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4/18 08:29
글쓴분 말이 옳을수도 있지만, 그게 심해지면 딱 오유, 일베꼴 나는거죠
일베조차 [자칭 합리적인 보수]라고 생각하는 키워들도, 진상 노인네들과 알바에 질려서 다 접었자나요 그냥 정치게시판 만들어서 거기서 알아서 싸우라고 하면 됩니다 유게도 스연게랑 분리시킨 마당에 정치게를 안만드는 똥고집을 왜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18/04/18 08:32
저도 정치게시판 안 만드는건 진짜 지금 몇년째 불만입니다. 여기서는 글 중간에도 서술했듯이
[ 운영진, 아니 적어도 게시판 게시물을 일일히 보고 벌점 날리는 운영위원들 잘못은 아닙니다. ] 큰 시스템 틀을 만드는 운영의 주체 전부가 잘하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고, 관리자들이 어쩔 수 없는 선까지 여론이 도달했다는 뜻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게시판 분리 수준의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8/04/18 08:38
그런데
정치게시판에서 시끄러운건 일단 만들고 나서의 일이고, 게시판 만드는 과정에서 규정이나 운영인력 같은 기본 뼈대가 구성될지조차 의문입니다. 운영위원 모집할 때 보면 스연게나 유게는 꽤 지원해주시는 편인데 자게는 (...) 거기다가 관리하기 더 빠듯하고 힘들 것은 불보듯 뻔하거든요. 회원 상호간 비방/비아냥, 정치인이나 특정 집단에 대한 비방/비아냥 이런 건 상시 문제일테고 지금 pgr에서 다중계정 사용하거나 id 사서 들어오는 어그로유저들은 거의 100% 정치(+폭넓게보면 사회)이슈 때문에 그 짓하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도 처리해야 하고... 그러고 보니 정게 만들면 자게 운영위원은 편해지겠네요. 어서 만들어야...
18/04/18 09:28
그러게요.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정치글들과 거기 달리는 댓글들만 해도 시간 삐듯할 와중에 심지어 '정치'게시판의 운영자라니... 돈줘도 안할거같지않습니까? 크크크
18/04/18 08:38
동감합니다.
운영진 성토 글을 보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말은 많은데 현실은 보지 않고 꿈 같은 소리만 하는 의견이 대다수에요. 운영진 인력난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지금도 업무 과잉에 시달리는데, 시스템상 사실상 모든 걸 매뉴얼로 처리해야 하는데, 운영진이 어떻게 누가 봐도 흡족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겠습니까?
18/04/18 08:41
미투사건 때 온갖 혐오표현과 2차가해를 서슴지 않던 사람들 기억합니다. 처음엔 경계하다가 이곳에선 험오가 대세 여론이구나 싶다는 생각이 들자 저도 내려놓았습니다. 저도 나름 2003년 올림푸스 결승 이후부터 이 공간 드나든 사람으로서 나름 성찰과 자정작용이 가능한 곳이라는 게 이곳 최대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피지알 구성원들이 그냥 나이를 먹고 꼰대가 된건지 사이트 영향력이 커지니 온갖 곳에서 회원들이 유입돼 신나는 어그로 한판의 장으로 활용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피지알에서는 분명 어떤 광기가 느껴집니다.
18/04/18 08:41
타사이트 운영진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본문 글에 공감이 많이 드네요. 애초에 pgr도 진영적으로 그 수가 한쪽으로 쏠려있죠. 어느쪽이 옳고 그른지를 떠나서 그런 불균형에서 나타나는 많은 일들을 운영진이 억지로 5:5로 바로잡으려 하면 월권이 되버리죠. 원래 여론이란게 100%가 아니라 6~70%만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고 pgr의 분위기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니편/내편으로 나뉘어지는 성별이나 정치문제는 운영진이 아니라 회원들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다수가 소수를 위해 표현 등을 배려해주고 소수는 '이 사이트 여론이 이렇구나' 하고 어느정도 수긍을 해야죠.
게시판 분리도 완벽한 해결책은 아닌게, 특정 글이 정게냐 자게냐로 싸우게 될게 뻔한지라... 스연게와 달리 정치는 더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요.
18/04/18 08:44
맞습니다. 스포츠/연예 관련 글이 어쩌다 한번 자게에 올라오면, 꼭 게시판 어긋난다고 신고가 들어오거든요...
자게에도 스포츠/연예 관련 글 쓸 수 있다고 규정에 올라와 있는데 말이죠..
18/04/18 08:44
게시판 분리 수준이 아니라 아예 특정 토픽 언급 금지를 한 사이트에서도 이 얘기도 못하냐는걸로 싸우는 빈도가 그렇게 심하지 않은것을 보면 완벽하진 않아도 현상유지보다는 나을듯 합니다.
18/04/18 08:47
말씀하신 다른 사이트의 특정 토픽이 정치인가요? 다른 카테고리면 몰라도 정치는 '이 글은 확실히 정치글이야' 라고 판단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서요. 예를 들어 '정치인은 절대 언급 않기' 라는 단순한 규칙을 적용해도, 이미 은퇴한 정치인이냐는 둥 정치는 안했어도 특정 당원이니까 정치인에 속한다는 둥 하면서 충분히 싸울 수 있기 때문이죠;;
18/04/18 08:54
그렇군요. 그곳은 회원들의 자정작용이 잘 이루어지는 사이트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pgr은 글쎄요. 건게에 올릴 수 있을만한 내용도 공론화 하려고 자게에 올리는 판국인데 특정 정치적 의견을 부각시키려면 자게만큼 좋은 곳도 없어서 과연 잘 지켜질지요^^;;
18/04/18 09:29
애초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70%를 왔다갔다 하는데도 5:5의 기계적인 산출을 하는 건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옳다고도 할 수가 없지요
18/04/18 09:35
전국민의 지지도를 꼭 특정 커뮤니티가 반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처럼 세대와 관심사가 공통된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서요. 과거 한나라당이나 새누리당당 쪽이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일 때, pgr의 여론은 전국민의 지지도와 달랐지만 그거에 대해 옳다/그르다 할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18/04/18 09:50
첫문장에 동의합니다. 전국민의 지지도와 커뮤니티 내의 정당지지도 혹은 정치인 지지도는 다르죠. 근데 위에 제가 제시한 대통령 지지도 70%보다도 피지알이라는 커뮤니티 내의 여론은(눈팅만 하시는 분들의 성향이야 알 수가 없으므로 제외하면) 지금 바로 이름이 떠오르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완전 친문 친민주당 커뮤니티인걸요. 전국민의 현대통령 지지율, 현 민주당 지지율보다도 훨씬 높아보이는 커뮤니티에서 기계적으로 5:5를 기대하는건 무리가 있다는 게 제 논지입니다. 그렇다고 완전 친문 커뮤니티로서 다른 의견을 다 배척하자 이런 의미가 아니라 사이트 내에서의 여론을 평가할 때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국민의 여론과 특정 사이트 내의 여론이 어느정도 비슷하게 흘러가야 정치적 고착화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강제할 수도 없기때문에 보통 커뮤니티들은 한쪽진영으로 고착화되고 결국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지요. 이런 특성들을 생각해보면 사실 운영위원들의 노력으로 뭘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잘 들지 않네요. 다만 다수가 동의한 규정에 맞게 사이트를 운영해나가는 것 뿐...
18/04/18 09:58
아니 밑에서도 말했지만 편향이 문제가 아니라 말을 가려서 하면 괄약근에 힘이 풀리는 병에 걸린것 같은 표현들이 난무하는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까놓고 사이트 회원이 여당 지지층 80퍼 야당 지지층 20퍼여도 그 중 1프로만 규정을 어기면 여당 8퍼 야당 2퍼 매번 철퇴먹이고 운영하면 그만이죠. 근데 지금은 적게 잡아도 4할은 규정을 어기는데 이걸 기계적으로 싹다쳐낼수가 없단 얘기에요.
18/04/18 08:47
뭐 여기가 구린 공론장이다.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왜냐면 그런 표현을 쓰려면 좋은 공론장이 있어야 하는데 온오프를 막론하고 저 토픽으로 좋은 공론장은 커녕 좋은 공론 자체도 아예 찾아볼 수 없으니까요.
그냥 과격한 진영 논리와 거기에 빠진 사람 자체가 냄새나는 구린 재료이기 때문에 그걸로 뭘 어떻게 하건 구린 요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것뿐이죠.
18/04/18 08:59
걍 다른 곳 보다 좋은 커뮤니티 자체가 우생학급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곳 하고 다른 커뮤니티인거고, 그거면 된거죠. 저는 고갤ㅡ중갤에서 피지알보다 더 빡세게 더 오래 활동했고 애정도 깊지만 거기가 여기보다 좋은 커뮤니티라고 생각 안합니다 반대도 마찬가지고, 제가 필요할때에 따라 기호에 맞춰 이용하면 그만이지요.
복합적인 토픽에서 피지알이 구린 공론장이다라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고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지만, 정치나 성문제에 관해서는 사이트 문제보단 토픽 문제가 더 크다 그 정도 의견입니다.
18/04/18 08:52
윗분이 말씀하셨지만 평소에는 안 그러다가도 선거철만 다가오면 사소한 거에도 온갖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분들이 많아지시니... 피쟐뿐만 아니라 이맘때쯤 되면 모든 커뮤가 난리 나는 거 같습니다. 정치권도 더 공격적으로 변하고 서로의 반론을 들으면 지는 게 될까 봐 안 들으려고 하는 경향도 더 쌔지고 가짜 뉴스도 이맘때가 젤 많이 나와서 그냥 유머나 찾으면서 멘탈을 지켜야 할거 같습니다.
18/04/18 08:56
피지알도 그냥 정치게시판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민주당홍보게시판/자한당홍보게시판을 만들어주던가요 특정사이트에서 대거 이주해오신 느낌이네요 집중적으로 계속 쓰는분들은 보고있으면 직업적으로 저러는걸까..직업이있기는 할까싶더라구요ㅠ
18/04/18 09:12
PGR에서 정게라... 오유 시사게시판 예로 봐서는 분리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분리하면 고인물화 될거고, 고인물화 되면 문제가 발생할 거고, 문제가 발생하면 없애라고 하겠죠.
18/04/18 09:20
개인적으로 정게는 분리하는 게 문제의 끝이 아닌 시작일 것 같아서 바라지는 않습니다만...
어찌됐든 간에 정치 문제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피지알의 언어가 격해진 느낌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인터넷 전체적으로 언어가 격해졌고, 피지알은 그것에 영향을 받는 거겠죠. 그중에 정치 문제나 성별 문제가 도화선이 좀 많은 것일 뿐이고요. 상대방의 의견에 의문을 표할 때 그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가 아니라 무슨 그딴 헛소리를 하시나요?가 되니 정상적인 토론이 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저도 격한 표현 자유로운 표현이 필요할 때가 있는 것을 압니다. 그럴 땐 그런 분위기가 있는 다른 커뮤니티에서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런 편이고요. 사용자가 그러한 분위기를 따르지 않는데 이 이상 운영진들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비꼬네 선비네 뭐네 해도 그런 취향 맞는 사람끼리 오손도손 모일 피지알 같은 공간 하나쯤은 그대로 남아 있으면 좋겠는데... 사람이 떠나든가 사이트 성격이 변하든가 둘 중 하나일 텐데 사이트 성격이 변하는 일이 생길까 봐 걱정입니다.
18/04/18 09:20
구질구질한 변명이죠. 그럴거면 그냥 규정을 완화하던지요.
수준은 맞추고 싶고, 주류의견 수준이 낮아서 제제하기 힘들다고 소수파만 제제하면 수준이 올라갑니까? 운영위의 일손이 부족하다고요? 신고 들어온 건이라도 규정대로 처리하면 될 일입니다.
18/04/18 09:27
1. 글에서 운영위의 일손이 부족하다고 한 적 없고 (오히려 기계적 처리를 하기엔 괜히 과다한 인원이죠)
2. 글에서 수준을 맞추고 싶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저도 소수파지만 PGR에선 소수파만 제재한 적 없습니다. 다수파를 더 많이 눈감아줬을뿐이죠. 그게 운영진 성향 문제가 아니라 사이트의 병든 여론 때문이란 얘기고, 그 근거로 눈에 보이는 편향적인 처리 결과에도 불구하고 건게에 다수파 과격론자들이 소수파를 어그로로 몰며 왜 안 자르냐고 운영진한테 시비를 거는것을 제시한거에요. 저도 현은령님 말씀대로 어차피 제대로 제재도 못할 현행 엄격주의보다는 다 풀어주고 개싸움 하는쪽이 공평함 면에서는 맞는거 같습니다. 그걸 PGR이라고 부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지금도 그건 위태위태하고
18/04/18 09:35
여론이 병들었다는 말이 참 웃긴게 dc처럼 익명 사이트도 아니고 피지알처럼 폐쇄적인 사이트는 초기부터 기계적으로 제제했으면 애초에 병들 수가 없습니다.
눈감아주는게 반복되니 수위가 점점 올라갔을 뿐이지요. 다시 말해 일손부족이 아니라고 주장하시면 운영진의 방만 운영 혹은 편향이 부른일이라는 겁니다.
18/04/18 09:40
PGR의 운영기조 자체가 이미 별로 폐쇄적인 사이트가 아닙니다. 크크크만 못칠뿐이지...
애초에 자체적 컨텐츠 생산이 예전같지 않은 사이트인데 이놈 저놈 다 규정대로 쳐내고 혼모노들만 남겨서 운영각이 안 나온다고 판단한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느슨하게 운영한다' 여기엔 동의합니다. 근데 그 느슨하게 운영하는 이유가 빡빡하게 운영하기엔 이미 사이트 정체성 자체가 빡빡하게 운영했을떄 살아남을 사람이 얼마 안 남은 맛탱이가 간 상태라는거죠 방만해서가 아니라
18/04/18 09:59
몇 번의 기점이 있었습니다.
특정 행위를 제제해야 하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제제근거가 없습니다. 이 경우, 기존의 규정을 (다소 무리하게) 적용하여 제제하거나, 혹은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서 제제합니다. 기계적으로 제제하려면 후자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기계적이려면 작동 메뉴얼은 있어야 하니까요. 문제는 이렇게 만든 규정에 실제 운영능력 + 회원들의 적응력이 따라오지 못합니다. 아직도 그런 상태에요. 사실 저는 이정도로 운영능력에 부담을 주는 규정이라면 완화하는 방향이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은 하지만, 게시판 관리에 조금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입장이라 그건 그냥 개인적 생각으로.. 그리고, 수위가 점점 올라갔다고 말씀하셨는데, 규정 없이도 살던 사람들보다, 규정에 줄타기하는 회원의 절대 숫자와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났기에 그렇게 느껴지시는걸겁니다. 수위의 절대치가 상승한건 아닙니다. 근데, 그 근사치에 접근한 회원이 부쩍 늘어났어요. 이건 일손부족도 아니고, 방만/편향도 아닙니다. 규정으로 운영하느냐 - 주관과 권한으로 운영하느냐.. 에서 전자를 택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중 하나였던 것이 몇 번의 계기(몇 인의 선타는 어그로)를 거쳐, 모두가 그 방식을 습득한 것에 가깝지요. 개인적으로는 이왕 인력풀이 이렇게 된거, 아예 무법천지로 만들어주는게 여러모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현 상황은 현실세계의 법체계를 들고와도 감당이 안되거든요. 왜냐면 법(규정) 이외에 다른 인센티브/페널티가 전무한 공간이라 운영을 어그러뜨리는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는 타인과의 공존따윈 개나줘버려(..) 하는 자들이 놀기 너무나 좋은 환경이 된겁니다. 오히려 회원의 과열을 막기 위해선 철권운영이 답이었습니다. 그걸 어렵게 만든 인간이 하나 있었고, 그 인간을 방패삼아 운영진을 압박한 여론이 있었고, 운영진은 필연적으로 규정에 의한 운영을 선택했던거죠. 그리고 그 결과가 이런거고.
18/04/18 10:04
저도 운영 논의 올라오는 글에 항상 규정을 완화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관리 못할 규정이면 없느니만 못하니까요.
다만 이번일은 선타는 어그로가 문제는 아닙다. 명백히 존재하는 선을 넘었는데도 제제를 규정대로 하지 않은 일이 논점이니까요.
18/04/18 10:08
아래 글에 운영메세지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규정에 의한 소급적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자게운영위원회에서 판단을 한 건입니다. https://pgr21.com/?b=8&n=76677&c=3236234 https://pgr21.com/?b=8&n=76677&c=3236447 https://pgr21.com/?b=8&n=76677&c=3236347 저는 해당 논의에 참여하지 않아서 논의 자체에 대해서는 말을 할 건덕지가 없긴 한데, 어쨌든 일의 경과는 파악하시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18/04/18 10:25
그렇게 평가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사실관계만으로 명백히 존재하는 규정이라고 하기 애매한 규정을 되살린 것이고 그 과정에서 소급적용을 하지 않았다.. 로 판단합니다. 현은령님이 그렇게 평가하신 이유도 있으시겠죠. 다시 원 댓글로 되돌아가서 말씀드리면, 방만과 편향, 그리고 수위를 말씀하셨기에 어떻게 수위가 높아졌는가를 말씀드린겁니다. 파악하시는 것과 달리 기계적운영을 위한 규정작업의 효과가 미미했고, 그 바탕에 여러 요인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어그로는 "저렇게 해도 제제받지 않는구나" 하는 롤모델로 일반 회원들에게 가르침을 줬다는 말씀을 드린거지요. (정치적 피/아를 막론하고..) 이런 인력풀에서는 현행 법을 들고와도 답이 없다는 말씀도 드리는거고.. 방만이나 편향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적어도 착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특히 편향... 건게글만 쭉 읽어보셔도 생각 바뀌실겁니다.
18/04/18 10:31
본문 글쓴 분의 주장의 동의하지 않으면서 그런 말이 나왔네요. 현 피지알의 규정은 제가 보기엔 지금 운영진 숫자로 굴러가기 힘들어 보이는데, 본문 글쓴분이 인원문제가 아니라고 하셨거든요.
인원문제가 아니라면 그렇다는거지 지금 그렇다는 뜻은 아니였습니다.
18/04/18 11:00
규정을 되살린거라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현실적인 이유 (안원 부족 등)으로 제재 안 된 것들도 있긴 하지만 가능한 한 계속 재제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 공지의 의도는 단속을 더더욱 빡세게 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소급 적용 불가 같은 이야기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18/04/18 11:13
세인 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단속을 빡세게 하겠다는 것.
예컨데, 법은 존재하나 주체가 적용에 미온적인 것들(-가정폭력, 주거침입, 아동학대같은)에 대해 강한 적용의지를 나타내는 것과 본질적으로 유사하다고 봅니다. 그런 현행 법체계를 갖다대면, 이미 존재하는 법이기 때문에 신고, 고발, 고소 등이 있으면 소급적용이 가능합니다. 친고죄의 경우는 조금 다르겠지만. 거기서 자운위는 다른 판단을 한 것인데(=무벌점 수정권고) 게시판 운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입장에서 그 논의와 결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전혀 모르니 설명드릴 방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게 여태까지 가능한 한 계속 재제했다는 말씀에 대해서도 O/X여부를 모르니 패스. 소급적용불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말 그대로 운영진 권한이죠. 독단에 의한 것도 아니고 운영위원회 논의 결과니. 단, 개개인의 생각은 다를 수 있고, 거기에 이의제기를 여러 방법으로 할 수도 있는거고 그걸 피드백삼아 결론이 다르게 날 수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세인님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부분도 존중합니다.
18/04/18 09:41
- 운영위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회원이 많습니다.
아직 pgr 접속을 못해서 글/댓글을 못 보고 신고관리창을 못봤을 뿐인데도 이거 왜 빨리 처리 안하냐, 운영진 일 안하냐고 하시는 분이 많고 (심한 경우는 추석 연휴 당일 밤이었나? 새벽에 파이어난 글이 있었는데 운영진 일 안한다고 질타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또, 처리가 [아직] 안 되었을 뿐인데 그걸 [제재대상이 아니라서 운영진이 놔두는구나]라고 여기셔서 왜 이 댓글/글 빨리빨리 처리안하냐, 이거 규정 위반 아니냐(+역시 운영진이 친여당/친야당~~)는 분이 엄청 많습니다. - '규정대로 처리하면 된다'는 건 정말 말이 쉽지 실제로 안 그렇습니다. 제재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비아냥, 비꼼, 공격인데 'a는 안됩니다'라고 규정이 되어 있는데, 그럼 a만 아닐뿐 a에 준하는 b, c, d 표현을 만들어서 비아냥하기 시작합니다. 그럼 b, c, d를 제재할 것인가 제재하려면 규정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가 또 생기죠. 예를 들면, 제가 댓글을 쓴 글에서 다른 분이 저를 향해 "empty님 자한당 알바짓도 정도껏 하셔야죠"라고 하면, 이건 확실한 규정위반이죠. 뭐 넓게 보면 "empty님 돈은 얼마나 받고 일하십니까" 정도도 제재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이 "empty님 수고하십니다."라든지, 저~~ 밑의 댓글에서 "열일하시는 분 있네요"라고 하는 경우, 첫 번째는 표현 수위가 애매하고 두 번째는 회원 특정 범주가 애매합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제 경험상 저렇게 댓글 다시는 분(=제재수위 넘나들게 쓰시는 분)들이 보통 제재당했을 경우 이의제기를 엄청 깐깐하게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뭐 알고 쓰는 거겠죠? 그러면 이의제기 처리하고 하느라 운영위 부담이 또 가중됩니다. 이런 경우는 '규정대로 처리하면 된다'... 이 말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뭐 애매한 수위를 다 규정위반이라고 간주해서 다 제재할 수도 있고, 다 제재 안할 수도 있는데 이게 비유하자면 기준선을 0에서 얼마나 좌로 우로 움직이느냐의 문제라서, 움직여봤자 또 발생할 문제라고 봅니다.
18/04/18 09:30
규정은 만들어놓고 지키기 힘드니 유도리있게 적용시킨다 말은 좋지만 사이트 망하기 딱 좋은 짓입니다. 모두까기 인형들이 물기 좋은 부분이거든요.
이중잣대가 아니라 일손 부족이라고 아무리 항변해도 운영진이 기계가 아니라 사람인 이상 판단의 근거에 편향을 주장하면 설득력있게 반박하는게 불가능하고 단지 감정의 호소에 끝나죠.
18/04/18 09:34
지금 흥하고 있는 거의 모든 사이트가 규정을 만들어놓고 지키기 힘드니 걍 모른척 봐주는 곳들입니다.
FMKOREA가 아주 대표적인 예시죠. 그 사이트 글 규정 보면 여기 싸대기 후립니다 근데 위반 게시물들 하나도 안 짜르죠.
18/04/18 09:34
정치게시판 만들면 참 크-린해질것 같죠?
택도 없다고 봅니다. 더 개판납니다. 정차게시판이 생기면 뭔가 좀 괜찮아질거라는건 인간이란 존재를 너무 순진하게 바라보는거죠. 크크
18/04/18 09:34
이게 말이안되는게 문대통령 지지도가 지금 70퍼 이상인데 이걸 억지로 반반가기가 더힘든거 아닌지....
다른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는것 자체는 괜찮지만 애초에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이죠..
18/04/18 09:36
의견이 7:3 편향이고 9:1 편향이고 규정 위반 안하면 이런 글이 올라올 일이 없습니다.
지금 본문에서 제가 PGR의 문제로 의견 편향을 들었습니까? 규정 넘는 표현 써가며 쌍욕 안하면 죽는 저주에 걸린것 같은 표현을 남발하는게 잘못이지 편향은 사이트를 어떻게 만들어도 상수입니다. 사이트에 우리편이 7이면 좀아쉽단 표현을 쓰는 대신에 개엿같다는 표현을 쓰는게 맞습니까? 아니죠?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선넘는 표현이 많으니까 제발 자제해달라고 공지가 올라오는겁니다.
18/04/18 09:37
커뮤니티에서 여론이 반반 나오게 해달라는게 아니라, 말씀하신 정치건처럼
어느 한쪽이 다수고 반대쪽은 소수일 때 규정의 잣대가 상대적으로 다른걸 어쩔 수 없다고 얘기하시는 거죠.
18/04/18 09:42
pgr의 운영은 어찌되었건 결과적으로 주류의견에 온정적이다 라고 하고 싶으신거군요.
운영위원들이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봅니다만... 가정에 가정을 더해 저런 결론 내리는 건 운영위원들에 대한 모욕 아닌가요?
18/04/18 09:45
파란 물고기가 7 빨간 물고기가 3의 비율로 서식하는 낚시터에서 그물로 아무리 빨간걸 많이 건질라고 수작을 부려도 6:4면 잘한겁니다.
18/04/18 09:50
안타깝지만 제가 님 반박하기 쉬우라고 하지도 않은 얘기를 했다고 해드릴수가 없습니다.
저는 말씀하신 그런 비슷한 표현조차 본문에 쓴 적이 없습니다. 제 얘기는 1. 모든 규정 위반자를 다 잡아넘기면 사이트에 안 잡아 넘겨지는 사람이 없다 2. 그래서 특별히 차별을 두지 않고 최대한 벌점자가 덜 나오는 방향으로 머리를 굴려가며 운영을 하고 있다 3. 그러나 아무리 소수 의견 존중을 신경써도 기본 쪽수의 차이 때문에 주류 의견쪽에서 재수좋게 사는 숫자가 더 많이 나온다. 그 때문에 소수파들 입장에서는 주류 의견을 가진 사람들만 많이 봐주고 있기 때문에 불만이 나오는데 심지어 다수파조차도 몇몇 소수파들 봐주고 넘어간 건 때문에 운영진이 편향됐다는 얘기를 한다구요 건게에 익명도 아닌 글로 운영진 우편향 글만 2년 내내 징계 풀릴때마다 거의 이지메 수준으로 닉언급해가며 쓰던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도 사이트에서 나름 족적에 남길만한 글도 썼던(원히트 원더라고 까이기도 했지만) 사람이 그랬습니다.
18/04/18 10:31
만약 그렇다고 하시면 다수일 경우에는 다수 자체가 권력이 되어서 전주 제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꺼낸 부분은 글의 논지를 흐리는 부분 아닌가요?
18/04/18 10:43
그 부분은 여야 정치인 이름드립, 페미니즘에 대하 비하 표현을을 똑같이 처벌 못한다는 이유로 든거잖아요
왜냐면 기본적으로 여권 지지자들이랑 반페미니즘 강성 회원수가 많아서 똑같이 제재하면 너무 많은 숫자가 제재당하기 때문이구요 그 와중에 그나마 PGR 운영위원들이 중립적인 방법을 생각해낸게 제재당하는 회원 수를 조절하기 위해 최대한 봐주고 있다는 얘깁니다. 윗 댓글의 1을 설명하기 위해 한 얘기죠.
18/04/18 11:40
자꾸 반박하기 편하게 안한말 하나씩 끼워 넣으시는데 이번이 마지막 피드백이겠네요.
특정 진영에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습니다. 이 이후로는 피드백 없을테니 힘들게 댓글 안 다셔도 됩니다.
18/04/18 09:44
정게 생기면 자게가 죽을거 같네요..
규정을 자꾸 만들지말고 그냥 오히려 좀더 풀어주는건 어떨지 인터넷에서 감정싸움하는거 여기만 그런것도 아니고 어제 오늘일도 아니지요
18/04/18 09:56
근데 정게 생기면 누가 관리하나요?
지금 스연게 운영위원 모집도 아무도 지원 안해서 충원 못하고 있는데 정게 생기면 분명 온갖 분란 다 일어날텐데 거기 누가 지원해서 관리하려고 할까요? 책임은 아무도 안 지려고들 하실거면서 게시판 생기면 뭐하나요?
18/04/18 09:57
퍼플레인 이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이트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드는 비용-빡빡해지는 규정, 건의게시판 운영 등-이 갈수록 증가한다고 생각합니다.
속된 말로 뭐 빠지게 pgr21 운영한다고 누가 상 주는 것도 아닐테니, 이 부분은 운영진들께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18/04/18 09:59
정치게시판 신설 얘기는 언급되는 주기가 있었죠..
크게 보면 선거철마다 있었고 지난 박근혜 탄핵 정국때 있었습니다. 선거철은 선거게시판이 열리면서 점차 그 얘기가 줄어들었고 탄핵정국때는 그 시기도 길어서 한동안 나왔습니다만 결국 수그러들었죠.. 필요없다고 봅니다. 곧 열릴 선거게시판이 그 역할을 해주니까요..
18/04/18 10:07
정게는 다른이유없이 운영감독할 사람이 없어서 못 만듭니다.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 스연게조차 지원자가 1명이 없는데 맨날 전쟁터가 될 정게 운영위원 모집이요? 크크크
18/04/18 10:07
처음부터 해결할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전 게시판 정치글 게시 금지.
네임드든 누구든 정치인 이름 하나라도 나오면 경고, 많아지면 강퇴. 이것만 했어도 클린했을걸요.
18/04/18 10:12
아니 제가 근데 본문에 정게 얘길 한게 아닌데 이상하게 정게 댓글이 제일 많네요. 페미니즘 얘기도 예시로 들었는데요. 첫댓 첫대댓때문인가
글의 원래 하고자 하는 말이 헤쳐질까봐 정게 관련댓글은 넘어갔는데, 걍 한꺼번에 피드백합니다. 1. 어차피 생겨도 별 차이없다 ㅡ 선게만 생겨도 자게 이용 만족감이 다릅니다. 2. 운영위원 지원안한다 ㅡ 운영위원 지원 자격을 보세요. 그렇게 빡빡하게 뽑는다고 문제가 안생기는것도 아닌데 3년이라뇨...
18/04/18 10:18
그냥 과거처럼 종교, 정치얘기 전면금지하면 해결됩니다
정치얘기 못해서 답답한 선 넘는 라이너들이 알아서 다른사이트가고 나가리 되겠죠
18/04/18 10:23
선거는 주기적으로 있지만 지난 총선 전후로 모든 커뮤티티에 정치글, 정치유저 가 너무 많아요. 정당에서 관리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18/04/18 10:42
선거철에 정치유저 많은거야 안그런 커뮤니티가 없다시피 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문제는 이걸 가지고 상처가 남아서 뒤끝이 더러워진다는 거죠.
18/04/18 10:48
현상과 원인 분석에 대해서 100% 공감합니다.
해결책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회피를 할거면 지금처럼 도 넘은 댓글을 봐주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민감한 주제의 글을 올릴 수 없게 확실하게 회피하고, 해결을 할거면 더 늦기 전에 기계적으로 칼춤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칼춤추면 자게는 몇 달 마비되겠지만 사이트가 망할 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18/04/18 11:04
그냥 정게 분리하고 분리된 정게 관리할 자신 없으면 정치적 이슈 전부 금지때리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현 피지알 운영기조에서 정치이슈 절대 감당 못할거라 봅니다만 어쩔 수 없겠죠.
18/04/18 11:17
아무리 완벽히 중립일 수는 없어도 최소한 눈에 띄는 규정 위반은 잡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무단 횡단 및 쓰레기 투척 같은 것도 안 걸리면 처벌이 없지만 경찰 눈 앞에서 하다 걸리면 그냥 안 넘어가는 것처럼 말이죠.
18/04/18 11:38
제가 이해한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보는 이번 사태 흐름은
1. 평소에 규정상 제재해야 하는 정치인 비하 별명을 빡빡하게 안 잡고 있었음 2. 선거 앞두고 진짜 똥오줌 못 가리는 수준으로 비하 별명을 남발하는 사람들이 생김 3. 결국 A 시점에서 신고가 많이 들어와서, 논의 후 B 시점에 올린 공지 이후 빡빡하게 잡겠다고 선언 4. A 시점과 B 시점 사이에 올린, 즉 3의 계기가 된 게시물을 B 시점 이후에 신고 5. 소급 적용의 어려움을 이유로 제재가 아닌 경고조치 인데, 이게 잘잘못을 따지면 연쇄적인 사건이라 1이 제일 문제인데, 애초에 1 자체가 PGR에서 운영진 판단 이전에 회원들 스스로가 자정작용은 커녕 최소한의 인간적인 양심조차 다 내다버리고 꼴리는 대로 글을 썼기 때문에 불가항력이란 얘깁니다. 5는 아쉽긴 하지만 제재를 했어도 그럼 쟤는 왜 봐주냐 배틀이 될테니 어느쪽을 택해도 욕먹는 양자택일의 문제같고
18/04/18 12:11
5번에 대해서 이번 건이 다른 건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점이 다른 정치인 비하 별명을 쓴 글들은 대부분 본문 혹은 댓글에 적혀 있기 때문에 신고가 있기 전까지는 모르지만 이번 건은 굳이 글을 안 읽더라도 볼 수 있는 제목에서 규정 위반이 나온 거라서... 다른 것들과는 다르게 못 보고 지나쳤다고 하기도 그렇죠... 거기에 추가로 그 공지글에 작성자가 직접 본인글과 연관이 있냐고 그 글에 댓글까지 달았죠.... 그렇기 때문에1번 자체가 불가항력이라도 지금도 운영진이 최대한 잡고 있는 상황에서 눈에띄게 규정 위반 한 걸 그냥넘어간다는 건 불가항력이 아니라 충분한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8/04/18 13:31
문제의 규정위반이 글제목이 아니었으면 신경쓰지 않았을 겁니다. 정확히는, 신경을 쓸 수가 없었겠죠.
저는 문제인 간철수 등의 비하합성어들이 요즘 제재되지 않고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저는 그런표현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데요. 가끔 신고할 때도 있지만 신고결과를 확인하진 않습니다. 문제되는 댓글을 보고 신고하고, 며칠/ 1주일 지나 다시 그거 처분되었나 확인해보나요? 그럴 수야 있습니까. 그냥 알아서 잘 처분하겠지, 시간이 걸리는 거겠지, 내가 보기엔 규정위반이지만 운영진 판단은 그렇지 않은가보지 하고 [믿고] 넘어가는 것이죠. 그런데 제목으로 버젓이 규정위반을 하고 있고, 공지가 올라왔는데 규정위반 글도 공지와 같은 페이지에 그대로 계속 남아있으니 신경을 안 쓸래야 안쓸수가 있어야지요?
18/04/18 17:05
저도 이번 케이스는 운영진이 명백히 일부러 봐줬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봐준 이유가 정치적 성향이랑은 상관없다고 생각할뿐이지요. 실제로는 잡아야 했던 규정위반을 한참 안 잡다가 특정 시점부터 잡기 시작한다면 당연히 건게에 항의글이 올라올테고, 그걸 최소화 하기 위해 공지를 올렸다고 생각하는데, 공지 업로드이전의 글을 제재하고 "왜 너부터인지" 설득할 자신이 없었을 수 있지요. 물론 아예 그것만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정치 성향탓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악군님은 '내가 그런 표현을 안쓰니까 제재 안하는지 몰랐다' 라고 하셨는데, 개별적 표현에 대해서는 몰라도 이 사이트를 하면서 "아니 이걸 봐준다고?" 하는 경험은 솔직히 일상적인거 아닌가요. 이 사이트 규정이 다툼의 여지가 있어봐야 얼마나 있다고 '내가 보기엔 규정위반이지만 운영진이 보기엔 아니구나' 같은 기적같은 일이 생기겠습니까. 그냥 규정위반 맞는데 봐준거죠. 제가 볼땐 규정위반을 봐주고 있다는걸 눈치 못 채기엔 최근 PGR 댓글은 너무 쓰레기에요.
18/04/18 17:30
저는 그런 댓글들 중 애매한, 가치판단이 필요한 댓글은 저와 생각이 다를 뿐이라 판단했고,
애매하지 않고 명확한 규정위반은 일손부족으로 '아직 처리되지 않았을 뿐'이라 생각했지 운영진이 봐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청소당번은 모자라고 쓰레기는 늘어나니 미처 치우지 못한 쓰레기가 쌓여간다고 생각한거지 운영진이 힘드니까 '이제 이건 치우지 말아야겠다'라고 치우지 않고 있다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치우지 못한 사이에 지층밑으로 가라앉아 버린 쓰레기는 그냥 흘려보낸다고 생각했지, 그것이 잠정적이거나 불가피한 누락이 아니라 '봐주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은 겁니다.
18/04/18 18:05
같은 쓰레기를 버렸다는 죄로 누군가는 계속 제재를 당하고 있는 시점에서 잠정적이고 불가피한 누락이니 미처 치우지 못했니라고 해봐야 그냥 봐주기의 말장난 바리에이션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청소당번이 모자라다고 생각 안합니다. 운영위원을 바보들만 뽑아둔게 아니라면 그냥 규정보고 이건 여기 위반이니 벌점 때리고 이거 현 인원으로도 떡을 치고 남죠. 문제는 밑에 buon님 댓글대로 현행 규정이 너무 실제 유저들 의식과 이용 윤리에 비해 빡빡해서 그걸 그대로 적용하면 사이트가 제대로 돌아가질 않으니까 끊임없이 운영진에게 느슨한 적용을 위한 가치판단을 강요하고, 지금처럼 여럿이 느끼기에 그 느슨함이 편애로 느껴질 경우 욕을 먹을 수 밖에 없게 되죠. 일을 너무 어렵게 처리하게 되어있습니다. 가령 규정에 "비방은 당연히 금지됩니다." 라고 써 있는데 피지알 메인화면 접속하면 비방, 당연히, 금지라는 세 단어가 개념적 붕괴를 일으키는것도 아니고 저 조항만으로 핫한 이슈에서 올라오는 댓글 반은 날아가는게 맞지 않을까요 애매한 / 가치판단이 필요한이라는 표현 자체가 저는 이미 봐줄 의도가 듬뿍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닌가요? 사악군님이 무슨 댓글을 보고 애매하다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한데, 저는 그 댓글들 대부분 외부인에게 규정이랑 같이 주고 판단하라면 애매할거 없이 아웃이라고 판정할거라고 봐요.
18/04/18 11:20
본문글에 동의하는데, 리플에는 정작 정게게시판 신설이야기 나오고, 그 이야기 나올때마다 따라나오는 정게 관리자는 누가하냐 이야기로 흘러가버리는...
결국 이런거 모든 논의는 저걸로 귀결되고 저 문제로 블랙홀이 되어버리는 기분이군요. 그생각 하다보니 완전 뻘생각이 하나 들었는데 뭐 정 규정지키기 뭐하고 하면 정게 만든다음 무슨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해버리듯이 저기선 DC뺨치는 정도로 욕설 비꼼 조롱 비아냥 인신공격 흑색선전 거짓말 마타도어 다 된다고 해버리면 안되려나 하는 뻘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놓고 반말금지 초성체금지만 해버리는 겁니다 낄낄. 다시 말씀드리지만 뻘생각입니다 그냥 상상하니웃겨서요. .. 그래놓고 게임사이트인 PGR 정체성에 맞게 '무법항 투기장' 정도로 게시판 이름 지으면 재밌을듯.
18/04/18 11:23
망하는걸 막기위해 주류의견을 놔둬야 한다면 규정을 완화하세요. 페미때처럼 기존 pgr 모토대로 기계적인 예의를 갖춰야 한다면서 분위기에 따라 어느쪽은 사문화 그러지 말고요. 눈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망하는게 싫다고 인정하고 놔두던지 철저하게 적용하든지 분위기 따라 적용대상이 달라지면 기분 좋겠습니까. Pgr운영진의 문제는 이겁니다. 양쪽다 충족할려하지말고 열던가 닫던가 택을 해야죠.
18/04/18 11:47
이곳의 운영기조는 인터넷 평균에 비해
규칙이 엄하고(많은 회원이 의도치 않았음에도 규정을 위반하게 됩니다) 정작 그 엄한 규칙의 적용은 유하고 (때문에 이번과 같은 일이 발생합니다) 처벌이 강한데 (때문에 처벌을 받은 사용자는 반감을 갖게 됩니다) 운영진과 회원의 거리는 가깝습니다. (사실 이 자체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위와 같은 문제가 있는 상황에선 부작용이 생깁니다.) 이런 운영기조가 많은 문제들의 근원이라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불만이 폭발할 수밖에 없는 조건입니다. 조금씩 유한 규정, 엄한 적용, 약한 처벌 기조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합니다. 혹시 이게 pgr 고유의 장점들을 망쳐버리게 되지 않느냐는 걱정도 생기겠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 편입니다. 솔직히 그 장점도 해가 갈수록 퇴색되는 판이고. 본문에서 pgr이 기계적 운영을 시도한다면 금방 사이트 망한다는 데 백만원빵을 거셨고 솔직히 저도 그 내기 콜할 자신은 없습니다만, 그에 앞서서, 기계적 운영으로도 거뜬히 굴러갈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건전한 개선방향이라고 봐요. 그게 무슨 영원히 닿을 수 없는 유토피아 속 커뮤니티는 아니잖아요. 지금도 대한민국 커뮤니티 대다수가 불통 운영진의 기계적 운영으로 잘 굴러가고 있고요. 아, 정게 분리에는 완전 찬성이에요.
18/04/18 18:03
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 처벌은 더 엄격해지고 비아냥은 더 빡빡하게 제재되어야 합니다.
피지알의 성격이 다른 사이트와 다르다는 점에 그 근거가 있습니다. 왜 피지알을 하십니까. 다른 사이트와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고, 그래도 겉으로는 상대를 존중하는 척이라도 하는 태도를 보이며 대화를 나눈다는것에 방점이 있는분들이 대다수시지 않나요? 제재가 느슨해지고 비아냥이 풀리게 되면 결국 피해를 보게 되는것은 그 비아냥을 당하는 회원입니다. 그리고 운영기조를 빡빡하게 한다고 피지알이 잘 굴러가지 않으리라고 생각이 되지도 않습니다.
18/04/18 18:11
푸른음속님 얘기가 이상적으로는 맞는데 현실적으로는 동의하기 어려운게
1. PGR은 이미 규정 자체가 빡빡하고 상호존중을 최대한 장려하고 있습니다. 2. PGR은 가입해서 글을 쓰기 위해 무려 2달이라는 대기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부 일부 어그로만으로 사이트 여론이 이렇게 박살이 난다? 절대 불가능입니다. 겉으로는 상대를 존중하는 척이라도 하는 기조가 좋으신분들이 왜 상대를 전혀 존중 안하는 감정 배설 댓글을 쓰고 다니나요? 한번도 사이트에선 그걸 권장한적이 없는데요. 오히려 글쓰기 이벤트등으로 다른 글이 올라오도록 환기하는 노력도 했는데도 여론이 계속 공격적으로 변하는건 이미 표면적으로는 존중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인간들이 상당수라는 뜻이죠. 밑에 코코코님 글 댓글 보세요. 피지알에 댓글 수집 의도가 다분한 댓글에선 규정이고 뭐고 멋대로 해도 된다는 예외조항 있습니까? 없죠? 근데 저 글에 달린 댓글들 그대로 전부 추천 40개 달린 멀쩡한 글에 갖다 놓으면 벌점 받는 댓글이 저게 전부일까요? 아닐걸요? 결국 운영진이 그렇게 글 보고 화나도 신고하고 표현 조심하고 운영진 조치 기다리라고 해도 다 쌩까고 한마디씩 선 넘고 싸지르니까 운영진이 눈치보면서 걍 규정에도 없는 "어그로 상대 특별 제재 기준"까지 적용해가며 중립적이지 않다는 욕까지 먹어가며 봐주는거죠. 그거 하나도 못 지켜주는 회원들 데리고 규정 빡빡하게 적용한다? 끔찍한 결과일걸요. 아예 칼춤춰서 한번 물관리 싹 하고 새로 시작하자는 이야기시라면 그건 일리있는 선택이 될 수 있겠네요 사이트 망할 리스크 좀 감수하면...
18/04/18 18:25
글쎄요.. 진심으로 여기서 비아냥에 대한 제재가 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503이라는 표현이 허용이 되는 사이트입니다. 이 표현에 비하적 의미가 없고 파이어될 소지가 전혀 없나요? 이 표현을 쓰지 않으면 박근혜에 대한 토론이 안되나요? 2)사안과 관계없는 댓글에 대해 회원이 회원을 따라다니며 과거 행적을 끄집어내 시비를 걸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이게 제재가 불가능한 경우라고 보십니까? 3)선거철이라 안 보이던 아이디가 자주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위에 몇분은 아예 장판파를 펼치시네요. 이런 댓글이 과연 건전한 토론에 도움이 되는 댓글일까요? 이것도 피지알 규정에 의하면 허용됩니다. 피지알의 근본적인 문제는, 비아냥에 대해 더 빡빡하게 제재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물타기가 가능하고, [아 이정도는 써도 되는 표현이구나]하고 그냥 넘어가는 거에요. 존중을 하지 않는 표현들에 대해 건게에 신고가 들어가도 이에 대해 뭔가 주의나 벌점이 발부되지 않으면, 회원들은 그정도 표현은 허용되는걸로 압니다. 운영진이 부족해서 규정을 더 늘리기 어렵다면 이해가 되겠는데, 사이트 망할까봐 규정을 더 느슨하게 하자? 전 이 부분에 대해 동의하기 힘듭니다.. 피지알은 규정 느슨하게 하면 오히려 더 망할 사이트입니다.
18/04/18 18:34
사이트 망할까봐 더 규정을 느슨하게 하자는게 아닙니다. 제 말은 이미 운영위원이 운영을 통해 개입해서 바로 잡을 수준의 여론이 아니라는 얘기고, 그래서 아예 시스템을 뜯어고치는 수준의 격변이 필요하다는 말이에요.
제가 위에서 나온 대안중에 뽑아보면 1. 정게 분리, 규정 분리 2. 아예 살짝 느슨하게 규정을 좀 풀어주고 대신 잡는건 아예 빡세게 잡도록 규정개정 3. 아예 칼춤춰서 싹쳐내고 재구축 4. 정치글 전면금지 이런 수준의 아예 지형이 변하는 변화가 필요하단 말입니다. 지금처럼 꼴보기 싫은 임시 방편 유지하는거 저도 싫고, 본문에도 그렇게 썼습니다. 이 지금 피지알이 문제가 있는건 맞는데 유저들이 그딴식으로 글을 싸질러 온 이상 어떻게 운영했어도 지금보다 나아지기 어려웠다는 얘기고, 단순 운영기조 변화 이상의 해결책이 필요하단거지 이대로 가잔건 죽어도 아닙니다. 님이 예시로 든 표현중에 503만 얘기해보면, 지금 사이트 여론 수준을 봤을때 503 금지하면 수꼴 사이트 일베알21 이런 비아냥은 기본에 운영진이 똥오줌 못가린다부터 건게 불바다되고 난리 날걸요? 이 리스크를 운영위가 감수하고 운영 못한다구요.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어야죠.
18/04/18 18:48
댓글을 보니 대충 프로디지님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동의는 됩니다. 전면적으로 한번 사이트 규정을 뜯어고치고 더 엄격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와 별개로 저는 운영진이 피지알 운영하면서 단 한번도 규정에 의해 제대로 칼춤을 춰봤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퍼플레인때도 운영자 개인의 호불호에 의한 칼춤이었고, 그 이후에도 빡빡한 규정이 없어 운영진 개인에 많이 의존해오다가 점점 규정에 의존하게끔 사이트가 변화해온 거고요. 503 금지시 만약 그런 표현들이 나오면, 바로바로 규정에 의해 즉각적으로 싹다 쳐내고 그런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자리잡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피지알은 누구나 환영하는 사이트가 아닙니다. 이는 규정에서부터 적혀있는 내용이고요. 예를 들어 알바로 모는댓글 썼다가 벌점받았다고 어그로는 제재 안하고 왜 나만 제재하냐. 이런 얘기 나오면 이런 얘기에도 규정을 두어 벌점을 적용해야 합니다. 애초에 어그로라는건 본인들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 표현을 그따위로 쓰는건 절대 허용되지 않는 영역입니다. 한번 사이트에 대격변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덧붙여서 말씀하신 글에 대해서는 저도 댓글 전부다 문제있다고 생각하고 조치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굉장히 피지알에 실망한 상태라 제정신이 아니네요. 조금 댓글이 횡설수설한것은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18/04/26 06:20
비아냥은 허용되지 않은 적이 없어요. 특정 표현만 막아왔지 사람들은 그것을 피한 다른 비아냥 법을 익혀서 할 말 다해 왔어요.
피지알 오래하면 다른건 몰라도 비아냥, 비꼬기 스킬은 확실히 올라갑니다. 지금은 타 사이트보다 많이 심한건 아닌데 10년 전의 오유, 10년 전의 뽐뿌와 10년 전의 피지알 비교하면 비아냥은 피지알이 월등 했습니다. 여기가 결코 다른 곳 보다 매너 좋은 사이트 였던 적 없어요.
18/04/26 06:24
근데 본문 내용과는 별개로
피지알은 망할겁니다. 지금도 망하고 있고요. 사람이 줄어드니까요. 일단 스타크래프트 랭킹 사이트로 시작해서 스타 리그 커뮤니티로 변화했고 이후 종합 커뮤니티화 되고는 있지만 본질적으론 게임 사이트죠. 스타 때문에 여기 온 사람들이 다수인데 스타 망하면서 발 끊게 되고 이후 새로운 유저들이 그만큼 유입이 안되고 있죠 또 이거든 저거든 각종 사건 사고 때문에 떠난 분들도 여럿인데 역시나 신규 영입은 안되죠 지금 신규 유저라고 가입하는 분들 말이 신규지 이전에 대부분 가입했던 분이 다시 가입 하거나 아니면 멀티거나 그렇죠. 폐쇠성이 강한 사이트인데 나가는 사람만 늘어가니 망할 수 밖에요. 폐쇠성 자체를 지금 와서 뜯어고치긴 너무 늦었고 그럴 생각도 없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