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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27 06:51:56
Name 들풀
Subject [일반] 베네수엘라 MS 스토어
제 지인 몇 분은 발이 넓은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분들 통해서 제 모교 말고 다른 학교 소식들도 가끔 들었습니다. 한 교수가 안식년인지로 나왔다 들어갔는데 그 학교 혹은 근교 유학생들을 상대로 BBQ 파티를 해줬다고 합니다. 야외에서 BBQ를 모닥불 피우고 하는 게 아니라 가스 그릴--큰 가전 제품, 가스가 연료인 듯--을 사다가 하는데, 그 그릴을 costco에서 사다가 사용하고 리턴을 했다고 하더군요. 건너 건너 들은 이야기라서 진위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만, '중국인들이 그런다 카더라'라는 비슷한 소문도 돕니다.

Costco는 대개 '묻지 마 리턴'을 허용합니다. 예컨대 노트북 같은 아이템을 가져다가 하루 써보고는 마음에 안 들면 그냥 'I don't like it' 하고 일정 기간 내에 리턴할 수 있습니다. 이유 묻지도 않고 100% 환불됩니다.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노트북 같은 거 필요할 때 샀다가 2주 내에 리턴하는, 그런 식의 일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지 않겠냐고 걱정할 법도 한데, 정작 저 소문의 혹은 가상의 중국인이나 한국 교수가 저지른 짓 같은 건 잘 발생하지 않나 봅니다. 리턴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costco 가면 대개 리턴 줄이 제법 긴 편인데, 정책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수정해서 보탭니다. 코스코는 리턴 기간이 좀더 긴데, 다른 회사들도 보통 묻지 마 리턴을 받습니다. 기간이 아마 법정 기간에 수렴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기본적으로 미국이 신용 기반 사회이기 때문이겠죠. '모든' 미국인들이 그러지는 않습니다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costco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그 순간에는 최소한 쓸지 말지 애매하거나, 혹은 쓸 의사가 있습니다. 앞으로 안 쓸 게 확실한 데도 구매를 했다가 리턴을 하는 일은 거의 없죠. 그렇기 때문에 costco도 순순히 리턴을 해주는 거고요. 당연히 리턴 비용이 상품 가격에 포함되겠지만 통계적으로 이 정책을 무용지물로 만들 정도로 높진 않기 때문에 소비자도 만족하고 costco도 그 정책을 계속합니다.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는 "일반적으로" 원격으로 일하는 게 가능합니다. 엔지니어가 원한다면 소스 코드가 엔지니어의 하드 디스크나 이동식 디스크에 남을 수 있습니다. 행여 그거 들고 먹튀 하면 어떻게 하나요? 게다가 집에서 일 한다고 했는데 일할지 말지 어떻게 아나요? 삼성은 이동식 디스크의 출입을 철저하게 단속하는 걸로 알고 '원격'으로 일 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거나--제가 아는 부서에서는 그랬습니다--회사 소프트웨어가 돌아가는 컴퓨터에서만 가능하거나 한 걸로 압니다. 미국은 vpn에 연결 가능한 아무 컴퓨터에서나 출근 첫 날부터 작업 가능합니다. 엔지니어가 일한다면 일할 거라고 믿고, 어차피 소스 코드 훔쳐갈 거라고 의심할 정도면 일 못 맡긴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 경우라면 고용부터 안 합니다. 서로가 신용을 지키는 사회라면 행여 상대가 신용을 어기고 있는지 감시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도 덜 발생하죠.

MS의 판매 정책도 저변에도 일종의 미국식 아이디어가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소비자를 신뢰합니다. 약관상 "해당 지역에서 계속 사용할 경우"를 가정하고 판매를 합니다. 베네수엘라 윈도우즈는 베네수엘라에서 쓰도록 의도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그 사람이 정말 베네수엘라에 사는지 아닌지 무슨 거창한 방법으로 엄밀하게 감시한다는 개념이 별로 없습니다. 그저 결제 주소를 묻거나 주소를 묻는 수준이죠. 그리고 대부분의 소비자는 베네수엘라에서 베네수엘라 제품을 구입할 거라고 믿는 거죠. 예컨대 5일 더 살다 네덜란드로 귀국할 거라거나, 그런 건 개의치 않겠죠. 다만 대부분의 소비자의 경우엔 베네수엘라에 있지 않으면서 베네수엘라 마소 스토어에서 구매를 하는, 그런 일은 안 할 거라고 신뢰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소 같은 공룡 IT 기업이라면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이번 경우 같은 기업 입장에선 악의적인 소비자의 존재를 의심하고 솎아낼 수단도 구현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 했죠. 그 비용도 아꼈고요. 소비자는 거기에 부응합니다. 명시적으로든 암묵적으로든, 죄수의 딜레마가 보여주듯, '신용'은 win-win이 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으며 신용을 깨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이죠.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바람을 펴서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하시는 한국 분들이 많은데, 제가 느끼기엔 그게 아니라 '거짓말을 해서'였습니다.

혹자는 이 베네수엘라 사태가 미국 사이트인 레딧에서 시작되었다고 하고 다른 이는 그 진원지가 레딧의 한국인이 라고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큰 차이는 뭐냐면, 미국에서는 윈도우즈는 물론 마이크로오피스를 불판까지 세워 가며 대량 구매하는 사태로 번지지 않았다는 거겠죠. 반면 한국에서는 심지어 재판매를 의도하고 1만 카피를 구입한 사람이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중국 소비자가 비슷한 짓을 했다고 해도 저는 별로 놀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게 "한국의 문제"는 아닌데 적어도 제가 아는 한 미국에서 발생할 것 같지는 않은 문제고--기본적인 신용의 문제다 보니--서유럽 국가에서도 이런 일이 쉽게 생길지 의문입니다.

처음 이 소식을 읽었을 때, 윈도우즈 불법 복제와 유사한 문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윈도우즈는 상황이 좀 복잡하죠. 미국은 대개 컴퓨터가 윈도우즈가 설치된 완제품으로 나옵니다. 윈도우즈가 탑재된 컴퓨터에 비해 조립식 컴퓨터가 그다지 큰 가격적 이점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인은 컴퓨터에 기본적으로 정품 윈도우즈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사이트나 프로그램이 윈도우즈가 아닌 다른 오에스로부터도 자유롭게 접근 가능합니다. 미국 DMV 같은 국가 기관 접속할 때 윈도우즈에서만 되는, 그런 경우는 거의 없죠. 반면 한국은 조립식 컴퓨터가 싸고 랩탑보다 데스크탑이 압도적으로 쌉니다. 윈도우즈는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요. 더구나 윈도우즈를 쓰는 게 선택의 문제가 아닌데, 윈도우즈 + 액티브 엑스 + 인터넷 익스플로러 + 아래 한글 같은 조합이 아니면 관공서나 은행도 제대로 못 쓰는 환경이었고 지금도 그러니까요. 윈도우즈는 비싸다 보니 사람들이 불법 복제를 찾는 경향도 강했는데 정부는 그거 알면서도 별달리 한 건 없고, 그저 사용자의 99%가 그런 환경에서 pc를 쓰니 우리는 문제 없다는 것 같은 소리나 했었습니다. 윈도우즈는 쓰도록 강제되는 거고 불법 복제를 불법 복제라고 비난만 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데 이 문제는 꼭 이렇게 스스로 정당화할 수 있는 성질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윈도우즈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대체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소프트웨어들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그런 소프트웨어들이 업무용일 경우엔 회사나 학교 랩 등등에서 사줘야 하는데, 한국서는 일이 꼭 그렇게 돌아가지도 않더군요. 그냥 소프트웨어를 제 가격 내고 쓴다는 개념이 한국 사회 전체에서 너무 빈약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도 오래 제 자신을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좌파라고 생각했고 한국 사회에서 '기업'과 권력이 보여준 행태로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가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소비자들의 기업에 대한 불신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데 한국은 소비자 역시 기업의 신뢰를 받기 어려운 사회로 보이네요.

내수 시장의 구매력 자체가 큰 차이가 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미국 사람들에게 100달러, 150달러, 2, 3년은 쓸 소프트웨어 패키지 하나의 가격으로 결코 크게 와닿는 돈은 아닙니다. 한데 한국서는 15, 20만원은 큰 돈이죠. 한데, 또 이렇게 생각하자니 일전 어떤 분이 pgr에 올린 아프리칸 어메리칸들의 일화가 떠오릅니다. "백인이 우리를 착취하니 백인이 경영하는 잡화점에서 물건 몇 개 집어서 나오는 것쯤은 괜찮다." 그게 과연 괜찮은 걸까요?

이 해프닝이 '이해하려면 이해가 갈 만한' 측면이 충분히 있었다고 누군가가 주장한다면, 저도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이 해프닝을 오직 한국적인 문제로 부르는 것에는 저도 동의를 완전히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떳떳하게 목소리를 키울 일은 결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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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트리아
16/12/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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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리턴 정책은 한국도 동일하게 적용중입니다.
최소한 코스트코 정책으로 미국이 한국보다 신용 사회다 라는 예시 및 근거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합이다.

그 외의 건은 미국에 살아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16/12/27 07:04
수정 아이콘
제가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몇 년째 일하고 있고, 그런 친구도 제법 많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코스코의 정책은 미국 회사들 사이에선 그렇게까지 희귀한 건 아니고 그저 좀더 긴 환불 기간을 허용하는 정도입니다. 그 정책이 가능했던 것도 애초에 코스코가 미국 회사였기 때문이고 그걸 한국으로 들고 왔다고 봐야겠죠.
Carrusel
16/12/27 07:37
수정 아이콘
코슷코 한국은 미국처럼 묻지마 리턴은 아니죠.
제가 3년 전에 무선청소기 샀었는데 개봉품을 기기불량으로 리턴하려면 해당제품의 국내 as회사까지 들고가서 불량 확인증을 받아가야 했어요.
반나절을 그냥 날려서 그 이후로 거기서 전자제품은 안삽니다.
카미트리아
16/12/27 08:07
수정 아이콘
전자 제품은 코슷코에서 사본적이 없어서 몰랐네요
다른 물건처럼 당연히 될 줄 알았는데...
왕밤빵왕밤빵
16/12/27 11:32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에는 2~3년 전 와플기를 샀는데 너무 심하게 달라붙고 쓰기 어려워서 가져갔더니 그냥 묻지마 환불 해주던데요.
Carrusel
16/12/27 11:58
수정 아이콘
매장이나 품목 별로 차이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저같은 사례가 존재한다면 묻지마 환불이라고 보기 어렵겠죠.
달과별
16/12/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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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도용 문제로 보시는게 옳습니다. 현재 미국 중소기업들이 신용카드 도용 사기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액수가 어마어마 하거든요. 그래서 다수의 기업들이 과거와는 달리 빌링 어드레스를 다 체크하는 겁니다.
16/12/27 07:07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에는 '체킹'이 빌링 어드레스 체킹 정도에 그치진 않죠. 온갖 종류의 보안 프로그램이나 공인 인증서 등등만 봐도요. 그건 제도적으로 한국은 소비자 책임이고 미국은 기업 책임이라는 차이도 있고, 한국은 상대적으로 관주도 경제고 미국은 민간주도 경제라는 차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마소가 소비자의 온갖 종류의 악의를 의심했다면 달랑 빌링 어드레스 묻는 정도에서 그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달과별
16/12/2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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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은행에서 통과하면 바로 결제완료로 넘기고 업체에서 물건을 보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은 신용카드 도용 사기때문에 나중에 은행에서 딴소리 하며 결제금액을 안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MS같이 큰 회사는 문제가 없겠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은행에 뭐라 말도 못하고 그냥 물건 날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미국도 점차 한국처럼 사기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고 있어 비슷해 져가는게 아닐지요.
16/12/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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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문제가 있는지는 몰랐네요. 그 부분은 제가 정확하게 모르는 것일 텐데, 미국의 경우 법규가 어떻게 되어 있나요? 신용카드 사용자가 제공하는 정보는 이름, 번호, 주소, 그리고 보안 코드가 고작인데, 매칭이 되지 않으면 은행 사이트 단에서 결제가 거부됩니다. 보안 코드는 모든 사이트가 다 요구하지는 않고요. 그러니까 결제가 완료됐다는 건 매칭이 됐다는 뜻인데, 그 정보들이 다 매칭되고도 '도용'이라는 이유로 은행이 지급을 거부하는 게 가능한가요?
달과별
16/12/27 07:21
수정 아이콘
빌링 주소까지 매칭이 안 되어도 은행단에서 결제완료로 넘깁니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미국 배송대행지로 구입이 가능한 거기도 하구요. 그래놓고 나중에 기업에서 제대로 조심을 안 했다고 돈을 안주는 경우입니다.
16/12/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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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아마도 이게 몇 년 전 일이라면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면 제가 사용하는 4개 카드/은행 회사들은 결제 시 빌링 어드레스를 체크하고 있을 뿐이거나요.
달과별
16/12/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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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계속 일어나는 일이구요. 제가 사용하는 카드 은행 회사들은 확인으로 안 넘어가네요. 빌링 어드레스 체크 안하는 업체에서(MS라던가) 그 카드들로 주소 달리해서 결제 해 보세요.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사기가 계속되면서 미국의 기업들도 은행말만 듣지않고 따로 선별적으로 물건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16/12/27 07:01
수정 아이콘
제가 이 나라에서 몇년간 컨텐츠 사업을 하고, 마찬가지로 굉장히 왕성한 컨텐츠 소비자로서도 느낀거지만...
꼭 한국만이 아니라도 많은 나라가 [무형의 자산에 대한 가치] 즉, 지적재산권이나, 컨텐츠에 대한 가치 자체를
굉장히 저평가 하거나, 아예 개념 자체가 바르게 잡히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꼭 한국의 문제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지금도 세계 최고의 토렌트 공유 홈페이지는 해외 사이트들이고, 한국 토렌트 사이트들은 그에 비하면 새발의 피인 곳들도 많습니다.
이 문제는 워낙 시대가 급변해서 생긴 문제라고도 생각합니다.
당장 주변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념이 없으신 어르신들께, 30만원 주고 [컴퓨터] 가 아닌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 를 샀다고 말씀드려봐야
[대체 그게 뭔데 그렇게 비싸냐] 라는 답변이 돌아올 뿐입니다.
그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영역인거지요.
차차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향도 바뀌어 갈 거라고 생각하구요.
당장 2000년대 근처에서 많은 유져가 [음악에 대한 저작권] 개념을 까마득하게 우주로 던져버리고 소리바다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현재는 많은 유져가 멜론등의 정규 스트리밍을 사용중이기도 하고, 애플 뮤직을 쓰는 유져도 많아졌지요.
시대가 급변하는 만큼, 많은 부분에서 제도나, 시민의 사고 방식이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는 필연적이고, 차차 나아지고 있고,
또한 앞으로 더욱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16/12/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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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렌트 얘기는, 현재 시점에서 문화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제가 다녔던 대학의 한 친구는 기숙사에서 토렌트 사용했다 걸려서 학장실로 불려 갔습니다. 한 번 더 했으면 잘렸을 거에요. 한국은 토렌트를 통한 공유가 보다 비중이 크다면, 미국의 경우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 전반적으로는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인식도 나아지겠죠.
16/12/27 07:20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말씀하신 부분에 공감되지 않습니다.
제가 20대 초창기 한창 시절에(......벌써 까마득한 시절이군요), 해외 와레즈 그룹에서 활동한 전력도 있고,
그 당시에도 온갖 콘솔 게임의 raw data 를 가장 먼저 띄우기 위해 노력했던 곳이 바로 미국의 와레즈 그룹이었습니다.
[현재 시점의 문화] 를 갖고 이야기 할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미국도 그러한 분위기에서 지금까지 지적 재산권에 대한 개념이 발전해온 것이라는 거죠.
또한 첨부로 말씀드리자면, 여전히 세계 최고의 불법 지적재산권 데이터 유통 창구는 미국,유럽등의 서구권입니다.
국내 만화인들이 치를 떠는 모 만화 번역 사이트도 영문권 불법 만화 스캔본 공유 사이트에 비하면 새발의 피 입니다.
실제 국내 불법 번역본의 소스가 해당 사이트인 경우가 반 이상입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소비자의 양심] 으로 국민의 양심을 평하기엔, 사실 미국이나 한국이나 크게 양심적으로 다른 부분 없다고 봅니다.
저희 회사도 미국에 지사를 소유중이고, 미국이 아닌 남미의 제3국에도 지사를 소유 중입니다.
제3국의 지사까지 소유하게 된 경위 자체가 미국의 제도적 법망을 피해서 미국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
미국인 변호사가 만들어준 루트지요. 마찬가지로, 지금도 세계 최고의 [어쨌거나 합법적이라는 형식의] 세금 회피는 미국이 세계 일류일겁니다.
즉, 미국도 제도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부분에서는 그를 이용하려는 문화가 없는게 아니라는거지요.
그것이 기업이든 개인이든 말입니다.

그걸 차차 나아지게 하는게, 제도적 보완을 통한 시스템의 개선이고, 그 개선이 이뤄져가며 그 시스템에 시민들이 적응해 갈때
그게 사회 분위기적으로 바뀌어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소프트웨어 IT 산업을 부흥시킨 곳이고, 그에 맞춰 빠른 제도 개선과,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이뤄진 곳일 뿐이지
결코 미국인들이 전세계인 대비 크게 양심이 대단한 곳이라서 지적재산권이나 기타 부분에 대해 양심이 발전한 곳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6/12/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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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고 싶은 얘기가 뭔지 모르겠네요. 구체적으로 제 얘기의 어디를 반박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이 신용 사회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일단 보이는 면이 있어서 몇 줄 더 적자면 이렇습니다. 제 얘기는 스캔본 만화 다운 받아 보는 거나 불법 복제 윈도우즈를 설치하는 게 한국서는 제도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지만, 미국에서는 그런 활동이 일반적인 건 아니라는 거죠. 예컨대 한국서는 한국 평균의 지가에 근접한 거주지역에 가서 아무 30대 하나 샘플링 해서 불법 복제에 관한 인식을 조사할 경우 그다지 문제 의식을 크게 느끼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에서는 비슷한 실험에서 반응이 매우 다를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말씀대로 여전히 불법 지적 재산권의 유통 창구는 미국, 유럽 등 서구권이라는 점도 이해하고 알고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 사회의 전반적 인식과는 좀 거리가 있죠. 심지어 아동 포르노도 미국 사이트에서만 찾을 수 있대도 안 놀라겠습니다만, 그게 미국이 아동 포르노를 대하는 태도가 관대하다는 증거는 안 되죠. 이를테면, 애플이 조세 회피를 위해 룩셈부르크에 회사 설립한 것도 사실이고 그게 의미하는 무엇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그게 과연 미국 문화가 신용을 기반하고 있다는 명제에 대한 반박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미국인 개개인의 덕성이 높아서 이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주장한 적도 없고요. 예컨대 스칸디나비아 3국에서는 남성들이 소위 '싸고 튀지' 않습니다. 코피노 같은 문제는 덜 일어나죠. 그게 그네들이 대단히 도덕적이라서이기 보다는 어떻게든 생물학적 아버지가 양육 책임을 공유하도록 강제되기 때문에 알아서 신중한 거고요.

제가 미국은 신용 기반 사회여서 마소가 그와 같은 안이한 태도를 처음부터 취했었고 결과적으로 미국에서는 불판을 열어 구매를 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뭔가를 반박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무얼 말씀하시려는 건지를 모르겠네요.
16/12/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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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합니다.
한국도 [소프트웨어 불법 유통 및 지적재산권 유통] 에 대해서 관대한 나라가 아니라는 겁니다.
미국만이 뭔가 캡틴 아메리카들의 나라처럼 불법에 불관용적인 나라가 아니라는거지요.
다만 위 댓글에 적은 것처럼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상지] 이고
그에 맞춰서 해당 부분의 제도적 빠른 보완과 그에 맞춘 시스템의 발전이 이뤄왔기에,
시민 의식이 그 속도에 맞춰 형성되었을 뿐이라는 거죠.
한국도 소설책 스캔해서 걸리면 법적 처벌 받고, 윈도우 크랙툴 만들다 걸리면 법적 처벌 받습니다.

다만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이 있다면,
한국은 여전히 기술 이라는 키워드를 말 할때 [하드웨어적]인 면이 [소프트웨어적]인 면보다 우선시 되는 경향이 큽니다.
왜냐구요? 소프트웨어로 돈 번지 얼마 안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에 맞춰서 현재 제도가 미국과 비교한다면 빠르게 쫓아가려고 하고 있지만 아직 모자란 것 뿐이죠.
그게 단순히 [미국이라면 이러지 않았을 것이다] 는 포인트나 [기업의 소비 시장에 대한 신뢰] 로 연결시키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의 기업 MS가 안이한 일을 벌였고, 그것을 미국인들이 크게 소비자로서의 양심에 반해서 불법적인 구매를 덜 했다는
의견이 제 생각과 다름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저 그들의 제도가, 그들이 시장선도자였던만큼 더 빨리 정착된 것이고, 시민 의식이 그 시스템에 더 빨리 익숙해졌다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직접 댓글달아주신 것처럼 [양육 책임이 강제되기에 알아서 신중해져서 '싸고 튀질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적어도 제가 볼때 글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MS 에게 미국인은 신뢰할만한 소비자, 이고 한국인은 믿을 수 없는 소비자처럼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적어도 저는요.
저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16/12/27 08: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말미마다 등장하는 [미국의 문화] 라는 단어 자체가 전 잘못된 단어라고 판단합니다.
미국인이 저작권에 민감하거나, 또는 더 합리적인 이유는 [문화] 가 아니라
제도적 장치가 그에 맞춰있기에 자연스럽게 사회 시스템화 된 것이지 그것이 그 나라의 [문화]라는건 사실 좀...
코피노와 같은 사태를 미국인이 자제하는 이유는 그것이 미국의 [문화] 가 아니라 말씀하신데로 미국의 법적 시스템 덕에
본인에게 큰 책임이 강요되기에 [알아서 자제하는 것]이지 그것이 미국의 [문화] 가 될 순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국이 신용 사회가 된 것도 미국의 사회 시스템이 개편되어 온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지,
그것이 서부 시대 이전의 미국인들에게 전승되어온 [문화] 가 아닙니다.

제가 하는 업무상 금융, 빅데이터 들을 주로 유럽,미국 등지와 주고 받는 업무가 잦은데,
미국의 월가에서 펼치는 전 세계 금융,증권 시장에서 벌이는 일들은 미국이 [상호를 신뢰하는 문화] 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엔
도저히 무리인 짓들이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문화] 가 그렇게 막되먹은 걸까요?
절대 아닙니다.
그것이 제도적으로 그들이 회피할 수 있는 영역이고, 마찬가지로 그 제도를 회피할 수 있을 때
합법적으로 그들에게 [이익] 이 되기에 선택한 것입니다.

미국의 문화가 뭐 대단히 양심적인게 아니라, 그들에게 주어진 법망, 사회적 시스템이 그들이 그것을 벗어났을 때
큰 책임이 지워짐을 알기에,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있도록 교육된 것이고, 그것이 시민 전체 의식에 자리잡은거지,
미국의 [자랑스러운 문화] 가 아니라는 거지요.

문화와 시스템은 다릅니다.
[미국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잘 정비된 제도] 라고 한다면 차라리 납득할만한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문화가 아니구요.
16/12/28 06:59
수정 아이콘
제가 말을 충분히 제대로 못 한 것 같은데, '문화'와 시스템에 강한 연관관계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람이라는 게 별 게 없어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채로 시간이 경과되다 보면 생각도 거기에 맞춰 바뀌게 마련입니다. 그런 면에서 '문화'라는 건 존재하고, 미국 문화와 제도의 특징을 보다 높은 상호 신용이라고 말하는 건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스칸디나비아 사람이 한국 사람보다 선하게 태어난다는 설은 그냥 넌센스지만, 그 제도에서 파생된 문화-신념과 정서 체계-를 내면화했을 가능성이 높고, 여성이 대하기 훨씬 달가울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어쨌든 님의 의견은 잘 알겠습니다.
16/12/27 07:27
수정 아이콘
그게 문제되는 이유가 저작권 때문이 아니라 회선 점유를 해서 문제를 삼은 건 아닌지요?
16/12/27 07:53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저작권 위반으로 불려갔다고 알고 있습니다.
16/12/27 08:28
수정 아이콘
토렌트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거기서 공유하면 저작권 위반이 되는 데이터를 공유하면 문제라고 들었는데
대학 측에서 학생이 토렌트로 무엇을 공유하는지 감시해 저작권 위반 행위를 했다는 걸 알아서 문제를 삼았단 말씀인가요?
자마린
16/12/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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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보안팀 경력으로 학교 기숙사 단속을 자주 나가서 설명해 드리자면
해당 저작권사에서 공문이 내려옵니다.
교내 ip에서 저작권 위반 행위를 벌이고 있다면서...그럼 저희같은 단속팀이 가서 기숙사장에게 통보하고 해당 컴퓨터 검사 뒤 위반파일들을 찾고 지우고 다시 그걸 저작권사에 통보하게 됩니당.

추가하자면 당연히 기숙사 내 컴퓨터를 감시하지 않습니다. 저작권사들이 맘만 먹으면 '응 너 고소'를 시전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을 뿐이고 기관등에 확인공문만 보내 줄 뿐이지요
마술사얀
16/12/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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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숙사에서도 저작권사로부터 공문 받으면 해당 학생 소환해서 경고내지는 처벌 줄것 같은데. 본문 쓰신 분은 미국이라서 빡빡한것처럼 말씀하시니 의하하네요.
F.Lampard
16/12/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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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비슷합니다. 걸리는 빈도수가 적어서그렇지...
16/12/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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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잘...떳떳하게 목소리를 키운 사람이 있었나요? 그냥 사지면 고맙고 환불되면 말고 정도의 스탠스가 대부분이었던거 같은데...
16/12/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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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피하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이 이슈를 뒤늦게 알았고 pgr부터 본 게 아니라 구글 검색을 통해 이 사이트 저 사이트 다니며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니면 말고'도 저는 별로 옳은 스탠스라고 보진 않습니다. 소비자를 신뢰한 덕분에 마소는 상당한 손실을 보게 됐으니까요.
16/12/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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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이트에서는 떳떳하게 목소리를 키웠나요? 일반적 쇼핑몰 가격 오류와 동일하게 생각되고요. 그런 오류를 이용해 이득을 챙기는 행위를 하지 맙시다 정도는 별 이견 없습니다만
시린비
16/12/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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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보면 이건 진상이다 싶을정도로 떳떳함을 넘어 뻔뻔하게 목소리를 키운 사람들이 있긴 했던거 같습니다.
뭐 어느쪽이 주류인가 퍼센테이지까지는 모르겠지만...
16/12/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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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서도 돈벌 기회를 놓쳤다고 장탄식하는 글이 올라왔었는데요 뭘.
AngelGabriel
16/12/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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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납득 가는 이야기입니다...
첫걸음
16/12/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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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반적인 온라인 사이트의 가격 오류랑 다를 바가 없는 이슈 아닌가요?
솔직히 다른 점을 못찾겠습니다.
16/12/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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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진상손님이 많은 이유라고 봅니다.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그게 권리인줄알고 갑질을 하죠.
기본적인 상호간의 신뢰가 있으면 서로서로 웃으면서 장사할텐데 말입니다.
ridewitme
16/12/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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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인데 제목이 심심해서 안읽을뻔했군요.
16/12/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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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와는 조금 다른게 코스트코는 일종의 협동 조합이죠. 소비자들은 전부 회원료를 내는 조합원들입니다. 무조건 환불을 비롯한 모든 고객 정책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죠.
16/12/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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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런데 어느 회사나 기간만 다르지 묻지마 환불을 해줍니다. 예컨대 버라이즌이나 티모바일 같은 얌체 회사들도 해줍니다.
16/12/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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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료안내는 월마트같은데도 전부 묻지마 환불 해줘요
16/12/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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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문에서 코스트코가 아니라 월마트 예를 들었으면 됐겠네요.
코스트코 예시를 들어서 코스트코는 부적절하다고 한거에요.
절대수렴
16/12/27 07:34
수정 아이콘
잘못 작동될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은 언젠가 잘못 작동합니다.

MS는 오작동의 여지가 매우 큰 국가별 가격차별 시스템을 환율급변 리스크에 별달리 대비하지 않고 운영하였고 그 결과 막대한 비용을 치르고 있는 것 뿐입니다.
이런 안이한 시스템을 신뢰라고 포장해버리면 일주일전에 주문한 상품이 어디있는지 트래킹조차 불가능한 쇼핑몰도 신뢰의 쇼핑몰이라 칭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겁니다. 믿어. 올거니까.

덧붙여, 한국의 불법복제율은 전세계 평균보다 낮습니다. 이런 류의 일들이 별로 발생하지 않을것이라 기대하시는 서유럽의 프랑스와는 1pp 차이로 접전입니다.
첫걸음
16/12/27 07: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 합니다
천카피 만 카피 씩 사는 소비자도 문제가 있긴하지만 기본적으로 판매자가 정책을 애매하게 가져가서 각 나라 마다 가격이 많이 차이 나는 건 문제죠
16/12/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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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스토어에서 타국 고객들이 구매하지 않았다면 큰 문제가 없었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아래 통계를 보니 프랑스의 불법복제율이 제 생각과 달리 높을 뿐, 여타 나열된 선진국에 비해 한국은 상당히 높은 걸로 보입니다.
https://spri.kr/post/4485
절대수렴
16/12/27 08:05
수정 아이콘
베네수엘라 이전에 이집트도 있었습니다. 이건 타국 고객들이 이집트 스토어에서 구매하지 않았다면 될 일인걸까요?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 소프트웨어를 한국에 비교적 싼 값으로 발매했더니 일본에서 역수입해가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건 일본 소비자들이한국에서 구매하지 않았으면 되는 문제였을까요?

국가별 SW 불법복제율 통계를 보면 불법복제율과 그 나라의 1인당 GDP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소득을 고려할 경우 선형회귀곡선에서 그다지 튀어나가지 않습니다. 유달리 튀는건 프랑스인데 그렇다면 이 해프닝을 한국적인 문제라기보다 프랑스적인 문제로 치부하는게 옳은것이 아닌가 고민해봐야 할 듯 합니다.
곧내려갈게요
16/12/27 08:09
수정 아이콘
환율 때문에 애플제품을 한국에서 사는게 좀 더 싸지자 일본 사람들이 한국에서 물건을 엄청 사갔고, 그 이후로 애플은 유달리 한국에 환율적용을 한국사람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적용하고 있죠...
CathedralWolf
16/12/27 08:3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의견에 동감하는게.......이글을 맞다고 해버리면 현기차의 내수가격차별과 마소의 윈도우 가격차별이 다르다고하는게 되는데요. 전자는 그나마 생산원가에 있어서 차이가 있지만, 후자는 유지보수비용의 차이외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로 생각합니다.
말씀은 "사회적인 신뢰를 통한 비용절감"이라고 하셨지만, 항상 차익거래를 노리는 소비자들에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같습니다. 라면을 집앞 a마트에서는 천원에 파는데 b마트에서 외국라면을 백원에 팔고, 외국라면과 라면이 크게 차이없으면 다 외국라면 사먹잖아요. 결국 마소의 안이함이 빚은 문제죠 뭐.
현사청월
16/12/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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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회원 다수에 대한 비방(벌점 4점)
미나가 최고다!
16/12/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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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가 좋지 않네요
포도씨
16/12/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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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썼다하면 어그로 뻘글인 사람이 있다고해서 국민이 미개하다고 결론내기는 어렵지요. 나머지 대부분은 그것이 상대할 가치조차 떨어지는 어그로댓글임을 알고 있으니까요.
응~아니야
16/12/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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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택에 미개한 분 한명은 확인했네요. 감사합니다.
겨울나기
16/12/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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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기소개는 이렇게 하는 게 트랜드군요.
16/12/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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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주엘라 윈도 구매는 한국보다 미국이 더 많았을텐데요. 저게 한국만의 문제였다면 애초에 ms가 문제삼지도 않았을것 같고요

. 불법복제나 공유 이런거 다 최강이 미국 인데요.. 한국은 거기에 비하면 진짜 미미합니다. 물론 지금이야 중국이 최강이지만요..
16/12/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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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MS가 준 통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원천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문제는 아니겠죠. 제 생각엔 한국이나 중국 쪽이 미국 쪽보다 많았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구매력을 지닌 인구 대비 비율이 높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법 복제나 공유, 이런 거 다 최강이 미국이라는 게 무슨 뜻인지요? 저도 토렌트 사이트 대부분이 미국에서 호스팅 된다 해도 별로 놀랄 거 같진 않은데, 미국 문화가 불법 복제나 공유에 관대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떤 근거가 있으신가요?
16/12/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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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이라는 표현보다 원조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요즘은 릴그룹은 북유럽쪽이니까요..
마술사얀
16/12/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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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씀대로 원천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수치인데. '많았을 것 같'다고 지례 짐작하고 동양인들 민도가 떨어진다 취지의 글은 읽기 불편하네요.
바람과별
16/12/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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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사태를 보고그냥 짧게 쓰자면
노력 많이 하시는 거지분들이 많은겁니다.

누구라고 지칭은 안하겠습니다.
16/12/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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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국의 대형 쇼핑몰(아마존같은데) 결재 시스템이 간단한 이유도 미국이 신용사회기반이라서가 아니라 복잡한 결재시스템 갖추는 비용 들이거는거보다 저런식으로 간단하게 하게 해서 외국인들도 쉽게 이용할수 있게 하는게 더 이익이라서 그런거 같은데요. 그리고 그많은 미국인들 다 등록해서 관리하려면 그 비용이 장난아니겠죠

우리나라도 예전에 중국 사람들이 천송이 코트 못산다해서 엑티브 엑스를 없애니 마니 뭐 그런 얘기 나오고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인구도 작고 또 주민등록번호도 다가지고 있고하니 관리하는게 더 용이할테고요.
16/12/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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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결제시스템이 없어보이는 것이고, 서버에 들어가는 보안비용은 오히려 한국보다 더 많이 들어갑니다.

한국은 사고가 일어나면, 클라이언트의 보안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비용(nP...... Ah...S.....) 같은 프로그램이나 달아주면 사고가 나도 면책이지만, 해외에선 그런거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루크레티아
16/12/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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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글이 전통적인 오리엔탈리즘 보는 기분이네요.
서구권이라고 딱히 다른건 없는데요. 신용사회라도 공짜나 다름 없는 가격이라면 물밀 듯이 달려드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16/12/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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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국가별로 윈도우즈 가격을 차등해서 운영하는 이유는 그만큼 그 나라 소비자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MS는 윈도우즈 불법복제가 심한 개발도상국을 emerging market으로 따로 분류하여 가격을 차등적용합니다.

이건 시중에 개별판매하는 윈도우즈 뿐 아니라
노트북 데스크탑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윈도우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조업체측에서 MS에 윈도우즈 탑재비용을 낼때 해당국가들에 출시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비용을 덜 낸다는 얘기입니다.

즉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가격 차등두는 가장 큰 이유는 해당국가들에서 불법복제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고 이는 MS에서도 결국 그 나라 소비자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얘기죠.

이번사태는 온라인판매 구축시 놓친 실수에서 발생한거 같고 이를 미국문화에 따라 MS가 구조적으로 소비자를 신뢰하여 생긴 문제다라고 보시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forangel
16/12/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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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회사 부장이 옷같은거 코스트코에서 사서 몇일 입고 환불하는걸 당연하다는듯이 자랑하듯 이야기 하는걸 본적 있네요.
Openedge
16/12/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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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DLP 라는 개념이랑 솔루션 자체는 미국에서 나왔을텐데요;;
그냥 미국은 신용사회입니다... 라고 입맛에 좋아보이는 예만 들고와서 이야기를 하니 좀 그렇네요
몽유도원
16/12/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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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보고있는데 마소에서 구매취소 메일왔다고 알림이 뜨네요. 타이밍보소 크크크
먼산바라기
16/12/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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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하다 거지근성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제가 삼성전자 주식 시가 1백만원짜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거래 오류로 10만원으로 매도 주문을 내었습니다. 체결되었지요.
이제 상대방에게 찾아가서 죄송한데 90만원 더 주세요.. 라고 하면 돌려주나요?

가격을 공시하고 게시할때는 정확한 가격으로 하여야 함은 당연한 "의무"입니다.그리고 그것이 말씀하신 신용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지요. 게시된 가격은 항상 정당하다라는 믿음으로 서로 거래를 하는겁니다. 하지만 명백한 실수로 인할 경우에는 취소할 수 있도록"약관"에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실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MS는 정확한 가격으로 고시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여 "잘못된" 가격으로 게시하였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이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구매했지요. 그리고 "약관"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대로 "취소"되었습니다.

이게 현재까지 사건의 흐름입니다. 이 흐름 어디에서 거지 근성과 미개함이 포함될 여지가 있나요?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면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경제적 현상입니다. 괜히 블랙프라이데이니 코리아 페스타(...)니 하는건 아니겠지요. 그 가격 책정이 명백한 오류이고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약관에 의거 취소하면 됩니다.

불법적으로 그 물건을 취득한 사람이 있나요? 정확히 고시되어있는 댓가를 치루고 물건을 취득했습니다.

2차 판매는 물론 문제의 소지가 다분합니다.
하지만 그 것은 2차 판매를 한 판매자의 잘못이지 그것을 구매한 사람 전체의 미개함으로 매도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나는 구매하지 않았고, 상대방의 약점으로 이점을 취하지 않았다는 걸로 정신적 만족을 취할 수는 있으나 그것이 상대방을 공격할 근거는 되지 않습니다.
CathedralWolf
16/12/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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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특히 슈퍼비유, 미개하다 하시는분들은 한맥투자증권의 주문실수같은게 일어났을때 아무도 그 차익을 먹어서는 안되고 그 차익을 먹은 사람들이 거지같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시겠죠? 그러나, 법원에서 한맥증권에게 그 주문으로 이익을 본사람들이 배상한다는 판결따위는 하지않은걸 보면 어떤게 맞는지 아실것 같군요.
주인없는사냥개
16/12/27 08:4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슈퍼비유는 비유가 잘못됐죠. 슈퍼비유가 맞으려면 결제오류거나 환불오류여야 하는데 이번 사건은 슈퍼로 치면 '잘못된 가격표' 사건이죠.
포도씨
16/12/27 09:14
수정 아이콘
심지어 고객들이 그 잘못된 가격으로 마구 사가고 있는 와중에도 여러시간 동안 가격표를 바꾸지 않아 문제를 키웠지요.
주인없는사냥개
16/12/27 09:16
수정 아이콘
심지어 라이브챗으로 구매자가 진짜 이 가격으로 사도 되냐고 물었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을 했었죠. 물론 마소 라이브챗은 말단이라 개개인마다 의견이 다 다르지만요.
사막여우
16/12/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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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관점입니다. 실제 사용용,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몇개 구입한 것은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되팔이를 목적으로 수십개~수백개 이상을 구입한 사람은 구입 자체로 미개하단 소리를 들어 마땅하죠.
먼산바라기
16/12/27 10:35
수정 아이콘
미개하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상도덕이 없다. 양심이 없다. 정도로 표현해야 맞는게 아닐까요?

미개라는 말 자체가 개화가 덜 되었고 진화가 덜 되었다라는 의미인데, 경제적인 행동이지만 옳지 않은 의도라면 그것은 미개라는 표현 보다는 의도가 옳지 않음을 지적하며 양심이 없다고 표현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사막여우
16/12/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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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비난의 표현이었으나 상도덕이 없다는 쪽이 더 적당한 표현으로 보이네요.
곧내려갈게요
16/12/27 08:23
수정 아이콘
신용사회 문제는 공감이 가는데 이번 MS 사태의 본질이 그것과 연관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할때는 인위적인 환율조정이 지닌 취약점이 훨씬 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살려야한다
16/12/27 08:24
수정 아이콘
한국이 기업도 소비자도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사회인 것은 맞지요.
16/12/27 08:28
수정 아이콘
미국에는 총팔면서 상대방이 총기난사를 하지 않을거라는 신용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나 보죠?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던데.
예시로 드신 것이 지나친 미국 미화로 점철되어 있어서 재밌네요. 예로 드신 미국의 '악의적인 소비자' 따위 그냥 구글에 amazon price error만 쳐도 반례가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아마존 가격오류만 노리는 가격오류 사냥 사이트도 존재하구요. 한국인에게 소프트웨어를 정가를 주고 사려는 성향이 없다면, 미국인들은 물건 자체를 정가를 주고 사려는 성향이 없는 거겠네요.
루스터스
16/12/27 08:30
수정 아이콘
신용문제라... 신용 사회라고 하는데 어디까지 믿을지는 누가 정하는지요?
거래 비용이 허용하는 한에서 기업 나름대로 포장하는것일 뿐이죠.
미국이라는 국가나 기업이 신용사회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전혀 동의 하지 않습니다.
미국이 절대적 시장주의와 합리성을 갖춘 국민으로 구성된 국가도 아닌데 말이죠.

차라리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각국의 확율에 대한 정보는 기업이 대응하기 이전에 소비자에게 퍼졌고, 이에 따라 환율 차이에 의한 가격격차가 일어났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각국에 대한 소프트웨어 가격이 다르게 측정된다는 점이 있지만 동일 소프트웨어를 국가당 가격 차이를 두고 판매하는데 벌어지는 문제와 운송료가 들지 않는 소프트웨어 특성이 결합된 결과라고 보는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소프트웨어 별로 국가간 대륙간 제한이 가능한 시점에서 제한을 걸지 않았고, 가격이 몇배를 넘어 그 이상의 차이가 난 근본적인 이유가 마이크로 소프트가 소비자를 신뢰해서가 아닌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로 인한 환율 하락이 반영되기 이전에 소비자가 구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래 비용의 문제가 아닌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와 소프트웨어의 특성의 결합으로 해석합니다.
Eye of Beholder
16/12/27 08:30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이번 사태는 한국이 보다 고도로 넷상에서 컨넥트 되어 있고 좁은 사회다 보니 더 이런 일이 생겼나 봅니다. 사실 미국에선 이 사건 자체가 밤-새벽에 일어난일이기도 했고, 한국처럼 아주 빨리 전파되는 사회도 아니고, 게다가 크리스마스 휴가기간이라 제 주변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 지 아는 사람이 극소수더군요. 물론 결제한 사람도 없고요.
신용사회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구글 익스프레스에서 배송을 시킨 적이 있었는데 매번 도어스텝에 물건 놔주다가 어느날 보니 없어서 환불 요청했더니 환불해주더군요. 근데 그 뒤에 물건을 도어스텝이 아닌 메일박스 근처에서 살아서 구글측에 반납 어떻게 할까 물었더니 You can keep it. 이라고 해서 그냥 공짜로 가졌습니다 대략 50불 어치를. 제가 구매 기록이 꽤 있고 고의가 아닌걸 아니 아마 이렇게 처리해준거 같던데, 일부러 이런다면 아마 이렇게 되진 않겠죠.
서낙도
16/12/27 08:36
수정 아이콘
한푼이라도 더 싼걸 찾는 불특정 다수의 대중소비자에게 도덕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시스템이 문제인거죠.
Matsui Rena
16/12/27 08:58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오래 사셨나봐요
RedDragon
16/12/27 09:03
수정 아이콘
그다지 동감되지 않네요.
다른 나라라고 다를 것 전혀 없습니다.
16/12/27 09:12
수정 아이콘
서양이나 미국이 신뢰의 나라일수가 있나요. 서로 총들고 상대방이 쏠거 같으면 먼저 쏴버리는 문화인데요?
반면 정통적 농경민족은 한 지역에서 오래 지내다보니 주변의 인식이나, 평판이 중요해서 오히려 더 신뢰의 문화가 발전했다고 하면 믿겠습니다만..

그냥 무형자원에 대한 가치의 차이는 확실히 동서양의 차이가 있긴합니다만,
MS스토어건과 연결하는건 덧없는 생각인거 같네요.
Bettersuweet
16/12/27 09:15
수정 아이콘
글 전반부의 신용사회에 대한 부분은 동감하며 읽었는데, 갑자기 한국인들의 미개함을 지적하기 시작하면서 산으로 가네요. 이번 사태는 한국에만 국한되지도 않았고, 한국 사람들이 유독 더 많이 참여했다는 발표도 없었네요.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이고, 인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경험의 차이입니다.

그낭 글쓴분께서 한국인에 대한 신뢰를 잃으신거겠지요.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습니다.
Lainworks
16/12/27 09:16
수정 아이콘
미국의 신용사회는 금융, 보험업계의 여신능력이 만들어낸 시스템이지, 개개인이 사기치지 않을거란 '신뢰' 가 아닙니다. 글만 보면 90년대 재미교포 사설같네요
캐리커쳐
16/12/27 10:4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미국의 신뢰는 그냥 사람들 사이에 신뢰가 쌓여서 생겨난게 아닙니다.
미국이라고 사람 종(種)이 달라서 더 착하고, 잘 배워서 서로서로 더 신뢰하는게 아니에요.
그 신뢰를 가능하게 해주는 사회 시스템과 그 시스템이 창조해낸 문화가 있으니까 생겨난거죠.
그리고 그 시스템이 금융, 보험업계의 여신능력이라는데 백번 공감합니다.

미국인들이 보기에 한국인들은 매우 신기하게도 조직화가 잘 되고, 나이많은 사람(혹은 위계상 윗 서열인 사람)에 의한 지도가 잘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미국사람들이 '아, 저건 한국인들이 착해서 그래/순해서 그래. 우리랑 근본부터가 다른 사람들이야' 라고 얘기한다면
한국인인 우리가 듣기에 얼마나 우습겠습니까?
포도씨
16/12/27 09:22
수정 아이콘
묻지마 환불은 미국이 엄청난 소비시장이어서 가능한거죠.
설마 바꿔준 중고품이 코스트코의 손실일거라 생각하시나요?
묻지마 환불을 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말씀하신것처럼 신용사회라는 이유는 순위표에서 아마도 저 아래쪽에 있을겁니다. 그것보다 훨씬 큰 이유는 환불조건이 까다로우면 바로 들어올 소송에 시달리게될것이 뻔해서죠.
글에 사대주의와 국개론이 절묘하게 어우러진것 같아 별로 기분이 좋지 않네요.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살라고 말하는것이 웃기듯 미국 짱짱맨도 웃기는겁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미국놈들은 미개인이라고 생각해도 되나요?
매우 합리적인 사회라고 포장된 미국의 많은 것들이 사실은 비용문제임을 모르시는것 같네요.
16/12/27 09:24
수정 아이콘
아니 무슨 불판 있었다고 이런 식의 결론이 나나요. MS에서 국가별 판매량이라도 발표했나요? 정확한 통계에 의한 것도 아니고 그래 보인다고 결론짓다니요. 거짓말 관련이라면 우리나라도 민감합니다. 촛불시위가 왜 이렇게 번졌는데요.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얘기하시면서 삼성 얘길 하셨는데 그건 그냥 시스템이 그런 겁니다. 신뢰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기업은 외주 개발자에게 슈퍼 권한을 줘서 업무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럼 그 기업은 삼성보다 직원에 대한 신뢰가 싶은 건가요?
시노부
16/12/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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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잘알겠습니다.
일부는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요.
선과 악, 잘했나 못했나를 따지면 응당 그 말씀에 동의하는 부분도 많습니다만;

그렇다고 미국이라고 해서 뭐 크게 다를거 같지는 않아요.
호주에서도 1년을 살아봤습니다.

분명 우리나라보다 훨씬 살기 좋고, 사람들의 의식도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발달(?)된 부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관점을 분명히 하자면, 그건 제가 호주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국을 알듯이 호주를 깊이 알지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생각이 강했다고 느낍니다.

어느 나라는 미개하고 어느 나라는 훌륭하고,..
이미 그게 통용되는 세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잘아니까. 안좋은 부분이 더 잘보이는거고, 그런 부분들이 부각되는것일뿐.
위의 근거들로 미국사람들이 한국 사람들보다 시민의식있고 선진국 사람같다는건 인정하기 힘드네요.

복돌이는 어딜가나 있고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깨어있는 미국사람들의 흠을 잡자면 얼마든지 잡아낼수있는것도 사실이고요.
깔려고마음 먹으면 세상에 못깔게 어디있겠습니까
프로아갤러
16/12/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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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명이 그런식으로 구매했다면 재수좋으면 넘어갔을일이지만 오지랖의 민족 아니겠습니까 인터넷에 이슈되서 사람들 달려드는거 볼때 환불당하겠네 생각했습니다 하하하하
Tyler Durden
16/12/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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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사태를 뭐 크게 볼게 있나요.
위아더 "뽐거지"였던 것이죠.
전 못?샀었지만 크크
포도씨
16/12/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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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뽐뻐였던 입장에서 설명드리자면 뽐거지는 뽐뿌+거지(진상)이 합쳐져야 뽐거지입니다.
이경우 뽐거지라고 불리려면 마소게시판에가서 이걸 설치하기 위해 들였던 내 수고에 대한 보상요구를 하며 아니면 쓸 수 있게 해달라고 도배하는 수준이 되어야 뽐거지입니다. 어디에가서 살수 있냐며 게시물마다 좌표공유좀...이라고 댓글을 달면 좌좀이죠.
돼지샤브샤브
16/12/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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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가서 살수 있냐며 게시물마다 좌표공유좀...이라고 댓글을 달면 좌좀이죠.]

넹? 좌좀요? 뜬금 크크
좌표좀비인 거죠? 말이 좀 이상하네요 흐흐
송하나
16/12/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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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공감 안되네요.
싸서 구입한게 전부인데 국민성까지 끌고 나와야 하나
감사합니다
16/12/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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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 커펌 뚫리자마자 레딧에 게시판 만들고 북미 릴 공유하는거 보면 그렇게 신용 있는 사람들은 아닌거 같던대요...
16/12/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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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이 베네수엘라 사태가 미국 사이트인 레딧에서 시작되었다고 하고 다른 이는 그 진원지가 레딧의 한국인이 라고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 본인의 주장인 미국은 신뢰가 기본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은근슬쩍 한국인을 껴넣어 까면서 중요하지 않습니다라고 하는게 참...

싸면 달려드는겁니다. 블프때 사람들이 오픈하자마자 몰려들어서 전쟁터처럼 물건을 집어가듯이 이번 MS사태때도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가져간 겁니다. 차이가 있다면 공간적인 제약이 없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접속할 수 있었고, 무형의 제품이기 때문에 수십개에서 수만개를 사갈 수 있었고, 매진이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미국, 서유럽, 한국, 중국의 판매 통계자료도 없이 본인의 경험에 의지해서 추측글을 써놓고선 댓글에선 오히려 반대로 근거를 찾으시네요. 반대로 제가 묻겠습니다. 어떤 근거가 있으신가요? 설마 미국인의 1%도 경험하지 못한 본인의 경험을 근거로 들진 않으시겠죠?
손금불산입
16/12/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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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도 아니고 이번 윈도우 건수로 민족성 담론이라 크크크크크 식민사관 보는 기분이 들었네요.
16/12/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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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마소가 안일했던거 같은데.. 이걸 이렇게 포장할수 있는것도 한국과 미국의 차이인지..갸우뚱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테란해라
16/12/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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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가 없는걸 떠나서 자기에게 유리한 근거만 짜맞춘다고 논거가 참이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겪어보지않고 얻어들은 지식으로 사물을 판단하려고하면 장님 코끼리만지는 오류를 범하기 쉬운데 딱 모양이네요. 미지의것에대한 경외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지나치면 종교가되고 괴담이됩니다.
일체유심조
16/12/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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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왜 이렇게 커졌는지 잘 모르시는듯 합니다.
예전부터 윈도우를 비롯한 ms의 sw는 환율이 싼 나라 구입하는게 금전적으로 조금이라도 이득이라 다른 나라로 접속해 구입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던중 최근 카자흐스탄 이집트의 환율이 많이 떨어져 다른 사라에 비해 반값으로 구입 할수있게 되었는데
이때도 사실 아무리 환율 때문이라고 하지만 가격이 너무 싸서 혹시 나중에라도 구입 취소 되지 않을까 싶어 ms에 문의 했더니 가격 오류도 아니고 이집트나 카자흐스탄에서 구입해도 어느 지역에서 쓰든 상관 없다고 이야기 해서 많은 분들이 윈도우10과 오피스를 구입했구요.
그러던중 더 싼곳은 없을까 싶어 찾아 낸곳이 이번 사태를 있게한 베네수엘라 입니다.
당연히 이건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 많은 분들이 이건 사도 100% 취소일거 같은데라는 생각 ms에 문의 했지만 베네수엘라 경재 문제라 구냥 구입해서 쓰는데 아무 문제 없다라는 답변을 합니다.
단순하게 가격 오류였거나 지역락이 있는데 그걸 알고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입한게 아니란걸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이렇게 일이 커진건 최초에 ms가 구입해도 아무 문제 없다고 했기 때문이고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환율이 싼 지역을 통해 ms sw를 구입 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길수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는데 정책을 바꾸지도 않았죠.
그런데 이것이 왜 소비자 문제인지 납득이 되지 않네요.
응~아니야
16/12/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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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추천이 22개나 박힌게 더 웃기네요.
스팀 세일에서 보이듯이 소프트웨어 재화의 가격변동률은 판매자 스스로가 정하는 겁니다. 특히 원가가 제로에 가깝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재화와는 양상이 전혀 다르죠. 코스트코 비유는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한국기업이 해외 진출해서 저런 환율관련 실수를 했으면 어떤 글을 썼을지 궁금하네요.
되팔렘들이나 되팔렘들한테 키를 산 사람들은 누가 봐도 리스키한 행위를 한 거지만 베네수엘라 MS 구입만 놓고 보면 누가봐도 귀책사유가 MS한테 있는거 같은데요.
덧붙여서 그 간 관련글에서 몇 번 본거긴 한데, 베네수엘라 환율변동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안일했던 걸 거지근성이니 뽐거지니 뭐니 하면서 안 산 자신의 도덕적 우위를 주장하는 게 코웃음이 납니다. 안 산 건지 못 산 건지는 신만이 알겠지요.
16/12/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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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글빨이 좋기 때문이라 봅니다. 숲이 아닌 나무를 보게 만드는 글이라...
응~아니야
16/12/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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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논리가 No answer라 대강 읽고 내렸는데 은근히 숟가락 얹는 몇몇 댓글이랑 높은 추천수에서 가소로움이 느껴질 정도네요. 대한민국은 신뢰사회에 대한 교육보다 논리 교육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Jon Snow
16/12/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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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들 싸게 사서 배 아팠는데 취소되서 깨소금 맛이다! 라고 자신이 생각하는걸 인정 못하는거라 봅니다
tjsrnjsdlf
16/12/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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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몇개를 꾸준히 보다가 느낀건데 사실 한국인들 스스로도 대단히 많은분이 민도드립스러운 내용을 내면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교포나 일본인들이 열심히 한국인은 안됨 안됨 하는거 계속 듣다가 정말 한국인 수준은 너무 낮구나 하고 내면화 했어요.
-안군-
16/12/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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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사람 사는데는 다 똑같습니다. 미국인이라고 해서 더 신뢰가 높은것도 아니고, 한국인이라고 해서 신용이 없는것도 아니죠.
그저 시스템의 차이일 뿐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소비자의 권리가 워낙 세다보니, 환불시스템이 잘 돼 있는 것 뿐이에요.
게다가, 우리나라 같았으면 기업의 손을 들어줬을 만한 소송에서도, 소비자가 이기는 판례도 많았고요.
대표적으로, 전자렌지에다가 고양이 털을 말리겠다고 넣었다가 죽인 소비자가 전자렌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이긴 것 같은거 말이죠.
그런 것들이 쌓여오다 보니, 현재 미국의 신용거래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봅니다.

미국의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이 간결한 이유는, 결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책임을 기업에게 물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공인인증서, 키 프로텍트, 방화벽 프로그램... 등등이 마구마구 깔리는 시스템은, 그 책임을 소비자에게 돌리기 위함입니다.
즉, 결제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이 프로그램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소비자의 책임이라는 것이죠. 한마디로 면피용이에요.
이런 시스템의 차이가 마치 '문화'인 것 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16/12/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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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문화이긴 하죠. 기업 문화..
F.Lampard
16/12/27 10:06
수정 아이콘
일단 팩트만 수정해도 미국발이 맞고 심지어 우리나라 유출된건 미국에서 한참 흥하고 식은 떡밥을 보고 한 유저가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들어온거죠. 장담하건데 구입량 따지면 미국 중국에 못미칠껄요.

핫딜관련해서 미국이라고 더하면 더했지 특별할것없습니다. 최근에도 미국 삼성 임직원 세일을 하자 임직원 권한을 얻는 방법을 돈주고 팔고 그거보고 빡친 한 유저가 방법을 공개하자 그거가지고 싸우고... 우리나라랑 다를바 없죠.

오히려 이번에는 한국에서 미구매/기구매 고객들이 취소를 해야된다고 상담원에게 요청을 하는 특이점이 발생한게 특이할 사항이긴하죠...
칼리오스트로
16/12/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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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지막 줄에 말씀하신 그 부분이야말로 거지근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노예근성이던지 뭐가 됐든
F.Lampard
16/12/28 00:40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이 저런부분을 내용으로 쓰여졌으면 반박할말이 없었을수도...
데로롱
16/12/27 17:25
수정 아이콘
제가 검색해본 바로는 레딧 슬릭딜 모두 한국정보를 기반으로 쓰여졌는데 왜 미국발이라 하신 분들이 많은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아는 미국 딜 사이트들 대다수는 '미국 현지'의 물건을 올리지 해외의 딜은 잘 안올리거든요 무섭다고...
F.Lampard
16/12/2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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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류에 먼저 올라옸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핫딜이라면 환장하는 미국애들이 그럴리가요. 주의사항으로 다른나라딜이다 라고 적어놓을뿐(이것조차 댓글로 다른사람이 언급하는 경우가 많죠) 해외딜 흔하죠. 다만 대부분 할인율이 미국딜보다 핫하지 않으니 대부분이 미국딜인거구요.
데로롱
16/12/28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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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가 가는 컴 관련 포럼에서는 매우 조용해서.. 신기하네요
16/12/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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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팍팍해서 여유가 없는 거겠죠. 부패와 꼼수가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나라이기도 하고...
강아랑
16/12/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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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판이나 카자흐스탄, 그리고 이번 베네수엘라까지 모두 슬릭딜에 올라왔던 사항입니다. 미국인이라고 불판세워가며 사지 않았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으신거에요?
https://slickdeals.net/f/9579872-windows-10-pro-3-5-office-2016-pro-6-microsoft-store-venezuela#commentsBox
기본적으로 미국인 우월감이 있으신건 아닌지 ...
16/12/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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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세대가 들려주실 법한 미국의 선민의식(?) 글을 본 것 같네요.
그럴거면서폿왜함
16/12/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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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만 해도 당장 전 페이지에 '이번 기회로 한 몫 잡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라는 글이 올라와 있으니... 남이 실수하면 어떻게든 물고 뜯어서 이득보려는 사람이 많은 것 같네요.
LaCampanella
16/12/27 10:36
수정 아이콘
국가마다 사람들 다르다는건 사회진화론 아류라고 생각합니다.
16/12/27 10:40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요. 무슨 국개론인가요?

미국은 사기 없고 어마무시한 신용사회인줄 알겠어요.

애초에 미국발이고, 국내 유저보다 해외 유저가 더 많이 샀을겁니다. 다만 오히려 이런것에서 미국애들이 적게 사는것은 '이런걸 믿지 못하는' 오히려 그들이 사기라고 생각하는 풍조가 강합니다. 간단히 말해 게임 사이트이니.. 미국 WOW에는 골팟이 없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뭘 믿고 아이템을 대가로 저사람한테 돈을 주냐? 때문에 안생기는겁니다(향후 분배 안될것을 우려)

미국은 더 세일이나 이런것에 민감합니다. 블프때 우리가 정보를 구하는 사이트는 거의 slickdeal 과 같은 미국애들이 쓰는 사이트입니다. 애초에 이 사안은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죠..

애초에 글쓰신분의 연배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미국이 이상적인 신용 국가도 아니고 그렇게 평가받을 사회도 아닌것 같습니다만..
16/12/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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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얘기로 시작해서 '이문제가 어디서 시작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미국은 신용기반의 사회라는 단정까지...
좀 난감한 글이네요.

타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을때 많이들 보이는 막연한 동경같네요.
16/12/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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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있을 때 미군부대에서 시큐리티 일 하시던 나이든 한국인 아저씨 보는 느낌이에요. 본인은 미국에서 장기간 살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경비일하시는 분이었는데, 미국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 그분의 화법이 미국을 찬양하기 위해서 한국을 깎아내리는 방식이었는데, 듣다못해 그래도 한국이 이런저런것은 좋지않느냐 하고 말씀을 드렸지만 귀닫으시고 "아니야 미국이 더 좋아"라고 하셨었죠. 그런 좋은 미국을 두고 다시 한국에 오신 이유를 여쭈어봤더니 먹고살기가 힘들어서라는 답변을 듣고는 벙쪘었죠.
16/12/27 11:18
수정 아이콘
이건뭐..병읍읍.. 참 대단한 미국사랑이네요크크크
16/12/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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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참 이상하긴 하네요. 글쓴분의 댓글도 그렇구요.
팩트나 통계는 전혀 없고, 예시로 든 얘기들도 딱히 연관성이 없어보이는데 강력한 논조로 주장을 하시네요.
아무튼 미국은 신뢰의 국가임. 한국은 좀 미개함. 그런 느낌인데요
불량사용자
16/12/27 10:59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용이라는 기반이 없는 나라가 어디있답니까...
그리고 그 신용이라는건 시스템과 법, 제도를 이용한 신용이지 개개인의 양심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장황한 뇌피셜을 늘어놓으신듯.
동굴곰
16/12/27 11:00
수정 아이콘
뭔 헬조선론을 이렇게 길게 주저리주저리 말하시나요?
16/12/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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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신문 사이트 잘못 들어온 줄 알았네요. 세계 최고의 조세회피, 세계 최고의 총기난사같은 건 상호간에 신용 지켜서 일어나는 일인가 봐요. 명색이 "신용사회" 같은 거창한 주제로 글을 쓰려면, 환율 오류로 인한 윈도우 구매 이슈 같은 해프닝, 본인 주변 기숙사 토렌트 사용같은 지엽적인 사례보다는 논의가 될만한 이슈 및 팩트, 데이터를 가지고 오셔야죠. 하다 못해 이번 사태로 인한 윈도우 등 구매 통계라도 들고 오시던가요.
코우사카 호노카
16/12/27 11:08
수정 아이콘
일본 유학가서 매일 헬조선 입에 달고사는 제 친구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혹자는 이 베네수엘라 사태가 미국 사이트인 레딧에서 시작되었다고 하고 다른 이는 그 진원지가 레딧의 한국인이 라고도 합니다.]
이문단의 모든 부분은 그저 소문과 자신의 뇌피셜을 근거로 삼고있구요.
아라가키
16/12/27 11:11
수정 아이콘
뭔-_-; 프로그램 뜨면 릴뜨는 릴그룹의 진원지들이 한국이었나 봅니다 ?
어떻게 이딴글에 추천이 이렇게 많을수가 있죠. 예전 조승희 사건 터지니까 갑자기 급 호들감 떨면서 한국인의 잘못이다 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응~아니야
16/12/27 11:16
수정 아이콘
과장을 좀 보태서, 이 글에 추천이 이렇게나 많이 박히는 게 역설적으로 한국인 중 일부의 '미개'함을 증명하고 있다고 봅니다. 글을 대강 읽더라고 논지 전개 정도는 읽어보고 추천을 박던가. 무슨 장르소설 읽듯이 문체만 읽고 추천하네요.
SCV처럼삽니다
16/12/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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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이런 이슈에 국가적, 민족적 특징이라 구별할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미국 생활 많이 했지만 얻은 결론은 사람 사는곳 다 같다 였습니다.

뭔가 무리지어 분석하고 그런 현상이야 하고 위안삼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혈액형별 분석할려는 충동과 같은 급이라 봐야하는지
왼오른
16/12/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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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해외여행 자유화 시절 이런 이야기 많았죠. 일본은 시민의식이 우월해서 차도에 불법주차가 없다...

불법주차를 할 때 봐주는 것 없이 한국의 네다섯배의 벌금을 물리는 이야기는 빼고요... 일시정지 표지판에서 안서면 2-3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는 것도 빼고요...

개인이 미국에서 토렌트를 돌리다가 회선업체가 인터넷 끊어버리는 것도 빼죠. 과거 한국에 비해 미국이 디지털 콘텐츠 매출 대비 기업이 가져가는 돈이 적다는 것도 언급하지 않죠(대금이 회수되지 않으면 시스템 운영자는 업체에 대금을 주지 않죠)

묻지마 1대1 교환이 A/S 전국망 구축에 비해 돈이 덜 들 수도 있다는건 빼고 미국은 착해서 그런거보다 하죠. 기기불량으로 기기 안의 데이터 복구는 나몰라 교환이야 해주는 업체를 새기기 받는다고 우월하다게 느끼는 것도 의아하네요.
FlowerKei
16/12/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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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19세기 말 개화기 지식인의 관점으로 보이네요.
서양, 일본이 무조건 옳다. 조선인은 미개하다. 문명개화를 위해 일본의 지배를 허용해야......
본인은 이게 옳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런 생각이 확장되면 매국까지 가는 것이겠지요.
Paul Pogba
16/12/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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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하다 문화차이다 이런것 까지는 제가 미국도 안가봤고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냥 가장 중요한건 노래든 게임이든 영화든 그 가치에 대한 제 값을 치루고 이용하는 인식이 퍼져야 하고

공급자는 제 값을 치룬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들지 않네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갤럭시 s3 나오자마자 100만원 주고 샀는데 2달 지났는데 17만원 뜬다든지 이런거;;.물론 전적인 삼성 잘못은 아니지만....아이폰은 가격방어 잘해주죠)


갑자기 검정고무신의 만찐두빵 에피소드가 생각이 나네요
응~아니야
16/12/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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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이 국회 통과된 논리와 비슷해보이네요
도토루
16/12/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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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가 책정한 금액을 보고 구매를 결정한 내용입니다.
그럼 제 값을 치루고 구매를 해야 한다면 판매자가 30% 혹은 50%를 One day 할인해서 판매하더라도
"판매자가 손해를 보게 내가 구매를 할 순 없어!" 라며 할인이 끝나고 사야 하는게 맞다는 말씀이신지요?

의도적으로 싸게 산게 아닌데 말입니다..
Paul Pogba
16/12/27 11:39
수정 아이콘
아 그럼 마소가 베네수엘라 우회해서 싸게 사세요^^ 라고 결정을 한건가요?
응~아니야
16/12/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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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소는 실제 환율과 공시 환율상 실수를 한 거고 스스로 실수라고 말하고 막기 전에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건 도의적 문제가 없는데요?
참 기업 생각해주는 건 일등이네요. 소비자가 기업 사정을 참작해줘야하다니
Paul Pogba
16/12/27 11:46
수정 아이콘
전 단통법이 멍청한법이라 생각하고
해외직구를 통해 싸게 사는것도
현명한 소비행위라 생각합니다

근데 직구도 영리를 위해 여러개 사면
등록하고 세금을 내는게 맞죠

이 사건 관련 댓글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마소가 윈도우 1인당 1개 실사용 산 사람은 인정해주는게 어떻겠냐 하는 댓글도 달았습니다

모든 의견엔 찬반이 있어도 그 정도 차이가 있는겁니다. 그 정도차이를 곡해해서 비꼬지 마십시오

응~아니야~
도토루
16/12/27 11:47
수정 아이콘
마소에서 싸게 사라고 가이드 할 이유가 있나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건지 잘 모르겠네요.
환율 정책으로 인해 싸게 보게 보이는 물건이 확인되서(가격 오류라 하더라도) 구매를 했고 구매가 된 상황입니다.

마소에서 확인해보니 타 국가에서 구매를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기에 지금 환불 처리하고 있는 것일 뿐이거구요.

애초에 글에 할인을 통한 구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으신데 베네수엘라에 가서 싸게 사라고 하시는 이야기는 뭔지 알 수가 없네요.
응~아니야
16/12/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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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에 대한 댓글의 답변으로써 동의합니다.
F.Lampard
16/12/27 11:31
수정 아이콘
[제 값을 치룬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느낌] 전 이말이 정말 싫어요.

당장 저도 내가 어제산거 할인가로 파는거 보면 화가나긴 하지만 아 하루만 기다렸다가 살껄 운이 없었네 하고 넘어가지 이걸 권리화 하지는 않거든요.

애초에 내가 100만원에 주고 산거면 그당시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돈을 주고 구매계약을 한거지 [난 100만원짜리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를 보여주기 위한건 아니거든요.

단통법이야 둘째치고 지난번 글에서도 말한것처럼 미분양아파트 싸게 구입한 거주자들에게 주차못하게 한다던가 하는게 유게에나 올라오는데 그거나 이거나 똑같죠. 내가 일정가치를 부여해서 구매했다면 그 물건의 하자가있거나 공급받지 못한게 아니면 그걸로 그 계약은 끝인거지 내가 지불한 돈에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는건 웃긴거죠. 물론 명품을 사며 허례허식을 하거나 아파트 가격떨어진다고 이불밖에 너는거 금지 등 이런것들을 비웃지 않고 당연하게 보는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tjsrnjsdlf
16/12/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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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 배가 아프게 하지 말아달라 정도로 읽히는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스팀에서 70% 80%씩 세일하는것도 수시로 보고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종종 있는일이죠. 이런것까지 무슨 소비자의 권리가 아닙니다.
Paul Pogba
16/12/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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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해외직구도 현명한 소비행위라 했고
단통법은 멍청한법이라 했으며
권리아니라고 써놨는데
그냥 댓글은 안읽고 환불되서 빡친단말야 빼애애액인가요?
tjsrnjsdlf
16/12/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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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다른말 해봐야 뭐합니까? '공급자는 제 값을 치룬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들지 않네 노력' 이 문구 자체의 의미가 님이 의도한대로 안읽히는데. 물론, 님이 적은 문장의 해석 방향은 다양합니다. 예컨데 공급자가 스스로 물건의 가치를 깎지 말라 등으로도 해석가능하죠. 그런데, 이번 사태와 연결해서 적은 댓글이니 역시 이번 사태와 연결해서 해석할 수 밖에 없고, 이번 사태와 연결하면 님의문구는 딱 이렇게 보여요 '나보다 지나치게 싸게 사는 사람이 없게 하라' 이게 아니면 무슨 의미죠? 댓글 단 사람 전원 그렇게 읽었어요. 그런데 본인은 단통법은 멍청하며 해외직구는 현명하다고 대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러면 두 차이가 뭔지를 밝혀야죠. 게다가 정도가 너무 심해선 안된다는데, 그 말은 스팀 80% 세일도 반대한다는 말로 들립니다. 이것도 정도가 과하잖아요? 애초에 대댓글에 B라고 적으면 뭐합니까. 본문이 A로만 읽히는데.

지금 님 댓글에 달린 절 포함한 4사람 모두가 똑같이 독해했습니다. '나보다 지나치게 싸게 사는 사람이 없게 하라' 이 의미로요. 아무도 님의 의도대로 독해하지 않는다면 본인이 잘못쓴건지 댓글단사람이 죄다 난독인건지 한번 다시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사람 의견을 무조건 받아들여라 이런게 아니라 지금 4사람 모두가 정확히 똑같은 부분 ('공급자는 제 값을 치룬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들지 않게 노력해야한다'는 주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있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들이 본인이 한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것 같다면 왜 잘못 읽히는지를 고려하셔야죠.
Paul Pogba
16/12/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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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써놨으면 이해를 그것밖에 못하는 사람 책임이죠

x+y=10 이고
y=4다 하면 x값 추론 안되나요?
x=6이다까지 말해줘야합니까?

x+y=10이다 까지만 써놨으면 식 하나에 미지수 두개 줬으니 노답인데
이미 저는 두가지를 다 써놨는데요

댓글단사람 전원이요? 그렇게만 이해했으니깐 댓글단거겠죠
저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것 뿐입니다
tjsrnjsdlf
16/12/2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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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론적인 이야기라... 이 상황과 연결하면 쓴 내용 의미가 뻔한데 저로써도 어디까지 더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상황고려를 전혀 안하는건 본인이고, 실제 상황과 연결해서 유추해석한건 댓글 단 사람들이니 본인이 적은 내용은 정확히 본인에게 적용되는 내용같군요. 왜 본인 최초 댓글과 대댓글 사이가 매칭될수 없고, 최초 댓글이 그렇게 이해되는지 다 설명은 드렸으니 저도 할말은 다 했군요. 피차 더 말싸움 하는게 더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Paul Pogba
16/12/2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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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10이라고 써놔서 해석 못할까봐 Y=4라고 해줬는데도 X가 6이 아니라고 딴소리 하면 저도 더 할말이 없네요
소렐라
16/12/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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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하나 없이 자신의 추측만을 근거로 한 국개론 잘 봤습니다.
16/12/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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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이 31개나 박혀있네요 우와
Matsui Rena
16/12/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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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께서 미국을 너무나도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러블리너스
16/12/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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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만 봐도 정품구매>한글화의 선순환고리가 잘 이어져나가는거보면 저작권의 개념이 그래도 개선되고있다고봐도되지않을까요
16/12/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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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해보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한국에 단통법, 도서정가제가 생겨나는거로군요..
16/12/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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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력의 가치를 인정안하는것과 동일한거죠. 소프트웨어의 가치는 인정하면서 왜 정보력의 가치는 무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크크
마스터충달
16/12/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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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싸게 사는데 남은 싸게 산다. 이건 불공정하다."
이 논리로 탄생한 게 단통법이죠.

무슨 최신 논리를 갖다 댈 것도 없이 저 옛날 프란시스 베이컨의 명언이면 충분합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정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좇았다고 거지 취급하는 건 부당합니다. (물론 정보 획득이나, 구매 과정에서 불법이 끼어들면 안 되지만요. 넥슨 주식 거래 마냥) 베네수엘라 건이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문제처럼 보일 뿐, 이미 그 전에 이집트 건도 있었죠. 블랙 프라이데이 때 해외직구 하는 것, 일본에서 프라다 가방 사는 것(일본이 한국보다 저렴한 시절이 있었죠), 한국에서 애플 제품 사는 것. 이것과 하등 다를 바 없는 일이었습니다. 단지, 판매자가 국가별 판매 규정을 빌미로 구매 취소할 수 있었다는 점만 빼면요.

비싸게 주고 산 구매자의 심리를 배려하고, 중고품의 가격 경쟁력을 보장해줘야 하는 건 판매자이지, 싸게 사려는 신규 구매자가 아닙니다. 엄한 쪽을 탓하지 말고, 가격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된 판매자를 규탄해야 할 일입니다.
16/12/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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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의미부여 하는분들이 참 많군요.
겨울삼각형
16/12/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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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기간내 환불을 해주는건,
그 회사들이 고객을 믿는다던지, 미국 문화라던지 따위가 아니라 법적으로 환불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어기면 너 고소 인 문제이지요.
대장햄토리
16/12/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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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우리나라만 난리도 아니었는데요 뭘..
그냥 다 인종 상관없이 사람이 행동하고 생각하는게 다 비슷하죠..
소프트웨어에 대한 저작권 인식도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
미국인이라 더 의식있고 한국인이라 더 미개하다는건 맞지않는듯 합니다..
알찬열매
16/12/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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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마 유학생 신분으로 몇 년간 체류하고 계신 분 같은데
본인의 경험이나 들은 것을 바탕으로 미국 사회가 어떻다고 결론을 내리기 전에 본인이 노출되어 있는 사회가 지극히 제한적이란 걸 생각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기껏해야 주변의 아는 교수님들 학생들 혹은 졸업생들이 주변에 전부일텐데 그 사람들을 기준으로 미국사회 전체를 판단할 순 없죠.

미국 사시면서 카페나 식당, 가게 등등에서 알바같은거 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러면 신용기반 사회 운운 절대 못하실텐데.
미국에서 환불이 쉬운 건 그래도 가게들이 남는 장사를 하기 때문이고 그런 서비스 자체가 경쟁의 일부이기 때문이지 신용기반사회이기 때문이란 건 지나친 포장이라 봐요.

게다가 지금 MS사태는 한국사람들만 해당되는게 아닐텐데요. 한국에서 불판까지 세워가며 대량 구매하는 사태로 번졌다고 하셨는데 본인이 한국 웹 커뮤만 돌아다니니까 한국에만 불판 깔린 것 처럼 여긴 거 아닌가요?
칼퇴추구자
16/12/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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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데 다 똑같은데요...
절름발이이리
16/12/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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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으로 보면 미국이 상대적으로 고신용사회 한국은 저신용사회라고 볼 수 있고, 더 저개발 국가로 넘어가면 더 저신용사회를 발견할 수 있지요. 국가별로 형성된 신용의 컨센서스와 그걸 바탕으로한 사회적 장치들의 구성의 차이는 부정하긴 힘들 겁니다. 다만 이번 사건처럼 개별사안에 한정해서 그 논리를 적용하려 하면 어느정도는 이러한 반응도 자연스럽습니다. 흡사 포괄적으로 남녀차별이 존재하는 건 명백해도 개별 사안에서 "이게 남녀차별 때문이야"라고 말하면 동의하지 않는 상당수의 시선을 받기 마련인 것처럼..
16/12/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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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미국인이 쓴글 같네요.
16/12/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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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정작 이런 글 안 씁니다. 민망해서... 미국인이 되고 싶은 명예백인들이 이런글들을 쓰면서 스스로 뿌듯해하죠. 불과 한 10년 전 신문 사설에도 이런 식의 글들 꽤 있었어요. 어설프게 미국물 몇년 먹고 자신은 미개한 한국에서 벗어나서 위대한 아메리카의 일부분이 됐음을 자랑하는...
16/12/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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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한국의 문제"는 아닌데 적어도 제가 아는 한 미국에서 발생할 것 같지는 않은 문제고 -

뇌피셜을 근거로 해서 국가적 편견을 결론에 집어넣으면 대체 어떤 반응을 보여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미국이서 시작했고, 미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샀습니다.
인터넷 정보망에서 어떤 사건의 원인으로 개별 국민성을 꺼내드는 게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아직도 모르시나요.

"괜히 찔리니까 부들부들한다"는 뉘앙스의 댓글도 군데군데 보이는데, 전 이미 정품 윈도우를 갖고 있고 베네수엘라 스토어는 쳐다도 안 봤습니다. 그냥 이 글의 논리 수준이 너무 경악스러울 뿐이에요.
태평양
16/12/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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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민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걸 부정하는거 보니 놀랍네요..

물론 서양에도 진상이 있고 한국에도 진상이 있겠죠. 그런데 평균 민도가 다르다는겁니다.

그러면 한국 민도랑 중국,인도 민도가 같습니까? 중국,인도 민도랑 같다고 하면 극구 부정하실분들이 서양 일본과의 민도 차이에 대해서는 인정 안하시네요

부끄러운건 부끄럽게 생각하고 비판해야 고쳐지고 없어지는거지. 이런 일만 나오면 서양도 그런 사람 있다 어쩐다... 이런식의 물타기 정말 싫습니다.

우리나라 민도 서양과 일본에 비하면 아직 많이 떨어지는거 사실입니다. 민도를 높히도록 더 노력해야합니다.
16/12/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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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의 정합성 부족, 근거의 빈약함을 지적하고 있는데, 본인의 생각과 논지가 일치한다고 해서 지적하는 사람들을 물타기라고 매도하시네요.
물론 저도 우리나라 시민의식은 더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하고 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함이 많다는 점을 부정하진 않습니다만, 특정 사안의 원인이 국민성의 미개함이라고 주장함에 있어서는 더욱더 논리 전개와 근거의 제시를 신중하고 정교하게 했어야 마땅하다 봅니다.
스피드왜건
16/12/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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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 문제가 나오면 우리나라도 어쩌구 저쩌구부터 튀어나오는(시장스시 사건때의 우리나라무새들) 패배근성 쓰레기들의 물타기가 아직은 더 많은 편이니 그 사람들도 제대로 교육 받아야죠. 지들이 문제인것도 모르는 천박 근성 어디다 못 버렸으니
응~아니야
16/12/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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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가 아니고 법과 시스템의 차이가 있는겁니다.
물타기는 누가 하는건지 모르겠군요.
Galvatron
16/12/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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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격차가 좁혀지면 의례 나오는 현상인거 같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오래동안 침체되고 한국이 여러면에서 격차를 좁혀가고나니까 그런거죠.
게다가 예전엔 몰랐던 구미일의 어두운 부분들이 점점 드러나고있고...
같은 현상이 중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어요.
그 대상중 첫번째가 바로 한국이죠....예전엔 한국 대단하다, 전쟁을 겪고 엄청난 경제성장에 애국심 강하고 어쩌고.....
이제는 뭘 가보니 북경상해보다도 못하네? 별거 없더만....
사실은 일본과 차이가 있는만큼 한국과 중국도 차이가 아직도 꽤나 있는거지만.
어쨌든 인간은 자국의 최고클라스와 타국의 최저클라스를 비기고 결국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리는거 같습니다.
16/12/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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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뜬금없이 은근슬쩍 일본을 끼워넣죠? 크크크크
메이지유신이후로 신분이 폐지된지가 언젠데 아직도 같은 일본인인 부라쿠민을 대놓고 차별하는 나라가 왜 서양과 같이 민도로 엮이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인종차별하는 나라는 많지만, 같은 민족 차별하는 나라는 인도 일본 정도가 생각나는데 말이죠.
흥함냉면
16/12/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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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6/12/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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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지지자를 비난하고, PGR 회원분들도 비난하더니 이젠 범위가 대한민국 국민까지 확장되었군요.
물론 피드백은 없으시겠지만요.
소독용 에탄올
16/12/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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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사고에 암 도움도 못될 민도드립이 다 나오네요 ㅡㅡ;

구조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개별국가의 특정사례로부터 개별 지역사회공동체 전반에 대한 일반화는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문화범주랑 국가범주는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민도가 의미하는 바 자체가 유동적인데 그걸 비교기준으로 써먹을 수 있을리가 없죠.

특정 케이스분석으로 단언할 정도로 알 수 있을만큼 사회가 동질적이고 알기 쉬우면 저같은 양반들이 연구하기 참 쉽겠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죠....
이부키
16/12/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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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한국에 와서 놀라는 점 중 하나가 카페에서 노트북따위를 펼쳐두고 화장실 갔다오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미국에서는 그렇게 하면 노트북이 금방 사라질거라고.

어디서 봤던 내용인데 글쓴 분에 의하면 사실이 아닌 건가보네요.
16/12/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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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같은 사회적 자본은 어느 곳에 갖다 놔도 설명할 수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어느 것도 설명할 수 없어요. 선문답을 하려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16/12/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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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력의 가치라고 해 봤자
이 사건에서는
가격오류에 대처하는 약관을 확인하지 않는 정보의 가치이죠.

그 당시에도
환불가능성은 매우 큰 싱황을 감안하면
소액으로 한두 카피를 구입하고 환불과정에서 시간이나 금전적 문제를 신경꺼도 될 정도의 복권을 사는 듯한 패턴을 가져가야 하는데

이걸 대량으로 구입하거나
중고나라 등지에서 구입하는 선택을 한 분들은
마찬가지로
정보의 가치를 잘못 계산한 댓가를 치루는 것입니다.

본인이 욕심을 부린 만큼의 댓가이죠.
가벼운 마음으로 한두 카피를 산 분들에게는 지나가는 에피소드이겠습니다.
스피드왜건
16/12/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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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연초
16/12/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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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적 용도로 4카피 구입하기는 했습니다만, 원글 쓰신분의 의견은 하나의 의견으로서 충분히 성립가능한 내용이라고 봅니다.
거기에 대고 이런 인신공격성 댓글은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스피드왜건
16/12/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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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수백 명 상대로 보라면서 한 집단을 거지니 비양심자니 미개하다고 하는 것보다 그런 역으로 미개해빠진 것 하나 잡아 족치는 게 훨씬 낫죠.
tjsrnjsdlf
16/12/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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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런 양비론적 태도도 참 피곤합니다. 이글 글쓴이 부터가 광역 대한민국 국민 상대로 수준 떨어진다고 극딜한거나 다름 없는 내용인데, 거기에 대해 약간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면 인신공격 하지 말라. 기계적 양비론이 더 문제에요.
도연초
16/12/27 20:21
수정 아이콘
일단 기계적 양비론과는 상관없는 내용이고요...

저도 본문 내용에 동의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미국과 비교하여 대한민국 국민 수준을 폄하하는 내용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원글 쓰신분은 최소한의 논리와 예의를 가지고, 자기 주장을 전개하셨습니다.
그 주장에 동의를 못하신다면 왜 동의를 못하는지를 조목조목 반박하시면 될 일이지,
어디서 퍼온 사진 몇 장과, '미개' '눈깔' '짐승' 같은 단어로 개인의 인격을 공격하는게 올바른 대응인가요?

윗 분의 댓글 어디에도 원글 쓰신분이 평소 사진속의 사람들처럼 행동한다는 근거가 제시되어있지 않습니다.
아무 근거도 없이 다른 사람을 '짐승만도 못한' 이라고 표현하는게 인신공격 이외의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tjsrnjsdlf
16/12/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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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와 예의가 있으면 대한민국 민도 드립 수준의 내용을 써도 됩니까? 이미 본문의 내용은 논리와 예의로 정당화할 수준을 훠얼씬 넘어간지 오래입니다. 제가 보기엔 내용이 길고 장황한지, 두세줄로 요약했는지의 차이만 있을 뿐 원 글쓴이가 쓴 글의 수준이나 스피드왜건님의 댓글 내용이나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밑에 좀더 예의바른분들이 하나하나 반박해놨더니 거기 달린 원 글쓴이의 대응은 '별로 통계도 없고 근거도 없지만 내 체감상 한국인 수준은 구림' 딱 요정도입니다. 이런 수준의 글과 댓글이니 당연히 댓글에 비아냥이 달리는거고, 이걸 비아냥댔다고 탓하는건 전형적인 양비론이 되는거죠.
도연초
16/12/27 20:32
수정 아이콘
'미개' '눈깔' '짐승만도 못한' 이라는 단어를 비아냥이라고 보시는군요?
tjsrnjsdlf
16/12/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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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이든 욕설이든 그걸 구분하는게 의미나 있습니까? 전 딱히 스피드왜건님의 표현이 올바르다는게 아닙니다만. 본문 수준이 그 정도 대응을 불러올 수준이라는 말이죠.
tjsrnjsdlf
16/12/27 20:29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은 내용만 길고 장황할 뿐이지 수준낮은 드립, 역시 조선인은 안됨 수준의 내용과 정말이지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예의바르게 표현했다고 갑자기 내용도 의미있어지는게 아닙니다. 팩트는 이 모든걸 시작한건 레딧(미국사이트)이고 전세계적으로 난리난 사건이란건데, 정작 내용에선 댓글로 그 흔한 숫자 하나 못대는 수준의 경험으로 미국의위대한 신용사회와 그걸 빨아먹는 한국인의 미개함에 대해 말하고 있죠. 그 표현이 없다구요? 표현'만' 없죠. 하는 말이 딱 이거인데요.
감전주의
16/12/27 12:46
수정 아이콘
정품 사용자인데 이번사태 때 하나 더 구매했다고 거지/비양심자 취급 당하네요..헐
히오스
16/12/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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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거 열나게 구매할때 필요없는거 그냥지켜나보자 했더니
인간 속내의 다양한 양상을 볼 수 있어 재미있네요.
좋다고 사신 분들은 잠자코 있는게 나을텐데 자기옹호가 안쪽팔리신지...

너무 과열되는 것을 보면서 이건 100퍼 펑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먼산바라기
16/12/27 13:29
수정 아이콘
제가 위에쓴 댓글로 제가 쪽팔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갈음하겠습니다.

히오스님께서는 이게 왜 비난받을 행동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도대체 "불법프로그램사용" 도 아니고 "명백한 실수로 인한 공급자의 과오" 로 인한 구매가 비난 받는 이유를 짐작도 할 수 없어서요.
또한 적어도 pgr에서는 "약관"에 의거한 환불에 대해 진상을 부리고 분노를 표현하는 분들도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요.

제가 전술한 부분에 대하여 비난받아 마땅할 이유를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6/12/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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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필요가 없어서 안샀지만 만약 필요한 물건이라 샀으면 조용히 입다물고 있었을 것이다.' 뭐 이정도 의견이신데 타인을 비난할 자격이 된다고 보시는지
히오스
16/12/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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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이미 있었고 게시판들 다 난리 나길래 양상은 지켜보고있었습니다.
유사한 다른 사태때도 탑승하거나 충동구매 하지는 않습니다.
작은따옴표의 내용은 관심법이시네요
그러나 제 표현이 서툴어 그렇게 읽혔다면 송구하네요.
16/12/27 14:16
수정 아이콘
본인이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필요하지 않아서라고 본 댓글에 쓰여있었구요. '만약~'은 관심법이 가미되어있음을 인정합니다. 죄송합니다.
히오스
16/12/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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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표현이 서툴러서 오해하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이미 소프트웨어가 있음에도 각자의 여러가지 이유들로(선물, 서브컴용) 많이 구매하시던데
행위가 옳은가 그른가 각자 생각은 다르지만 구매욕구가 당길 수밖에 없는 그 마음은 내심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제가 괜한 댓글 달아서 불편하게 해드리게 한 점 죄송해요..본문에 대한 제 댓글부터 광역적 비난하는 내용이라 그 점 잘못됐네요.
히오스
16/12/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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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위에 찾아 읽었습니다.
중대한 실수인줄 알면 귀찮게 하지 말아야죠.
가격이 한두푼 차이가 아닌걸 심각한 가격 오류라 인지했으면 시도하지 않는게 옳다라는 쪽이 제 생각이네요. 약탈행위라고 봅니다.
공급자가 과오가 있으니 내 행위는 정당하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게 과오라고 보기도 어려운게 약관상 해당 국가내에서 이용하라 한걸 주소지 우회로 꾸역꾸역 구매하고 한글언어팩까지 깔고..이게 정당했는지요? 먼산바라기님 베네수엘라에 사시나요? 거기 사신다면 제가 잘못했습니다.
마소정도 되는 독점 공룡기업이었으니 대응이 돼서 망정이지 어디 중소기업이 제품 20만원짜리 4천원원에 실수로 올렸다 뒷수습으로 망하는거 상상해보니
이번 사태는 그다지 옹호하고 싶은 마음이 안생깁니다. 지향해야할 소비자 행태로 보기엔 어렵습니다.
도토루
16/12/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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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한두푼 차이가 아닌걸 심각한 가격 오류라 인지했으면 시도하지 않는게 옳다" 라는 부분은 공감합니다.

다만, 이번 건에 대해서 명백하게 가격 오류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글이 올라왔던 당시 베네수엘라 화폐단위가 경제가 엉망진창이라 저렇게 나타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 암시장에 거래되는 화폐단위가 적용되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결재가 이뤄진 분들도 많았구요.

또한 약관상 해당 국가내에서 이용하라고 되어 있는 내용은 지나고 마소 환불에 대한 내용으로 알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대부분 물건을 구매할 때 약관을 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지는 않잖아요?(아예 안 읽어 보는 쪽입니다.)

말씀해주신 잘못된 것에 대한 그로 인해 기업에서 크게 손해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생각하고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모든 사람을 실수를 악용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 지양해야 한다고 봐요.
Galvatron
16/12/27 15:07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닌거같은데....피지알 분위기도 대부분 화폐단위로 인한 오류, 실수라고 인식하고 있는거 같던데....
tjsrnjsdlf
16/12/27 20:32
수정 아이콘
구입한 사람들이야 미묘한 뽐거지스러운 면모가 없었다고 보긴 어려운데,,, 결국 본문 내용 수준은 대한민국 민도드립인데 여기도 히오스님이 공감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이 모든 사태의 시작은 레딧인건 아시죠?
주인없는사냥개
16/12/27 13:21
수정 아이콘
윈도우는 8.1 프로 학생용으로 팔 때 75000원에 사서 업글했고 오피스는 학교메일과 연동된걸 쓰는데
글의 논리적 허점을 지적하니 갑자기 잘잘못이 명백한 일에 자기옹호나하는 이상한 사람이 되버렸네요
여러모로 어메이징합니다 원숭이 사태때부터 느꼈지만 여긴 고의적 난독증 코스프레식 어그로가 너무 많은거 같네요
왼오른
16/12/27 14:05
수정 아이콘
업체의 환율 시스템 미비로 업체에서 만든 홈페이지에서 업체에서 만든 빌링을 이용해서 결제한건데 국민성 이야기 나오는게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업체 약관대로 취소 환불된 해프닝인데...

이게 디지털 콘텐츠이기 때문에 마소에서 이렇게 허술하게 만든거죠. 실물 거래있는 애플은 환율 모니터링 하다가 이런 사태 발생하면 빌링을 아예 막아버립니다. 디지털콘텐츠는 DRM이나 키를 이용한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판매촉진 등의 이유로 우회 구입을 막지 않았었죠.

무엇보다 마소는 10만원 짜리를 5만원에 살 수 있는 방법은 막지 않았고, 5천원에 살 수 있는 방법은 막은 겁니다. 약관에 "할 수 있다"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마소 마음인거죠.

이게 왜 소비자의 도덕적 이슈가 되는 걸까요?
一代人
16/12/27 14:14
수정 아이콘
한국 들어올 때 초코렛 사가지고 오던 재미교포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신중함
16/12/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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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가 미개하면...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뭔가요?
Jace T MndSclptr
16/12/27 18:07
수정 아이콘
하일 하이드라
tjsrnjsdlf
16/12/27 19:26
수정 아이콘
어디서 자주 보던 90년대 재미교포 스타일 딱 그거네요. 위대한 천조국은 그 국민들마저 위대하기 짝이 없으니 아아 영광된 천조국의 미래여! - 보통 이런 뽕은 미국인보단 미국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던 분들이 가장 열심히 빨더군요.
관지림
16/12/2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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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치킨집할때
화장실청소를 안하는 날은 엄청 더럽게 쓰고
매시간마다 청소하는 날은 손님들도 깔끔하게 쓰더라고요
깔끔하게 쓴날은 미국인만 온것도 아닌데 휴지도 항상쓰레기통에 버려져 있고...
제가 볼땐 주변환경?(시스템) 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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