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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6 18:38
양성평등이 실현된다고 저출산이 해결될 것 같지는 않지만, 양성평등 하긴 해야죠. 근데 작금의 페미니즘이 양성평등을 지향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각 성별이 차별받는 영역이 있고, 저마다 사회문화적인 구조의 억압을 받고 있다고 보는데 유승민 말하는 거 보니까 한쪽 편에 치우쳐진 워딩이라는 생각은 드네요.
21/08/06 18:40
저에게는 그냥 아무 의견이 없다는 말로 들리네요. 그런데 뭐 지금 정치인들 다 그래 보여요. 아직 지금 정치인들에게 급박한 문제는 아니겠죠.
21/08/06 18:41
저[출생]은 또 누구네가 만든 단어죠? 신어조작증에 걸리셨나? 아니면 1984를 너무 심취해서 읽어서 단어로 세상을 지배하려고 그러는 건가?
21/08/06 18:56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1786
[저출산 아니라 저출생입니다] 2019.07.18 몇년전부터 성차별 단어 바꾸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성계쪽에서부터 사용되고 있죠.
21/08/06 18:50
양성평등은 당연히 필요하죠. 근데 양성평등에서 출산율 개선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을 해야죠. 걍 듣기좋은 소리만 골라서 하는 느낌.
21/08/06 19:10
독박가사노동이라는 말도 없죠 육아는 한부모가정이 아니고서야 부부 공동의 책임입니다 그런데 남녀 어느쪽이든 한쪽만 책임을 지고 있다면 독박이죠
21/08/06 19:56
외벌이의 경우 일반적인 가사노동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쪽이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인 역할분담 아닌가요? 그러니 전업주부라는 말이 있는 거고
육아를 노동으로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저는 양육의 의미로 공동의 책임이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아 저출산의 원인이 독박육아라는 저 말같잖은 소리에 동의하는건 아닙니다 독박육아 무서워서 애 안낳겠다는 소리 하는 애들은 커뮤에서 밖에 못봤어요
21/08/06 19:03
독박육아에 겁먹어서 저출산이 된게 아니라 갈수록 떨어지는 혼인율이 원인아닌가요? 아 혹시 남성부를 만들기위한 포석아니라면.. 감떨어졌고 지금 독박육아 보단 독거노인문제가 시급할텐데..
21/08/06 19:20
왜 다들 본질을 외면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면서도 여성의 고질적인 상향혼 인식이 해결되지 않으니까 출산율이 이토록 꼴아박은 거겠죠.
21/08/06 20:09
뭐 문화라는게 굉장히 큰 변수긴 합니다만 대체로 회귀분석 돌려보면 여성임금은 출산율하고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가집니다. 게리배거의 일련의 연구에서 매우 선명하게 나타나는 관계죠.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출산시 비용과 편익(자식을 가짐에 기쁨 등)을 계산해서 효용이 극대화되는 수준에서 사람들은 자녀수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경제학에서 말하는 비용은 늘 기회비용이죠. 출산하면 일정기간 일을 못하는데 여성임금이 높아질수록 출산의 기회비용이 커집니다. 그래서 출산율이 내려가는거고요. 양성평등에 어긋나는 수많은 장벽이 없어져야 함에는 동의합니다만 여성지위향상이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겁니다.
21/08/06 19:49
아이러니하게 출산율과 양성평등은 반비례라고 보긴 하지만, 그렇다고 둘다 포기할 순 없긴하죠.
그와 별개로 양성평등과 페미니즘의 간극은 매우 크다고 보구요.
21/08/06 20:04
아직까지도 유승민한테 기대를 거시는 분들은 접으세요.
안그래도 세력도 없는 사람인데, 센스는 그것보다 더 없어요. 유승민이 조금만 센스가 있었어도, 보수계의 마지막 희망으로 계속 버티다가 온갖 지지 다 받아먹을 위치에 있었는데, 본인 스스로가 그런 거 받아먹을 위치에 단 한 번도 근접한 적이 없죠. 안티 인자기급 위치 센스로 본인이 다 차버렸지. 그냥 정치 센스 0인 사람입니다. 유승민이 안철수보다 나을게 단 하나도 없는 사람이에요. 한 때 보수계 거두가 유승민이 되길 바라면서 유심히 본 입장에서 낸 결론입니다.
21/08/06 20:15
양성평등이랑 페미니즘은 별개의 문젠데 .. 돌봄교실도 밤7시까지 확충한다는데 어린애들을 밤늦게까지 학교에만 맡겨버리는 게 능사인지 생각도 드네요
21/08/06 20:16
출생률을 높히려면 특정 나이까지 자녀가 없을 경우 강력한 불이익을 줘야죠.
유자녀= 그래도 내집마련은 하고 살겠구나 무자녀= 평생 내집마련은 어렵겠구나 수준의 강력한 차별정책이 필요합니다
21/08/06 20:19
그건 너무 이세계 정책인데요. 자녀 안낳는 것도 자유죠.
불이익이 아니라, 자녀를 낳았을 때 이득을 많이 줘야죠. 허경영이라던지...
21/08/06 20:45
정치는 적을 만드는 정책하면 망합니다.. 크크 어디서 촛불맛을 볼려고 잼민이적인 발상을 하십니까? 차라리 국가가 주도해서 짝을지어주거나 아니면 독거 남성들에게 어떻게던 신부감을 얻을수있는 기회를 주는 정책이 빠르죠..물론 그반대도 가능합니다.
21/08/06 20:47
정치인들이 말하는 양성평등이 달성되면 우리나라 출생률이 1.0을 회복할까요? 0.5로 갈까요?
후자에 한표 겁니다. 아직 0.8대 출산율인데 더 떨어지겠어요. 이제 0.5도 바라볼 수 있을듯
21/08/06 21:28
진지하게 현재 낮은 출산률과 혼인률 문제 해결할려면 남자 신데렐라 드라마 정책적으로 만들어서 상향혼 문화 좀 없애고 그놈의 남들과 비교하는 문화 다 없애버리게 SNS에 자랑 금지해야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말도 안되니까 진짜 현실적으로라도 남성징병제 폐지해야 해요 상향혼 문화라는게 몇십년 내에 쉽게 바뀔 꺼 같지가 않으니 상향혼이 이뤄지게 소득을 향상시킬 2년이라는 시간을 돌려줘야죠 주거랑 사교육도 좀 해결해줘야 하는데 참 쉽지 않은 문제네요
21/08/06 23:02
양성평등 따위를 들고올게 아니라 진짜 애 낳는걸 생계수단으로 삼게 만들어야 될까말까죠. 결혼을 하건말건, 미혼모든 돌싱이든, 애만 있으면 임대주택 주고, 연금주고, 육아비용 줘야죠. 선진국 반열에 든 국가가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입니다. 챠브족 양성해야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족관이 뿌리박혀있는 꼰대들은 절대 그소리 못할겁니다.
21/08/06 23:03
유승민 최근 언론 인터뷰 봤는데 하는 말이라고는 죄다 좋은말 이어붙이기더군요.
경제성장, 유능한보수, 양성평등 듣는동안은 그럴듯한데 다 듣고나면 그걸 어떻게 한다고? 뭘 한다고? 이런생각만 들고 남는게 없음...
21/08/07 00:34
지금처럼 여성에서 퍼주는 거 말고 진짜 공평하게 양성평등한다면 반등해야죠. 보수쪽에서 이걸 비판하는 게 약간 이해 안 되는 게 아직 여성이 차별받는다는 걸 무의식 중에 동의하는 건 가요? 게다가 저출산을 얘기하면서 여성의 사회진출을 들먹이는 건 남성에게 혜택을 몰아주자는 건가요? 그냥 논지자체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러니 저러니 해서 답은 이민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21/08/07 06:26
이미 많이들 지적하셨지만 상향혼 문화가 팽배한 사회에서 양성평등과 출산률이 어떻게 관계가 있다는건지...
굳이 그 원리를 꼽아보자면 남녀의 임금격차를 완전히 0으로 만든다 -> 어차피 남자 벌이는 거기서 거기라는 인식을 심어 상향혼 문화를 희석시킨다 는 식으로 해석 가능할 것 같은데, 저런 식이라면 차라리 덮어놓고 차별적인 여성우대정책을 펼치는 게 더 현실성 있다고 봅니다. 여성 임금 무조건 남자의 세 배! 하는 식으로요 크크.
21/08/07 07:53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떨어질 수록 출산율이 올라가긴 하지요
이건 기본적인 이론으로 이미 수십년 전부터 소개되어온 이론입니다 성평등이 이뤄진단 얘기는 지금보다는 라디컬 페미들이 덜 설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와는 별개이긴 한데, 몇몇 여성단체에 지령을 주는 곳이 북한이라는 기사도 나왔네요.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거 같습니다.
21/08/08 14:21
육아는 부모중 한쪽의 사회적 희생이나 많은 돈을 전제로하는 거라서요. 그래서 양성평등은 현대의 저출산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전혀 관련이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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