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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30 17:53
내부 총질러들 가지치기를 깔끔히 끝낸게 진짜 다행이죠
가끔 튀어나오는 관종들 있는데 무시해도 상관 없을 정도로 정리를 잘 해놔서...
16/11/30 18:10
조용하다기보다 예전보다 비주류들 입지가 좁아져서요; 저번 대정부 질의때는 헛발질했고 최근까지 개헌타령에 박지원 의원한테 꼬드김도 당한모양입니다만 오늘 국조특위 보고자리에서는 딜 잘 넣으면서 선방하더라구요.
16/11/30 19:25
배영수 근황 알려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뭐랄까.. 조용하다가 뭐 하나 크게 삽을 푸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급 들었는데 아직 그럴 상황은 아닌 모양이네요. 크크
16/11/30 18:01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민주당은 1년 내내 계파갈등, 지도부 갈등, 공천권 싸움, 친노패권주의 타령으로 점철된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평가받는 정당이었죠.
16/11/30 18:10
안철수가 저런 분탕종자들 다 데리고 나가줘서 고맙긴 한데,
야권의 총선승리에 자기가 기여했다는 국민의당 사람들이나 지지자들 보면 기가 차죠. 지들때문에 망할 뻔 한거, 지지자들이 결집해서 겨우 이겨놨더니, 결과만 가지고 큰그림을 그렸네 어쨌네;;
16/11/30 21:28
국민당 관계자라면 꽤 까일만한데, 2,3찍은 사람들은 솔직히 여기서도 꽤 많을거라 봅니다. 민주당 비례대표는 일단 1번이 심각해서..
16/11/30 18:13
솔직히 아직도 문재인 전 대표의 콘텐츠가 뭔지 잘 안 보입니다.
그러한 점에서는 지지를 보내기가 마땅치 않다는 점은 여전하고요. 하지만 정치력 측면에서는, 이번 총선의 경과를 보며 관점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적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만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히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헛발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여타 대선 후보에 비해 월등하다 보이더군요. 이제 바라는 점은, 문재인 전 대표가 본인이 대통령이 되어 만들고 싶은 국가가 어떤 국가인지를 보여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막연하고 추상적인 말로 사람들의 시선을 현혹시켜 왔던 정치인들을 대통령으로 삼은 건 지난 두 번이면 족하잖아요. 물론 문재인 전 대표를 이명박근혜에 비유하는 것이 실례라는 것은 잘 압니다만, 그래도 뭔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래야 제가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자가 될지 말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11/30 18:29
저것만으로는 아직 구호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해서요.
물론 저걸 처음 접했을 당시에는 꽤 마음에 들기는 했습니다만. 지난 대선을 돌이켜봤을 때, 문재인 전 대표의 가장 결정적인 패인은 박근혜의 이미지를 깨부술 무기가 없었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왜 문재인인가? 왜 문재인을 찍어줘야만 하느냐에 대한 답을 간단명료하게 제시하기 어려웠던 것이, 지난 대선 직전까지의 상황이었죠. 따라서 저는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대선에 외쳤던 저 구호를 어떻게 정책적으로 이끌어나갈지를 보다 구체화시켜줬으면 합니다. 그래서 지난 대선처럼 '박근혜가 되면 안 되니까 문재인'이 아닌, 'OO를 할 수 있으니까 문재인'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그게 보이는 시점에서, 저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11/30 18:33
뭐, 동의합니다. 시국이 이 모양인데 보여줄 수 있는게 있을 리가 없지요.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사태가 가닥이 잡히면,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많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낙선한 이후 절치부심해서 준비한 것이 있다면, 그때 제대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6/11/30 18:42
저도 동의합니다. 지난 대선 구호도 너무 길었어요;;;
문재인이 정치적 감각과 전통 보수라고 주장하는 윤여준도 삼고초려해서 다시 모셔오고 고성국의 성실함이라도 가져다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16/11/30 18:57
옳은 지적이십니다 역대 대통령 보면
김대중 통합 노무현 분권 이명박 경제 박근혜 박정희 라는 상징성 혹은 대표이미지가 있죠 문재인은 비전, 말씀하신 컨텐츠가 뚜렷해 보이지 않는게 단점입니다 사람이 먼저다 <- 저는 실패한 구호라고 봅니다 뭔가 철학적인것 같긴 한데 먹고살기 고달픈 생활인들에게 별로 와닿진 않았거든요 보다 쉽고 친대중적이면서 문재인 캐릭터에 잘 부합되는 구호, 이미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16/11/30 19:03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약점이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콘텐츠와, 권력 의지. 당시만 해도 저는 문재인 전 대표가 그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광에 떠밀리듯 출마했다고 봤거든요. 그런데 그 중에서 권력 의지는, 이번 총선 과정에서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요. 이제 남은 것은 콘텐츠인데, 이걸 과연 어떻게 해결해낼 수 있느냐에 따라 문재인을 지지할지 여부가 결정 나겠네요.
16/12/01 00:24
동의합니다.
사이다 남발하라는게 아니죠. 지지자들의 해석본 없이, 대중들의 가슴팍에 확 와닿을 수 있는 한줄요약이 필요합니다. 구체적 내용들은, 한줄요약에 이끌어 궁금해하기 시작할때 보여줄 수 있으면 됩니다.
16/11/30 18:15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921932
15년 6월 "[다니엘 튜더/전 이코노미스트 한국특파원 : 안타깝게도 '야권이 변하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거만 치르면 매번 지잖아요. 항상 네거티브에 몰두하고 조직력도 떨어집니다.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조직력이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조직력을 갖춘 야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름지기 정당이라면 선거에서 이길 줄 알거나 또는 확실한 아이디어, 핵심 정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둘 중 아무것도 못 한다면 존재 이유가 없는 거죠. 새누리당의 경우에는 전자를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둘 다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소리를 듣던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지금...
16/11/30 18:16
문재인이 조응천 표창원 김병기 등등 새로운 인물들 영입하러 다닐 때
지금 구세대 정치인들로는 민주당이 살아날 수 없다면서 새로운 인물들로 채우고 구시대적 정치를 물갈이 해야 한다면서 영입에 엄청나게 노력했다 합니다. 결국 그러한 모험과 변신이 지금의 민주당을 만들고, 특히 초선 의원들의 활약상을 보면 문재인의원의 청렴도에 가장 중요한 능력인 인선 능력도 검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다행이지. 그리고 안철수 의원은 짠합니다. 오늘 지지율 보니 국민의당 내부 총질을 국민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가 반영된 결과 같습니다.
16/11/30 18:26
민주당 지지자라 안철수 의원에게 좋은 감정은 없지만, 박근혜 게이트 국면에서의 워딩과 활동은 좋아보이는데 박지원이 똥볼을 하도 차서
본인이 전혀 부각이 안되고있죠. 대선 지지율도 하락세인 느낌이고...근데 이럴거란걸 다들 어느정도 예상했었죠. 새정치 한다고 나간 분이 결국 영입한 사람들이 죄다 구태정치인에 내부 총질, 야합 등에 최적화 된 사람들 뿐이니...
16/11/30 18:18
요즘 한가지 확실히 느끼는 건 국민들이 정치집단에 요구하는 기본적인 태도가 바로 그 '일사불란'함 아닌가... 하는 점이죠.
예전엔 '한나라당'은 해도 '민주당'은 그걸 못해서 늘 실망스러웠는데... 그래서 그게 일종의 DNA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기는 집단은 일사불란해지고 지는 집단은 알아서 자중지란이 일어나더라고요. 내부에서 토론은 하더라도 결론이 나오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것. 이게 더민주가 요즘 보여주는 일반적인 모습이라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16/11/30 18:19
16/11/30 21:58
알앤써치
문재인 25.3% 반기문 17.1% 이재명 14.0% 안철수 8.9% 조원씨앤아이 문재인 27.7% 반기문 19.4% 이재명 17.1% 안철수 9.2% 리서치뷰 문재인 23.8% 이재명 17.2% 반기문 15.2% 안철수 6.9% 오늘자 여론조사를 뽑아보면 뭔가 폭주하는 느낌이랄까... 문재인 전 대표는 이제 고정지지층이 20% 넘었다고 봐도 될 정도로 막강해졌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일단 내년에 입국하고 본격적인 레이스 들어와야 알겠지만 어려울거 같아요. 최근 새누리당이 되지로 않을 개헌에 목매는 이유를 알거 같기도하고... 가장 재미있는게 이재명 시장과 안철수 의원의 연결성인데, 리서치뷰에 이재명 시장을 포함시키니까 오늘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더군요. 이재명 시장의 상승세로 가장 큰 타격을 본게 안철수 의원입니다. 하하;;;;
16/11/30 23:35
선점효과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탄핵정국에서 보여준 안철수의 모습은 내가 알던 간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단호하고 적극적인데... 그래봐야 이재명보다 늦게 나온데다 강도도 약하지요. 박xx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하다보니 안철수의 온화한 이미지로는 대중들에게 어필이 안됩니다. 안철수 유행은 빠르게 뜬 만큼 빠르게 지는 듯 합니다. 안철수의 핵심지지층이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중도층이었기 떄문에 유행따라 이재명 쪽으로 넘어가는 현상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16/12/01 00:09
박지원 의원 디버프가 생각보다 너무 강합니다. 사실 박지원 이 양반이 의리라고는 쥐똥만큼도 없다고 보는게 당내 유일한 대선주자를 띄워야지 왜 본인이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는건지.... 안철수 의원이 한창 힘이 강할때 억지를 쓰더라도 당내 주도권을 휘어 잡았어야 했습니다. 패착이죠. 거기에 2대 비대위원장은 김동철 의원이랍니다. 하하;;;;; 호남계 징글징글 합니다. 최근 박지원 의원의 행보랑 연결시켜보면 이 양반들 노림수가 눈에 보입니다.
다만, 아직 반등의 기회는 남았는데 만약 반기문 총장의 대선출마가 불발된다면 그때는 안철수 의원 역시 승산이 발생합니다. 문재인 vs 반문재인 구도에서 자신이 기수가 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또 그걸 해본 정치 컨설턴트들이 현 안철수 의원을 보좌하고 있습죠. 하지만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건 쉽지 않을 겁니다.
16/12/01 00:31
박지원 디버프도 있고, 안철수 이미지 자체가 투사랑 거리가 멀죠. 자원외교나 필리버스터를 정쟁 취급하면서 중도및 보수층에 어필한데다, 원래부터 민주당과 운동권과 거리가 있던 사람이라, 현 국면에서 안철수가 가진 이미지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반면 이재명은 행정능력+투사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서 지지율이 쭉쭉 오르는 것 같습니다. 선점효과나 좋은 연설력도 영향을 미쳤지만요. 문재인의 핵심 콘크리트는 15%정도 봅니다. 총선 이후 온갖 여론조사에서 최저치가 17.5~18%정도 되었거든요. 지금 붙은 지지세를 콘크리트라 보기는 어렵죠. 이번 국면에서 제1야당을 지지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대세후보를 지지하거나, 표분산을 우려해서 힘을 실어주는 의미로 지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봐요. 이재명에 턱밑까지 추적했을때, 문재인이 이 지지자들을 지키고 오히려 더 확장할 수 있는가...저는 이것을 '지지자들의 해석본 없이도, 문재인 본인이 던지는 메세지가 대중들에게 호소력을 가질 수 있는가' 에서 갈릴것이라 봅니다.
16/12/01 00:42
오늘 최고치가 27%까지 간 점 거기에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그룹의 지지층이 빠진 점을 고려하면 20% 정도는 먹고 들어간다고 보네요. 물론 리얼미터 조사를 봐야 확실하겠지만... 아무리 낮게 잡아도 15% 보다는 많을 겁니다. 상당히 결속력 높은 지지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죠. 새롭게 14~15%가 넘는 같은 당 후보가 나왔음에도 말이죠.
어차피 대선정국에 들어가면 선명성이 아닌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승부를 봐야 하니 기다려보면 알겠죠. 전 문재인 전 대표를 믿거든요. 절 실망시킨 적은 없었습니다.
16/12/01 01:13
정치적 콘크리트의 해석에 따라 갈릴 것 같긴 한데, 저는 '어지간한 일이 아니라면, 묻지고 따지지도 않고 지지하는 지지층' 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당 다른후보를 1순위로 꼽는 다른 지지자들, 혹은 야권의 지지율 1위라는 이유로 등등 비판적 지지를 보내는 경우를 문재인 콘크리트라 말하기는 어렵죠. 차라리 민주당 콘크리트라면 모를까요.
오히려 문재인이 한참 저평가되었던 시절, 그러니까 새정연 당대표로 흔들기 당하던 시절, 혹은 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시점을 기준으로 봐야 콘크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뭐 문재인 콘크리트가 15%냐 20%냐가 중요한건 아니고...중요한건 대중에게 던질 수 있는 강력한 메세지라고 봐요. 몇몇 강성 지지자들은 이걸보고 사이다 자주 마시면 탈난다느니 하는데...사이다가 중요한게 아니고, 지지자들 해석본 없이도 대중들에게 강렬하게 통할 수 있는 메세지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더민주로 오면서 문재인이 보여준 모습에 감동받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지만, 애초에 그런 정치공학적 모습에 무관심한 사람들도 많고, 김종인의 공으로 돌리면서 저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죠. 그런 사람들에게 '문재인 컨텐츠' 가 뭔지를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16/12/01 01:57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지지층이 야권에 있었던가요. 정치인이 성장하면 지지층도 성장합니다. 이미 문재인 전 대표는 과거의 문재인이 아닌데 과거의 기준으로 평가하는건 부당하다고 보네요. 그는 이미 과거 친구의 정치적 유산을 뛰어 넘은 상태입니다. 자신의 지지층을 당에 이식시키기 위해 지옥의 정치공세를 감수해야 했고 그 힘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성장시켰습니다. 더민주 지지층의 절반이상이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건 그가 선두주자라서가 아니라 그가 이 당을 변화시키고 성장시켰기 때문입니다. 당이 성장하는만큼 문재인 전 대표 역시 성장합니다. 그가 더민주 지지층의 절반이상의 지지를 받는건 우연이 아닙니다.
말씀하시는 컨텐츠는 미래에 대한 비전이고 이건 문재인 뿐만 아니라 대권주자라면 누구나 비전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걸 못 보여주면 어차피 대선정국에 도달할 수록 사그러듭니다. 과거 안철수 열풍이 가라앉은 것 역시 이 때문이죠. 어차피 이 시국이 진정된다면 그때는 자신이 생각하는 비전으로 경쟁해야 하고 그때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이 그동안 준비한 결과물을 보여줄 겁니다.
16/11/30 18:28
내부 총질의 뿌리들이 나가니 박영선이나 이종걸 등은 그닥 신경이 안쓰이더군요. 가끔 뒷목을 잡게 할때도 있긴 하지만, 모 그정도야...
16/11/30 18:31
박주선 김동철 정동영 주승용 황주영 문병호 유성엽..... 탈당해주신 분들이시죠. 비록 몇자리 의석을 잃었지만 그게 그리 아쉽진 않습니다.
16/11/30 18:36
박지원 나가준건 다시 생각해도 하늘에 감사할 일이죠. 제가 안철수에 대해 가지는 호감의 8할은 트롤러들 데리고 분가해준겁니다.
16/11/30 18:37
박주민 정말 곰탕이라도 한그릇 사주고 싶어요.
매주 법안 발의라니. 꼬오옥 안아주고 싶어요. 그러나 우리는 안심하면 안되요. 윤여준이 최근에 말하길 민주당 안에서도 문재인으로 안된다, 자리가 있으면 민주당 나가고 싶다 라는 의원이 꽤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윤여준 평가로는 정치인이 정치적 신념을 가졌다면 스스로 기회나 자리를 만들어야지 누가 만들어 주길 원하면 되냐는 평가지만요.
16/11/30 18:40
안철수 전 대표는 정말 불쌍하죠. 자신이 만든 당에서 자신이 별 힘을 못 쓰는 지경에 몰려버렸으니까요.
지금 돌이켜보면,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건도 안철수 끌어내리려는 계파의 설계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물론 설계에 걸려들었다고는 하나, 범법 행위를 저지르거나 이걸 알고도 묵인했다는게 결코 잘한 짓은 아니지만요.
16/11/30 18:42
그 당을 만드는 과정까지 보여줬던 모습들에서 현재의 처지가 유추되기도 했었는데,
그 때 예상했던 것 보다는 안철수 본인은 꽤나 멀쩡하고, 주변이 예상보다 더 엉망인 느낌이라 그 당시에 잘못봤나.. 싶을 정도네요. 뭐.. 스스로 뿌린 씨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16/11/30 18:45
정말 짠합니다.
이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면서 제일 강경하게 나온 정치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강경 이미지로 득을 본 것은 안철수가 아닌 이재명이거든요. 거기에 국민의당 이야기가 나오면 관심을 받는 것은 박지원이지 안철수가 아니죠. 문재인이 대선 예비주자로서... 더민주의 상징으로 대우를 받고 발언에 주목하는 것에 비해 안철수는 주목조차 받지 못하고 있죠.
16/11/30 18:47
결국 어떤 인물들로 주변을 채우느냐.. 가 그 정치인의 성패에 영향을 끼침을
혹은 거기까지 포함해서 그 정치인을 평가하게 되는 좋은 예시가 되어버렸습니다;;;
16/11/30 19:23
저는 그런생각 안드는 쪽입니다 애초에 프로 내부 총질러들 나중에 이럴거란거 누구나 예상했던 부분이고 안철수 본인이 직접 이런 인간들과 손잡은거 누구의 책임도 아니죠....현 시국에서 당내 대선 주자 1위이자 당을 직접 만들었고 현직 원내에 있는 인물이 당의 별 영향력을 발휘 못하고 있는건 정치력에 문제가 있는거라고 봅니다
16/11/30 19:33
수능 전과목 만점을 받았는데 원서를 잘 못 써서 재수한 안타까움이라기 보다는,
한과목은 잘 하는데, 다른과목 점수가 엉망인 학생을 보는 안타까움;; 현 시국에서 그래도 1인분은 하는거 같은데, 말씀하실대로 기본적인 정치력 부재 & 자업자득이니 누구를 탓하리오.. 그런 느낌으로다가..;;
16/11/30 18:43
야당의 역할이 원래 이런건데... 그간 잘 못보여줬죠.
안철수가 잘 나왔어요. 내부총질러들 싹다 데리고 가줘서 고맙게 생각하네요.
16/11/30 18:55
다윈상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압도적으로 박근혜죠.
그게 아니면 지금 열심히 자기 할 일 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를 박근혜에 빗대는건 안철수 전 대표에게 너무한 일 아닐까요.
16/11/30 21:41
그때 완성되지 못한건 아쉽긴 하지만 여전히 그 포석은 유효하고 길어야 3년만 지나면 완벽하게 안착할겁니다.
물론 그 과정속에는 차기 대선과 21대 총선이 껴 있지만... 잘 할거에요.
16/11/30 23:01
전에도 적었지만, 대선도 대선이지만 다음 총선 직전에 트러블이 심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룰대로만 따지면야 애초에 이번 총선도 그리되지않았겠죠.
16/11/30 23:55
과거보다 그 위험도가 낮아졌습니다. 거기에 문재인 전 대표가 대권을 잡으면 그 위험이 상당부분 낮아집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김대중 대통령 이후 계속되오던 적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포석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과거의 계파구도에서 이득을 보던 구시대 정치인들을 자연스럽게 제거하기 위한 사전작업이었으니까요. 하지만 3년만 버티면 그때는 비문그룹이 변하던지 아니면 당을 스스로 나갈겁니다. 현 더민주가 그런식으로 변화하고 있거든요. 아마 비문그룹은 이번 대선경선 그리고 21대 총선까지만 이겨내면 됩니다. 그럼 이제 제대로된 정당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전 그때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흐흐 지금까지 온것도 기적인데 희망을 가져 보자구요.
16/12/01 06:00
희망이야 항상 갖고 있고, 그렇기에 실망했던거죠.
기회 한 번을 날렸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고, 공천이라는 거대한 미끼 앞에서 어찌 변할 지는 또 모르는 일이죠. 대통령이 안된다면 말 할 것도 없고, 된다면 임기 2년이 지났을 시점입니다. 당내 영향력은 지금보대도 떨어질 가능성이 놉죠.
16/11/30 19:34
정말 결과가 좋네요.
과정에 문재인전대표의 역량이 얼마나 발휘되었나요. 총선결과에 문재인.안철수.김종인.박근혜중 문재인은 얼마나 영향을 미쳤다 보시는가요. 지금 새누리당이 몰락하고 민주당이 지지율1위당이 된거에 문재인의 힘은 어느정도 발휘되었나요. 결과가 좋다고 모든과정이 미화되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전 문재인전대표의 능력보단 역시 이번에 '될사람'인가보다 생각하고 있어요.아무것도 안해도 하늘이 도와주네...
16/11/30 19:36
총선결과에 대해선 김종인이 다음과 같이 말했죠.
'문재인 전 대표께서도 고군분투 수고하셨습니다. 수도권에서 우리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16/11/30 20:01
김종인을 누가 영입했고 조응천은 누가 데려왔으며
안철수 박지원 천정배 등이 작정하고 내부총질할 때 문재인이 없었으면 민주당이 유지나 됐을까 싶네요. 중요한 시기에 한발짝 물러서서 백의종군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 판국에도 깨닫지 못하시는지요. 사이다 발언하고 정치적 꼼수나 부리는 게 능력이면 박지원 지지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이만한 지지율이라니, 국민을 얕봐도 심하게 얕보시는군요
16/11/30 20:14
총선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 김종인을 대려 온 게 문재인 전 대표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없었으면 김종인 대표의 총선 영향력도 없었겠지요...
인재를 적재 적소에 배치한 것 부터가 문 전 대표의 역량이죠... 지금 청기와집 그분은 그것도 못 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지금 민주당이 일사분란하게 탄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도 문재인 전 대표가 당 체질개선을 해냈기 때문이죠... 안철수 의원은 이번 탄핵 정국에서 정답에 가까운 행보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박지원 의원의 트롤링에 막혀서 다 묻혔죠... 문재인 전 대표가 대표 시절에 본인의 뜻을 꺾고 탈당파의 말을 들어 줬다면 지금 묻히는 건 안철수 의원이 아닌 문재인 전 대표일수도 있습니다...
16/11/30 19:48
안철수 의원도 참 아쉽습니다. 이 최순실 정국에서 드디어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 박지원 트롤링에 묻히면서 선명성은 이재명 시장이 다 가지고 가 버렸죠... 거기에 본인의 새정치를 위해 만든 국민의 당은 박지원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어서 안철수 의원의 존재감은 더더욱 줄어들어 보입니다...
16/11/30 21:14
인선을 잘하는 것도 중요한 능력 중 하나리고 봅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이 부분에서 크게 책잡힐만한 거리가 없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박지원이 날뛰면 날뛸수록 안철수 전 대표 지지도는 슬금슬금 내려갈거라 생각합니다. 당장의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에서야 모르겠지만요.
16/11/30 21:20
표창원 조응천 김병기 박주선 김해영 등등 뉴페이스 누가 데리고 왔냐라면 그 능력을 의심 할 수 없죠.
더구나 김병기 조응천 막판 뒤집기에 큰 영향을 발휘한건 부정 할수도 없고요.
16/11/30 21:36
문재인 전 대표가 이번엔 과연 대통령이 될지 궁금합니다. 대통령이 된다면 얼만큼 똥을 잘 치울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16/11/30 22:21
요즘 박지원 일당이 하는 짓을 보니까 문재인씨가 더 대단해 보입니다. 밖에선 새누리,종편이 공격하고 내부에선 박지원을 위시하여 내부총질과 협잡질을 그렇게 해댔는데도 어떻게든 당을 꾸려갔던거 보면... 맷집과 뚝심은 상상초월인듯.
16/11/30 22:24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닌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표를 왜 그리 신뢰했는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고 확신합니다. 김대중 노무현이라는 선대의 이상과 신념을 계승하고 그 다음을 이어나갈 계승자는 문재인이라고.
16/11/30 22:33
솔직히 이제 정치력에선 노무현이 문재인보다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은 뛰어난 연설스킬과 감동 스토리로 폭발성은 있었지만 당을 제대로 휘어잡지는 못했죠. 후계로 정동영등을 언급했는데 결국 정동영과 여당에게 팽당한것도 그렇고.... 문재인은 노무현만큼의 폭발성은 없어도 느릿느릿하지만 차근차근히 자신의 세력을 만들고 당을 휘어잡는 정치력은 한수위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에게는 문재인이라면 언제나 같이 함께할 많은 동지들이 가득하죠. 노무현의 동지들은 좀 당내에서 아웃사이더였지만 문재인의 동지들은 당에서 그리고 주요 요직에서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제 노무현의 후광에 깃댄 정치인이라기 보다 오히려 노무현을 능가하는 정치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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