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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4 18:14
그냥... 예전에 한창 유행하던 "유비쿼터스"랑 비슷한것 같아요. 아무데나 다 갖다붙이면 그럴싸해지는 용어...
유비쿼터스라는 말이 한창 유행하다가 쏙 들어간것처럼 메타버스도 그렇게 될거라 봅니다.
21/08/05 13:07
유비쿼터스라는 표현은 더 이상 쓰는 곳을 보기는 힘들지만
우리의 일상은 이미 유비쿼터스를 말하던 사람들이 말하던 것 이상의 유비쿼터스한 삶을 살고 있지요. 메타버스는 약간 경우가 다르게 이미 메타버스한 상황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메타버스 밖에서 메타버스에 메타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상황이라고 읽고있습니다.
21/08/04 18:16
저는 그냥 가상화폐랑 똑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가치는 없지만 다들 몰려드니 그 자체가 가치가 되었고 언제 망할지 흥할지에 대한 논리적인 판단이 불가한 영역이라고요 그래서 투자한단 소리 들어도 그런가보다 합니다 비트코인에도 제가 똑같은 생각을 했어가지고...
21/08/04 18:34
아 그렇죠. 사실 비트코인도 채굴 말고 거래 막 시작되던 시절에 대학원생이었어서 대중일반보다는 먼저 들었던 축에 들어가는데 한푼도 안사서 배아팠던 비슷한 입장에서 관련 테마주/투자대상이 뭔지 빨리 찾는게 그나마 현실살이에 도움되는 일이기는 하겠다는 생각은 저도 합니다.
21/08/04 18:19
요리조리 뜯어봐도 그냥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데...올라타서 빨대 꽂을수 있으면 꽂고 싶네요.
10년전에 비트코인 나왔을때도 비슷하게 반응하고 넘어갔으니까요..
21/08/04 18:20
언택트와 더불어 용어 리패키징(?)의 또 다른 예라고 생각합니다.
싸이월드가 메타버스고 도토리가 리브라 인것을..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보이네요.
21/08/04 18:21
이미 예~~~전부터 있던건데 뭔가 인싸들이 허겁지겁 가져와서 기사에도 쓰고 여기저기에 용어 갔다붙이는, 그런 신조어 보는 기분.
소프트맥스가 예~전에 만들었다가 망했던 4Leaf가 생각남 크크
21/08/04 18:24
일단 메타버스도 의도적으로 띄워주는 키워드는 맞는 것 같구요.
일부 장사꾼들 중에 보면 새로운 키워드 가져다가 정부나 지자체에 어필해서 돈 타먹는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부는 기술 전문가가 없으니까 또 엄청 새롭고 대단한건 줄 알고 이런 저런 육성책 만들고, 그게 언론을 타고 전파되서 일반인한테까지 용어가 퍼지는 그런 패턴이 또 반복되는 것 같더라구요. 말씀하신 것 처럼 MMORPG 같은 것도 따지고 보면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 말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는 완전한 가상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 세계를 가상공간으로 연장시킨 점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서비스가 부각되면서 그 중 하나로 메타버스가 떠오르지 않았나 생각되긴 한데, 온라인 게임은 재미가 있으니까 계속 서비스될 수 있었지만 지금 메타버스 서비스는 뉴스 기사만 봐서는 꾸준히 이용할 만한 매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지금 정도 수준의 서비스로는 대다수 이용자는 그냥 한 두번 신기해서 찍먹해보다 말 것 같은데, 정말로 온라인 게임만큼 재미를 줄 수 있는 게 성공의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21/08/04 18:29
게임에 익숙한 우리들에겐 진짜 아무것도 아닌 개념인데,
어른들에겐 생소하겠지요. 그걸 다시 우리가 메타버스에 대해 공부한다니 아이러니합니다 크크 물론 4차산업혁명,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관련하여 메타버스로의 연결성은 있다고 봅니다만...현실성은 아직 멀었다고 보구요.
21/08/04 21:42
이 쪽을 설명하려면 현실경제 전문가와 온라인 게임 폐인이라는 모순된 타이틀이 필요해서입니다.
김실장님은 게임 BM을 파헤치는 안목이 뛰어나긴 하지만, 경제 전반에 대한 안목이 좋은지는 검증이 안 됐죠. 물론 리니지를 발가벗기는 수준의 분석력을 보면 현실 경제를 조금만 공부하셔도 대성하실 것 같긴 합니다만...
21/08/04 18:36
엣지오브투모로우나 레디플레이어원 같은 영화 겜 안하는 사람이 감상하는거 보면
아 겜 안하는 사람은 진짜 이정도도 충분히 신기해하는구나 싶은.. 메타버스에 대한 반응도 이런 느낌이에요 겜하던 사람은 시큰둥하고 겜하고 거리가 먼사람들은 신선해하고 (아싸들 지들만 아는거 나와서 신났죠 콘)
21/08/04 19:05
예전에 언론에서 세컨드라이프 띄워 줄때가 생각나더라고요. 15년 가까이 지난 지금 ‘메타버스’라는 거창한 이름 붙이기에는 그때에서 거의 발전 못한 수준이긴하죠.그래도 vr ar같은 기술적 킹능성이 생겼고 로블록스처럼 유저풀이 훨씬 많아졌다정도?
메타버스라는 거창한 이름 붙이기에는 너무 이른거아니야?, 걍 이렇게 띄우다가 나중에 ‘위기의 메타버스’ 식으로 팽당하는거아니야? 식의 불안감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만 ‘빨리 선동당하는 사람이 승리자’라는 말이 먹히는 요즘 선동안당하고 묵묵히 우량주 산 제가 패배자인걸로…
21/08/04 19:30
다른 점이 있다면 과거와는 달리 대다수의 사람이 그것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줄수 있는 포지셔닝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랄까요. 20년 전 메타버스에 몰입한 사람은 현생 못하는 폐인으로 본다면 앞으로는 그 공간이 더 가치있게 어겨질지도...라는 생각과 함께 떠오르는 건 싸이월드 세컨드라이프 조이시티 등이라 꺼려지긴 하지만;; 그래도 과거의 경험 때문에 앞으로 돈 벌 기회를 놓치면 안되니까 예의주시하렵니다 크크 스마트폰도 초창기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야 그거 PDA때 다 해봤는데 안돼" 하는 반응이어서 오히려 무선인터넷망 변화에 대응이 더 늦었다고 하니까요.
21/08/04 19:39
확실한건 지금 아바타 몇개 띄워놓고 스샷 찍는게 메타버스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 어떤 요소에 주목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오히려 너무 익숙한 게이머라서 못 보는게 있는건지...
21/08/04 19:52
pgr 반응을 보니 메타버스 투자가 급 당기네여. 크크
마치 페북 나왔을때 마! 우리는 훨씬 더전에 싸이월드가 있었어! 하는 분위기? 그러나 결과는... 반대로 어머니도 할머니도 모두가 대세는 메타버스!! 할때가 가장 경계해야할 시기겠고요.
21/08/04 19:57
그러기엔 지금 메타버스 투자자들이 모두 모멘텀 투자자들입니다.
저는 오히려 지금의 메타버스 추세가 PDA 나왔을때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21/08/04 21:33
뭐 아는 사람들은 알죠
예전 한창 유행 하던 자기주도학습이 살펴보면 그냥 자율학습 인 것처럼 기존에 있던 개념,용어를 새로 바꿔서 호구 모집하는 거죠.
21/08/04 21:38
화상회의 플랫폼이 엄청나게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대체를 못하는 상황(?)..... 인데 무슨 버스요..?????? 그냥 말장난이죠..;;;;
21/08/04 22:21
현재로서는 대규모 심즈 이상의 무언가를 제시하긴 힘들것 같고
VR 이나 딥페이크 등 기술이 진화하면 특이점이 올 가능성은 있을것 같네요
21/08/04 22:55
메타버스는 지금 초기단계인데 다 된것처럼 광고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념자체는 흥미로운데 말이죠. 메타버스안에서 현실세계랑 진짜로 연동돼서 일할수 있으면 그때부터 시작이겠죠. 메타버스안에서 은행간다음에 그 메타버스안 은행에서 서류싸인을 하면 실제 은행에 서류처리한것처럼 처리가 되야 메타버스 아닐까요.
21/08/04 23:53
사실 오래전부터 메타버스의세계는 이미 존재했었습니다. MMORPG죠. 이중 갑오브 갑은 이브 온라인...이 아닐까...
심지어 이브 온라인은 중앙은행 총재처럼 경제학자를 고용해서 물가를 조정하는 놀라운; 세계를 가지고 있죠 크크크. MMORPG는 내부 경제체제 - 현실 경제와의 환금성 - 게임 내부에서도 서로 다른 역할 - 보이스챗/디코 등을 통한 -더 나아가 길드정모같은- 현실에서의 실제적 연결성까지.
21/08/05 00:10
띄워주기로 비춰지는 건 워낙 증시가 뜨거운 시즌이라 모든 관심이 신기술과 새로운 아이템에 쏠려서 그런 거 같고요.
그러나 실재하고, 문화콘텐츠를 비롯해 다른 분야로의 확장력 있는 플랫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피쟐에서 회의론 가득해도 이미 일상의 일부인 10대들이 많습니다. 사회의 일부가 메타버스에서 대행되기도 하고요. 페이스북이 오큘러스로 꽤 공을 들이고 있는데 (퀘스트2로 입문하신 분들은 잘 아실듯) VR이나 AR의 날개를 달면 메타버스는 더 흥할 거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경제나 금융도 코인 경제가 달라붙으면서 게임머니가 아니라 진짜 가치가 있는 머니가 될 가능성도 있고요.
21/08/05 09:11
피지알에서 회의론이 가득한건 이미 말씀하신 '전부'를 겪어 봐서 그런거 아니에요?...게이머들에겐 걍 일상인데 뭐 대단한 것처럼 말하니...
21/08/05 13:57
겜돌이인 저도 게임이랑은 다른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그래픽과 사운드 측면에서 메타버스를 보시면 게임과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는 걸 아실 겁니다.
21/08/05 09:46
VR, 혹은 최소 AR 기술이 일정 이상 올라오고 대중적으로 퍼지기 전에는 진지하게 메타버스 운운하기에는 시기 상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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