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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6 18:03
추천 감사드립니다.... 요즘엔 스토리가 좋다고 해도 망작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같아서, 기왕이면 눈이라도 즐겁자는 마인드로 여캐가(가슴이....) 예쁘거나 작화가 좋은 작품들로 보는 편인데 추천해주실만한 것들이 있을까요?
21/08/06 18:07
Vivy -Fluorite Eye’s Song 추천드립니다.
작화 / 스토리 / OST 다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년 내로 본 애니 중에 가장 괜찮았습니다. 특히 작화가 진짜 좋습니다. 왓챠 구독하시면 왓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1/08/06 18:10
무능한 나나 함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2020년은 마녀의 여행이랑 그나마 리제로 2기 말곤 별 기억에 남는게 없긴 하네요... 히로아카 4기도 2020년이었던가요?
21/08/06 18:13
방어력 올인을 보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전 도저히 못보겠더라고요 크크크. 무능한 나나 좀 답답한 스토리긴 해도 스릴러나 추리물 느낌도 약간 나고 나쁘지 않죠. 판매량이 바닥이라 2기가 나올런지 궁금하네요.
마녀의 여행은 라노벨 원작치곤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캐릭은 잘뽑은거 같아요. 짤방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기도 하더군요 크크. 렌탈여친은 애니 끝난 지점이 그나마 원작에선 볼만한 부분이더군요. 더 좋은 작품으로 만들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작가가 그냥 이상형 캐릭터 망상과 돈 벌 생각밖에 없나 봅니다. 애니 리뷰 글 잘보고 갑니다~
21/08/06 20:12
방어력 올인 진짜 보다가 화딱지 나는 애니였습니다.
무능한 나나 2기가 나왔으면 좋을텐데 역시나 판매량이...ㅠ.ㅠ 렌탈 여친 원작은 안봐서 모르겠는데 원작이 딱 호평인 부분까지만 애니화 한 모양이군요.... 재미가 빠지면 막장만 남는데;;;;;;;
21/08/06 18:35
방어력 올인은 애초에 시작 자체가 개연성이나 스토리는 무시한 가벼운 작품이라 보는 사람도 그걸 감안하고 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까일만한 스토리 전개가 나와도 [이 작품은 원래 이러니까] 하고 넘어간다고 하더라구요.
21/08/07 06:24
요즘 은근 스트레스 받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스토리라인이긴 하지요. 대충 이세계 스마트폰 부류의 것들... 악당들은 뭘 하던 당하기만 하고 주인공은 그냥 편안한 생활을 즐기려고만 하고...
21/08/06 18:42
마녀 여행은 흔한 치유물로 봤다가 몇몇 화는 깜짝 놀랐네요.. 재밌게 봤고..
주술회전은 뭔가 표현하기 어려운데 그냥 재밌더군요...
21/08/06 18:42
주술회전은 확실히 파쿠리 애니죠. 만화부터가 그런데요 뭘... 특히 요즘에는 헌터헌터 열화판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그럽디다. 근데 저는 파쿠리 잘하는 게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하여튼 그래서 이것도 진짜 그냥 재밌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헌터헌터 특유의 그 설명충 느낌도 같이 카피돼서 그게 좀 불호긴 합니다. 조금만 더 정제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한데
21/08/06 18:47
그리고 저는 펫 이게 진짜 좋았습니다. 발상이랑 스토리가 정말 재밌더라구요. 근데 약간 퀴어 느낌 나서 싫어할 분들 많겠다 싶었습니다.
21/08/06 18:49
아 여친 저게 그 유명한 렌탈여친인가요? 좀 볼라다가...리뷰 좀 보니까 보다가 홧병날거같아서 GG 쳤는데...
주술회전은 봐야겠네요...
21/08/06 18:51
요새 근데 진짜 애니가 흉작 아닌가요? 뭔가...이거다! 싶은게 별로 없는거같아요 제가 라노벨 원작 애니는 좀 취향이 아니라 그런지...
21/08/06 18:49
2020년은 근 10년 정도에 가장 볼만한 게 적은 해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 안 나온 것 중에서 개인적인 추천은 허구추리 정도일 것 같네요.
21/08/06 19:00
2020년은 애니가 흉작일 수 밖에 없는 게
애니 만드는 거대 공장 중에 하나가 통째로 불에 사라진 덕분에 후반기에 되어야 극장판 겨우 내놨고, TVA는 올해 겨우 내놨죠.
21/08/06 19:20
소개해 주신 작품중에 본것들 감상 남기자면
파도여 들어다오 이게 뭔가? 하고 틀었다가 시작부터 무슨 전개인가? 하고 보다가 어느새 끝까지 시청했습니다 현실감 있는 비현실 라디오 시트콤...장르를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데 미소녀니 이세계니 질리신분은 한번 추천 드립니다 그레이트 프리텐더 저번에 저도 관련 글 쓰면서 잠깐 언급했던 작품입니다 에피소드 편차도 심한데 시즌 편차는 더 심한느낌... 시즌1은 개연성 뭉개져도 그러려니하고 봤는데 시즌2는 뭔가 개연성을 뭉갤만한 괜찮은 스토리도 아니고 그거 수습하려다가 더 애매해진 느낌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어이없어서 웃기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1/08/06 19:33
평 잘봤습니다. 한 작품에 대해 같은 감상을 말하면서 다른 평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서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1/08/06 19:52
애니들과 관련한 만화들에 대한 개인적인 평입니다.
======= 1. 무능한 나나 그럭저럭 심한 억지 속에 세워진 논리 구조를 무척 잘 따르며 이야기를 전개해나갑니다. 추리물 좋아하시면 보세요. 의외로 능력자 이야기지만 능력자 배틀물이 아닙니다. 주인공인 나나는 무능한 나나이니까요. 2. 일본 만화 네이밍 법칙 중에서 '주술'이 앞에, '전선'이 끝에 들어간 만화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법칙이 있습니다. 네, 법칙 맞습니다. 보세요. 물론 블리치 짭... 3. 진격의 거인 진격의 거인 초반부가 흑선에 대한 일본의 공포의 재현에 불과했기 때문에 불쾌해서 안봐서 모릅니다. 4. 리:제로 구멍이 있는 설정이지만 그 설정을 정확히 지켜나가는 왕도물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5. 마녀의 여행. ~의 여행물로서는 드문 비힐링물입니다. 힐링 받을만하면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송곳을 쑤셔댑니다. 그래서 재미있습니다. 6. 소말리와 숲의 신 흔한 만화 클리세 중 하나인 보이 미츠 걸의 변형인 파파 해즈 '어' 걸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해당 부류가 늘 그렇듯이 걸이 귀여우면 장땡인 장르입니다. 그리고 단언컨대 소말리는 귀엽습니다. 7. pet 모르는 작품입니다. 8. 파도여 들어다오. 아니 이 양반 피부림을 벗어나더니 아스트랄계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절대로 반드시 꼭 보세요. 9. 여친, 빌리겠습니다. 혹자는 헤이세이 시대의 메종일각이라던데 그렇게 까지는 아니고 뭐 그저그런 럽코물입니다. 그렇게 까지 막장물은 아니에요. 10. 그레이트 프리텐더 역시 안 본 작품입니다. 11. 우국의 모리아티 홈즈 팬 아닙니다. 거기다 영국인 척 하는 초기 소화 일본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불쾌감에 안봤습니다. 12.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 제로 크로니클 모르는 작품입니다. 13. 마왕학원의 부적 합자 사상 최강의 마왕인 시조, 전생해서 자손들의 학교에 다니다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전형적인 라노벨 스핀오프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딱 시장이 주문한 만큼의 결과물입니다. 14. 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혹은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 1화 여섯 페이지인가 보고 '음, 봉인하는 게 내 정신에 이롭겠다.'라고 생각한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잘 모릅니다. 15. 지비에이트 모르는 작품입니다. 16. 신이 된 날 모르는 작품입니다. 17.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구멍 많은 설정 속에서 그 설정을 왕도적으로 잘 따라가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래서 애니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른 분들께 추천요? 머리를 텅 비우고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이라도 뭔가 의문을 품는 순간 화딱지가 나겠지만 멍하고 보기에는 참으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21/08/06 20:49
신날 최악의 포인트가 에어 마마씬을 정말 뭣같이 오마쥬했는데 심지어 한 사람이 원작자
마에다 준이 얼마 전에 쓴 나온 소설이 호평인데,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를 너무 못씁니다. 다시 분량제약 없는 본업에 힘을 써야.... 곡 쓰는 능력은 아직 살아있다에 팬결집으로 이런 퀄리로도 초동 1500장이 가능하다만 남았습니다. PA가 시로바코 이후에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들이 상태가 계속 죽쓰고 있어서 저 기록도 잘나온거라는게 좀 웃프네요.
21/08/06 20:54
파도여 들어다오 강추.
이 작가는 단편도 장편도 저를 단 한번도 실망시킨적이 없어요. 오프닝과 엔딩도 잘 빠졌습니다. 지금도 거의 매일 듣는 듯.
21/08/07 00:21
제가 애니 끊은지가 좀 되었습니다
케이온이 뜰 때 도저히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고 그 당시 방영된 대다수 애니가 그러더군요 그래서 더이상은 취향에 안맞아서 끊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최근 10년간 카우보이비밥이나 흑의계약자처럼 주인공이 온갖 똥폼 다잡고 진중하면서도 약간의 위트가 있는 그런애니는 없나요? 요즘으로 치면 위쳐같은거요
21/08/07 06:33
골든 카무이 라는 애니가 딱 그런 내용입니다. 역사배경 액션애닌데 약간 서부극 느낌나고 유머러스하고 되게 재밌어요.
도로헤도로도 강추....
21/08/07 06:31
2020년은 이드 인베이디드랑 도로헤도로, 데카당스, 켄간 아슈라, 렌탈그녀, 불꽃소방대, 진격, 주술회전, 골든 카무이, 그레이트 프리텐더, 바키, BNA, 허구추리, 페그오, 이종족 리뷰어스
이렇게 재밌게 봤네요..... 한 몇년동안 애니 안보다가 작년부터 다시보기 시작하는데 확실히 애니들 퀄이 많이 올라왔더라구요... 고퀄 오리지널도 자주 나오고. 일본 애니시장이 요새 폭발적으로 성장중이라길래 진짠가...? 했는데 분기당 볼 애니가 3~4개씩은 꼭 있는거 보면 확실히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요새 양덕 커뮤니티가 엄청 활성화되서 MAL 이나 레딧 같은데서 매분기 인기도별로 쭉 정리해놓은거 참고하면 볼만한거 찾기 편합니다. 국내 커뮤는 이상하게 애니 관련 중심지 역할 하는 커뮤가 완전히 사라져 버려서 참고하기 힘들더라구요.... 해당 작품 마갤정도 빼면.... 뭔가 분기별로 애니 보면서 애니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커뮤가 없다고 해야할까... 걍 만화 연장선으로 애니까지 특정 작품 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갤러리들로 각자 다 흩어진 느낌...
21/08/07 10:12
글을 읽고 2020년 작품들을 되돌아보니..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한해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유명 작품들의 후속편들이 제 몫을 다 해줘서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어과초T, 카구야 2기, 진격의거인 4기 모두 재밌게 봤고, 내청코도 3기에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다만 리제로 2기는 아쉬웠습니다.. 베스트는 아쿠다마 드라이브를 꼽고 싶고 불쾌하고 자극적이었지만 단지 재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끝까지 정주행했던 무능한 나나, 격투씬에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 잘빠진 소년만화인 주술회전, 남주가 조금씩 정신을 차려가면서 1급 발암물(;;)에서 스토리가 있는 럽코로 변모해가는 렌탈여친, 일레이나가 귀엽고 때때로 등장하는 잔혹동화가 신선한 충격을 주던 마녀의 여행도 볼만했습니다. 워스트로는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던 신이 된 날을 주저 없이 워스트로 꼽겠습니다. 늘 말하지만, 다시 보면 샤를로트는 선녀입니다?
21/08/09 19:12
혹시 아쿠다마 드라이브는 보셨나요? 이것도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애니인데.
사실 재밌게 보다가 저는 결말부분에서는 좀 실망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의 전개에서 상당히 재미있었기에 꼭 보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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