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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8 11:40
튕겨나갈 확률 60%, 박힌 돌까지 밀어낼 확률 10%, 정착할 확률 40%... 저 대학생분이 어디선가 실수를 한 모양이네요?;
17/01/18 11:45
튕겨나갈 확률 60%안에 같이 날아갈 확률 10%,
정착할 확률 40% 안에 끼어들거나 튕겨내고 끼어내거나가 포함된 얘기인듯 합니다.
17/01/18 11:43
네안데르탈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얼마전 아내아 논쟁을 했습니다. 금성을 별이라 부르는지. 전 단호하게 별은 항성인데, 어떻게 금성이 별이냐...라고 핀잔을 주었더니........금성의 성이 '별성'이고, 우리가 흔히 밤하늘에 반짝이는걸 별이라 하지 않냐고...뭐...샛별이라고도 하니....음...문과와 이과의 차이려나...하는 생각이 드네요...여튼 별은 항성입니다.
17/01/18 12:04
문과와 이과의 차이가 아니라 언어의 문제입니다. 국어 사전에는 '별'에 금성도 포함이라서요.
명사 1. <천문> 빛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 가운데 성운처럼 퍼지는 모양을 가진 천체를 제외한 모든 천체.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포함되나 일상적으로는 포함되지 않는다. 밝기는 등급으로 표시한다. [비슷한 말] 성두2(星斗)ㆍ성신1(星辰). 고유어와 한자어의 쓰임을 생각하면 재미있습니다. 고유어는 보다 쉬운 어감으로 쓰이는데 그렇기에 더 넓은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좀 모호하구요. 반대로 한자어는 딱딱한 어감을 가져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말로 쓰입니다. 물론 언어와 그 쓰임은 사회와 함께 변하는 것이고 그래서 국어 사전에 큰 권위를 두지 않는 분들도 많지만 아직 한국어에서 '별'이란 말은 '항성'과 달리 밤에 하늘에서 반짝이는 것들을 통칭하는 말로 쓰인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국어 사전이 저렇게 되어 있으니 아내 분이 틀린 건 아니겠죠.
17/01/18 12:18
금성, 샛별...무슨 말씀인지 제가 이해를 못하겠어요. 스스로 빛을 내야만 별이라는 말씀이신거죠?
의문의 이과 1패네요. ㅠㅜ 그럼 이제 해별이라고 불러야하나요?
17/01/18 16:04
반짝인다는 뜻은 빛이 있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는 뜻인데 항성의 빛은 반짝이듯이 깜빡거리면서 관찰되지만 항성이 아닌 금성의 경우 태양 빛을 반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짝인다는 표현에 적합하지 않으니 별이라고 할 수 없지 않겠냐고 반박해보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
17/01/18 19:10
요즘 천문학에서는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만 별(star)이라고 한다지만,
어원을 따져 들어가면 그냥 하늘에서 반짝이는 것들을 부르던 용어인 지라... 외계행성들이야 육안으로 볼수 없으니 논할 가치도 없겠지만, 육안으로 보이는 태양계 항성들은 죄다 어원상의 '별'의 범주에 포함되지요. 오히려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만을 의미할때는 엄밀하게 항성이라고 하는게 혼동의 여지가 줄겠지요.
17/01/18 13:20
시뮬레이션은 컴퓨터가 하는거고
저런 시뮬레이션을 설계해내고 거기에 덧붙여 신뢰도있는 결과가 나온다는것 자체에서 이미 재능충 인증입니다...
17/01/18 12:14
학부생의 주장이라니... 발견되면 저 학부생은 교수 예약이겠네요. 명왕성이 미국 사람에 의해 발견돼서 미국이 끝까지 행성퇴출을 반대했었다고 들었는데 저 행성이 실제 밝혀지면 미련없이 명왕성은 버리겠네요. 명왕니뮤..ㅜㅜ
17/01/18 18:03
제 9행성은 이미 먼저 주장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그 유명한 명왕성 킬러, 왜행성의 발견자 마이클 브라운 칼텍 교수님이시죠.
저 궤도를 통해서 제 9행성을 주장했고, 이번에 이 학부생분은 그 9행성이 진짜라면 이건 어디서 왔나? 를 논한 논문입니다.
17/01/18 12:32
논문을 찾을 키워드가 없어서 아직 안보기는 했는데, 이 분야에서 저정도 시뮬레이션은 어려운 축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요새는 이정도 케이스 하나 돌리는데 한두시간 정도고 150개정도면 돌리는거 자체는 별로 시간이 많이 안들어요. 초기모형 세팅과 데이터 분석이 물론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부유행성 (free-floating planet)은 성단 내부 같은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항성간 간섭이 일어날때 행성들이 많이들 고아가 되거든요. 문제는 태양계 주변처럼 별들이 많이 모여있지 않는 곳에서는 부유행성이 적어 태양계와 조우할 확률 자체도 매우 적다고 봐야겠죠. 만약 이 행성 (planet9) 이 부유행성이 붙잡힌 경우라고 보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를 알아낸다면 좋겠으나 아직은 변수의 범위가 너무 넓어서 특정하기가 힘들 것 같네요.
17/01/18 12:52
혹시 이 기사링크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만약 논문 읽게 되시면 잘못된 사항도 지적해 주세요... http://www.cbsnews.com/news/mysterious-planet-nine-may-be-a-captured-rogue-world/
17/01/18 14:36
아직 논문이 나온 건 아니고 미국천문학회 발표 내용이네요. 초록만 보긴 했는데 기사 내용처럼 자세한 얘기는 없어서 판단은 못하겠습니다. 흐흐..
논문이 정식으로 나오려면 거쳐야 할 단계가 많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초록 상으로는 태양계 - 부유행성의 충돌실험을 다양한 변수를 사용해서 한 것 이고 결론으로는 "이 행성의 질량이 목성 질량보다 크지는 않을 것이다"이고. 또 태양게 주변에 부유 행성들이 많다면 (가정) plaanet9는 아마도 부유행성이 붙잡힌 경우라고 하고 있는데, 하나의 가능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률적으로 부유행성이 직접 와서 붙잡히기 보다는 다른 항성이 와서 간섭을 일으킨 경우가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1. 이 과정에서 다른 항성의 행성이 건너온 경우 2. 태양계 내의 행성이 항성의 영향을 받아 궤도가 변한 경우 정도가 행성9의 이상한 궤도를 설명할 수 있겠네요. 카이퍼 벨트의 소행성/왜행성의 궤도는 이 행성이 태양계에서 태어난 것인지 외부에서 온 것인지에 관계하지는 않고 행성의 궤도에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얘기를 하기는 어렵고 결국 관측을 통해서 행성의 주요 성분들이 무엇인지를 밝혀내고 태양계의 행성들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야 이 행성의 기원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대기 성분을 가지고 판단을 하니까 관측만 된다면 매우 흥미로운 주제가 되겠네요.
17/01/18 15:02
그런데 만약 행성 9가 목성형 행성이라면 이게 원래 우리 태양계 출신인지 다른 항성계 출신인지 구분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조성은 거기서 거기일 것 같은데...--;;
17/01/18 15:12
자아알은 모르겠지만 모항성의 질량에 따라 항성풍으로 인해 행성의 크기와 조성이 달라질 것 같기도 하니까. 가능할 수도 있겠죠... 흐흐..
오히려 지구형 행성이면 가서 흙퍼오지 않는 이상 판단하기가 더 어려울 것 같은데요 ;;;
17/01/18 13:38
부자 되는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결혼해서 아들만들면 바로 부자됩니다. 행성 나인은 용병이 아닐수도 있는게 영입되면서 보상선수를 내 준거면 타 해성계에서 FA로 왔다는거죠.
17/01/18 14:58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 사진과 문구에서 애잔함이 느껴지네요.
근데 만약 planet9 이 발견된다면 과연 행성으로 인정될지 궁금하네요. 추정궤도를 보아하니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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