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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30 18:39
정말 불쌍하다라는 표현 말곤 할게 없네요. 이 시대는 빨갱이라는 단어가 공포감을 조성하는 시대가 이미 훨씬 지났음에도 시대의 흐름을 타고 오지 못하는건 단순히 노인이여서가 아니라 흐름을 읽을 능력이 없어서겠지요.
16/11/30 18:44
한국은 특수한 나라죠. 굉장히 시대의 흐름이 빠른 나라기에 세대간 괴리감과 수준 차이가 심하다고 봅니다. 선진국 노인이라고 무조건 수준이 높은건 아니지만 현재 한국 노인들과 비교하면 의식수준차이 어마어마하죠. 그래서 늙어서, 노인이라서 저렇다고 보지 않습니다.
16/11/30 19:28
그죠. 사회발전 속도가 너무 빠른데 어르신들의 학습 능력은 여러가지 이유로 낮은 편이구요. 그 두가지가 결합되어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 같아요.
16/11/30 18:51
음..왜 부끄러움은 멀쩡하게 교회다니는 사람 몫인가.
근데 주변 교회마다 시위 나갈시간에 기도하라그러니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16/11/30 19:12
교회마다 다 다르고 심지어 한 교회의 목사님마다 다릅니다. 크크
저번주에 메인예배 (어르신들 많음) 참석했는데 목사님이 시국을 위해 기도하자는데 뉘앙스가 약간 촛불집회 까는 분위기라 기분이 거시기했는데, 그 이후 청년예배때는 청년부 목사님은 시원하게 길라임 까시더군요.
16/11/30 18:59
그놈의 쓸데없는 사탄 타령때문에 교회 다니는 사람들만 또 까이겠네요. 이런 사람들은 진짜 교회 다니는건지, 지능적 기독교 안티인지...
16/11/30 19:03
비록 교인이지만 한국교회는 크게 시련을 받고 멸망할 정도로 타격을 입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기 23:10) 한국 교회는 너무 어둡습니다. 세상을 빛을 밝히기는 커녕 오히려 어둡게 하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정순한 금이 나오기 위해서는 열과 불로 녹여 불순물을 분리해야합니다. 이처럼 개인적으로 한국교회에 불과 같은 시련이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순한 금만이 남고 세상의 진정한 빛이 되었으면 합니다. 같은 교인으로 부끄럽지만 저라도 사과드립니다....
16/11/30 19:03
주여...
예수님은 기득권인 대제사장, 바리새인들과 싸우며 고아, 과부, 문둥병자 같은 사람들 곁에 섰건만 예수를 따른다는 자들이 바리새인만도 못한 짓들을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사탄 취급하다니.
16/11/30 19:11
엇, 예전에 인상적으로 본 댓글 중에 바리새인 이야기를 한 글이 있었는데...못 찾겠네요. 혹시 강동원 님이 쓰신 댓글이려나. 흐흐. 성소수자 관련 글이였는데...소위 기득권에 있는 교회 사람들을 볼 때면 댓글에 말씀하신 바리새인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지금 예수가 있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 지.
16/11/30 19:05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죄 짓지 않아야 한다 사랑해야 한다를 핵심으로 여기는 교회와 신도들이 권력자한테는 한없이 눈 귀를 감는가입니다. 오히려 권력에 맞서는 사람들이 사탄이 되고, 권리를 찾는 사람들은 빨갱이가 되고, 알수가 없습니다. 여기가 헤븐민국이면 차라리 하느님한테 덤비는 사탄이라고 하겠는데...
16/11/30 19:11
그렇긴 한데 참 배울만큼 배웠다는 사람들이 종교까지 팔면서 거짓을 자꾸 포장하려 드는게 참 뭐랄까...
그냥 제가 세상을 좀 덜 배워서 그런가 싶습니다.
16/12/01 01:05
사실은 속고 싶은 사람들을 속여 주는게 종교죠.
알고 있습니다. 속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제발 속여 달라고 애원하는거죠.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에서 아하스 페르츠가 이시스의 신전에서 일을 하며 배운 진리죠.
16/11/30 19:18
종교와 권력자가 결탁하는 일은 많았습니다. 불교, 이슬람, 힌두교 등등 많이 있었습니다.
기독교의 경우에도 서양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안타깝게도 그런 모습이 보이지만, 오히려 현재 전세계적으로 기독교는 가장 탄압받는 종교입니다...좀 시간이 지났지만 기사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newsnnet.com/news/articleView.html?idxno=1392
16/11/30 20:23
저 또한 말씀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기독교가 현재 가장 탄압받는 종교라고 하는건 좀 무리가 아닐까싶네요 기사 보니 소스가 영국 하원의회라는데 단순히 개인적 발언이 아닌가 싶고 기독교도들의 숫자, 그리고 기독교 국가들이 대체로 세계 정세에서 중심이 되는 국가들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종교 탄압의 가해자이지 피해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순히 비기독교 국가들에서 피살당하고 공격받는다고 가장 탄압받는 종교라면 비무슬림 국가에서는 일단 테러리스트 내지는 종교 근본주의자 취급을 당연하게 받는 이슬람교 같은 종교는 어떨까요.. 심지어 불교나 힌두교도 서로 무지하게 죽이는데 말입니다..
16/11/30 19:30
휴우, 아직도 교회 내에 저런 분들이 많다는 게 슬픈 현실이죠.
기본적으로 기독교가 하나님이 세우신 대리 권위에 대해서 천주교, 정교, 개신교를 막론하고 인정하고 따르자는 분위기이긴 한데, 이게 한국에선 유교 + 독재가 맞물려서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를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정말... 교회 다니는 분들이 지금 세워져 있는 왕이 사울인지 다윗인지 정도는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가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네요... 다윗처럼 하나님이 세운 왕이니까 잘못했어도 기도해줍시다도 아니고... 너흰 왜 다윗을 몰라 보고 그러냐고 하는 메세지들을 보고 있으면 정신이...... 교회 다니는 사람으로서 사죄를...
16/11/30 19:39
므낫세는 그나마 회개라도 했으니.......... 아버지가 선한 왕 중엔 역대급이기도 하구요........
또, 역사적으로 보면 므낫세 시기에 이스라엘에 2차 경제 부흥이 일어나서 침략을 받은 것이라는 설도 있고...... 근데 근라임 대통령은... 경제 망함, 외침 필요도 없음, 아버지도 역대급 독재자(성경으로 치면 아합 정도 될까요 -_-...) 일단... 영생교하고의 관계만 봐도... 아... 누가 교리적으로 사탄인지 안 봐도 뻔한데... 아 진짜... 혈압 오르네요... 아 정말... 생각만으로 짜증이......
16/11/30 19:53
근라임 대통은 열왕기의 아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약에서 최고로 까이는 왕이 아합이지요? 엘리야같은 선지자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엘리야겠지만요..
16/11/30 22:29
구약에선 까이는데.. 역사로 보면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능력 있는 왕이었거든요.. 아합보단 아합 아들인.. 여호람이나 아하시야가 적합한 거 같습니다.. 둘 다 무능력하기로는 손에 꼽죠...
16/12/01 00:02
아합이 단순 스펙으로 비교하면 엄청 대단한 왕 아닙니까???
3년 가뭄 디버프먹고도 나라를 지켰어요...(외세 침공막은거랑 기타 정복 성과도 엄청 뛰어납니다.) 오히려 신앙심 좋은 왕이면서 나라의 운명이 걸린 전투에서 기적의 판단력으로근위대 수만명 다 죽게하고 나라 멸망테크 직전까지 여호사밧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16/11/30 19:49
아무것도 아닌 개인이 멍청하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유명인이라도 하나의 개인일뿐이고 그런 멍청이는 어느 진영이나 있을 수 있거든요.. 대신 공적인 직책 책무를 가진자들이 저런다면 제대로 책임을 지워야 하는 것임에도.. 그동안 법과 권력과 언론과 그 지지자들의 쉴드로 국민들이 책임을 지우지 못했었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나라꼴이 이런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나향욱같은 하급레벨정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급레벨의 인간들부터 제대로 척결해 나가야만 하지요..
16/11/30 20:10
이상해요.
개신교라면 오히려 무당과 그 하수인을 더 거부해야할텐데.... 신도들이나 목사들이나(진짜로 일부입니다. 일부!!) 왜 이교도(?)를 우상숭배하듯 지키려고 애를 쓰는지 참 이상합니다. 성경에 떡하니 나와 있는데 왜 그러는지......
16/11/30 22:29
애초에 성경에서 다뤄지는 선지자 및 왕, 족장, 사도들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던 이스라엘 민족이어서 리더=하나님의 명령 이었었고 여기에 한국식으로 현지화+군대문화까지 어우러져 참으로 독특하고 희안한 문화가 있긴 합니다.
16/12/01 00:05
정작 로마 지도층에게 반발해서 학살당한 기독교인들의 숫자란...(힘의 논리가 들어간 구약에서조차 신하고 반대방향으로 가고 우상종교 무당에 심취한 리더들한테 직언하다가 죽은 선지자들도 수두룩한데.. 어째서 반대로만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16/12/01 00:13
성경을 모르고 다른사람(목사 등)이 전해주는 말씀만 믿는사람들이 많아서요. 성경 일독이라도 한 기독교인들이 10프로도 안된다고 합니다.
새누리 콘크리트층을 신앙이라고 표현하는데 제가 볼때에는 이 부류들이 매우 겹칩니다. 자세히 알지 못하면서 믿는거요.
16/11/30 23:47
세상에 미니 스커트 입고 문화적 탄압 받았던 분이
독재정권을 옹호하나요. 양희은, 전인권같은 동료 가수들과 문화적 공감대는 없으신건지
16/12/01 01:01
전 65세~66세 정도가 되면 투표 안할 겁니다.
제 표가 앞날을 살아야 할 세대의 발목을 잡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드네요. 현 노인 세대가 그런 심통으로 투표를 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결과는 이 모양 이 꼴이니까요. 늙어서 심심한데, 이거라도 해야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들 것 같으면, 아들에게 묻겠습니다. 아들의 의견대로 투표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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