인만 당선된 것이고 자신을 뒷받침할 세력의 형성은 안드로메다급의 거리가 있습니다. 다다음 대선때 대선후보급까지는 성장하겠지만 거기에서 엄청난 벽이 기다리고 있죠.
16/04/05 19:15
저는 김부겸보다 김문수의 미래가 더 궁금하네요.
김부겸은 당선되면 이제 안희정급의 차차기 대선주자로 발돋움할거라 예상이 되는데, 김문수는 지금까지 승승장구했는데 이번에 꼬꾸라지면 어찌될지 궁금하네요.
16/04/05 19:21
저도 김부겸은 충분히 야권후보가
될만하다고 봅니다. 당선이후에도 중앙당 보다는 지역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하는 일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16/04/05 19:24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씨가 패했지만 잘 싸웠다는 평을 듣긴 해도 결국 보면 본인 지역 연고라고 할 수 있는 부산 경남 지역에서 100만표 밀린 만큼 총 득표수에서 밀렸거든요. 개인적으로 본인 지역 연고는 무조건 먹고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점에서 김부겸씨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수성구 갑에서는 유력인사긴 하지만 대구 경북으로 지역을 확장했을 때 새누리당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가도 고민해봐야 하고. 아직까지는 정당과 지역연고보고 뽑는 분들 제법 있으신데 본인 지역 연고인 대구 경북에서도 밀리면 크게 경쟁력이 없다고 봐야죠. 지역 기반을 조금 더 탄탄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점에서는 박원순 시장이나 안희정 지사가 조금 더 비교우위에 있겠지요.
16/04/05 19:25
어차피 TK쪽으로는 야권의 확장성이 별로 없어서 김부겸이 대선에 나와도 강력할거 같지가 않아요
TK사람이라고 해도 지금 TK지역 야권지지율인 19%보다 한 10%정도밖에 더 못얻을거 같아요 충청이나 PK후보는 대신 나오면 그 지역에서 보수쪽으로의 상당한 확장성이 있지만요.... 안희정이 포스트 문재인으로는 가장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4/05 19:29
김부겸은 TK에 자기 세력을 만들어야죠.. 이번 대선은 아직 안됩니다.
TK외 지역의 민주당 지지세력 또는 그 비판적 지지세력이 인정할만큼 크고 나면 자연스레 대권후보으로 불리겠죠.
16/04/05 19:32
김문수가 고전할 수 밖에 없죠. 가보라고 해서 가봤는데 기반은 없고, 지역에서는 낙하산이라며 반감이 심하고, 거기에 공천파동의 주역인 이한구의 지역구였다보니 그 영향도 있고...물론 김문수도 당장 승부를 본다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터전을 닦겠다 이런 생각인 듯 하지만요.
김부겸은 그래도 한 번 정도는 더 해야 대권주자로 발돋움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정현이 처음으로 호남 뚫고 바로 최고위원 되었고, 이번에 되면 당 대표를 노려보겠다 이렇게 하고 있으니...다만 문재인이 PK를 위해 TK를 버리는 전략을 쓴다면...음...
16/04/05 19:58
다음 대선 나가면 김두관 시즌2죠..
그래도 경남은 세력 형성이 됐었는데도 그 후에 김두관을 보면 경남에서 아웃 분위기죠. 야권전체에도 해가 됐구요. 아무리 김부겸이 이번에 대구에서 당선되도 본인세력형성과 대구의 내실다지기 및 영향력확장이 선행되야되요
16/04/05 20:21
도지사 때려치고 대선나가는 것과 의원직 유지한 상태로 대선 나가는 것은 다르죠. 문재인 김종인 안철수가 모두 나가리 되면 김부겸이 올라오겠죠. 박원순은 17년은 출마 안할수 있구요
16/04/05 20:35
김부겸이 승리한다면 이번 총선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김부겸의 계파라던가 그런게 있나요? 그 쪽은 잘 몰라서요.
16/04/05 22:15
위에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친문성향의 더민주 지지자들은 비노라는 이유로 김부겸 후보를 별로 탐탁찮게 생각하는거 같더군요. 게다가 한나라당 출신이다보니 조금만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도 선명성이 부족하다느니 하는 공격이 심하게 들어올거 같습니다.이런 이야기 하면 욕먹을지도 모르겠지만, 김부겸같은 중도우파 성향의 정치인을 포용할수 있을만큼 더민주 지지자들이 관대하지 못한면도 좀 있구요.
16/04/05 22:19
심지어 "대구 출마하는게 뭐 별거라고 유세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유시민이 대구 출마했을 땐 친노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 저런 소리 안나온걸로 아는데 말이죠.
16/04/05 22:47
대선후보, 당권주자가 되려면 본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세력의 힘이 꼭 필요한데
대구지역에 더민주 인사 더 꽂을 수 있는 확장성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김부겸 후보의 성장을 섣불리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16/04/06 00:57
부산에서 몸빵한 노무현, 문재인과 대구에서 몸빵한 김부겸은 좀 모양새가 다르긴 합니다.
PK는 원래 야도였지만 3당합당으로 김영삼 팬덤이 민정당계로 넘어간 모양새이기에 그들의 마음을 흔들어 민주당계열로 돌려세우겠다라는 목적에서의 도전이었다면 김부겸의 경우 그냥 험지에서 나의 길을 새롭게 가겠다는게 방향이기 때문에 바람이 되어 TK를 뒤집어 엎을 역할은 쉽게 못할겁니다.(이정현이 대선후보급이 될 수 없는 이유도 같죠.) 차라리 안희정의 경우는 색이없던 충청도를 어느정도 움직인 인물이 되었기에 이슈의 확장성이 좋은 편이라 대선후보로 언급이 되는 것이구요. 결국은 표세를 확장할 수 있느냐 없느냐게 제일 큰 핵심입니다. 김부겸은 그러기에 자리를 잘못잡았어요.
16/04/06 04:46
김부겸이라면 친노지지자들이 결집할만한 요소가 충분합니다. 문재인이 그의 손을 들어주면 대권도 꿈만은 아니에요.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대구에서의 당선을 위해 거리를 두었던 중앙정치에 다시 복귀하여 일정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변방에서 공이 커도 결국 승부는 중앙에서 보는 것이죠. 그나저나 김문수는 어차피 빨갱이소리 들을 것 뭣하러 대구로 가서는. 김문수가 아니었으면 또 몰랐을 겁니다. 변절한다고 출신이 사라지는 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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