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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4 18:12
1. 반공
2. 개신교 3. 초대대통령(a.k.a 국부...) 과를 다 가리고 나서 들여다보면 이런저런 매력적인 요소는 많이 있죠. 과가 너무 어마어마해서 그렇지...
21/08/05 08:32
뭐 비꼬는 의도로 국부 국부 하긴 하는데 과만 아니라면 국부급 업적을 쌓은건 맞습니다. 당장 독도 실효지배 하는것도 이승만의 공이 99%라. 다만 자신의 인식도 그렇고 그냥 자기를 왕으로 생각한거같아요.
21/08/04 18:09
국민의힘이 왜 YS를 아이콘으로 안 삼는지 모르겠습니다.
YS는 자유, 민주, 반공, 개혁 모든걸 다 아우를 수 있는데요.
21/08/04 18:17
뭐 아마 국힘 당사에는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사진이 붙어있긴할겁...
근데 이승만은 뒤로 미루고...박정희 김영삼이 같이 붙는건...대충 참된 약속이 아닌가 싶...
21/08/04 18:27
상도동계의 역사는 김영삼 이후로 쭉 내리막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회창, 이명박 시절에 상도동계를 견제하다 못해 아예 분해 해버리면서(일부 의원들은 친이계로 들어가긴 했습니다만) 김영삼 얘기를 꺼내는게 무색한 상황이었고...... 세월이 어느정도 흐른 지금 다시 김영삼 얘기를 꺼내기에도 애매한 것이 김영삼의 직계 후배이며 상도동계의 적자라고 볼 수 있는 김무성이, 현재의 국힘을 바닥부터 다시 만들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닌 김종인과 완전히 척을 져버렸습니다..... 바로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도 김무성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당에서 뭐라고 강요하지 말고 오세훈 안철수 둘이 직접 만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훈수(?)를 두니까 김종인이 바로 '저런 사람 때문에 국힘이 지금 이 지경까지 왔다'면서 분노했죠..... 형식상 지금은 김종인이 당을 떠나있는 상태이긴 합니다만 당대표인 이준석이 박근혜 키드가 아닌 김종인 키드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 국힘이 '김영삼 정신'이라는 말을 꺼내면 김무성이 박장대소를 하며 '니들이 김영삼의 무엇을 아느냐'고 호통을 칠게 분명하기 때문에..... 김영삼이 국힘의 상징으로 쓰이려면 한두세대 정도는 더 지나가야 할 거라고 봅니다.....
21/08/04 18:05
헌법에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는데
[헌법 가치 측면에서 가장 높이 평가하는 인물]로 4·19의 항거 대상이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이라, 흥미롭군요...
21/08/04 18:10
여담인데, 이번 선거에서 개신교 특색이 가장 뚜렷하신 분('장로님'이라는 직책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이라서,
교회 덕후로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1/08/04 18:23
아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장로님'이라는 직책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 이라는 표현은 오히려 이명박 장로님(...) 같은 분들과는 결이 좀 다른 것 같다는 취지에서 사용한 표현이었습니다.
21/08/04 18:13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다 명암이 있다지만 하필 이승만이라뇨.. 이승만 = 뉴라이트 도식이 그려지는게 중립적으로 보긴 좀..
정책이 가장 중요한거겠지만 그래도 해당발언에 물음표부터 뜨는건 어쩔수 없네요.
21/08/04 18:17
어떤 발언으로 보수를 잡고 싶은지, 어떤 발언으로 중도를 잡고 싶은지 각 발언에서 의도가 보이기는 하는데
둘의 마음을 다 사로잡기는 쉽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21/08/04 18:29
오늘 대선출마선언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군요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804516694?OutUrl=daum
21/08/04 23:36
미디어오늘에서도 조금 더 자세한 관련기사를 냈네요. 대선이 장난이 아니라는걸 좀 깨달으셨을듯 합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799
21/08/04 18:33
아뿔싸 [윤서인] 묻었네요
https://www.facebook.com/siyoon00/posts/4867715986631572 "와 최재형 지린다 헉헉 내가 이 나이에 박정희 연설 이후 최고의 정치인 연설을 들을줄이야 처음으로 좋아하는 정치인이 생김 최재형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기회 대한민국은 정말 천운의 나라네 이 기회를 놓치면 이제 망해도 미련도 뭣도 없음 국민들이 최재형을 알아보느냐 못알아보느냐에 이 나라의 모든 명운이 걸렸다 이제 선택은 국민의 몫... 인데 아마 몰라보고 그냥 폭망하겠지... (후략)"
21/08/04 18:34
어차피 윤석열 저격수로 쓰다가 버려질 버림패라서,,, 윤석열의 지지율 대신 최재형을 써야 할 이유가 없죠.
최재형이 총대 매고 윤석열 저격수 엄청나게 하다가, 홍준표 유승민 같은 애들이 역전하는 게 기존 국민의 힘 입장에선 최고의 결과겠죠. 어차피 이번 대선은 우리가 이겨 마인드니까
21/08/04 18:42
어떻게 보면 참 클래식한 기독교 보수우익이네요.
저 사진을 캠프에서 자랑스럽게 제공했다는 걸 보면 주위의 성향도 비슷한 거 같고...
21/08/04 18:42
[기업이 돈 잘 벌면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늘어난다.] 이건 너무 나이브한 태도 아닌가요.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겁니다.] 랑 뭐가 다른지...
21/08/04 18:44
이분이 대선 후보로서 무슨 경쟁력이 있긴 한 가요? 쫄딱 망하긴 했지만 반기문 정도의 분위기는 있어야 뭔가 가능성의 맥락이 보일 거 같은데요...
21/08/04 19:00
제가볼때는 차라리 유승민이 낫다고 보여집니다.
이승만은 공은 나름 있지만 과가 너무 커요. 시대상황이 안좋긴 했지만 그런걸 감안해도 박정희의 과가 아무것도 아닌것 같이 보일정도로 큽니다.
21/08/04 19:18
현재 국내외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질문은
몰라서 답변도 못하고 정치 초보 라 모른다는게 할 소리 인지... 그나마 한다는 대답이 기업이 잘 되면 일자리 늘어난다?? 뭐하자는건지, 애국가 는 또 뭐야.. 이 분이 대통령 되면 옛날 초등학교때 저녁때쯤 축구하다 애국가 나오면 뛰다가 말고 멈춰서 국기에 대한 경례 하던 풍경이 다시 보이려나요
21/08/04 19:28
대선때마다 뜽금없이 장군직함 달고 출마 하시는 분들이 오버랩되네요 주변에서 다들 미담 칭찬해주고 판사니까 평생 존경받고 살았을테고 나만큼 똑똑한 사람 보기 힘들고 애국심까지 강한 편이면 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겠네요
21/08/04 19:32
애초에 최재형이란 카드는 윤석열의 스페어에 불과했죠. 윤석열이 어쨌든 패에 들어왔는데, 굳이 이 사람을 밀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정치초보, 현 정권출신, 반문재인이 주 컨텐츠인것까지 다 똑같은데 인지도만 떨어지는 사람이라서요.
21/08/04 19:51
그냥 촌스럽다는 느낌외엔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윤석열이 막걸리 거나하게 걸친 동네 아재라면 그래도 좀 점잖게 말할 줄 아는 아재, 그정도 차이
21/08/04 19:54
국민들 대다수가 뭐하는 사람이었는지 들어본 적도 없고, 감사원장 했었다는 것도 이제야 아는 정도고 매체에 나와서 뭔가 얼굴을 비춘 것도 아니고 한 당을 이끌어가는 당대표로서의 입지를 가진 것도 아니고...
대선후보로 나오려면 호불호를 떠나서 적어도 국민들 대다수다 뭐하는 사람인지 정도는 아는 정도의 인지도가 있어야 하는데, 사실 거의 듣보잡에 가까운 인지도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21/08/04 20:12
아니 뭐...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는 알겠는데 좀 너무 과장한게 아닐까... 물론 문재인 정권 충분히 싫어할 수는 있는데 그런 식으로 표현해버리면....
나는 탈원전 비리를 일으키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 -> 하지만 국민방위군 사건을 일으킨 이승만 정권을 가장 존경하지. 대한민국 비리 역사에 다시는 못 따라잡을 금자탑을 세운 사람을 제일 존경해 버리는 건......
21/08/04 20:49
지지율 낮다는 거 말고는 여러모로 유승민이 포스트코로나 포스트문재인을 이끌 지도자로 가장 적합하지 않나 싶은데..
윤석열, 최재형 아무리 봐도 어설프고 끈떨어진 정치꾼들 닳고 닳은 노쇠한 친박 친이들 붙어서 이미지메이킹 하는 거 같은 느낌이 무지 듭니다. 조금만 본인의 주관이나 철학이 다이렉트로 표현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생각보다 엄청 올드하고 전혀 준비가 안된 모습이 너무 많습니다. 출마선언문이야 어차피 옆에 붙은 참모들이 다 해주는 걸테니 어차피 믿을 건 못된다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 홍준표 참 싫어했는데 진짜 저 둘보다는 홍준표가 국정운영은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자기 분야인 사법의 영역을 조금만 넘어가면 그냥 빈 깡통 그 자체에요. 세상물정 모르는 대학교수 보는 것 같아요. 저같은 방구석 키보더들도 허접해보이는게 눈에 딱보이는데 정치판 수십년 굴러왔던 것들이 그거 다 알면서도 지지율 높다고 저기 붙어서 기생하려고 하는 거 보면 진짜 극혐입니다. 특히 장X원. 기존 국회의원하면서 맷집 키워온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이 둘보단 훨 나은거 같은데 탄핵 이후로 보수판은 한방에 역전을 해줄 외부의 메시아만 찾아다니는 느낌이에요. 저렇게 꼭두각시처럼 옹립된 후보가 이재명 이낙연하고 토론하면 진짜 개발릴 것 같지 않나요? 준비도 안됐다면서 처음이라니 잘봐달라는게 대권선언하면서 할 소린지.. 최재형 진짜 이해가 안되요. 뭔 깡으로.. 반장 선거 나왔니?
21/08/04 23:48
공감합니다. 특히 사법을 벗어나면 빈 깡통이라는 점에 적극 공감합니다. 법조인이라 하더라도 평소에 정치적 소양이나 사회문제에 대한 식견을 충분히 갖출 수 있는데, 일단 저 둘은 평생 직업 외의 사회문제들에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왔다는 걸 잘 알겠더군요. 조금 과장 보태자면 제가 지금 나가도 저 둘보다 더 대통령 잘할 자신 있습니다. 그만큼 진심으로 만만해 보여요.
21/08/04 23:30
가족모임에서 애국가 4절까지 완창한다는거 엄청 크리피하게 느껴지는데...
하는거야 그렇다 치고 저걸 마케팅용으로 쓰면 국민들이 감동할거라고 생각한 캠프의 정무적 감각은 어떡하죠...? 크크
21/08/05 21:29
전 다른거보다 이게 제일 이상함. Creepy란 단어가 딱 들어맞는듯. 차라리 컨셉이면 좋겠는데 가족모임에서 정말 저런다면 끔찍하군요
21/08/04 23:32
그나저나 헌법 전문에서 완전 대놓고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적어놔서 이승만은 그야말로 헌법이 공인한 '불의'가 됐는데.... 크크크 하필 이승만을 [헌법 가치 측면에서] 제일 높게 평가한다고 소환하는건 너무 슬픈 개그 아닙니까...ㅠㅠ
21/08/04 23:35
둘다 현정권 배반때리고 정권에 눈이 먼 모양세라 응원하고 싶지 않네요.
차라리 정치권에서 꾸준히 활동한 홍준표에게 한표를 주고싶습니다.
21/08/04 23:49
자기만의 정치철학이 아직 대선주자라하기에는 완성도가 떨어지네요. 상황논리로 부각된 윤후보와 비슷한 경우라고 보입니다. 롱텀으로 어떻게 본인의 그림을 그려 나갈지 봐야죠.
21/08/05 11:42
그것도 야당 주자들중에...1,2위...
이것도 다 차기 주자들을 작살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업적이라고 봐야 할지...
21/08/05 12:15
["준비 안됐는데 출마 선언 한 것이냐" 기자 쓴소리 들은 최재형]
https://news.v.daum.net/v/20210804152347022 가족행사에 국민의례하는 사진 말고는 준비된게 없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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